헌법재판소가 지난 2월 23일 비급여 헌소에 대해 기각 결정을 내렸다. 비급여 진료비 보고 및 공개와 관련한 ‘의료법 제45조의2 제1항’, ‘의료법 제45조 제2항’ 등의 위헌 확인 소송에 대해 소 청구 이유가 인정되지 않는다고 판결한 것이다. 재판의 주요 쟁점이 됐던 부분은 비급여 보고 및 공개와 관련해 ‘법률유보원칙·포괄위임금지원칙·과잉금지원칙’ 위반 여부다. 재판부의 기각 이유와 일부 재판관의 반대의견을 정리했다. 법률유보원칙이란 행정에 있어 형식적 법률의 근거가 요청된다는 것이다. 소 청구인은 비급여 보고의무조항으로 다루고 있는 ‘비급여 진료비용의 항목, 기준, 금액, 진료내역’ 등의 항목이 하위법령에 위임돼 있어 법률유보원칙에 위반된다고 주장했으나, 재판부는 ‘보고대상’의 구체적인 내용과 범위를 입법자가 미리 법률로 정하는 것이 쉽지 않고, 보고방법이나 절차 등도 당시의 의료상황이나 여건 등을 반영해 탄력적으로 정해야 할 전문적·기술적 사항으로 입법자가 반드시 스스로 결정해 법률로 정할 사항이 아니라고 판결했다. 포괄위임금지원칙 위반 여부와 관련해서도 비급여의 유형과 종류가 매우 다양하고, 이에 따라 정보수집의 필요성 등에 차이가 있을 수 있어 관
치협이 노인 구강건강 증진과 협회 간 유대 강화를 위해 기증받은 프리미엄 치약을 대한노인회에 전달했다. 치협과 대한노인회, 주식회사 고차원은 지난 2일 서울시 용산구 대한노인회 중앙회관에서 프리미엄 치약 2000개 전달식을 진행했다. 전달식에는 현종오 치협 대외협력이사와 김호일 대한노인회장, 김상규 대한노인회 사무총장, 고성준·차동근 고차원 공동대표 등이 참석했다. 본래 고차원은 2500만 원 상당의 자사 프리미엄 치약 ‘리브러쉬’ 2000개를 치협에 기증할 계획이었으나, 치협은 노인 구강건강 증진과 협회 간 유대 강화라는 대승적 차원에서 해당 기증품을 대한노인회에 전달하자고 제안했다. 치협은 지난해 9월 대한노인회와 업무협약을 체결했고, 이후 대한노인회는 여야 양당과 정책협약을 체결하며 최우선 과제로 노인 임플란트 급여 적용 확대를 강조한 바 있다. 박태근 협회장은 올해 1월부터 대한노인회 의료복지위원회 정책위원을 겸직하고 있다. 아울러 이번에 기증된 ‘리브러쉬’는 지난해 말 올리브영 오프라인 매장에 공식 입점하는 등 소비자로부터 좋은 반응을 받고 있다. 고차원은 현재 치협과 함께 환자 구강건강 나이를 테스트할 수 있는 ‘내 치아 알아보기’ 서비스도 운영하
산·학·관이 협력해 지역 의료 체계의 미래를 탐구하는 뜻깊은 자리가 마련된다. 아태안티에이징 콘퍼런스(이하 APAAC) Dentistry 위원회(이하 위원회)는 지난 2월 27일 2023년 콘퍼런스 성공개최를 위한 킥오프 미팅을 개최했다. 이날 미팅에는 이재목 경북치대 학장, 권대근 경북대치과병원장, 박세호 대구지부장 당선자, 안치홍 경북치대·치의학전문대학원 총동창회장 등 내외빈 30여 명이 참석했다. APAAC는 대구광역시가 주최하고, 아태안티에이징학회와 대구컨벤션뷰로가 공동 주관하는 전문 의료연수 콘퍼런스이자 전시회로, 한국관광공사가 선정한 K-Convention이다. 또 보건복지부가 후원하며, 정식연수 평점이 부여되는 안티에이징 분야의 신뢰도 높은 국제 행사다. APAAC Dentistry는 의학(피부과, 성형외과, 모발이식)과 함께 APAAC를 이끄는 한 축으로서 이날 킥오프를 통해 치과 분야 산·학·관이 한자리에 모여 올 12월 개최 예정된 아태안티에이징 콘퍼런스의 성공개최를 위한 협력 의지를 다졌다. 특히 APAAC Dentisty는 아태지역 치과 의료인 연수와 지역 치과 산업 육성을 위해 12월 1일부터 3일까지 대구에서 개최되며, 해외 의료인
“치과계뿐 아니라 다양한 분야의 인사들을 영입해, 대한구강보건협회의 기반을 더 튼튼하게 닦겠습니다.” 대한구강보건협회(이하 구보협) 제25대 신임 회장에 박용덕 박사가 취임했다. 박 신임 회장은 사회 각계의 오피니언 리더를 새롭게 대거 영입해, 구보협의 기반을 더욱더 튼튼하게 다질 수 있는 사업을 추진하겠다는 포부를 내세웠다. 구보협 제55차 정기대의원총회는 지난 4일 서울 코리아나호텔에서 열렸다. 이날 자리에는 구보협 대의원뿐 아니라, 강충규 치협 부회장, 전병율 대한보건협회 회장, 김경선 재단법인 스마일 이사장 등 내빈이 자리를 빛냈다. 특히 이날 총회에서는 정영복 제24대 구보협 회장이 임기를 마치고 박용덕 제25대 신임 회장이 공식 취임했다. 더불어 권긍록 신임 의장, 문은수 부의장이 선출됐다. 정영복 제24대 회장은 “1968년 비영리사단법인으로 설립된 구보협은 다양한 구강건강 관련 사업을 꾸준히 펼치며 국민의 구강건강을 향상시키고 그 중요성을 알리는 데 최선을 다해 왔다”며 “오늘을 마지막으로 다시 회원으로 돌아간다. 지금까지 집행부를 도와주신 모든 분께 감사하다. 박용덕 신임 회장의 집행부에도 큰 힘을 보태주시길 바란다”고 이임사를 전했다. 이어
경희대학교 치과대학(이하 경희치대)이 역대 학장 초청 간담회를 재개했다. 경희치대는 지난 2월 20일 서울시 광화문 모처에서 역대 학장 초청 간담회를 개최했다. 간담회에는 최유진, 이상래, 박상진, 권영혁, 박준봉, 권긍록 등 역대 경희치대 학장과, 정종혁 현 경희치대 학장, 신승윤 교무부학장, 권용대 연구부학장 등이 참석했다. 간담회는 코로나19 확산 여파로 잠정 중단된 바 있다. 간담회에서 정종혁 학장은 경희치대의 최근 3년간 성과를 보고하고, 향후 경희치대가 글로벌 리더로 성장하기 위한 방안을 전임학장들과 논의했다. 최유진 전임학장은 “정종혁 학장이 대학발전을 위해 물심양면으로 노력하여, 학생 실습시설 신설, 인증평가 5년 획득, 국가고시 100% 합격 등의 성과를 보였다. 자랑스러운 성과다”며 “앞으로도 경희치대의 발전을 위해 힘써주길 바란다”고 전했다. 정종혁 학장은 “오랜만에 역대 학장님들을 뵙게 되어 기쁘다. 학교를 항상 걱정해주시고 응원해주셔서 감사 드린다. 앞으로도 학교 발전을 위한 아낌없는 질책과 고견을 주시기를 바란다”고 답했다.
치의학 온·오프라인 교육 플랫폼 덴탈빈이 상악동 골증강술을 주제로 한 전국 순회 핸즈온 세미나를 성공적으로 이어가고 있다. 조용석 원장(22세기서울치과병원)이 연자로 나서 ‘Essence of crestal sinus bone augmentation surgery’를 주제로 진행하는 해당 핸즈온 세미나는 올해 1월 14일부터 오는 6월 25일까지 총 10회로 구성돼 있다. 부산(1월 14일)과 대전(1월 15일), 광주(2월 5일)에 이어 지난 2월 21일 서울 덴탈빈 디지털 교육원에서 진행이 된 핸즈온에서 조용석 원장은 ▲상악동골증강술의 기본원리와 좋은 수술도구의 선택 ▲CORE SINUS KIT를 사용한 효율적인 CRESTAL APPROACH SINUS BONE AUGMENTATION SURGERY ▲HANDS-ON THE CRESTAL SINUS BONE AUGMENTATION SURGERY 등의 커리큘럼을 임상 경험을 토대로 공유함으로써 수강생이 임상 실력과 자신감을 가질 수 있도록 강의와 핸즈온을 진행했다. 특히 조 원장은 술자가 사용하기 편한 제품이 좋은 제품이라는 생각으로 자신의 노하우를 담아 개발한 CORE SINUS KIT(CYBERMED사)
치의학 온·오프라인 교육 플랫폼 덴탈빈이 보철 전국 순회 세미나를 진행 중인 가운데 3월에는 광주에서 임상가들과 만난다. 임플란트의 장기적인 안정성과 유지-관리 문제를 고려한 보철물의 설계‘라는 주제로 열리는 이번 강연회는 오는 3월 25일(토) 오후 4시부터 8시까지 광주치과의사신협에서 진행된다. 치과 보철 분야의 저명 연자인 김세웅 원장이 연자로 나서 지난 2월 11일 인기리 진행된 부산 강연회에 이어 광주 강연회도 책임진다. 특히 김세웅 원장은 임플란트 보철의 유지와 관리, 임상 케이스별 보철 상황, 임플란트를 어떻게 심고 어떻게 보철을 설계해야 하는지, 임플란트 보철물의 유지관리 문제점 및 대책 등에 대해 공유한다. 당일 모든 참석자들에게는 세미나 등록비를 덴탈빈 포인트로 지급하는 혜택을 제공한다. 광주지역을 마지막으로 전국순회는 마무리되며, 추후 세미나는 서울 덴탈빈 디지털 교육원에서 개강할 예정이다. 덴탈빈 관계자는 “주로 서울에서 세미나를 개최하는 경우가 많아 임상가들의 지역적, 시간적 부담을 덜기 위해 전국순회를 개최하게 됐다”고 전했다.
한국국제구강임플란트학회(이하 ICOI KOREA)가 최근 치협 분과학회 인준을 받은 가운데 이를 기념하는 정기총회를 개최했다. ICOI KOREA는 지난 4일 서울역 인근에서 ‘2023 ICOI KOREA 정기총회’를 개최하고 학회 운영 방안을 심도 있게 토의했다. 특히 지난 2월 개최된 치협 정기이사회를 통해 분과학회 인준 자격을 받은 만큼, 이와 관련한 논의 사항이 중점적으로 다뤄졌다. ICOI KOREA 측은 치협 정기이사회 의결에 따라 학회 운영 회칙을 일부 개정하고 향후 학술 활동에 있어 활발한 활동을 이어가겠다고 다짐했다. 2023년 중점 사업계획으로는 ▲회원 제도 개편 ▲인준 학회 활동을 통한 회원 멤버십 강화 ▲국제학술교류 강화 ▲Fellowship, 위원회 발족 및 candidate 확대 등을 꼽았다. 이 밖에 이날 총회에서는 ▲2022년도 사업 결산보고(회무·재무·감사) ▲신임 부회장 및 이사 위촉식(신임 부회장 정동욱, 신임이사 강경미·천세영·양경선·전명섭·엄상호·강익제, 신임감사 김범준 고문 위촉) ▲협력 업체(리뉴메디컬, 플라즈맵)와의 업무 협약식 등이 이어졌다. 염문섭 ICOI KOREA 회장은 “ICOI KOREA가 당당하게 치협
김영호 아주대학교 임상치의학대학원장이 유서 깊은 치과교정학 저널에서 최고 인용지수를 기록했다. 아주대학교 임상치의학대학원은 김영호 아주대학교 임상치의학대학원장이 Wiley 출판사 발행 치과교정학 분야 저널 ‘Orthodontics & Craniofacial Research’에서 2021~2022년도 최고 인용지수를 기록했다고 최근 밝혔다. Wiley 출판사는 1807년 미국 뉴욕에서 설립돼 생명과학을 포함한 광범위한 전문분야에서 세계적인 주요 저널을 제공하고 있다. 김영호 교수는 현재 아주대학교 임상치의학대학원장과 아주대학교 치과병원장을 겸직하고 있다. 김 교수는 2013년 미국 역학과 예방의학 학술지 편집장으로 창간호를 발간한 바 있다.
원광치대 총동창회 신임 동창회장에 10기 양춘호 동문이 선출됐다. 또 원광치대 총동창회는 젊은 후배들의 임상능력 배양을 위해 ‘원광 치의학 임상아카데미’를 설립해 운영키로 했다. 원광치대 총동창회 정기총회가 지난 4일 익산 궁웨딩컨벤션에서 열렸다. 이날 총회에서는 전임 17·18대 문 철 동창회장에 이어 양춘호 동문이 19대 동창회장에 선출됐다. 양춘호 신임 동창회장은 동창회 총무, 부회장 등을 역임하며 주요 회무의 실무를 맡아 왔다. 양춘호 신임 동창회장은 “3700여 원광치대 동문을 대표할 수 있게 돼 영광이면서 큰 책임감을 느낀다. 우리 동문들은 모교를 인연으로 형제의 연을 맺고 있다. 동문 선후배들 간 서로 화합하며 함께 발전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 하겠다”고 밝혔다. 동창회장의 임기는 2년이다. 또 이날 총회에서는 회칙 30조에 ‘원광 치의학 임상아카데미(W아카데미)’를 둔다는 회칙 개정안이 통과됐다. 이는 원광치대 선배 동문들이 젊은 후배들의 임상능력 향상을 위해 진행하는 사업으로, 지속성 담보를 위해 회칙에 명시하게 됐다. 대상은 원광치대 졸업자, 동 대학원 수료 치과의사, 치대 부속 치과병원 의료진으로 근무했던 치과의사 등이다. 임상아카데미 초
“치열교정과, X광선과, 구강외과. 어딘가 어색한 느낌을 주지만 모두 치과의 세부 분야입니다. 이 과목들이 언급된 곳은 지난 1923년 1월 19일 동아일보의 세브란스병원 치과 광고로, 100년 전 일제강점기에 이미 우리나라 치과의사가 전문과목으로 진료하고 있었다는 점을 입증하고 있습니다.” 연세치대가 우리나라 최초 치과 전문과목 사료를 발견했다고 지난 2월 27일 밝혔다. 이번에 발견된 사료는 1923년 동아일보 세브란스병원 치과 광고며 치열교정과, X광선과 등 전문과목을 포함해 ‘미국·일본치과의학사 임택룡’, ‘세부란스병원 치과부’ 등 문구가 담겨있다. 연세치대에 따르면 임택룡 선생은 지난 1921년 일본치과전문학교를 졸업한 후 고국으로 돌아와 세브란스의학전문학교 치과학교실에 취업했다. 이는 현재 대학병원 교수와 봉직의 등을 공직으로 부르는 만큼, 임택룡 선생은 우리나라 제1호 공직 치과의사라고 할 수 있다. 세브란스 치과학교실에서 근무하고 수련을 받은 임택룡 선생은 안종서, 이유경, 정보라, 이양숙, 김귀선 선생 등과 함께 한국 치의학의 토대를 만들고 후속 세대의 교육과 지도에서 큰 역할을 수행했다. 임택룡 선생은 이후 전북에서 개원했으며, 광복 이후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