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은 누구나 건강한 육체와 정신으로 건강한 사회에서 살아갈 권리를 갖고 있으며 국가와 사회는 이를 보장할 당연한 의무가 있습니다. 또한 국민의 건강은 국민개개인의 노력만으로는 지켜질 수 없으며 국가와 사회가 공동의 책임을 인식하고 노력을 기울일 때 보장받을 수 있습니다. 구강건강파탄의 제1원인으로 꼽히는 치아우식증은 사람에서 가장 빈발하는 만성질환입니다. 치아우식증의 발생으로 파괴된 치아조직은 재생되지 않아 반드시 후유증상이 남습니다. 따라서 발생된 치아우식증을 치료하기보다는 발생되기 전에 예방하여야 합니다. 공중보건사업중 관급수불소이온농도조정사업은 20세기 인류가 이룩한 공중보건분야 10대 업적에 선정될 정도로 효과적이고 안전하며 경제적인 치아우식증예방법으로, 우리 국민에게 가장 빈발하는 만성질환인 치아우식증을 절반이상 예방할 수 있는 사업입니다. 1. 예방접종 / 2. 안전할 일터 / 3. 건강에 좋은 음식 / 4. 차량안전체계 / 5. 전염병관리 / 6. 심장병의 감소 / 7. 가족계획 / 8. 금연사업 / 9. 모자보건의 개선 / 10.관급수불소이온농도조정사업 우리나라에서도 1981년 진해시의 관급수를 시범적으로 불화한 이후 20여 년의 기간을 통하
온종일 살육의 현장을 보는 게 가슴아프다. 이라크 전쟁소식 말이다. 냉전체제가 끝난 후, 미국은 벌써 네 번째 전쟁을 즐기고 있다. 전쟁을 고집하는 미국의 이유는 대략 세 가지다. 이라크가 대량살상무기를 보유하고 있어서 미국과 세계 평화를 위협하고, 후세인이 9·11 테러 배후인 알카에다와 연계되어 아랍 테러리스트들을 지원하며, 독재자인 후세인 밑에서 이라크 국민이 고생하니 해방시켜서 민주정부를 수립해야 한다는 것이다. 그래서 유엔은 사찰을 단행했다. 사찰단은 대량학살 무기를 발견하지 못했다. 알카에다의 배후 세력이라는 것도 밝혀내지 못했다. 후세인이 독재자임에는 틀림이 없지만 어디까지나 이라크 자국의 일이다. 그러나 미국은 세계적인 반전여론이나 안전보장이사회의 결정 따위엔 아랑곳하지 않고 오직 힘의 논리로 전쟁을 시작하면서 “우리편을 들지 않는 자는 우리의 적이다.”라며 야만적인 협박을 마다하지 않는다. 그러나 사람들은 미국의 저의를 다 알고 있다. 손바닥으로 어찌 하늘을 가릴 수 있으랴. 민주주의를 들먹이고, 기독교 근본주의 목회자들을 꼭두각시 삼아 아마겟돈 전쟁을 들먹이면서 세계를 선과 악으로 나누어 ‘악의 축’을 대항한 ‘선의 축’을 구축하는 양 가장
오늘 너무 황당한 일을 당해 어디 얘기할 데도 없고 여기 글 몇자 적으며 풀어봅니다. 저는 개원 4년차인데 두 달 전 이제 조무사 자격증을 딴 직원을 뽑게 되었습니다. 일하는 게 서툴어도 익숙해지면 잘 하겠지 하며 야단 한 번도 안 치고 가르쳤건만 최근에 그만두고 싶다고 하더군요. 다시 한번 생각해보라며 일단 다른 사람 구해질 때까지만 있어 달랬더니 그러겠다고 하더군요. 그러나 월급날 다음날 아침 출근을 안 했습니다. 전화도 안 받더군요. 몇 번을 하다가 화가 난 우리 헤드가 집에 찾아가기 전에 전화하라고 음성 메시지 남기니까 그제서야 전화해서 다음주 월요일부터 다른데 나가기로 했다는 겁니다. 어제까지도 웃으며 내일 보자고 간 애가요. 정말 인간이 싫어집니다. 저 나름대로 나한테 불만이 있을 수도 있겠지만 부당하거나 거짓된 자세로 그 사람을 대한 적은 없다고 자신하건만 이렇게 뒤통수를 칠 수 있는 겁니까? 정말 실명 밝혀서 수원 시내에서 일 못 하게 하고 싶지만 내가 부덕한 탓도 있으려니 싶어 참습니다. 아마 친구가 일하는 곳으로 간 것 같다는군요. 그리고 알고서는 안 그러셨겠지만 사정을 알고도 그 조무사를 데려가셨다면 그 원장님도 언젠가는 뒤통수 맞으실 각
20년 동안 개원한 치과의사와 이제 전문의 자격을 취득한 치과의사중 누가 더 진료를 잘할까? 적어도 어느 일이든 한 분야에 10년 정도 하면 전문가가 될텐데…. 치과의사가 많다고 차별성을 위해 전문의를 만드는 것은 아닌지…. 치협에서 보수교육은 왜 하는지…. 진정으로 환자와 국민의 구강보건을 위해 제도를 만들어야 합니다. 전문의 제도는 치과의사를 위한 제도가 아니라 환자를 위한 제도여야 합니다. 의약분업처럼 치과전문의 한다고 이리저리 뛰어다니는 경우가 돼서는 안될 것입니다. 간단한 감기환자를 중환자 모양으로 다룰 수도 있고 환자를 불편하게 할 수도 있습니다. 물론 특수한 케이스는 전문의가 필요합니다. 그렇지만 백에 하나도 안된다고 생각됩니다. 전문과가 필요는 하지만 혹 치과의사의 차별성을 위한 전문의라면 실패할 것입니다. 불순한 의도가 없기를 간절히 바랍니다.
불소화 반대론자들 잇달아 글 올려 치협과 치의 적극적으로 힘모아야 올 4월 16일 제대를 앞두고 있는 공중보건의입니다. 3년 동안 공중보건의를 하면서 보건소에서 학교 구강보건사업을 주로 하게 됩니다. 주로 홈메우기와 불소 양치 및 치료 교육 등을 하지요. 최근 저희 군에서 보건 선생님과의 간담회에서 학교 선생님들이 불소양치에 대한 우려를 보였습니다. 전교조 홈페이지에 들어가보니 불소반대론자들이 계속적으로 불화반대의 글을 올리고 있었습니다. 치과의사인 저도 그 글을 아무 생각 없이 읽으면 그들의 말에 혹하니 넘어 갈 수 있겠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혹시 불화반대의 생각이 전교조의 내부에서 공식적으로 논의가 되고 있는지 아니면 일부 선생님들의 생각인가 해서 경북지부 홈페이지에 글을 남겼더니 몇 분이 답을 해주셨습니다. 내용은 전교조의 공식적 입장은 아닌 듯 했으나 불소에 대한 상당한 거부감을 가지고 계셨고 답을 해주신 전교조 소속의 보건선생님들도 그렇게 생각하는 듯 했습니다. 또한 현재 시행되고 있는 학교 구강보건사업에 대해서도 학교가 의료 기관이 아니라 교육기관이므로 사업자체에 대한 부정적인 생각을 가지고 계셨습니다. 그러한 생각에 대해 제가 오해의 소지가 있
내일도 바람이 불 것이다 풀밭에 앉아보았다. 봄기운을 느끼고 싶어서. 발밑에서부터 작은 친구들이 손짓하며 봄 인사를 건네고 있었다. 생명이란 참 신비하다. 반복을 싫어하는 못 돼먹은 성깔을 가진 나를 매번 똑같은 색과 향으로 감동시킨다. 눈이 있는 것도 아니고, 귀가 있는 것도 아니고, 새끼손가락을 걸었던 것도 아닌데 초록약속은 언제나 지켜진다. 그러나 오래 앉아있을 수가 없었다. 바람 때문이었다. 우리의 만남을 시샘이라도 하듯이 불어대는 이 악동의 방해 때문에 눈을 뜰 수조차 없었다. 사나운 바람이 영 마뜩치 않았다. 어린 싹들과 가지에게도 좋을 게 없을 것 같았다. 그러고 보니 근래에 들어 이런 바람이 잦다는 생각이 들었다. 돌아와서 이 야속한 ‘3월의 바람’에 대해서 알아보았다. 그런데 참 놀랍고 재미있는 사실을 발견하였다. 그것은 이 ‘3월의 바람’이 새싹과 가지들이 자라는데 참 좋은 역할을 한다는 사실이었다. 겨울이 지나고 새순이 돋아나 올라올 때 꼭 필요한 것이란다. 이유인즉, 초봄의 바람은 순과 가지들을 세차게 흔들어 줘서 새잎을 내는데 필요한 영양분이 위로 잘 올라가도록 돕는단다. 즉 뿌리의 영양이 겨우내 활동을 멈춘 줄기를 타고 새순까지 잘
문화복지위원회 문화복지 위원회에서는 진료실 환경개선 사업의 하나로 ‘표면 관리와 수관관리’ 책자를 출간 하였습니다. 환자의 진료에 대한 만족도의 증가와 치과의사의 진료실에 대한 관심을 일반적인 화려한 인테리어 개념을 떠나 조금이라도 더 감염방지에 대한 관심을 유도하고자 수관관리를 첫 주제로 선정한 이유입니다. 여러 가지 감염방지에 대해 언급하면 지금의 현 보험청구수준으로 번거롭고 비용이 든다는 이유로 너무나 손쉽게 무시해 버리는 이유가 많습니다. 하지만 진료실에서의 감염방지의 중요성은 누구나 인정하고 있으므로 경제적이고 조금더 손쉬운 방법으로 많은 회원이 이용할 수 있다면 진료를 받는 환자나 치과의사 자신에게도 진료의 만족도를 더욱 높일수 있는 방법이라고 생각합니다. 체어사이드에서 표면관리와 수관관리는 진료시작의 첫 기본입니다. 본 책자에서 소개한 표면관리와 수관관리는 적은 비용으로 치과의사가 위생사와 조무사를 교육시킴으로써 손쉽게 다가갈 수 있는 방법을 소개하였습니다. 매 환자치료후마다 어렵고 번거롭다면 하루치료시작전과 진료마친후 또는 일주일에 몇번만이라도 수관관리에 신경을 쓰는 것만으로도 진료실의 감염방지 개념에 한발짝 다가갈 수 있습니다. 모든 것은 한
poemuse@lycos.co.kr 안녕하세요. 저는 송파구 풍납사회복지관에서 근무하고 있습니다. 늘 소외된 이웃들에게 따뜻한 관심과 사랑을 나눠주셔서 감사드립니다. 여러 선생님들의 작은 나눔이 세상에 큰 희망이 되는 것 같습니다. 저희 풍납복지관에서는 97년 IMF로 인하여 실직을 당한 분들의 자활을 돕기 위해 실직노숙인을 위한 ‘희망의 집’을 99년부터 운영하고 있습니다. 저희 희망의 집에는 중소기업을 운영하셨던 사장님, 가정형편으로 인해 정규학교과정을 마치지 못해 사회에서 소외된 분 등 입소해 계신 분들의 수만큼 다양한 사연을 갖고 있는 우리의 아버지와 형님들이 계십니다. 제가 이곳에 이런 사연을 띄운 이유는 그동안 저희 희망의 집에서 자활을 준비하셔서 올해 퇴소하실 예정이신 대상자 한분이 계십니다. 사진에 대해 전문적인 기술을 가지고 계시며, 인터넷 SOHO사업을 통해 스포츠 전문작가로 활동하실 계획을 갖고 계십니다. 하지만 앞니가 없으셔서 생활하시는데 뿐만 아니라 대인관계에서도 상당한 불편을 겪고 계십니다. 그동안 자활준비를 꾸준히 해오셨지만 의치하는데 드는 비용이 고가이다 보니 치료하실 엄두를 못 내고 계십니다. 뜻있는 여러 선생님들의 따뜻한 관심
심평원은 지금 의료보험 심사지침 개선 안을 마련하기에 바쁘다. 지난 해 11월 19일과 금년 3월 4일에 심사기준 전문위원회를 개최해 치과분야 개선 안이 만들어졌다. 12일에는 이 개선 안에 대한 조정위원회가 개최되어 본인도 조정위원으로 참여하게 되었다. 18일에는 모든 전문과를 포함하는 전체 검토위원회가 열렸으며 24일에 중앙심사 평가 조정위원회를 거치면 바로 고시되어 4월 진료 분부터 적용될 것이라 한다. 4단계 회의를 거치는 것으로 보아 의료계의 뜻을 신중하게 반영하려는 것으로 보였다. 그러나 회의를 하다보니 본색이 드러났다. 전문위원 회의보다 차 상급 회의로 생각되고 조정을 위한 회의이므로 당연히 조정위원의 의견이 반영되어야 하는데 전혀 그렇지 않았다. 가장 심각한 항목은 치주질환의 경우 초·재진 산정기준이다. 지금까지는 치주질환 치료 종결 후 동일부위에 재발했을 경우 6개월이 지나야 초진으로 인정했으나 기간을 단축하여 90일로 개선한다는 내용이다. 그러나 실제로는 ‘동일부위’라는 어귀를 삭제함으로써 개선이라는 미명하에 엉뚱한 결과를 초래하게 되었다. 부위와는 관계없이 치주상병으로 3개월 이내에 내원하면 재진으로 한다는 뜻으로 둔갑하게 된 것이다. 의
오아시스 비디오 가게에 들러서 이창동 감독의 영화 ‘오아시스’를 빌려다 봤다. 정말 오랜만에 발견한, 참 아름답고 감동적인 영화였다. 그리고 내 마음속에 당연한 것처럼 자리잡고 있던 사랑에 대한 잘못된 그림을 지우게 해 준 좋은 영화였다. 추천하고 싶다. 영화는 홍종두(설경구 역)라는 남자 주인공의 역겨움에서부터 시작된다. 그는 강간미수와 절도에다 과실치사 혐의로 복역하고 나오는 전과 3범이다. 그는 연신 다리를 떨고, 코를 훌쩍거리며 소매로 훔치고, 혐오스런 까까머리를 쉴새없이 흔들며, 조잡스런 짓만을 골라하면서 관객의 비위를 상하게 한다. “너는 언제 어른이 되냐”며 못 견뎌하는 형과, “삼촌이 안보이면 집안이 평안해요”하는 형수의 말은 관객의 마음을 대변해 준다. 상대역인 뇌성마비 장애인인 한공주(문소리 역)에게서 느끼는 불편함도 비슷하다. 집안에만 죽치고 있는 전신 장애에다, 알아듣지도 못할 말 한 마디를 하려고 온 몸을 비틀어대는 몰골, 그래도 여자라고 거울을 보면서 짓는 괴물 같은 미소는 관객을 몹시 불편하게 만든다. 무엇보다 볼품 없는 벽 그림(오아시스)을 보면서 꿈을 꾸는 그녀의 모습은 정신병자의 몽상에 불과해 보인다. 이런 거북함은 이들이 사
4824ever@hanmail.net 협회 홈페이지에서 대화방(일명 채팅방)을 만드는 것은 불가능할까요? 게시판에 글을 쓰는 건 왠지 좀 낯설고 일방통행같다는 느낌이 듭니다. 가끔 제 주변분들 말고도 치과에 종사하는 사람들과 얘기를 나누고 싶을 때가 있는데 그럴 때 좋을 것 같습니다. 그리고 ‘덴탈플라자’ 안에 들어가면 동호회라는 제목이 있긴 한데 일단 잘 눈에 띄지 않구요, 동호회가 만들어져 있는 건지도 잘 모르겠습니다. 협회 홈페이지가 단지 구인광고낼 때만 사용되는 것이 아니라 좀더 많은 사람들에게 친목의 장이 되었으면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