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치의학회(이하 치의학회)가 발간하는 영문학회지(이하 JKDS)가 한국연구재단 한국학술지인용색인(이하 KCI) 계속 평가에서 우수한 점수를 받아 등재 학술지로 선정됐다. JKDS는 2008년 12월 창간 이래 현재 15권 1호까지 발간됐으며 특정 분야에 국한된 치과계의 타 학술지와는 달리 임상, 기초 치의학 분야를 통합한 치과계 유일한 영문학회지다. 치의학회 측은 이번 평가에서 이 같은 점을 인정받아 JKDS가 KCI 등재 학술지로 선정될 수 있었다고 설명했다. 또 이번 학술지평가에서는 JKDS뿐 아니라 대한치의학학술지편집인협의회(이하 치편협) 회원학회인 대한구순구개열학회 학회지 역시 등재 학술지로 선정됐으며, 이 밖에 대한노년치의학회와 대한치과이식임플란트학회 학회지가 등재 후보 학술지로 선정됐다. 이로써 현재 치편협 회원학회 학술지 중 총 25종이 등재(후보) 학술지로서 자격을 갖추게 됐다. 치의학회 측은 JKDS가 치과계를 대표하는 전문학술지로서 치과 분야 학술 발전을 위한 매개체 역할을 충실히 수행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강조했다. 또 치편협 소속 회원학회의 학술지 발전을 위해 정기적 세미나 개최를 통한 정보를 공유하는 등 치의학 분야 학술지 발전의
경희대학교치과병원(이하 경희대치과병원) 소속 전공의가 수행한 일차 판막 폐쇄 유무의 연조직 영향 연구성과가 치주학계로부터 인정받았다. 서길종 경희대치과병원 치주과 전공의가 지난 10월 15일 진행된 제62회 대한치주과학회 종합학술대회에서 전공의 구연발표 연구부문 최우수상을 수상했다. 연구논문 제목은 ‘What is the effect of primary flap closure in alveolar ridge preservation for damaged extraction sockets: Soft tissue outcomes’다. 서 전공의는 일차 판막 폐쇄 유무가 치조제 보존술 후 연조직 변화에 미치는 영향이 유의미하지 않음을 밝혀내며, 치료 방법 결정에 근거를 제공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서길종 전공의는 “전공의 생활을 마무리하는 시점에 의미 있는 큰 상을 받게 되어 매우 영광스럽다. 앞으로 더욱 정진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기존 치료법보다 구개부 장치(Palatal plates)를 활용한 성장기 주걱턱 환자 교정치료법이 더욱더 효과적이라는 연구 결과가 나와 주목된다. 국윤아·김윤지 교수(가톨릭대 서울성모병원 치과교정과), 이유선 박사(가톨릭대 의과대학 치과학 치과교정과) 등 치과 전문의 연구팀은 이 같은 연구 결과를 최근 미국 교정학회지(이하 AJODO)에 게재했다. 특히 이번 연구 결과는 AJODO 10월호 이달의 영상(Case of the Month Video Collection)으로 선정되는 쾌거를 얻어 눈길을 끌고 있다. 구개부 장치는 환자의 입천장에 교정용 미니 스크류를 이용해 구개부장치를 식립 후, 플레이트에 고무줄을 걸어 기존의 페이스 마스크 치료를 치아 지지형이 아닌 골 지지형으로 사용할 수 있도록 개발한 장치다. 연구팀은 40명의 환자를 대상으로 8~13세의 구개부 장치를 활용한 페이스 마스크(구강 외 교정장치) 치료 환자 20명과 기존 치아 지지형 장치를 이용한 페이스 마스크 치료 환자 20명을 분류하고 상악골의 성장 방향을 전방으로 이동하도록 끌어당기는 악정형 치료를 진행했다. 그 결과 구개부 장치를 이용한 그룹에서는 상악골이 평균 2.3mm 전방 견인됐지만
경희대학교치과병원(이하 경희대치과병원)이 보건복지부 의료기관 인증을 3연속 획득했다. 경희대치과병원이 의료기관인증평가원 수행 현장조사에서 의료서비스 및 의료기관 운영 실태 항목 등에 대한 인증기준을 충족했다고 최근 밝혔다. 인증 유효기간은 인증 기준일로부터 4년으로 오는 2026년 8월 19일 만료된다. 평가원 현장조사는 지난 7월 13일부터 15일까지 진행됐다. 황의환 경희대치과병원장은 “지난 2014년, 2018년에 이어 3회 연속 인증을 달성하며 의료 질과 환자 안전 수준의 우수성을 인정받았다. 각자의 자리에서 묵묵히 최선을 다해준 의료진과 교직원 모두에게 감사 인사를 건넨다. 앞으로 환자 중심의 양질 의료서비스 제공에 더욱 박차를 가하겠다”고 말했다. 김성완 경희대 의무부총장(의료원장)은 “차별화는 작은 부분, 즉 디테일에서부터 시작된다. 원내 동선 최소화, 초진환자 예약제 시행 등 환자 중심의 의료서비스와 맞춤화된 치료 제공에 앞장서고 있는 치과병원의 끊임없는 노력이 대외성과로 창출된 셈이다. 이를 발판 삼아 더 큰 도약을 기대한다”고 말했다.
경희대학교치과대학(이하 경희치대)이 해외 치대 교정과와 적극 교류하며 한국 치의학 위상을 높이고 있다. 경희치대가 태국·인도 치과대학과 방문 교류 프로그램을 진행했다고 최근 밝혔다. 지난 10월 17일부터 27일까지 태국 송클라 대학 교정과 전공의를 대상으로 방문 교류 프로그램을 진행했다. 이어 10월 31일부터 11월 4일까지는 인도 사비타 치과대학과 교류했다. 태국·인도 전공의들은 방문 기간동안 경희대학교치과병원 교정과 임상 진료현장을 참관, 교정과 진료 시스템에 대한 이해를 높였다. 경희치대 관계자는 “이번 전공의 교류 프로그램을 계기로 코로나로 인해 중단됐던 외국 대학들과의 방문 교류 프로그램이 다시 활성화 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면서 “향후에도 전공의 간 학문적·문화적 교류 프로그램을 효율적으로 만들어 함께 발전하고 세계적으로 인정 받는 대학이 되도록 노력할 계획이다”고 밝혔다.
이은희 한국구강근기능(MFT)연구회 회장이 최근 일본구강근기능학회와의 인적 교류에 나섰다. 이 회장은 일본구강근기능학회가 지난 10월 26일과 27일 양일간 개최한 제20회 학술대회에 참석해 한국구강근기능연구회 회장 자격으로 축사를 전달했다. 이은희 회장은 대가인 곤도 에츠코 박사를 사사했으며, 다수의 세미나 등을 통해 국내에 MFT의 개념을 적극적으로 알려왔다. 일본구강근기능학회는 올해로 20주년을 맞은 학회로, 교정전문의, 소아치과의사, 치과위생사 등이 주축이 돼 활동을 펼치고 있다. 이번 학회에도 MFT라는 개념을 일본에 처음 도입한 오노 선생, 또 학회로 발전시킨 야마구치 전 동경치과대학 교수 등의 대가들이 참석했다. 특히 일본의 경우 구강근기능의 중요성에 대한 인식이 일반화돼 있어 지난 2018년 구강근기능발달부전, 구강기능저하증이라는 상병명으로 보험진료가 가능한 항목이 됐으며, 많은 치과의사들이 적용 중인 것으로 알려져 있다. 이은희 회장은 “한국구강근기능연구회는 지난 2017년 창립됐지만 아직 한국에서는 보편화된 인식이나 지식이 짧은 것 같아 아쉽다”며 “앞으로 많은 발전이 이뤄졌으면 하는 바람”이라고 밝혔다.
윤혜정 서울대치과병원 구강병리과 교수가 의료기관 인증제도에 기여한 바가 인정돼 보건복지부장관 표창을 받았다. 윤 교수는 지난 10월 27일 여의도 의료기관평가인증원에서 개최된 ‘의료기관평가인증원 개원 12주년 기념식’에서 ‘의료기관인증제도 공헌 유공 장관 표창’을 수상했다. 이번 표창은 의료기관 인증제도 정착 및 활성화를 위해 기여한 유공자를 선정해 보건복지부장관이 수여하는 상이다. 윤 교수는 서울대치과병원 치의료관리담당 교수로서 강화된 3주기 치과병원 인증기준에 상응하는 의료 질 향상과 환자 안전 및 감염 관리 활동을 추진해 의료기관 인증제 활성화에 공헌한 점을 인정받았다. 서울대치과병원은 2018년 2주기 인증 획득에 이어 올해 6월 3주기 치과병원 인증을 획득했다. 윤혜정 교수는 “주기가 거듭되면서 질 높은 치의료서비스 제공 확대를 위해 치과병원의 현실에 적합한 인증기준을 체계적으로 확립하고 더 많은 치과병원의 참여를 유도할 수 있는 정책적 지원이 필요하다”며 “서울대치과병원은 의료기관인증 치과병원으로서 앞으로도 환자들에게 안전한 치의료서비스를 지속 제공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김진형 전공의(가톨릭대 서울성모병원 치주과)가 국제임플란트 학회(International Congress of Oral Implantologists·ICOI)에서 발표상(3위)을 수상했다. 김 전공의는 지난 3~5일 미국 라스베가스에서 개최된 ‘2022 ICOI World Congress’에서 이 같은 성과를 거뒀다. 김 전공의는 3일 개최된 학술대회에서 줄기세포를 활용한 3차원 배양체의 분화 효과를 주제로 한 연구 논문을 발표했다. 특히 이번 연구는 비타민 E를 활용한 줄기세포의 생존능과 분화능의 증진을 제시해 높은 평가를 받았다. 김 전공의는 “이번 기회를 통해, 세포 연구에 대한 관심을 키울 수 있었으며, 줄기세포에 대해 좀 더 깊은 이해를 할 수 있는 계기가 됐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성탁 교수(경북대치과병원 구강악안면외과)가 국내 구강악안면외과 최초로 ‘Global online fellowship’ 과정을 수료했다. 경북대치과병원은 이 교수가 최근 국제 두경부 종양학회 연합(International Federation of Head and Neck Oncologic Societies)과 미국 Memorial Sloan Kettering Cancer Center가 개설한 두경부 수술 및 종양학 펠로우십 과정을 수료했다고 밝혔다. 해당 펠로우십은 지난 2014년부터 두경부 종양 수술과 종양 치료의 국제적인 전문가를 양성하기 위해 실시된 ‘Global Online Fellowship in Head and Neck Surgery and Oncology’ 과정으로, 이 교수는 지난 2019년 11월부터 2021년 10월까지 약 2년간 온라인 교육, 7회의 분기별 필기시험, 최종 구술시험 등을 거쳐 해당 과정을 수료했다. 현재 두경부 외과 및 종양학을 전공하는 전 세계 200여 명이 해당 펠로우십을 수료했으며 우리나라 구강악안면외과 의사로서는 이성탁 교수가 최초로 수료 자격을 얻어 치과계의 주목을 받고 있다. 이성탁 교수는 “학생 교육, 레지던트
전남대학교치과병원(이하 전남대치과병원) 교수·전공의 연구성과가 치주학계에서 인정받았다. 김옥수 전남대학교치과병원 교수가 지난 10월 열린 제62회 대한치주과학회 종합학술대회에서 임상부문 최우수 논문상을 수상했다. 김 교수는 ‘치주염 환자에서 MAIT세포의 IL-17과 TNF-α 활성 및 생산 증가’라는 주제의 논문을 발표했다. 이 논문에서 김 교수는 MAIT 세포가 치주염 환자에서 IL-17 및 TNF-α의 생산에 대한 활성화된 프로파일과 함께 결핍돼 있음을 보여주고, 나아가 MAIT 세포가 염증이 있는 치은 조직으로 이동할 가능성이 있다는 것도 제시했다. MAIT 세포가 치주조직 파괴에 영향을 줄 수 있음을 밝힌 것으로, 곧 치주질환의 원인 및 치료 연구에 중요하다는 설명이다. 김옥수 교수는 “연구를 계획한 후 논문을 출간하기까지 3년의 시간이 걸렸는데 좋은 결실을 맺게 돼 기쁘다”면서 “이 연구가 MAIT 세포의 역할 규명에 대한 연구의 초석이 됐으면 한다”고 밝혔다. 한편, 전남대치과병원 소속 정하나 전공의도 치주학회 구연발표에서 최우수상을 받았다. 정 전공의는 ‘임플란트주위염 3급 골결손의 원인과 재건 치료에 관한 연구(A study on the ca
경북대치과병원은 지난 10월 29일에 경상북도 고령군 개진면을 찾아, 공공보건의료사업의 일환으로 지역민 대상 치과 진료와 구강건강교육 봉사활동을 시행했다. 이번 봉사활동에서는 경북대치과병원 의료진과 지원인력 등 총 55명이 참여했으며 경상북도 고령군 개진면 옥산1리 마을회관에 임시진료소를 설치하고 총 44명의 주민을 진료했다. 의료진은 이날 이동치과진료버스를 찾은 주민을 대상으로 의치 수리를 진행하고 치아우식증, 치주질환 등 무료 치과 진료 봉사활동을 펼치며 온정의 손길을 나눴다. 현장을 찾은 김성교 경북대치과병원 공공의료사업실장은 “대구·경북지역의 지역민들께서 경북대치과병원에 보내주신 사랑에 이렇게라도 보답할 수 있어 기쁘다”며 “앞으로도 의료취약지 주민들을 위한 공공의료사업을 적극적으로 시행토록 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