치협이 코로나19 방역현장 최전선에서 오랜 기간 고군분투한 치과의사들을 격려했다. 치과의사의 감염병 검사에 대한 제도적 기반이 마련되지 않은 상황에서도 국민 건강 수호라는 대의를 위해 희생하며 감염병 관리 역량을 입증한 만큼, 향후 당국의 방역 기조에서도 치과의사의 영역이 확장될 수 있어야 한다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치협 경영정책위원회는 지난 19일 치협 회관 대회의실에서 ‘코로나19 방역활동 공로 치과의사 표창장 수여식’을 진행했다. 수여식에는 박태근 협회장과 치협 임원진을 비롯해 권동주 군진지부장 등이 함께해 자리를 빛냈다. 이날 치협은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방역현장 최전선에서 노력한 군의관 20명, 공보의 96명, 전공의 45명 등 총 161명을 표창했다. 수상자 대표로는 정대길 해군 교육사령부 의무부대 소령, 박근정 국군수도치과병원 소령, 조현태 공중보건치과의사협의회 회장, 천경준 한림대성심병원 전공의가 참석했다. 박태근 협회장은 “코로나19라는 예기치 않은 국가적 재난상황에서 치과의사로서 보여준 공공의료분야에서의 방역활동은 국민건강과 생명보호에 기여함은 물론, 감염병 진단 및 보고가 치과의사의 의무이자 진료영역임을 전 국민에게 널리 알리는
국가건강검진에서 구강검진을 받지 않고 일반건강검진만 받은 환자들은 두경부암 발생 위험이 약 16% 더 높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이효정(치과)·정우진(이비인후과)·엄근용(방사선종양학과)·이혜진(가정의학과) 분당서울대병원 교수팀과 위찬우 보라매병원 교수(방사선종양학과)는 2003~2004년 국가건강검진을 받은 40세 이상 환자 약 40만 명의 데이터(일반건강검진 24만2955명·구강검진 추가 16만5292명)를 바탕으로 두경부암 발병 여부를 10년 간 추적 관찰한 결과 이같이 밝혔다. 이번 연구 논문은 대한암학회에서 발행하는 국제 학술지 ‘Cancer Research and Treatment’에 실렸다. 연구 결과, 일반건강검진만 받은 그룹은 구강검진을 추가로 받은 그룹에 비해 두경부암의 발생률이 약 16% 더 높았다. 특히 구인두암과 구강암에서는 위험도가 각각 48%, 20%까지 증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두경부암의 발병에 영향을 미치는 성별, 나이, 기타 질환, 흡연 및 음주 여부 등의 변수를 모두 고려하더라도 유의미하게 높은 수치다. 수진자들이 치과 전문의의 검진과 교육을 통해 구강위생에 악영향을 미치는 음주, 흡연 등 생활습관을 교정하거나, 치아 관리
치과계 단체장에게 듣는다 - 릴레이 인터뷰② 치협 제32대 집행부는 구인난을 포함한 치과계 주요 현안 해결은 물론 소통에도 초점 맞추고 있다. 이에 본지는 치위협, 치기협, 치산협, 간무협 등 치과계 주요 단체장을 만나 이들의 철학과 회무 방향성을 독자들과 공유하는 자리를 마련했다. <편집자주> Q. 취임 후 가장 중점을 두고 추진하는 회무 중 강조하고 싶은 부분이 있다면? 지난 2017년 회장으로 당선될 당시 공약 제1호가 전시회 부활, 시덱스와의 통합이었다. 통합 후 메디칼의 KIMES처럼 국가지원 사업을 통해 세계 속 한국 치과 산업의 발전, 코리아-동남아 허브를 구성하는 큰 그림을 진심으로 희망했다. 그렇게 하기 위해 여러 사람을 만나 설득하며 부단한 노력을 했지만 결국 의견차를 좁힐 수는 없었다. 반면 또 다른 숙원인 표준통관예정보고서(EDI) 복원의 경우 임기 내에 가능할 것이라는 자신감이 생겼다. 치과제품 수입 건에 대해서는 치산협이 담당해야 하는 당위성과 필요성, 전문성이 있다. 회원사들이 많은 피해를 보고 있는 만큼 최선을 다해 빠른 시일 내에 복원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 Q. 코로나 정점을 지나 현재 치과 산업계가 직면한 최우선
사랑니 발치 시 신경이 손상되거나 파절되지 않도록 주의를 기울여야 한다는 보험사의 제언이 나왔다. 치과의사 배상책임보험 주간사 현대해상화재보험은 최근 환자 사랑니 발치 과정에서 신경이 절단돼 감각이상이 발생한 사례 등을 공유하며 이 같이 밝혔다. 사랑니 통증을 주소로 치과에 내원한 환자 A씨는 의료진으로부터 하치조신경 마취 및 발치 치료를 받았다. 당시 의료진은 치료 계획에 앞서 CT 촬영을 실시하고, 사랑니 발치과정에서 버(Bur)를 사용했다. 치료계획에는 문제가 없었으나, 문제는 발치 과정에서 불거졌다. 의료진이 A씨의 사랑니를 발치하던 중 부주의로 인해 사랑니 인근 신경이 절단된 것이다. 이후 A씨는 감각이상으로 인해 피해를 봤다며 의료진에게 문제를 제기했다. 결국 해당 의료사고는 분쟁까지 이어졌으며, 사건을 접한 보험사 측은 의료진에게 법률상 배상책임이 있다고 봤다. 보험사는 의료진이 사랑니 치근이 하악관과 근접한 부분을 확인하지 못하는 등 주의를 기울이지 못했다고 평가했다. 다만 의료 특수성을 고려해 책임 비율을 60%로 제한하고 손해배상액을 2100만원으로 책정했다. 이 밖에 사랑니 발치 치료 도중 인근 치아의 치근 파절 사례도 공유됐다. 기형치근
서울대 치과대학 졸업 45회(예과 85학번) 동기회(회장 서용석)가 서울대 치의학대학원 개학 100주년을 기념해 1억100만 원을 기부했다. 지난 12일 서울대 치의학대학원에서 열린 기금 전달식에는 45회 서용석 회장, 이정화 총무 등 동기회 임원과 한성희 총동창회장, 권호범 대학원장, 박영석 부원장, 손원준 부원장 등이 참석했다. 서용석 회장은 “작년 졸업 30년을 맞이해 뜻있는 행사를 준비하던 중 모교 개학 100주년 기념 모금 소식을 접하고 동기들의 뜻을 모아 기부하게 됐다”며 “참여해준 78명 동기들의 마음에 감동과 자부심을 느낀다”라고 했다. 권호범 대학원장은 “45회 동기들의 소중한 기금에 존경과 감사의 마음을 드리며, 특히 78명 이라는 역대 최고의 참여율을 보여준 데 큰 의미가 있다”고 거듭 감사를 표했다.
한국은행이 사상 최초로 ‘빅스텝’을 단행하면서 닥터론 금리마저 7%를 넘어섰다. 인플레이션을 휘어잡기 위한 당국의 추가 금리 인상이 유력해지고 있어, 향후 개원의들의 이자 부담은 더욱 가중될 것으로 전망된다. 한국은행은 지난 13일 통화정책방향 결정 회의를 열고 기준금리를 연 1.75%에서 연 2.25%로 0.5% 올렸다. ‘빅스텝’이라 불리는 금리 0.5% 인상은 1950년 한은 설립 이후 최초다. 기준금리 급등으로, 닥터론 등 전문직 대출 금리도 성큼 뛰었다. 예를들어 KB국민은행의 ‘KB닥터론’ 금리는 지난 7월 19일 기준 내부 신용등급 1등급, 대출기간 2년 기준 6.33%까지 뛰었다. 하나은행의 닥터클럽대출(골드)은 내부등급 3등급, 대출기간 1년 기준 6.31~7.32%에 이르렀다. 전문직 대출도 마찬가지다. 우리은행의 전문직 대출 ‘우리 스페셜론’은 내부 신용등급 1등급, 대출기간 1년 기준 4.93%~6.00%까지 치솟았다. 신한은행의 ‘Tops 전문직 우대론’도 내부등급 3등급 기간 1년 기준 5.51%~6.03%까지 올랐다. 닥터론 포함 전문직 대출은 통상 1년 단위로 연장된다. # 소비자물가 상승 영향 향후 닥터론 금리는 더욱 오를 전망
장애인 인식 개선과 구강건강 증진을 위한 대국민 참여형 작품 공모전이 성황리에 마감됐다. 치과계 대표 비영리 장애인 지원단체 재단법인 스마일(이사장 김경선·이하 스마일재단)은 지난 15일 행정안전부(이하 행안부)와 함께 주최한 대국민 장애 인식 개선 캠페인 ‘함께해요, 더(The) 이로운 생활!’ 공모전 결과를 발표했다. 이번 공모전은 치과의료 사각지대에 놓인 저소득 장애인에 대한 대국민 인식 개선을 취지로 마련됐다. 참여자는 스마일재단이 제공하는 저소득 장애인의 편지를 바탕으로 작품을 창작했다. 지난 4월 11일부터 5월 12일까지 한 달간 진행된 이번 공모전에는 많은 시민이 참여해, 장애인 인식 개선에 대한 시민들의 높은 관심을 확인할 수 있었다. 수필, 그림편지, 포스터, UCC 등 폭넓은 작품이 접수됐으며, 엄정한 심사를 거쳐 대상 1명, 최우수상 3명, 우수상 5명 등이 최종 선정됐다. 이 밖에도 스마일재단은 참여자 전원에게 기프트 세트를 증정키로 했다. 스마일재단은 “올해 2회째를 맞이한 이번 공모전은 일반 시민에게 치과의료 소외계층인 장애인의 구강문제의 심각성을 제고하고 관심과 인식 개선의 기회로 삼고자 진행됐다”며 “모든 참여자가 전해준 응원에
제4회 치의미전 공모에서 대상을 수상한 주상돈 원장(대구예스타치과의원)이 대한민국 미술대전 서양화 구상부문 특선에 올라 화제다. 대한민국 미술대전은 (사)한국미술협회가 주최하는 공모전으로 구상부문 최종 수상자 명단은 지난 7일 발표됐다. 주 원장은 이번 국전에 SNS 등 디지털 기기가 보편화 된 세상에서 개인화된 현대인의 단상을 표현한 작품 ‘디지털노마드(Digital Nomad)’를 출품해 서양화 부문 특선의 영광을 차지했다. ‘디지털노마드(Digital Nomad)’는 마스크를 착용한 인물, 대화 금지 알림판 등을 통해 코로나19 시대 단절을 표현했으며 디지털 디바이스와 신문이라는 소재를 대비·활용해 세대 간의 차이와 공존을 동시에 담아냈다. 주 원장은 “치의미전 대상 수상 이후 전국규모의 공모전에서 제대로 평가받고 싶었는데 좋은 결과를 얻어서 기쁘다”며 “공모 준비를 함께 한 의양관(계명대) 학생들과 가족, 특히 항상 곁에서 응원해준 딸과 기쁨을 같이하고 싶다”는 수상 소감을 밝혔다. 이어 “앞으로도 공모전에 꾸준히 작품을 출품할 생각이며 동시에 인물화 역시 계속 공부할 계획”이라며 “이번 수상이 미술에 관심이 있는 동료 치과의사에게 직접 붓을 들게 하
‘제57회 대한치과의사협회·경기국제종합학술대회 및 치과기자재전시회’(이하 GAMEX 2022)의 성공적 개최를 위해 치협과 경기지부가 머리를 맞댔다. 치협과 경기지부가 GAMEX 2022 합동회의를 지난 13일 오후 7시 30분부터 서울 모처에서 열어 현재까지의 준비상황을 점검하고 향후 협력 방안을 모색했다. 이날 회의에는 치협에서 박태근 협회장, 김철환 대한치의학회 회장, 강정훈 총무이사, 송호택 자재·표준이사, 이미연 홍보이사, 경기지부에서는 최유성 회장, 전성원 부회장, 이선장 총무이사, 박인오 재무이사, 권석훈 자재이사, 조영욱 홍보이사가 참석했다. ‘GAMEX 2022’는 ‘새로운 시작, 새로운 물결, 새로운 치과’라는 슬로건을 걸고 오는 9월 16일(금)부터 18일(일)까지 서울 코엑스에서 열린다. 조직위의 집계에 따르면 7월 12일 현재 사전등록은 2571명, 기자재 부스는 130개 업체 616부스가 신청한 것으로 나타났다. 또 총 60여 강좌로 구성된 학술 프로그램과 현미경 엔도, 교합조정술, 턱관절 등을 주제로 펼쳐지는 핸즈온 코스는 올해도 참석자들의 이목을 집중시킬 전망이다. 특히 이번 GAMEX 2022는 등록자들을 위한 혜택에 중점을 두
의료법 위반으로 금고형의 집행유예를 받은 의사가 유예기간이 지나고 면허취소처분을 받았다면, 이는 적법하다는 대법원의 판결이 나왔다. 대법원은 최근 의사 A씨가 보건복지부를 상대로 제기한 의사면허 취소 처분 취소 소송에서 상고를 기각하고, 보건복지부 처분이 적법하다는 원심을 확정했다. 이번 사건은 금고형과 집행유예를 선고받은 의사가 유예기간이 지난 후 면허취소처분을 받을 수 있는지 여부가 쟁점이 됐다. 의료법 위반으로 징역 6월과 집행유예 2년 판결을 선고받았던 의사 A씨는 이후 유예기간이 지난 상태에서 보건복지부가 의사면허 취소 처분을 하자 행정절차와 법률조항에 문제가 있다고 주장했다. 그러나 원심은 보건복지부가 행정절차법에 따라 적법하게 A씨에게 공문을 보냈으며, 면허취소 처분에 대해서도 정당하다고 봤다. 이후 대법원도 원심과 뜻을 같이하며 보건복지부의 손을 들어줬다. 재판부는 의료인이 의료법을 위반해 금고 이상의 형의 집행유예를 선고받을 경우, 면허 취소에 해당한다고 봤다. 아울러 이는 유예기간이 지나 형 선고 효력이 없어졌다고 해도 취소 처분이 적용된다는 점을 분명히 했다. 재판부는 “의료법은 국민보건 향상을 이루고, 국민의 건강한 생활 확보에 이바지함
SCIE 저널 임팩트팩터(IF)가 최근 발표된 가운데, 치과계 저널 중에서는 International Journal of Oral Science(IJOS)가 IF 순위에서 깜짝 1위를 차지했다. 본지가 최근 발표된 저널인용보고서(JCR)에서 ‘치과, 구강외과&의학(Dentistry, Oral Surgery & Medicine)’ 분야 SCIE 저널을 살펴본 결과, IJOS는 전년보다 4배가량 IF 점수가 급상승해 치과계 저널 중에서는 전례 없던 IF 24.897점을 기록했다. 지난 3년간 IJOS는 치과계 저널 IF 순위에서 15위(IF 2.750), 12위(3.047), 4위(IF 6.344)로 급상승했다. IJOS는 구강 과학과 관련한 기초·임상 연구 논문을 출판하는 저널이다. 중국 쓰촨대학교가 후원하며, 조우 쉐동(Zhou Xuedong) 교수(중국 쓰촨치대)가 편집장으로 있다. 이처럼 IJOS가 가파른 상승세를 띤 배경에는 지난 2년 코로나19와 관련한 연구 논문이 주효했다는 평가다. 바로 지난 2020년에 출판된 논문 ‘High expression of ACE2 receptor of 2019-nCoV on the epithelial c