명선의료재단 사과나무치과병원이 ‘노루오줌 추출물을 포함한 구강질환 예방치료 조성물’을 특허 출원 받았다고 지난 17일 밝혔다. ‘천연 추출물 활용’에 대한 이번 연구는 의료법인 명선의료재단과 (재)경기도경제과학진흥원(이하 경과원) 경기바이오센터가 공동으로 맡아 진행했다. 사과나무치과병원 구강과학연구소는 지난 2017년 3월, 경과원 경기바이오센터와 천연 추출물 활용에 관한 공동연구 협약을 체결했다. 이에 따라 경기바이오센터에서 국내자생식물 추출물을 제공하고 구강과학연구소에서는 신약. 신제품 개발을 위한 연구를 진행했다. 이번 연구의 핵심은 ‘천연물 추출물(노루오줌, Astilbe chinesis)을 포함한 구강질환 예방치료 조성물’이 갖는 구강병원균에 대한 항균성이다. 연구를 통해 구강과학연구소는 구강 내 질환을 유발하는 원인균에 대한 항균성과 염증성 사이토카인을 억제하는 ‘항염 효과’를 입증했다. 사과나무치과병원 구강과학연구소 배광학 소장은 “특허출원 받은 조성물은 천연 유래성분으로 만들어져 부작용이 적고, 다양한 구강 제품과 의약품으로 활용할 수 있다는 점에서 큰 기대효과를 갖는다”며 “양 기관이 보유한 기술로 상호협력 해 이뤄낸 이번 성과가 실용화를 위
지난 9월말, 선친에 이어 85년 간 ‘대전 임치과’를 지켜오다 은퇴한 임철중 전 대의원총회 의장을 위해 후배들이 성대한 은퇴식을 마련했다. 치협·중부권공동학술대회(KDA·CDC2018)의 개막식이 있었던 지난 20일 조직위원회는 임철중 전 의장의 은퇴식을 열고, 대전에 터 잡으면서 전국의 후배들에게 귀감이 됐던 선배의 족적을 되새기는 시간을 가졌다. 임철중 전 의장은 지난 9월 29일 진료를 끝으로 ‘현직 개원의’에서 자연인으로 명함을 바꿨다. 1943년 선친이 개원한 임치과를 이어 운영하면서 2대 85년의 세월을 치과의사와 다양한 이름의 ‘지식인’으로 살아온 임 의장은 이날 연단에 서 자신을 올려다보는 후배들을 굽어보며 “안녕이라는 말은 하지 않겠다. 인생 후반부를 의미 있게 장식할 수 있게 감발을 고쳐 신겠다”고 말했다. 김철수 협회장과 김종환 의장, 조수영 대전지부 회장의 환대를 받은 임철중 의장은 소감을 밝히면서 “오래전부터 내 눈으로 읽고 내 귀로 들으며 내 발로 걸을 수 있을 동안, 프로스트가 말한 ‘가보지 않은 길’을 걸어보고 싶던 생각을 실천에 옮겨 개원을 접었다”면서 “이것은 중도포기나 갈아타기, 이별이 아니라 그저 연락처가 바뀌었음을 알리
김필성 미주한인치과의사협회 차기회장 겸 로스앤젤레스치과의사회 차기회장이 전북 익산 일원에서 열린 제99회 전국체전에 미주 한인 선수단을 이끌고 방한했다. 한인으로 LA치과의사회장으로 취임하는 것은 김필성 회장이 최초다. 김필성 회장은 이규성 재미대한체육회장과 함께 부단장으로 8개 종목 150여 명의 미주선수단을 인솔해 한국을 찾았다. 로스앤젤레스의 클리닉 원장이자 UCLA대학에서 후학을 가르치는 겸임교수, 차기 LA치과의사회 회장, 미주 한인 선수단 부단장 등 다양한 사회적 역할을 마다 않는 김필성 회장을 만나 이야기를 들어봤다. - 캘리포니아 안에서도 가장 큰 도시의 치과의사회 수장을 맡게 됐다. “미국에 살면서 한인들만 모여 사는 게 아니라 치과의사로서 커뮤니티에서 할 수 있는 역할을 찾고자 노력했다. 그동안 한인협회장을 하면서 협회와 미국치과의사회의 가교 역할을 했는데, 1800여 회원의 수장이 된 만큼 지역사회에서 치과의사의 역할을 확대하기 위해 노력하겠다.” - 앞으로 계획은? “회원들을 대상으로 한 교육이다. 협회는 회원들을 위해 존재하는 만큼 회원들에게 좋은 프로그램을 제공하기 위해 다양한 교류를 계획하고 있다. 현재 미국 내 250여 명에
대한여자치과의사, 한국여의사회, 대한여한의사회 등이 주축이 된 여성의료주요단체(이하 여의주)가 제17회 정기간담회를 갖고 여성 의료인 단체의 우의를 다졌다. 지난 18일 서울 프레지던트호텔에서 열린 이날 간담회에는 세 단체 임원들 50여 명이 참석해 각 단체의 활동상과 협력방안에 대해 정보를 나눴다. 특히 이날 간담회에는 윤태영 전 청와대 대변인이 연자로 초청돼 ‘설득하고 소통하기’라는 주제로 강연을 하기도 했다. 행사에 앞서 박인임 회장은 “여의주는 올해 초 미투의 물결을 촉발한 서지현 검사를 응원하고 지지하는 성명서를 내는 등 우리 사회에 만연한 성폭력을 규탄하기 위해 뜻을 모은 바 있다”면서 “여성에 대한 편견은 여전히 공고하고, 우리 사회의 유리천장 역시 존재한다. 대여치 임원을 하면서 성 평등에 대한 의식이 깊어지는데 스스로 돌아보게 되는 것 같다. 공적 사명감에 앞서 여성의 주체성을 갖고, 우리 후배들의 미래에 밑거름이 되는 역할을 하는 여의주가 되었으면 한다”고 인사말을 전했다. 이날 박인임 회장과 더불어 이향애 여의사회 회장, 최정원 여한의사회 회장이 연단에 서 인사말을 전하기도 했다. 한편 이어진 강연에서 윤태영 전 대변인은 참여정부 시절 있
건강보험의 부당청구 신고 건수가 감소되고 있어 대책마련이 필요하다는 지적이다. 이명수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위원장이 국민건강보험공단에서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건강보험 부당청구 신고 건수는 2015년 211건에서 2017년 131건으로 80건(37.9%) 감소된 것으로 나타났다. 같은 기간 신고 건 중 포상금 지급현황은 2015년 61건 5억9000만원, 2016년 93건 19억 6800만원, 2017년 73건 6억 7000만원이었다. 이명수 의원은 19일 건보공단 국감에서 “건강보험 부당청구 규모에 비해 신고 건수가 매우 낮은 실정이다. 포상금이 최대 10억원임에도 불구하고 매년 신고 건수가 감소돼 제도 자체가 무의미한 수준”이라고 지적했다. 이명수 의원은 “사무장병원 및 규모가 큰 의료기관이 부당청구 신고로 적발될 경우 부당청구 규모를 파악하고 징수가 이뤄진 후에야 포상금 지급이 진행되다보니 신고 후 포상금 지급까지 시간이 지연되고 있다”며 “일부 포상금을 사전 지급하는 등 신고자를 배려하는 동시에 전반적인 홍보 대책을 강화해 실효성 있는 대책을 마련할 필요가 있다”고 촉구했다.
올해 상반기 보건산업 수출액이 전년 동기 대비 30.9% 증가한 가운데 의료기기 매출 상위기업 중 치과용 의료기기 업체들이 선전을 한 것으로 나타났다. 보건복지부(장관 박능후)는 2018년 상반기(1~6월) 의약품·의료기기·화장품 등 보건산업 수출입 및 경영 성과를 지난 18일 발표했다. 의료기기 상장기업 경영실적을 분석한 결과, 2018년 상반기 상장 의료기기 기업 45개소 매출액은 1조4000억 원으로 전년 동기대비 7.0% 증가했고, 영업이익 또한 2000억 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2.8% 증가했다. 특히 의료기기 매출 상위기업 중 치과용 의료기기 업체들이 선전을 하며, 바텍(24.8%↑), 덴티움(19.8%↑), 오스템임플란트(18.8%↑)는 약 20% 내외의 높은 성장을 기록했다. 의료기기기업의 연구개발비는 1213억 원으로 전년 동기대비 25.9% 증가했으며, 매출액 대비 연구개발비 비중은 8.8%로 전년 동기대비 1.3%p 증가했다. 의료기기 수출을 이끄는 주요품목은 치과용품(1억5300만 달러, 32.1%↑), 치과용 기타기기(1억6400만 달러, 11.8%↑), 초음파 영상진단기(2억6400만 달러, 7.5%↑) 등이며, 상위 20개 품목
치과계 숙원과제인 구강보건전담부서 신설이 가시권에 들어왔다. 박능후 보건복지부 장관과 권덕철 차관 등 복지부 고위 관료들이 잇따라 공식석상에서 구강보건전담부서 신설을 예고하고 나섰기 때문이다. 이들이 보건의료정책 입안 최고책임자라는 사실을 고려한다면 이 같은 공식발언은 조만간 추진될 주요정책으로 봐도 무방할 것이다. 최근 국정감사에서 박능후 장관은 “(구강보건전담부서 신설과 관련)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으며, 관련 부서인 행정안전부와 상당부분 합의가 됐다”고 밝혔다. 이어 권덕철 차관도 “구강보건전담부서 문제는 지난해 기획재정부와 최종 협의 과정에서 이견이 생겨 무산됐지만 내년에 구강보건전담과가 설치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며 신설 의지를 다시 한 번 공식화했다. 적어도 복지부에서는 내부결정이 이뤄졌으며, 행정안전부와도 공감대를 상당 부분 이룬 듯하다. 치과계 숙원과제다 보니 신설에 따른 긍정적 발언에 충분히 분위기가 들뜰 수 있다. 하지만 지금부터가 중요하다. 기획재정부와 조율 실패로 인해 좌절된 경험을 거울삼아 다시 한 번 신설에 따른 프로세스를 점검해야 한다. 과거 꾸준히 진행해 왔던 것처럼 국회, 정부부처의 움직임을 면밀하게 분석하고 예의주시하며, 신설
서울에 소재한 의대, 치대, 한의대에 재학 중인 학생들 중 절반이 고소득층에 해당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김해영 더불어민주당 의원(국회 교육위원회)이 지난 19일 공개한 한국장학재단의 ‘2018년 전국 대학교 의학계열(의대·치대·한의대) 학생 소득분위 현황’에 따르면, 서울 주요대학 의학계열에 재학 중인 학생 1843명중 1012명(55%)이 고소득층에 해당하는 9~10분위에 속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1843명은 경희대, 고려대, 서울대, 성균관대, 연세대, 이화여대, 중앙대, 한양대에 재학중인 의대, 치대, 한의대 소득확인 재학생이다. 2018년 1학기 서울 주요대학 학생 소득분위를 분위별로 보면 총1843명 중 ▲기초생활수급자 29명(2%) ▲차상위 계층 33명(2%) ▲1분위 121명(7%) ▲2분위 96명(5%) ▲3분위 72명(4%) ▲4분위 96명(5%) ▲5분위 37명(2%) ▲6분위 57명(3%) ▲7분위 92명(5%) ▲8분위 198명(11%) ▲9분위 311명(17%) ▲10분위 701명(38%)으로 나타났다. 9분위는 월 소득 903만8404~1355만7606원이며, 10분위는 월 소득 1355만7606원 초과로, 한국장학재단에 따르면 ‘월
치협이 합리적인 치과 세무대책 마련을 위해 다각도의 해법을 모색하고 있다. 갈수록 악화되는 치과 경영 환경을 개선하기 위한 노력의 일환으로, 다양한 정책 대안을 집중 연구 검토해 나가겠다는 의지다. 김철수 협회장은 지난 10월 22일 오후 2시 치협 회관에서 오문성 한국조세정책학회 회장과 간담회를 갖고 종합적인 치과 세무대책 마련을 위한 논의들을 진행했다. 오문성 회장은 기획재정부 세제발전심의위원회 위원, 조세심판원 비상임심판관 등을 역임한 조세정책 전문가다. 한국조세정책학회의 경우 국내의 내로라하는 교수 등 조세전문가들이 모여 조세정책분야 연구를 중심으로 실효성 있고 합리적인 조세정책의 좌표를 제시하고 있는 단체다. 이날 만남에는 조영식 치협 총무이사와 사무처 관계자들이 배석해 치과 세무 대책 마련에 대한 다양한 논의를 같이 했다. 특히 치과의사 회원들을 위한 실현 가능한 세무 대책을 설정해 나가기 위해 양측은 세무 관련 대회원 매뉴얼을 마련하는 한편 치과와 관련된 현행 세제를 꼼꼼히 리뷰해 개선책을 마련하는 등 포괄적으로 협력해 나가기로 했다. 아울러 적절한 시기에 국회에서 토론회를 열어 연구 용역 등을 통해 도출된 내용들을 중심으로 합리적으로 제도를 개
각국이 예상하는 미래 65세 이상 인구 예측을 보면 미국 2030년 20%, 유럽 2060년 28.4%, 한국 2060년 41%로 한국은 세계 주요 국가 중에서도 초고령화 사회로 가는 속도가 매우 빠르다. 이에 따라 노인 치과진료 수요증가에 대한 대비가 절실한 상황. 이와 관련 대한노년치의학회(회장 신금백)가 치협 정책연으로부터 수주 받아 진행하고 있는 ‘노인치의학 기본 교육과정 및 전문가 양성과정을 위한 교육 프로그램 개발 연구(책임연구자 고홍섭)’에서는 미국, 유럽, 일본 등 세계 선진 국가들의 노인치의학 교육현황을 조사 연구하고 있어 참고할 부분이 많다. 미국의 경우 65세 이상 고령자의 86%가 한 가지 이상의 만성질환을 앓는다는 점에 주목하고 노인치의학 교육에 있어 치과임상분야 뿐만 아니라 노인의 신체·심리·정신적 이상에 대한 복합적인 대응책을 강구하고 있다. 미국 보건후생성(DHHS)은 오는 2020년까지 노인치의학 전문의사 1만명을 양성해야 고령화 사회에 대비할 수 있다고 예측하고 있다. 이에 대학과정에서부터 노인치의학 교육을 강화해 2013년 기준 CODA 인증 63개 치대 중 55개 대학 학부교육과정에서 개설해 운영해 왔으며, 현재는 전 기관
최근 6년간 요양급여 환수가 결정된 사무장병원에 대한 반환 청구금액은 2조191억 원이지만, 실제 징수금액은 1413억 원으로 징수율이 고작 7%에 그친 것으로 나타났다.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위원장인 이명수 의원이 국민건강보험공단으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사무장병원 요양급여 환수결정 현황은 2013년부터 2018년 7월까지 총 1069개소, 2조191억 원이며 이중 1413억원을 징수해 전체 징수율이 7.0%로 나타났다. 지난해의 경우 242개소, 5753억 원의 환수결정 금액 중 292억원을 징수해 5.1%의 징수율을 나타냈다. 이명수 의원은 19일 건보공단 국감에서 “매년 국회에서 사무장병원의 문제점을 지적하고 있고 정부도 대책마련을 하고 있지만 실제 단속되고 있는 사무장병원은 빙산의 일각에 불과하다. 더군다나 단속된 사무장병원의 부정수급 된 보험료 징수율도 너무 낮아 단속실적이 무색할 정도”라고 지적했다. 이 의원은 또 “사무장병원을 인지하거나 신고 받은 시점부터 행정조사를 나가기까지 평균 1개월이 걸리고 환수절차를 실행할 수 있는 수사기관의 결과 통보까지 평균 11개월의 시간이 소요되는 등 사무장병원이 재산을 은닉·도피할 시간을 주고 있다”며 “
10월 31일 종료되는 개인정보보호 자율점검 제출시한을 앞두고, 현장실사에서 받을 수 있는 불이익을 최소화하기 위해 치협이 회원을 대상으로 자율점검 서비스 이용을 독려하고 나섰다. 현재 치협은 홈페이지를 통해 KDA 자율점검 사이트(http://privacy.kda.or.kr/)를 운영, 자율점검표 작성과 심평원 업무포털에 제출해야 하는 ▲자율점검표 ▲이행계획 작성 등의 서비스를 회원에게 안내하고 있다. 치협은 행정안전부로부터 개인정보보호 자율규제단체로 지정, 지난해와 마찬가지로 자체적으로 대회원 자율점검을 실시하고 이를 10월 말까지 제출해야 한다. 제출 시한을 앞두고 치협은 현재 50% 대에 머물고 있는 자율점검 신청을 끌어올리기 위해 대 회원 독려에 나섰다. 정보통신위 측은 “지난해 80% 대에 육박하던 자율점검 동의서 접수가 올해 50% 대로 크게 떨어졌는데, 자율점검을 하지 않은 기관으로 분류되면 현장실사 등 불이익을 받을 수 있으니 접수하지 않은 회원들은 서둘러 접수하시기 바란다”고 강조했다. 현재 자율점검 참여 현황을 살펴보면, 전체 치과병의원 1만7845개소 중 동의서를 접수한 신청기관은 9539개로 53.5%에 그치고 있다. 지난해의 경우 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