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 만약 다음과 같은 상황이라면 이기적이 될까? 이타적이 될까? 30대 젊은 날, 원인을 알 수 없는 불명열을 앓게 된다. 체중은 40키로 대로 빠져 마치 소말리아인 같다. 공황장애까지 앓아 육체적으로도 정신적으로도 쇠약하다. 게다가 허리 디스크가 심해 제대로 걷지도 못한다. 최영규 원장(최영규 치과의원)은 그랬다. 최 원장은 30대 젊은 날에 불명열, 공황장애, 허리 디스크와 같은 육체적인 고통을 받은 후 이를 극복하면서 봉사에 눈을 떴다. 1994년 5월부터 현재까지 25년간 서울시남부장애인종합복지관에서 한 달에 한 번 매월 첫째 토요일에 장애아동을 위한 치과진료 봉사활동을 하고 있는 최 원장. 그를 봉사로 이끄는 힘은 뭘까? “젊은 시절 건강상 큰 문제를 경험하고 극복하는 과정을 통해 신앙적인 시각으로 삶을 바라보게 됐습니다. 하늘의 도움으로 치유를 받았다는 생각이 들면서 나도 무엇인가를 해야 되겠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최 원장에게 그 무엇인가는 결국 봉사였고, ‘하늘과의 약속’을 지킨다는 신념으로 힘닿는 데까지 봉사하는 삶을 살겠다는 인생의 비전을 세웠다. 장애아동에 대한 치과진료 봉사는 일반인을 대상으로 한 봉사에 비해 녹록지 않다. 긴장이 되
김철수 집행부가 결국 해냈다. 지난 2007년 구강보건팀 폐지 후 꼭 12년만인 이달 보건복지부내 ‘구강정책과’가 신설된다. 지난해 구강보건전담부서 신설이 최종 문턱까지 갔다가 기획재정부 예산심의 과정에서 직제개편이 좌절됐던 쓰라린 경험을 거울삼아 심기일전해 이뤄낸 값진 결과인 만큼 더욱 뜻깊을 수밖에 없다. 이번 일을 계기로 ‘실패에 좌절하지 않고 끝까지 도전하는 자세가 무엇보다 중요하다는 사실을 다시 한 번 깨닫게 됐다’는 김철수 협회장으로부터 구강정책과 신설에 따른 소회와 그동안의 노력, 향후 기대효과를 들어봤다. ▲구강보건전담부서가 12년 만에 부활했다. 먼저 소회를 부탁드린다. 3전 4기 협회장 선거 도전 과정, 지난해 치과계 초유의 재선거 사태 등 삶의 매 순간 난관이 있었지만 끝까지 포기하지 않고 노력한 결과 모든 일이 좋게 매듭지어졌다. 구강보건전담부서 신설 역시 지난해 최종 관문에서 좌절돼 크게 상심했었지만 이에 굴하지 않고, 불유여력(不遺餘力)’의 노력을 기울인 결과, 전담과 설치 확정이라는 낭보를 회원들께 전해 드릴 수 있게 돼 무엇보다 기쁘다. 치과계 오랜 염원이자 30대 집행부의 주요 공약인 구강보건전담부서 신설은 치과계 역사에 남을
올해부터는 최저임금이 시간당 8350원으로 오른 한편, 매월 지급되는 상여금과 복리후생비가 최저임금에 포함된다. 또 최근 사회문제가 되고 있는 직장 내 괴롭힘을 예방·금지할 수 있는 법적 근거가 마련될 예정이다. 2019년 고용 관련 주요 변동사항을 살펴보면, 최저임금이 전년(7530원) 대비 10.9% 오른 8350원이다. 월급으로 환산(주 40시간 기준 유급주휴 포함, 월 209시간)하면 174만5150원이다. 지난해 인상폭 16.4% 보다는 줄었지만 2년 연속 두자릿수 인상으로 자영업자들의 부담이 커질 것으로 전망된다. 이번 최저임금 인상의 영향을 받는 근로자수는 500만 명에 이를 것으로 추산된다. 또 올해부터는 최저임금 산입범위에 매월 지급되는 상여금과 복리후생비의 일정부분이 포함된다. 상여금의 경우 최저임금 월환산액의 25%를 초과하는 부분, 복리후생비의 경우 7%를 초과하는 부분이 포함된다. 이는 기본급은 낮고 상여금 등의 비중이 높아 최저임금 위반이 되는 불합리한 경우를 개선하기 위함이다. 격월, 분기별로 지급되는 상여금 등에 대해 취업규칙을 통해 지급주기를 변경하는 경우에는 근로조건의 불이익 변경이 아니라는 전제 하에 노동자 과반수의 의견을
치과계에서 그토록 애타게 이루고자 염원했던 구강보건전담부서 부활이 초읽기에 들어갔다. 보건복지부(장관 박능후)는 구강정책과 설치를 담은 ‘보건복지부와 그 소속기관 직제’ 시행규칙 일부개정안을 지난 12월 26일~1월 2일 입법예고했다. 보건복지부 직제를 개편하는데 있어서 인력 2명 증원에 대한 부분은 ‘보건복지부와 그 소속기관 직제’ 개정(행정안전부 소관 대통령령)으로 법령개정이 이뤄지며, 인력 증원에 따른 구강정책과 신설을 담은 법안은 ‘보건복지부와 그 소속기관 직제’ 시행규칙 개정(보건복지부 소관 부령)으로 진행 중에 있어 1월 중으로 구강정책과 신설이 공포·시행될 예정에 있다. 구강정책과 설치는 2019년 기해년을 맞은 첫 낭보가 됐다. 이는 2007년 구강보건팀 폐지 후 12년 만에 이뤄낸 쾌거로, 치과계 역사상 기념비적 이정표로 기록될 것으로 보인다. 또한 구강정책과 관련 법안이 공포·시행되면 오롯한 치과행정 ‘독립의 날’로 기념될 만하다. 직제령 및 시행규칙이 개정되면 보건복지부 인력 2명을 증원해 구강정책과는 총 7명으로 운영하게 된다. 구강정책과가 신설됨으로써 정부 주도의 구강예방사업과 구강건강관리사업 및 구강정책을 체계적으로 수행할 수 있게
‘전공의의 수련환경 개선 및 지위 향상을 위한 법률개정안(이하 전공의법 개정안)’이 지난 12월 27일 국회 본회의를 통과했다. 전공의법 개정안은 권미혁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작년 1월에 대표 발의한 법안으로 ‘전공의 폭행에 대한 조치사항을 의료기관이 이행하지 않을 시 수련 전문과목 지정을 취소할 수 있는 규정을 신설’하는 것이 주요 내용이다. 법 개정에 따라 보건복지부 장관은 ‘전공의 폭행 등 예방 및 대응지침’을 고시해 배포해야 하고, 피해자 보호를 위한 이동수련 조치, 폭행 등을 행사한 지도전문의 지정취소 명령 등을 통해 전공의 수련환경 개선이 가능해진다. 폭행에 연루된 지도전문의는 수련교육업무에서 최대 3년 동안 지도전문의 배정에서 배제되고 폭행 피해 전공의가 원하면 보건복지부 수련환경평가위원회에 요청해 수련병원을 옮길 수 있다. 만약 수련병원이 대응지침에 따라 필요한 조치를 시행하지 않으면, 500만원 과태료와 행정처분을 받게 된다. 권 의원은 “전공의법 개정으로 의료기관의 비윤리적 갑질문화가 개선되고 전공의가 수련에 더 집중할 수 있는 환경이 마련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부산대치과병원(병원장 신상훈·이하 치과병원)이 소외된 이웃들에게 연탄 나눔봉사를 진행하는 한편 입원한 환아들을 대상으로 산타클로스 특별 이벤트를 진행하는 등 연말연시를 맞아 훈훈한 감동을 전해주고 있다. 치과병원이 지난 12월 22일 사랑의 연탄 나눔 봉사로 모두가 따뜻한 겨울나기를 실천했다. 이번 사랑의 연탄 나눔 봉사는 부산, 울산, 경상남도 내 유일한 국립대학치과병원으로서 소외계층을 위한 사회공헌의 일환으로 진행됐으며, 병원장, 관리부장, 공공의료실장 등 총 21명의 임직원이 참석했다. 사랑의 연탄 나눔 봉사는 약 1시간 30분 동안 진행됐으며, 부산광역시 서구 까치고개로 97번길 인근에 거주 중인 소외계층 가구에 1500여장의 연탄을 전달했다<사진>. 신상훈 병원장은 “짧은 시간이었지만 어려운 이웃들에게 따뜻한 겨울을 보낼 수 있도록 작은 힘을 보탤 수 있어 기쁘게 생각한다. 앞으로도 지역의 어려운 이웃들을 위한 활동에 앞장서는 치과병원이 되겠다”고 말했다. 이어 12월 24일에는 크리스마스를 맞이해 소아치과 외래 및 입원 환아들에게 선물을 증정하는 특별한 이벤트를 진행했다. 치과병원 전공의 및 봉사자로 구성된 행사팀은 이날 산타 복장을 입
명선의료재단 사과나무치과병원(이사장 김혜성)과 ㈜천랩(대표이사 천종식), ㈜닥스메디가 ‘구강 마이크로바이옴 데이터뱅크 설립’을 위해 맞손을 잡았다. 사과나무치과병원은 지난 12월 19일 병원 7층 대강의장에서 양 기관과 ‘구강 마이크로바이옴 데이터뱅크 설립’을 위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고 밝혔다<사진>. MOU 체결에 따라 양 기관은 상호 협력 하에 구강마이크로바이옴 데이터베이스를 구축하고, 데이터뱅크를 설립해 사업 협력 분야를 공동으로 발굴하게 된다. 이를 기반으로 유용 균주를 선별하고 생화학적 연구 분석을 통해 진단 키트 개발, 기능성 소재 등 향후 제품화가 이어질 수 있도록 영역을 확대해 나갈 예정이다. 천랩은 서울대 생명과학부 천종식 교수가 설립한 생명공학 기업으로 세계적인 표준으로 인정받고 있는 미생물 유전체 데이터베이스 및 생명정보 플랫폼 기술을 토대로 마이크로바이옴 기반 헬스케어 서비스 및 치료제 개발을 통해 관련 분야를 선도하고 있다. 마이크로바이옴은 인체 내 존재하는 미생물 및 미생물 유전 정보를 총칭한다. 김혜성 사과나무치과병원 이사장은 “미생물과 유전체를 연구, 분석하는데 국내 독보적 입지를 구축하고 있는 천랩과 마이크로
애리조나 치과대학 교정 과장인 박재현 교수팀의 논문 ‘Anterior open bite correction with 2-jaw orthognathic surgery’가 미국치과교정학회지(American Journal of Orthodontics and Dentofacial Orthopedics·AJO-DO) 2019년 신년호 표지로 선정됐다. AJO-DO는 교정학회지 중에서 Citation index가 가장 높은 학술지로 박재현 교수팀의 논문은 국윤아 교수팀, 일본 Tai 박사팀, 채종문 교수팀과의 공동 연구 논문에 이어 4번째로 미국 치과 교정학회지 표지로 선정되는 영예를 안았다. 박재현 교수는 “신년 AJO-DO 표지를 장식하게 돼 영광이라며, 새해에도 우수한 논문을 집필하는데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현재, 박 교수는 Journal of Pacific Coast Society of Orthodontists의 편집장으로도 활동하고 있으며, 2024년에 전 미주 미국 교정 전문의(American Board of Orthodontics) 회장으로 취임한다.
사단법인 자평(이사장 김수관)이 그동안 광주·전남 생활체육테니스대회 단체전 역대 입상자와 초청팀을 대상으로 왕중왕전 테니스대회를 두 번째로 개최해 호응을 받았다. 지난 12월 15일 광주 염주테니스장 및 보조경기장에서 열린 제2회 자평배 단체전 역대 입상클럽 초청 테니스대회에 24개 팀, 168명의 선수가 참가해 우승은 나누리 클럽이 차지했으며, 준우승은 광주STC가 차지했다. 특히 대회 개최를 통해 현역 테니스 선수들에게 장학금도 전달해 의미를 더했다<사진>. 테니스대회 대회장을 맡고 있는 김수관 (사)자평 이사장은 “대회 참가비 일부가 현역 테니스 선수 장학금에 사용되고 있다”며 “앞으로도 자평배 테니스대회가 많은 동호인이 참가해 몸과 마음을 튼튼히 하는 생활체육의 장으로 거듭나길 기대한다”고 전했다.
오희수 교수가 한국인 여성 치과의사로서는 최초로 성인교정의 메카인 미국 UOP치대 교정학교실 주임교수에 임명됐다. 현재 북미 교정계에서는 배응권 교수(메릴랜드대) 박재현 교수(애리조나대) 김기범 교수(세인트루이스대)가 각 대학의 과장으로 재직하며 눈부신 활약을 하고 있다. | 전남대학교 치의학전문대학원(원장 박병주)은 지난 12월 15일 동 대학 졸업생이자 UOP치대 교정과에 재직 중인 오희수 교수가 주임교수로 임명됐다고 밝혔다. 오 교수는 전남치대 졸업 후 동 대학에서 소아치과 수련을 받은 후 미국으로 유학 가 UOP대학병원에서 AEGD 코스와 교정과 수련을 받은 재원이다. 수련을 마친 2005년부터 UOP 대학 교수로 근무하면서 2010년 프로그램 디렉터가 됐다. |교정학의 아인슈타인으로 불리는 바움린드 교수의 뒤를 이어 악안면성장계측연구소(CRIL)의 디렉터 등 주요 요직을 고루 거쳤고 성인교정의 석학 보이드 교수가 은퇴하면서 교정학교실 주임교수로 임명됐다. 오 교수의 전남대 소아치과 시절 지도교수인 양규호 명예교수는 “오 교수가 미국 명문치대의 주임교수가 된 것은 전남대의 자랑을 넘어서 그만큼 우리 한국 치과계의 위상이 올라간 것”이라고 치하하면서 축
보건복지부(장관 박능후)는 1월 2일부터 17일까지 질병관리본부 국립보건연구원장을 공개 모집한다고 밝혔다. 응모방법은 응시원서, 이력서 등 관련서류를 오는 17일까지 인사혁신처 나라일터(www.gojobs.go.kr)를 통해 온라인 접수하거나, 온라인 접수가 곤란한 경우에는 인사혁신처 개방교류과(☎044-201-8359, 8360, e-mail : mpmocs@korea.kr)로 방문, 이메일, 등기우편으로 제출이 가능하다. 응시와 관련한 세부사항은 나라일터 및 인사혁신처 홈페이지(www.mpm.go.kr, 공지사항)에서 확인할 수 있다.
서울대치과병원(병원장 허성주)이 새해 1일부터 치과진료 받기가 힘든 장애인들을 위한 ‘중앙장애인구강진료센터’를 임시 운영한다. 보건복지부로부터 사업 운영자로 선정돼 올해 6월 정식 오픈을 앞두고 있는 중앙장애인구강진료센터(이하 센터)는 전국 9개 권역 장애인구강진료센터를 운영·지원하게 된다. 아울러 국가구강보건정책 수립과 시행을 지원하고 고난이도 치과진료 및 전신마취 진료, 치과응급의료체계 중심기관 역할을 수행하는 등 전국 장애인 구강진료의 컨트롤타워로써 기능하게 된다. 센터의 정식 개소는 오는 6월 준공 예정인 ‘융복합치의료동’이 완공 되는대로 이뤄질 예정이다. 병원 측은 새해부터 임시 운영을 시작하면서 진료비 지원대상자임을 확인할 수 있는 구비서류를 지참하면, 장애인환자 진료비 중 비급여 부분을 지원할 계획이다. 기초생활수급자인 장애인은 비급여 진료비 총액의 50%, 치과영역 중증장애인은 비급여 진료비 총액의 30%, 기타 장애인은 비급여 진료비 총액의 10%를 각각 지원한다는 방침이다. 특히 6월 정식 개소할 예정인 센터는 장애인의 치과진료를 위한 무단차 설계(Barrier Free)를 적용했으며, 장애인환자가 병원을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맞춤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