질병 이외의 외부적 요인에 의해 다치는 손상 환자 수가 지속적으로 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질병관리본부(본부장 정은경)가 2008년부터 2017년까지 손상으로 인해 병원(100병상 이상 200개 표본병원)에 입원한 환자를 대상으로 의무기록을 조사한 결과에 따르면, 지난 10년간 손상으로 입원한 환자 수는 2008년 98만3976명에서 2017년 120만6345명으로 1.2배 늘었다. 평균적으로 연간 112만4228명의 환자가 손상으로 병원에 입원했다. 성별로는 남성의 비율이 57.4%로 여성(42.6%)보다 높았으며, 비의도성 손상(95.1%)이 대부분을 차지했다. 연령별로는 연령이 높아질수록 손상입원환자가 증가했으며, 특히 65세 이상 고령 환자가 전체의 약 50%를 차지했다. 원인별로는 운수사고(35.4%)와 추락·낙상(34.3%)이 대부분을 차지했으며, 이 외 부딪힘(12.3%), 자상(3.5%) 등도 주요 손상원인으로 나타났다. 부위별로는 척추가 22.1%로 가장 많았으며, 이어 외상성뇌손상(14.6%), 무릎 및 아래다리(11.1%) 순으로 조사됐다. 정은경 본부장은 “손상은 예방 가능한 영역으로써 이를 위해 우선 손상 발생규모나 특성을 파악할
부산대학교 치의학전문대학원(원장 김현철·이하 치전원)이 지난 12월 20일 양산 통도사 일원에서 동계 교수 워크숍을 개최했다. 이번 동계 워크숍에서는 리더십 향상과 교육혁신을 주요 주제로 발표와 토론을 진행했으며, 치전원 발전기획 및 평가에 대한 논의도 이어졌다. 첫 번째 특강 초청연자로 前 대통령비서실 교육문화 수석비서관 및 前 서울교육대학교 총장을 역임한 송광용 서울교대 명예총장이 참석, ‘조직 변화를 이끄는 리더의 비밀’을 주제로 성공적인 조직 발전을 위한 리더십의 큰 방향을 제시했다. 이어 두 번째 특강은 충북대학교 교육혁신연구원장이자 기획부처장인 이길재 교수가 ‘대학혁신 성과관리 방안’을 주제로 성과관리와 연계한 대학의 미래 모습을 조망하는 시간을 가졌다. 두 강의 모두 참석 교수들이 교육현장에서 체감하는 내용과 자연스럽게 공감대를 형성, 실제 사례를 갖고 질의와 응답을 통해 더 나은 방향을 찾아가는 데 큰 도움이 됐다. 특강 후에는 김현철 원장이 교육, 연구 및 기획 등 각 분야별 치전원의 발전기획 및 추진 사항들에 대해 발표하고, 간략한 자체 평가와 함께 향후 나아가야 할 방향과 수행할 과제들에 대해 공유하는 시간이 이어졌다. 치전원 관계자는
치과의사 디지털 커뮤니티 덴트포토가 회원들의 게시물과 임상케이스를 모아 책으로 펴냈다. 덴트포토가 ‘덴트포토 가이드’를 지난 12월 1일 발행했다. 200페이지 분량의 가이드에는 덴트포토 어워드·학술상 수상자의 임상기고를 비롯해 문화, 치과의료 정보, 임상 등 다양한 내용이 담겼다. 특히 케이스북, 공동구매, 참여단, 세미나 사전등록대행, 엑스포 등 덴트포토에서 시행하는 다양한 서비스와 이벤트 내용도 함께 실려 풍성함을 더했다. 덴트포토 게시판에서 인기를 끌었던 게시물들도 실렸다. 헤이토(덴트포토 한글 아이디)가 개인적 관점에서 매긴 산악영화 순위와 영어 소설에 대한 이야기가 실렸으며, 김동균 원장(주엽치과의원)이 작성한 골프 이야기도 담겼다. 이밖에 구강 스캐너와 모델 스캐너, 구강보건교육, 구강사진 촬영, 오정렬 원장의 구강보건교육에 대한 이야기 등 다양한 치과 의료 정보 칼럼도 만날 수 있다.
강릉원주대학교 치과대학 치위생학과(학과장 신선정·이하 강릉원주치대 치위생학과)가 초·중학교 학생들에게 재난 및 학업 스트레스를 해소하고 학습에 대한 동기를 부여하고자 두 팔을 걷어붙였다. 강릉원주치대 치위생학과가 올해 산불·태풍 피해를 입은 옥계면 학생을 대상으로 ‘꿈꾸는 우리 Cheer up! Change up!’프로그램을 지난 12월 19~20일 양일간 진행했다. 2019년 국립대학육성사업의 일환으로 진행된 이번 프로그램에서는 옥계초등학교 전교생(74명)과 옥계중학교 전교생(42명)을 대상으로 강릉시소방서와 연계해 재난 및 응급상황에 대한 안전교육을 실시했다. 아울러 치위생학과 재학생들과 1대 1로 개별 맞춤형 구강건강관리 교육을 진행하고, 치과위생사 진로체험 시간을 가졌다. 특히 치위생학과 홍보단 학생들로 구성된 팀에서는 학생들에게 구강보건에 대한 이론 교육 및 치면세균막 검사, 칫솔질 및 치실질에 대한 교육을 진행했으며, 3·4학년으로 구성된 팀에서는 치면세균막 착색, 스케일링, 불소도포 등 개별 맞춤형 구강건강관리를 진행했다. 신선정 학과장은 “옥계면 초·중학교 학생들의 구강건강을 향상시키고 건강관리에 대한 인지도를 높이는 등 학령기 건강관리 주체자
치협과 전국 시도지부 사무국장이 한 자리에 모여 회원 및 정보 관리의 효율성을 높이기 위한 노하우를 공유했다. ‘치협 각 지부 사무국장 간담회’가 지난 12월 20일 오후 6시부터 시청 인근 음식점에서 열렸다. 치협 총무국 직원과 각 지부 사무국장 20여 명이 참여한 가운데 열린 이날 간담회에서는 협회, 지부 간 업무에 대한 다양한 의견들이 오고갔다. 우선 치협에서는 오는 3월 10일(화) 치러질 제31대 치협 회장단 선거와 관련 ‘회장단 선거 운영을 위한 회원신상 확인절차 운영(안)’을 토대로 전반적인 진행 절차를 설명하며 이해를 도왔다. 이에 대해 지부 사무국장들은 질의응답을 통해 궁금증을 해소하고 개선점은 건의하는 등 활발한 토론을 이어나갔다. 이날 간담회에서는 김동기 치협 선거관리위원회 위원장과 조영식 치협 총무이사가 특별 참석해 각 지부 사무국장의 노고를 위로하는 한편 다가올 제 31대 회장단 선거가 보다 공정하고 효율적으로 치러질 수 있도록 지부 사무국에서도 최선을 다해 줄 것 등을 당부했다.
그는 오래 전부터 눈금자를 이용한 근관장 길이 측정이 왠지 불편했다. 근관치료를 하는 치과의사라면 누구나 거쳐야 하는 이 과정을 좀 더 편리하게 전환할 순 없을까. 사소한 불편이 호기심을 끌어 올리고, 다시 가능성을 만들어 냈다. 한 개원의가 수십 년 임상의 과정을 돌아보며 만들어 낸 결과물은 그래서 단순하지만 동시에 특별한 ‘아우라’를 품고 있다. 만들다 보니 ‘세계 최초’라는 각주도 따라왔다. 올해 26년차 개원의 하상윤 원장(하상윤치과의원)이 ‘치과용 근관파일 디지털 측정기 및 세팅장치’(이하 근관파일 디지털 측정기)를 개발해 특허까지 낸 스토리는 그가 지향하는 삶의 태도와 정확히 궤를 같이 한다. “상상력이라는 인풋을 혁신이라는 아웃풋으로 만드는 과정이 재미있다”는 게 하 원장이 내놓은 ‘제작의 변’이다. 하 원장이 파일을 꽂고 버튼을 누르자 1초 남짓한 시간에 근관 파일의 길이가 디지털로 측정돼 LCD 모니터에 떴다. 동일한 길이를 다른 굵기의 파일 측정 시 계속 측정해야 하는 불편함을 개선하기 위해 원하는 길이의 숫자 입력 버튼을 누르면 자동으로 세팅되는 기능도 함께 탑재했다. #“도전이 계속되는 한 꿈도 함께” 사실 그가 특허 출원을 한 건 2
최근 본지에 보도된 ‘치과의사 진로 다각화 실태조사’에 이어 이번에도 치과의사의 직업 만족도가 다른 직업군에 비해 높다는 결과가 발표됐다. 한국직업능력개발원(원장 나영선·이하 직업개발원)이 지난 12월 24일 ‘재직자 직업 평가 상위 20위’를 발표했다. 이번 발표는 직업개발원이 2017년부터 2019년까지 수집한 ‘직업지표 조사’에서 세분류 직업 399개를 조사한 결과다. 표본으로 직업당 40명 이상, 전체 직업 설문응답자는 1만6169명이었다. 평가는 7점 만점 기준으로 이뤄졌으며, 채점은 입직 요건·직무 특성·직무 능력·근무 여건·소득·고용안정·전망·직업 가치 등 총 8개 갈래, 41문항으로 구성됐다. 결과에 따르면 치과의사는 5.093점을 획득, 전체 직업군 중 6위를 차지해 여타 직업 재직자보다 상대적 만족도가 높았다. 세부 순위를 살펴보면 1위는 한의사(5.313점), 2위는 일반 의사(5.279점), 3위는 약사 및 한약사(5.232점), 4위는 전문 의사(5.113점), 5위는 수의사(5.102점) 등이었다. 특기할 것은 상위 10위 직업 중 1~6위 모두 의약분야 직업이 차지했다는 점이다. 이외에도 간호사 17위, 임상심리사가 20위를 차지해
양승조 충청남도지사가 ‘2019 올해의 치과인상’ 수상자로 선정됐다. 더불어 1인 1개소법 대표 발의, 한국치의학융합산업연구원 설립 기초 법안 발의 등 치과계 위상을 높이는 데 공헌한 공로로 ‘치협 명예회원’으로 추대됐다. 제17대 국회의원 당선을 필두로 정계에 입문한 그는 18대, 19대에는 국회 보건복지위원으로 20대에는 보건복지위원장으로 활약하며 국민보건복지에 남다른 열의를 보였다. 또한 새정치민주연합 최고위원, 더불어 민주당 비상대책 위원 등 주요 요직을 두루 거쳐 지난 2018년 6·13 지방선거에서 충청남도 지사에 당선됐다. 양 지사는 국회의원 시절 주변에서 ‘치과의사 출신이냐?’는 오해를 자주 받았을 정도로 치과계 주요 행사에는 거의 빠지지 않고 참석해 힘을 실었고, 치과계를 위한 정책입안에 늘 앞장서 왔다. 하지만 그는 치과계와는 이렇다 할 인연이 전혀 없다. “정치를 시작하면서 ‘빨간불에 서고, 파란불에 간다’는 말을 신념으로 삼아왔습니다. 원칙을 지키는 것이 정치인의 제일 큰 ‘덕목’이라고 생각 했고, 원칙에 맞게 진행된 사항이라면 목표 달성을 위해 최선을 다해 노력했습니다. 눈앞의 이익이나 당장의 편의를 위해 원칙을 지키지 않는 일은 절대
지난 2017년까지 집계된 치과의사 수는 3만344명, 치과위생사 수는 7만4589명, 치과기공사 수는 3만4199명. 지난 10월 치협 치과의료정책연구원(원장 민경호·이하 정책연)이 발간한 2018 한국치과의료연감을 통해 본 치과의료인력 현황이 흥미롭다. 연감에서 인용한 보건복지통계연보에 따르면 면허 치과의사 수는 2013년에서 2017년까지 2935명 증가해 3만344명을 기록했으며, 이 중 남자가 2만2159명(73%), 여자가 8185명(27%)이었다. 요양기관별 치과의사 수를 살펴보면 활동 치과의사 2만5300명 중 치과의원에 2만1214명(83.8%), 치과병원에 2401명(9.5%) 근무하고 있었다. 보건소 및 보건지소 근무자 수는 평균 200명을 전후 하고 있었으나, 상급종합병원 근무 치과의사 수의 경우 2013년 746명에서 2017년 481명으로 지속적인 감소를 보였다. 지역별 치과의사 분포는 서울 28.1%, 경기 21.0%, 부산 6.8%순으로 높았다. 전국 16개 시도지부를 통해 치협에 신고한 회원은 2만603명으로, 이 중 남자가 1만6120명(78.2%), 여자가 4483명(21.8%)이었다. 이는 2013년 대비 인원수가 32%
올해 치과보험수가 인상률이 3.1%로 결정돼 2012년 이후 8년여 만에 최고치를 기록했다. 치과보험수가 인상률은 지난 2011년 3.6%를 기록한데 이어 2012년 2.6%, 2013년 2.7%, 2014년 2.7%, 2015년 2.2%, 2016년 1.9%대까지 추락했다. 이어 2017년 2.4%, 2018년 2.7%, 2019년 2.1% 등 줄곧 2%대 인상률을 벗어나지 못했다. 하지만 지난해 5월 수가 협상을 통해 2020년 치과보험수가를 3.1% 인상키로 결정함에 따라 마의 2%대 인상률을 벗어나게 됐다. 치과 보험수가인상률이 그동안 고전을 면치 못했던 건 2012년 7월 만 75세 이상 노인의 완전틀니 건보적용을 시작으로, 2013년 부분틀니, 2013년 7월 치아 스케일링, 2014년 7월 만 75세 이상 노인의 임플란트 건보 적용 등 치과 보장성 항목과 적용범위가 점차적으로 확대 되면서 치과 진료비 증가율이 급격히 증가한 데 따른 여파다. # 마의 2%대 고전 수년째 수가협상에 고전을 면치 못하는 절박한 심정은 ‘매번 작두에 올라타는 위태위태한 심정으로 수가협상에 임하고 있다’는 마경화 치협 보험 담당부회장(수가협상 단장)의 멘트 속에 그대로
2018년 1월부터 12세 이하 영구치 충치 치료시 광중합형 복합레진 충전이 급여화 됐다. 광중합형 복합레진 충전은 최종 시행까지 갖은 우여곡절이 있었지만 결과적으로 관행수가에 근접한 9만 원대의 수가를 이끌어냄으로써 회원들과 어린 자녀를 둔 부모들에게 실익을 안겼다. 어린 환자들은 본인부담이 치아 1개당 10만 원 선에서 약 2만 5000원 수준으로 70% 이상 경감돼, 초기 충치 치료에 대한 접근성을 높일 수 있게 됐다. 애초 광중합형 복합레진 충전은 ‘2014-2018 건강보험 중기보장성강화 계획’ 및 국정과제 발표(2017.8.9)에 따라 12세 이하 아동의 초기 충치진료 부담 완화를 위해 급여전환이 계획됐었다. 30대 집행부는 이에 관련 학회 등과 공동 연구를 통해 행위분류, 해외사례, 수가, 전문가 의견 등을 제시하면서 정부 측 정책에 적극 협력하고자 노력해 왔다. # 레진 급여화 보이콧 ‘강수’ 하지만 지난해 5월 진행된 2019년도 수가 계약 과정에서 정부는 ‘치과의 진료량이 늘었다’는 이유만으로 낮은 수치로 수가(2.1%)를 결정해 ‘적정수가’ 보상에 대한 약속을 어겼고 치협은 즉각 반발했다. 곧바로 ‘광중합 복합레진 급여화 실무협의체’ 참
정부가 4차 산업혁명시대를 맞아 인공지능(AI) 기반 혁신적 의료기술의 건강보험 적용을 위한 가이드라인을 마련해 건강보험 등재 평가 과정에서 활용할 방침이다. 보건복지부(장관 박능후)는 건강보험심사평가원(원장 김승택)과 함께 ‘혁신적 의료기술의 요양급여 여부 평가 가이드라인(제1판)’을 12월 26일부터 공개해 올해부터 건강보험 등재 평가 과정에서 활용한다는 방침을 밝혔다. 이번 가이드라인에 따르면 건강보험 등재 검토 대상으로 식품의약품안전처에서 의료기기로 인정받은 기기 사용을 전제했으며, 기존의 의료인이 제공하지 못하는 새로운 의학적 정보를 제공하거나 기존 진단·치료의 효과를 유의미하게 향상시키는 등 환자에게 제공되는 편익이 무엇인지 적절한 연구방식을 통해 입증한 경우 건강보험에서 추가적인 가치를 인정할 예정이다. 이는 단순히 기술의 참신성만 고려하기보다는 국민 건강과 안전 수호를 위해 기존 의료인의 행위보다 환자에게 어떤 의학적 가치를 더 제공하는지에 대한 근거에 기반한 평가를 강조한 것이다. 그동안 정부는 2018년 7월 의료기기 규제혁신 및 산업육성방안을 통해 ‘AI 기반 의료기술(영상의학분야)’과 ‘3D 프린팅 이용 의료기술’ 등에 대한 건강보험 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