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 치과와 치의학의 뿌리는 남한과 다를 수 없다. 그러나 해방 후 70여 년이 흘러 이질적인 체제로 인해 남북한의 구강보건의료체계는 크게 달라졌다. 우리는 김정은 시대의 북한 치과, 치의학에 대해 얼마나 알고 있을까? 통일에 대한 인식과 시대적 환경도 변화한 지금, 북한과 북한 구강보건의료체계를 이해하는 것은 향후 한반도와 주변 범조선인의 구강건강과 바람직한 구강보건의료체계를 위해 매우 중요하다. 이에 김정은 집권 이후 변화된 북한 치과, 치의학의 변화를 추적한 동향을 10회에 걸쳐 매달 소개하고자 한다.<편집자 주> 나정원 박사 -現 서울평양뉴스 통일연구소 부소장 -고려대학교 북한학 박사 -주요 연구: 《해방후 한국기업의 사유화에 관한 연구》, 《소유잠재성으로 본 저출산의 원인과 대안 연구》 -저서:《소유잠재성-소유의 알고리즘과 획득가능성 고찰》, 《통일시대 가치창출이 기대되는 북한의 산업시설, 공장, 기업소》, 《북한의 레저·관광산업》,《북한투자가이드》, 《김정은시대 북한 기업 혁신 연구》 지금으로부터 14년 전이었던 2010년 북한에서 나온 하나의 뉴스는 전세계를 주목하게 했다. 당시 20대 청년에 불과했던 김정은이 그의 부친 김정일에 이어
파키스탄 치과계가 계속된 무면허 진료 행위, 이른바 ‘돌팔이’ 확산으로 몸살을 앓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파키스탄 치과의료전문지 ‘Dental News’는 지난 13일(현지 시각) 파키스탄 각지에서 벌어지고 있는 무면허 진료 행위의 심각성을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파키스탄은 지난 1970년 공식 등록된 치과의사가 384명에 불과해, 무면허 진료 행위가 성행할 수밖에 없었다. 그러나 현재는 3만 명의 치과의사가 활동하며, 상당 부분 치과 의료 환경이 개선됐다. 문제는 과거 무면허 중심의 진료 행위가 현재까지 이어지고 있다는 점이다. 이들은 도심지 길거리에서 버젓이 진료 행위를 벌이며, 치과계에 대한 대중의 위상과 신뢰를 실추시키고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뿐만 아니라 비위생적 진료 행위로 인해 HIV/AIDS, B형 및 C형 간염 등이 대중에 확산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더욱이 이들로 인해 치과의료시장까지 위축되고 있어, 현지 치과계에서는 ▲파키스탄치과의사협회(PMDC)의 적극적 무면허 진료 처벌 요구 ▲면허 소지 치과의사 관리 강화 및 치과 진료소 감사 확대 ▲무면허 처벌법 강화 등을 요청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이에 대해 아사드 자바이드 학장(바
개원·병원 경영 노하우를 공유하는 자리에 1500여 명의 치과의사들이 모여들었다. 대한공중보건치과의사협회(이하 대공치협)가 주최하는 ‘개원 및 경영정보박람회 & 컨퍼런스(이하 DENTEX 2024)’가 지난 14일 삼성동 코엑스에서 개최됐다. 주최 측에 따르면 지난 2022년에는 1582명의 참관객이 참석, 지난 2023년에는 1773명이 참석했으며 올해 행사에는 1525명의 참관객이 참석했다. 지난해 대비 참관객 수가 소폭 감소했으나 병원 경영 노하우와 개원 팁에 대한 개원가의 관심은 여전한 것으로 드러났다. 이번 행사는 크게 ▲개원 기본 경영 ▲개원 필수 임상 ▲출품업체와 함께 준비하는 개원 등 3개의 Track으로 구성돼 진행됐으며, 다양한 의료 장비와 치과 기자재를 만나볼 수 있는 전시회도 함께 진행돼 눈길을 끌었다. Track마다 국내 저명 연자 및 전문가가 연단에 올라 실질적인 내용으로 강연을 펼쳐 참관객들의 박수를 받았으며 전시회에서는 63개 업체의 278개 부스가 운영돼 다양한 볼거리를 선사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특히 이날 오전 11시에 열린 개막식에는 김정현 대공치협 회장을 비롯해 박태근 협회장, 강현구 서울지부장, 전성원 경기지부장,
부산대치전원 주관 ‘eDEX 2024’ 종합학술대회가 오는 2월 4일 세종대 광개토관 컨벤션홀에서 열리는 가운데 26일(금) 자정까지 사전등록 신청을 받는다. ‘The Next step with friends’을 슬로건으로 열리는 이번 학술대회에서는 크게 ▲보존 ▲보철 ▲심미 ▲외과 ▲보철&임플란트 ▲필수교육&보험 ▲디지털 ▲교정 등 8개의 세션으로 진행된다. 우선 보존 세션에서는 나동규 원장(이인치과의원)이 연자로 나서 ‘Basic dental practice of Resin’을 주제로 강연을 펼치며 이동균 원장(목포미르치과병원)이 ‘안하고 싶은 엔도, 치료 옵션 가이드 라인’을, 조동현 원장(조기종치과의원)이 ‘크랙치아의 접착 수복을 활용한 접근’을 주제로 강의한다. 같은 시각 보철 세션에서는 나기원 원장(연수서울치과)이 전악 수복 증례에서의 치료 전략은 무엇이 있는지 자세히 살펴볼 예정이다. 또 손미경 교수(조선대)가 임상적 시각에서 본 국소의치 설계의 오류에 대해 강의하며, 박연희 교수(전북대)가 임플란트를 이용한 국소의치에 관해 설명한다. 이후 심미 세션에서는 김준엽 원장이 심미보철과 관련, 리메이크를 줄이는 팁을 공유할 예정이며, 우
“초창기에는 많은 원장님들이 의구심을 가졌습니다. 그러나 지금은 7년 동안 쌓인 임상 결과들을 보면서 그동안 난제였던 근관치료의 해법이 되지 않을까 기대해주고 계십니다.” 송종호 덴토리 대표는 지난 14일 서울 삼성동 코엑스에서 개최된 DENTEX 2024 현장에서 인터뷰를 갖고 자사 제품의 우수성을 피력했다. 이번 전시에서 소개한 ‘PLAZEN 3D RCT’는 멸균력·안정성·경제성·편리성이 뛰어나다는 장점이 있다. 활성 라디칼(OH-)에 의한 3차원 멸균이 큰 장점으로 꼽히며 지난 7년간 쌓인 임상 결과를 토대로 그 우수성을 입증한 바 있다. 특히 플라즈마 방전열에 의한 강력한 산화력으로 유기 조직을 제거, 근관치료 시 근관 내 마이크로 플라즈마를 방전시켜 근관 내 발수, 멸균, 지혈을 동시에 가능케 한다는 특징이 있다. 송 대표는 “기존의 근관치료에서는 물리 화학적으로 근관계에 접근할 수 없는 일정 부분의 한계가 있었다. 그 부분을 플라즈마 방전을 이용해 생성된 활성 라디칼을 활용, 근관을 3차원으로 발수·멸균함으로써 NaOCL을 사용하지 않고 누구나 1회 내원으로 근관 치료가 가능하다”며 “이를 통해 환자도 편하고 술자도 굉장히 효과적으로 임상에 적용할
덴티스가 최근 ‘Clean Implant Foundation(이하 클린 임플란트 재단)’으로부터 ‘TRUSTED QUALITY’ 인증을 받았다. 클린 임플란트 재단은 임플란트의 제조 신뢰도를 SEM(전자현미경 분석) 및 EDX(화합물 원소 분석) 측정 등을 통해 자체평가하고 있으며, 신뢰할 수 있는 제품에 대해서는 ‘TRUSTED QUALITY’ 인증서를 발급하고 있다. 덴티스는 클린 임플란트 재단으로부터 표면 잔여물 등 검사에서 우수한 값으로 모든 절차를 통과해 신뢰성 있는 임플란트로 최종 선정됐다. 덴티스는 지난 2006년 설립 이후 설비부터 프로세스까지 덴티스 만의 독자적인 세척 시스템인 ‘클린 공정 시스템’을 구축해 왔다. 독보적인 클린 공정 및 SLA 표면처리 기술 등으로 품질 경쟁력을 확보했으며, 이를 바탕으로 국내외 시장 경쟁력을 강화하고 있다. 덴티스 관계자는 이번 인증 획득에 대해 “전 세계 수백 개의 임플란트 제조 업체 중 단 10여 곳의 업체만이 해당 인증을 보유하고 있다. 모든 테스트를 우수한 결과로 통과해 굉장히 뿌듯하고 자사의 품질을 한 번 더 인증받은 것 같아 기쁘다”라고 소감을 전했다.
치과 치료에 있어 여러 적응증에 효과적인 전기수술기가 있어 개원가의 이목을 끌었다. 아프로코리아는 지난 14일 열린 DENTEX 2024에서 치과용 전기수술기 ‘ENDO-WIZ’를 포함 3개의 제품을 선보였다고 밝혔다. 먼저 ‘ENDO-WIZ’는 근관치료뿐만 아니라 지각과민 치료, 치주질환 등 여러 적응증을 치료하는 데 획기적인 도움을 줄 수 있을 것으로 기대를 모았다. 또 플라즈마 전기수술기 ‘PLA-WIZ(Ar)’의 경우 저온 제트플라즈마 방식 특허를 자체 보유하고 있어 임플란트 주위염, 근관살균, 치주질환 치료 등에 있어 효과를 극대화할 것이라는 평가를 받았다. 이 밖에 고주파수술기 ‘SURGI-WIZ’ 역시 4MHz의 고주파 출력, Dual Vaccum(자체특허보유) 등 탄탄한 스펙을 자랑하며 관심을 모았다. 아프로코리아 관계자는 이번 “DENTEX 2024에서 치과 치료에 적합한 제품 3종이 모두 참관객들의 호평을 받았다”며 “대학 병원뿐만 아니라 개인병원에서도 치과의사의 진료 질을 향상하고, 환자가 고급 진료를 받을 수 있는 이러한 고성능의 장비를 합리적인 가격으로 계속 공급할 것을 약속하겠다”고 밝혔다.
문학을 사랑하는 치과의사들이 모여 지난해를 돌아보고 앞으로의 활동을 논의했다. 대한치과의사문인회(이하 치문회)는 지난 9일 서울 모처에서 정기총회를 열었다. 이날 자리에는 이민정 치협 부회장, 신동열 서울지부 부회장이 참석해 의미를 더했다. 치문회는 지난해 정홍수·신수정 문학평론가의 초빙 강연, 강영숙·성석제 소설가의 초빙 강연 등을 기획하는 등 활발한 활동을 이어왔으며 회원 특강, 문학기행 등을 통해 교류에도 힘써 왔다. 특히 치문회는 올해 창립 20주년을 맞이하는 만큼 정기적인 모임과 더불어 회원들의 교류를 위해 보다 힘쓰기로 다짐했다. 권택견 치문회장은 “현재 치문회에 남아 계신 회원들이 더 알차게 자기 표현할 수 있었으면 좋겠다. 시나 소설 같은 것, 아니면 수필 같은 것을 기록하면서 보다 내실을 다질 수 있길 바란다”고 밝혔다. 이민정 부회장은 “문학에 대한 남다른 열정을 갖고 있는 치과의사들이 뜻을 모아 치문회를 창립한지도 벌써 20년이 됐다. 지난 20년 동안 치과계 문학 발전을 위해 노력해오신 역대 치문회 임원을 비롯한 회원들의 노고에 감사의 인사를 드린다”며 “앞으로도 치문회가 다양한 작품활동을 통해 국민 구강 건강을 책임지고 있는 치과의사들
울산지부가 갑진년 푸른 용의 해를 맞아 새 역사를 쓸 각오를 다졌다. 울산지부는 지난 10일 울산롯데시티호텔에서 신년하례식을 개최했다. 이날 신년하례식에는 박태근 협회장, 이가연 울산과학대 치위생과 학과장, 김창숙 울산광역시치과위생사회 회장, 황명수 울산광역시한의사회 회장, 이재혁 남구보건소 소장, 이현주 중구보건소 소장 등 내빈 50여 명이 참석했다. 울산지부는 특히 회원 단합은 물론 올해 주요 예정 사업들을 원활히 추진하기 위해 회무 동력을 끌어올리기로 한목소리를 냈다. 강경동 울산지부장은 “올해는 울산지부에 중요한 해다. 먼저 울산지부가 주관하는 YESDEX가 11월 부산 백스코에서 개최되는 해다. 아울러 내년이 치협 창립 100주년이 되는 해다. 울산지부는 이 뜻깊은 시간에 치협 정기대의원총회를 울산에서 개최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며 “최선을 다해 또 다른 역사를 만들도록 노력하겠다. 본회 임원들과 함께 회원들의 권익을 위해 늘 주위와 소통하는 2024년을 만들어 가겠다”고 힘줘 말했다. 이어 박태근 협회장은 축사를 통해 “올해는 YESDEX와 협회 학술대회가 같이 하게 됐다. 더욱더 뜻깊은 행사가 되도록 치협도 많이 돕겠다”며 “국립치의학연구원
경희치대 선후배들이 이른 아침부터 국시 응시생들을 응원했다. 경희치대는 지난 11일 열린 치과의사 국가시험 필기시험에 앞서 재학생들의 합격을 기원하기 위해 응원에 나섰다. 이날 응원 현장에는 동창회 측에서 정 진 동창회장을 필두로 임원 다수가 참석했으며, 학교 측에서는 허 익 교수와 박기호 교수를 비롯해 본과 2학년 학생들이 응원에 나섰다. 특히 본과 2학년 학생들은 따듯한 캔 커피, 물, 핫팩 등을 나눠 줬으며 정 진 동창회장은 다소 긴장된 상태로 버스 출발을 기다리는 본과 4학년 학생들 버스에 직접 올라 일일이 손을 잡아주며 학생들을 격려하기도 했다.
경희대학교의료원이 2024년 새해 첫 치과 봉사에 나섰다. 경희대학교의료원 글로벌공공협력팀이 안산시 글로벌청소년센터, 안산 산정현교회와 협력해 지난 11일부터 13일까지 진행한 이번 봉사는 경희대치과병원과 경희기독치과봉사단(이하 CDSA)이 안산시 글로벌청소년센터 내 3, 4층 공간을 활용해 펼쳤다. 봉사에는 황의환 경희대 치과병원장, CDSA의 지도교수인 김성훈 교수와 회원 60여 명이 참여했으며 안산에 거주하는 이주민 가정 200여 명을 대상으로 치아 방사선 촬영, 치아검진, 충치 치료, 스케일링, 잇몸치료, 불소도포 등 다양한 치과 치료와 어린이 대상 구강 보건 교육을 제공했다. 김성완 경희대의료원 의료원장은 “기후 변화의 가속화로 ESG 경영에 대한 중요성이 부각되고 있는데, 의료기관으로서 지속가능한 발전과 사회적 책임을 깨닫고 실천하는 활동을 펼치고자 한다”며 “대학과 연계한 가교적 치과 봉사 활동 참여는 의료진에게도 큰 보람이다. 앞으로도 이런 기회를 만들어 나가고 실천하는 데 앞장서겠다”고 말했다. 김성훈 CDSA 지도교수는 “열악한 환경에서 더 나은 미래를 향해 열심히 살고 있는 이주민들에게 작은 도움이 될 수 있어 뜻깊고 의미 있는 새해를 시
경희치대를 향한 동문들의 사랑이 이어지고 있다. 경희대치과병원은 지난해 12월 27일과 지난 11일 김여갑 교수(천안충무병원)와 최근락 원장(첫사랑니치과의원)이 각각 구강악안면외과 발전기금으로 1000만 원을 기탁했다고 밝혔다. 먼저 기부에 나선 김여갑 교수는 “2024년은 입국 50주년이 되는 뜻깊은 해로 동문들이 모교 발전을 위해 힘을 모으는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고 뜻을 전했다. 아울러 김 교수는 이번 기탁금까지 치과대학과 구강악안면외과 발전을 위해 5000여만 원을 기부한 것으로 알려져 훈훈함을 더했다. 이어 발전기금 기부에 동참한 최근락 원장은 “2024년을 시작하며 경희대치과병원과 구강악안면외과의 발전을 위해 힘을 보태고 싶었다”며 “특히 앞서 입국 50주년 기념 기부로 모교 사랑을 실천한 김여갑 전 치과병원장님의 소식을 듣고 동문으로서 작은 보탬이 되고자 동참하게 됐다”고 말했다. 최 원장은 이번 기부를 포함해 총 3000만 원 이상을 발전기금으로 쾌척한 바 있다. 현재는 부산 지역에서 사랑니 수술만을 전문적으로 담당하고 있으며, 부산대 치의학전문대학원 겸임교수, 부산지부 이사로도 활동 중이다. 황의환 경희대치과병원장은 “동문들의 지속적인 발전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