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5.16 (목)

  • 맑음동두천 12.8℃
  • 맑음강릉 12.6℃
  • 구름조금서울 15.0℃
  • 맑음대전 14.7℃
  • 맑음대구 17.1℃
  • 맑음울산 13.6℃
  • 맑음광주 15.8℃
  • 맑음부산 19.1℃
  • 맑음고창 ℃
  • 맑음제주 19.1℃
  • 맑음강화 12.8℃
  • 맑음보은 13.9℃
  • 맑음금산 14.5℃
  • 맑음강진군 17.7℃
  • 맑음경주시 13.4℃
  • 맑음거제 18.9℃
기상청 제공
기사검색

부산지부 회장선거 직선제안 ‘부결’

65차 정기대의원총회,준회원 제도 신설 회칙 개정안 통과

부산지부 대의원총회에서는 지부회장 선거 직선제 안이 부결됐다.

부산지부(회장 배종현)는 지난 23일 지부회관에서 제65차 정기대의원총회를 열고, 2015년도 감사 · 회무 · 결산보고와 2016회계연도 사업계획 및 예산안에 대해서 원안대로 통과시켰다. 총회는 총 대의원 96명 중 재적 50명, 위임 34명으로 성원됐다.

이날 부산지부는 지부 안으로 ‘(부산지부)회장 및 선출직 부회장 직접투표 선출 및 선거관리위원회 신설의 건’을 상정했으나 대의원들의 다수 지지를 이끌어 내지는 못했다. 해당 안건은 총 투표수 48표 중 찬성 22표 반대 26표로 부결됐다.

부산지부가 회칙개정안으로 상정한 ‘회장, 선출직 부회장 직접투표 선출 및 선거관리위원회 신설’ 안은 ▲회장 및 선출직 부회장 3인의 공동후보는 회원의 직접 투표로 선출 ▲회장, 부회장, 감사는 10년 이상의 입회기간과 회원의 의무를 충족한 자 ▲직선제를 관리하기 위해 선관위를 두고, 구군회 추천 1인과 이사회 추천 3인의 위원으로 구성 등을 내용으로 하고 있다.

이날 표결에 앞서 차상조 총무이사는 제안 설명을 통해 “현 집행부 들어 선거제도에 대해 두 번의 여론조사를 거쳐 회원들의 여론을 수렴했다”며 “응답 회원 중 57퍼센트 정도가 직선제에 대한 선호도를 나타내 집행부 안건으로 직선제 안을 상정했다”고 배경을 밝혔다.


이와 별도로 부산지부는 준회원 제도를 신설하는 회칙 개정안을 상정, 통과시켰다. 이에 따라 부산지부는 그동안 정회원과 명예회원 제도로 운영되던 방식에 준회원을 추가하고, 준회원의 자격을 ‘치과의사 면허를 취득하고 부산 내 근무지가 있는 비개업의 중 입회금을 납부하지 않은 자’로 정했다.

또, ‘적출물 소관 부처 변경 촉구의 건’을 대의원 다수의 찬성으로 통과시켰다. 안의 취지는 치과에서 발생하는 적출물 등 의료폐기물에 대한 관리를 기존 환경부에서 보건복지부로 이관, 적출물 등을 의료법 내에서 다뤄 처리 상의 불편요소를 줄이고자 함이다. 더불어 부산 대의원들은 기존 협회장 상근제를 변경하는 내용의 정관개정안을 지부안으로 치협 총회에 상정하기로 했다.

# “불법 의료기관 범람 저지할 것”
배종현 부산지부 회장은 총회에 앞서 인사말을 통해 “오늘 이 자리는 한 해의 회무를 평가받고, 집행부의 회무를 재정비하는 시간인 동시에 부산지역의 치과인이 화합하는 자리”라며 “최근 부산지역 역시 불법적인 형태의 의료기관의 범람으로 의료인의 위상과 신뢰가 저하되고, 개원가가 많은 어려움을 겪고 있지만 부산지부는 이러한 상황을 극복하기 위해 구군회의 협조를 얻어 노력하고 있다. 특히 1인1개소법은 어떠한 일이 있어도 지켜낼 것을 약속드린다”고 강조했다.


이어 최남섭 협회장을 대신해 참석한 김종훈 부회장은 축사를 대독, “최근 우리 치과계를 둘러싸고 있는 의료계 환경은 치열한 전쟁터를 방불케 하지만 2년 간 믿고 성원해 준 회원들이 계셔 회원을 위한 성과를 낼 수 있었다”며 “앞으로도 ‘정말 최선을 다해서 열심히 일했다’라는 평가를 받도록 남은 임기동안 더욱 정진해 나가며, 진정 회원을 위한 집행부가 되겠다”고 전했다.

한편 이날 부산지부 김용군, 지명철, 전상원 회원은 최남섭 협회장을 대신한 김종훈 부회장에게 치협 회장 표창을 수여받았으며, 이창우, 김병철 회원은 부산광역시장 표창을 전달받았다. 사하구 김기철, 음종혁 회원, 영도구 박주흠, 박진수 회원, 중구 오주환 회원, 해운대구 김철우, 김성기 회원은 배종현 회장으로부터 공로패를 수여 받았다.


관련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