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지부(회장 박진호)가 2016년 회계연도부터 도회비 5만원을 인상한다. 인상된 회비는 사무국 직원 충원을 통한 분회 업무 협조 강화 및 각종 회무 활성화에 사용될 예정이다.

제22차 전남지부 정기대의원총회(의장 박재한)가 지난 12일 순천 에코그라드호텔에서 열렸다. 80명의 재적대의원 중 위임 포함 71명이 참석해 성원된 이날 총회에서는 도회비 인상안을 비롯한
2016 회계연도 지부사업과 관련한 주요 의안들이 의결됐다.

전남지부 대의원들은 지속적인 운영비 상승과 각종 사업 확대에 따른 회비 인상의 필요성을 공감해 지난 2008년 도회비 3만원 인상 이후 8년 만에 5만원 회비 인상안을 의결했다.

또 총회에서는 회비 장기미납자에 대한 전남회원명부 제명의 건이 통과됐다. 이에 따라 당해연도 포함 3년 이상 연회비 미납 회원은 전남지부 윤리위원회 또는 이사회 의결을 거쳐 회원 권리 정지 및 전남회원명부에서 제명할 수 있도록 했다. 제명을 하게 되는 경우는 협회장에게 보고 처리하도록 했다.

또 전남지부는 전북지부와 합의해 소속 회원들이 서로의 지부로 이전 개원 시, 도입회비를 면제해 주는 안을 통과시켰다. 상호간 입회비 납입증명서를 발급해 줘 새로운 지부 등록 시 이전 지부에서 낸 만큼의 도입회비를 차감 납부토록 해 주는 제도다.

이 외에도 전남지부는 오는 4월 23일 제65차 치협 정기대의원총회에 지부 상정안으로 ▲협회 미등록 회원의 보수교육 차등 적용의 건 ▲국회 서비스산업발전기본법안 반대의 건 등을 상정키로 의결했다.

또 신임 협회 대의원으로 목포분회 표민영, 순천분회 김병무, 여수분회 송원준, 광양분회 오종화 회원을 선정했다. 이는 해당 분회 분회장 교체에 따른 것이다.

전남지부의 올해 주요사업으로는 지부 창립 70주년 행사 및 70년사 편찬, 장흥 국제통합의학박람회 치과부스 참여의 건 등이 있다.

전남지부 창립 70주년 기념식은 오는 6월 18일 오후 6시 전남여성플라자 1층 대강당에서 열린다. 익일인 19일에는 장흥 JNJ 리조트와 천관산에서 각각 회원 골프대회와 가족동반 산행대회를 개최한다.

오는 9월 29일부터 10월 31일까지 장흥 로하스타운 일원에서 개최되는 ‘장흥 국제통합의학박람회’에는 전남지역 구강보건 증진을 위해 참여해 지역 주민 대상 구강검진 및 예방교육 등을 제공키로 했다.   

감사보고에서는 지난해 10월 전남지부 주최로 치러진 WeDEX 2015 행사가 등록인원 6000여명, 참여업체 99개 등으로 성황리에 치러진 것을 높게 평가하는 한편, 재료사주기 운동에 적극 참여해준 회원들에게 감사의 인사를 전했다. 이 밖에 지부 소식지인 ‘이사랑스토리’ 발간사업과 상조회 운영 등이 잘 되고 있는 점도 확인됐다. 전남지부의 2016년 총 사업예산은 1억5400만원 규모다.   

한편, 총회에 앞서 열린 기념식 행사에서는 최남섭 협회장과 이충규 치협 공보이사, 이순석 전라남도 보건의료과장, 조중동 심평원 광주지원심사위원장, 김기영 전남치대 총동창회장 등 귀빈들이 참석해 축사 및 시상식을 진행했다.

최남섭 협회장은 “지난해 10월 WeDEX 행사를 통해 대한민국 치과의사의 힘을 보여준 전남지부 관계자들에 감사드린다. 특히, 지난해 11월 네트워크를 위장한 신종 사무장병원으로 유디치과 관계자를 기소하는데 목포에서 관련 특위까지 만들어 협조하는 등 전남지부 회원들의 큰 역할이 있었다”며 “항상 치협에 애정과 관심을 가져주는 전남 회원들에 감사드리며 오늘의 총회가 전남지부 발전에 디딤돌이 됐으면 하는 바람”이라고 말했다.

박진호 전남지부 회장은 “회비 인상안을 의결해 주신 대의원들에게 감사의 인사를 드린다. 이를 통해 분회 결속을 강화하고 더욱 효과적인 회무가 이뤄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시상식에서는 김정배 원장(여수 e-편한치과의원)이 전라남도지사 표창패, 하정완 원장(목포 하이치과의원)이 협회장 표창패, 이해송(목포 해바라기치과의원)·김일섭(목포 신우치과병원)·조세용(목포 미르치과병원) 원장 등이 협회장 감사패, 김민수 원장(목포 한결치과의원)이 대한구강보건협회장 공로패를 수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