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강보건 향상 위한 '서울선언' 추진

  • 등록 2019.05.09 18:09: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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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일부터 APDF 회장국 “아태지역 리딩”
APDC 2019 총회 기자간담회



APDC 2019’ 총회에서 구강보건 향상을 위한 ‘서울선언’이 추진된다.


APDC 조직위원회(위원장 김철수)는 9일 인터콘티넨탈 서울 코엑스호텔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APDC 총회에 대해서 브리핑하는 시간을 가졌다. 이날 기자간담회에는 김철수 협회장(APDF 회장), 캐스린 켈(Kathryn Kell) FDI 회장, 페르난도 페르난데즈(Fernando Fernandez) APDF 전 회장, 올리버 헤네디기(Oliver Henedige) APDF 사무총장. 나승목 부회장(APDF 부회장)이 참석했다. 또 박인임 부회장, 박영국 경희대 부총장, 박덕영 강릉원주대 부총장, 이지나 전 부회장, 김현종·이진균 국제이사 등 국제위원도 함께 자리했다.


이날 기자간담회에서는 아시아·태평양 지역의 구강보건 향상이라는 상징성을 담은 ‘서울선언’이 추진 중이며, APDC 2019에서 채택 예정임을 알렸다.


김현종 국제이사는 “각 나라 대표단들이 모여 FDI 정신을 잇는 선언문을 준비하고 있다”면서 “아시아·태평양 지역의 치과의사협회들이 함께 추진할 수 있는 공동의 목표를 만들고 선언함으로써 아시아·태평양 지역의 구강보건 향상 발전에 도움이 될 수 있도록 할 것”이라고 말했다.


# 국제통 치의 발굴·지원
김철수 협회장은 9일 열린 ‘대표단 회의1’부터 실질적인 회장 역할을 수행해 한국이 아시아·태평양 지역의 리딩 국가임을 강조했다.




김 협회장은 “10일 열리는 개회식에서 APDF 회장이라는 중책을 맡게 된다”면서 “하지만 사실상 9일 오전 개최된 대표단 회의1부터 APDF 회장 역할을 수행하고 있다. 막중한 임무를 맡게 돼 어깨가 무겁지만 최선을 다해 회장직을 수행함으로써 FDI의 아시아·태평양 지역기구인 APDF가 더욱 성장·발전할 수 있도록 배전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김 협회장은 또한 “APDC 2019의 캐치프레이즈가 ‘Future, Innovation, Together!’다. 이는 아시아·태평양 지역의 45억 인구가 미래의 치의학을 위해 공동으로 협력하자는 철학을 담고 있다”면서 “APDF 회장국으로서 가교역할을 할 뿐만 아니라 FDI 회원국으로서 역할을 다 해 국제적 조류에 뒤처지지 않고 동반 성장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 이를 통해 국내 구강보건 및 정책의 발전을 도모하고 이와 함께 치과산업의 외국 진출을 위한 교두보 역할을 하겠다”는 포부도 밝혔다.


또한 국제적인 능력을 가진 치과의사를 발굴하고 이들을 지원하겠다는 의지도 표명했다.


김 협회장은 “국내에는 국제적 감각을 갖춘 유능한 치과의사들이 많이 있다. 이들이 세계치과의사연맹인 FDI에 참여해 일할 수 있는 기회를 주기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다”면서 “아시아·태평양 지역 모든 회원국과의 개별 간담회를 개최하고 국제적인 인적 네트워크 강화에 역점을 두고 노력하고 있다”고 말했다.


나승목 부회장(APDF 부회장)은 ‘APDC 2019’ 유치에 대한 경과보고를 했다.


한국은 1958년 APDF 필리핀 마닐라 총회에서 가입을 했으며, 1967년 제5차·1989년 제14차·2002년 제24차 APDF 총회를 개최한 바 있다. APDC 2019는 2002년 이후 17년 만에 개최되는 대회이자 4번째로 주최하는 행사이다.


나 부회장은 “한국이 2006년 APDF를 탈퇴한 후 2016년 말 APDF가 FDI 요구에 맞게 정관을 수정해 2017년 FDI 승인을 받음으로써 FDI의 공식 APRO로 인정받음에 따라 재가입을 추진하게 됐다”면서 “2018년 5월 6일 APDF 필리핀 마닐라 총회에 참석해 재가입과 동시에 제41차 APDC를 유치했으며, 관례에 따라 김철수 협회장이 APDF 차기회장으로, 나승목 부회장이 APDF 부회장으로 당선된 바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나 부회장은 “2018년 7월 3일 APDC 및 종합학술대회 준비회의가 처음 시작돼 1년도 채 안 되는 기간 동안 행사를 준비하게 됐다”면서 “아태 뿐만 아니라 미주, 유럽 등 총 40개국 이상이 참석한 APDC가 명실상부한 국제대회로서 발돋움하는 계기가 됐으며, 한국의 발전된 최고수준의 치과계를 아태 뿐만 아니라 전 세계에 보여줌으로써 한국 치과계의 국제적 인식을 높이고, 스스로도 한 단계 발전시킬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될 것”이라고 평가했다.


# 구강질환 “예방이 답이다”
FDI와 APDF는 구강질환 예방이 전 세계 치과의사의 미션임을 공표하고 그에 따른 역할을 제시했다.


캐스린 켈 FDI 회장은 “WHO에 따르면 세계 인구 77억 중 35억 8000여명이 구강질환을 겪고 있다”면서 “우리 미션은 구강질환을 예방하는 것이다. 예방에 초점을 맞춘다면 구강질환 해결은 가능하다”고 말했다.


또한 “구강건강이 정립돼 있지 않으면 전체적인 건강이 유지되기 힘들다. 특히 습관이 중요하기 때문에 금연, 당분 섭취 줄이기, 두 번의 양치질 등을 꼭 실천해야 한다”면서 “아시아·태평양 지역의 치과의사들을 비롯한 전세계 치과의사들이 구강건강을 위해 힘을 모아야 한다”고 말했다.


페르난도 페르난데즈 APDF 전 회장도 “APDF는 FDI와 각국 연맹을 이어주는 가교역할을 하고 있다. FDI나 APDF에서 추진하는 활동들을 각국에서도 추진하도록 노력해야 한다”며 “구강질환은 전 세계적으로 가장 흔한 질환으로 많이 퍼져있다. 아태지역의 국가들이 구강질환의 예방을 위해 노력해 나가자”고 구강건강 향상을 위한 국가 간 연대를 강조했다.



안정미 기자 jeong@dailydenta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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