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대 치전원이 3년 연속 학생학술경연대회 정상 자리를 지켰다.
제21회 전국 치과대학·치의학전문대학원 학생학술경연대회가 지난 10일 코엑스에서 열렸다.
이번 대회는 제41차 아시아·태평양치과의사연맹총회(APDC) 및 제54차 대한치과의사협회 종합학술대회(KDA 종합학술대회), 제16차 서울국제치과기자재전시회(SIDEX)와 함께 개최된 가운데, 예년보다 더 큰 규모와 상금을 놓고 전국 치대·치전원 학생 13팀이 경연을 펼쳤다.
경연 끝에 부산대 치전원 최윤정 학생(지도교수 김형준)이 대상을 차지, 부산대 치전원이 3년 연속으로 정상자리를 지켜냈다.
최윤정 학생은 ‘GRP recepter is crucial in regulating osteoclastogenesis in periodontitis’라는 주제로 정신질환, 암, 혈관질환 등과 연관되는 것으로 알려진 GRP 단백질·GRP 리셉터가 파골세포 형성에 끼치는 영향에 관한 심도 깊은 발표로 심사단의 호평을 받았다.
대상과 함께 장학금 300만원과 AADR 참관 및 발표기회를 제공받은 최윤정 학생은 “시작단계인 연구임에도 큰 상을 주셔서 감사하고 정직하고 성실하게 연구하라는 의미로 받아들여 더 정진하겠다”며 “추가적인 연구로 GRP 단백질을 통해 혈관질환과 골다공증을 동시에 치료할 수 있는 방안을 마련하고 싶다”고 수상소감을 밝혔다.
한편 이날 대회에서는 노상범 조선치대팀이 금상, 손정민 경희대팀·전우석 연세대팀이 은상, 김영재 서울대 치의학대학원팀·고준호 경희치대팀이 동상을 수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