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41차 아시아·태평양 치과의사연맹 총회(Asia-Pacific Dental Congress·이하 APDC 2019), 제54차 치협 종합학술대회(이하 KDA 종합학술대회), 제16차 서울국제치과기자재전시회가 지난 5월 8일부터 APDC 2019 총회를 시작으로 서울 코엑스에서 개최되고 있다.
치협이 주최하는 KDA 종합학술대회는 오는 5월 10일부터 12일간 진행될 예정인 가운데 사전등록만 이미 1만2000여 명을 넘어선 상태로, 현장 등록까지 포함하면 약 1만3000여 명이 예상되는 등 역대 최대 규모의 매머드 학술대회가 될 전망이다.
APDC 조직위원회(조직위원장 및 대회장 김철수 이하 조직위) 학술본부(본부장 이부규)는 KDA 종합학술대회 전날인 5월 9일 김철수 대회장, 이종호 부조직위원장(대한치의학회 회장), 이부규 학술본부장, 이석곤 관리본부장(기획이사) 등이 참석한 가운데 기자 간담회를 인터콘티넨탈 서울 코엑스 다이아몬드 룸에서 열고, 국제 종합학술대회 특징, 개요, 주요 내용 등을 포함한 브리핑을 이어갔다.
# 300여개 학술연제···회원 공모 통해 선정
KDA 종합학술대회의 가장 큰 특징은 치과의사들이 임상과 연구 및 각종 관심 분야에서 궁금해 하는 다양한 주제를 총 300여 개 연제 속에 담아냈다는 점. 특히, 회원 공모를 통해 마련한 ‘회원 추천 연제’는 기존 학술 프로그램에서 보기 드문 야심작으로 평가 받고 있다.
또 대한치의학회 산하 35개 분과학회가 적극적으로 학술행사를 참여, 분과학회 단독 행사가 아닌 다학제적이며, 융합 국제 종합학술대회라는 것이 큰 특징이다. 또 치의학 분야만이 아닌 대한의학회, 대한한의학회, 대한약사회의 참여로 범 의료계 학술 내용도 포함하고 있다.
아울러 가장 뚜렷한 특징 중 하나는 학술 프로그램 길라잡이로 전용 앱(APDC 2019)을 개발, 스마트한 학술대회를 사상 최초로 선보임으로써 새로운 지평을 열었다는 점이다. 이번 종합학술대회 참가자들은 초록집과 앱을 통해 손쉽게 원하는 학술강연을 찾을 수 있고 강연 내용도 확인할 수 있게 됐다.
또 ‘Future, Innovation, Together!’를 대주제로 치의학 전 분야에서 총 33개 일반 학술 세션과 8개 특별 세션 등 총 41개 세션에, 외국 연자 53명을 포함한 총 245명의 연자가 참여하는 대규모 강연 퍼레이드가 화려하게 펼쳐진다.
‘학술 세션’ 이외에도 보수교육과는 무관한 학술 프로그램인 ‘업체 세션’은 총 9개 업체에서 7개 강연으로 진행되며 ‘이벤트 학술프로그램’으로는 ▲통치 오프라인 교육 ▲통치 임상실무 교육 ▲치과기공사 세션 ▲치과위생사 세션 ▲제21회 학생학술경연대회 등 다양한 프로그램이 진행된다. 연제를 모두 합치면 무려 300여개나 되는 초대형 학술 대잔치가 될 전망이다.
#다양한 강연 고르는 재미 느껴라~!
본격적으로 학술대회의 첫날인 10일(금)에는 일반 학술세션으로 구순구개열, 턱교정 수술, 조직공학, 전쟁 재난치의학, 구강병리/구강암, 턱얼굴 재건, 예방치의학/외상, 턱뼈괴사증/치과감염증, 디지털 치의학 등의 9개의 학술세션이 준비 돼 있다.
이튿날인 11일(토)에는 일반세션으로 회원추천연제 II, 스포츠치의학, 치과진단검사와 의료기기, 노인치의학, 치과약물학/전신질환, 치과교정, 영상치의학/빅데이터, 심미치의학, 대한치의학회, 치과윤리학 등 11개 학술세션이 펼쳐질 예정이다.
마지막 날인 12일(일)에는 일반세션으로 수면무호흡/턱관절장애, 치주, 보철, 안면미용, 구강내과, 회원추천연제 III, 소아치과, 치아신경치료 및 보존, 임플란트, 4개 학술단체 심포지엄, 치과윤리학, 치과경영 및 마케팅/의료분쟁, 보험 등 개원가에서 인기 높은 13개 세션이 마련돼 있다.
특히 ‘회원추천연제 I, II, III’은 회원공모를 통해 회원들이 가장 관심 있고 궁금해 하는 학술분야 총 26개 연제를 선정해 마련한 세션으로 눈길을 끈다. 11일(토)에는 ‘회원추천연제 I, II’가 각각 7개, 10개 연제로 진행되며, 12일(일)에는 ‘회원추천연제 III’가 9개 연제로 진행된다.
이 밖에 아울러 4개 학술단체(의학회, 치의학회, 한의학회, 약학회 등)가 공동으로 진행하는 심포지엄에서는 신경 손상 및 재생에 관련 학제 간 최신지견이 이어진다.
학술대회 기간 중 마련된 특별세션도 많은 기대를 받고 있다. 10일(금)에는 공보의, 아시아미래치의학, 치의학교육, 통일치의학 등 4개 세션이 준비돼 있으며, 11일(토)에는 노년치의학, 여성아태 치과의사포럼, 치과의료정책포럼, 치과의사 해외진출 등 4개 세션 등이 다양한 주제로 폭넓은 논의가 이뤄질 전망이다.
# 컴퍼니·런천 세션 & 치과계 미래 주역 잔치 '학생학술경연대회'
치과계를 대표하는 기업들도 학술대회에 대거 참여한다. 오스템임플란트를 비롯해 포인트닉스, 유한양행, 아이오바이오, 바이오템 등이 세션을 개최하며, 점심시간을 이용, 시스루테크와 메디칼유나이티드, 메디칼바이오랩, 아이원바이오, 다림양행 등도 치과의사들과 만남을 계획하고 있다.
이번 학술대회 기간 3일 동안 오디토리엄에서는 통합치의학과 연수실무교육(오프라인 교육)도 진행된다. 통합치의학과 연수실무교육(임상실습교육)은 주로 E홀과 3, 4층 강연장에서 진행될 예정으로, 통합치의학과 연수실무교육 신청 회원 중 학술대회 등록 회원들은 통합치의학과 연수실무교육도 함께 수강할 수 있는 일석이조의 기회가 주어질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통합치의학과 연수실무교육(오프라인 교육, 임상실무 교육) 등록은 종전대로 홈페이지 상에서 등록하면 된다.
이 밖에 5월 11일(토)에는 치과기공사 세션과 치과위생사 세션이 각각 진행돼, 치과위생사 세션은 보수교육 2점이 부여될 전망이다. 11일(토)에 진행되는 치과기공사 세션은 3개 연제, 치과위생사 세션은 4개 연제로 진행된다.
아울러 미래 치과계의 주역인 전국 치과대학생들이 치의학 실력을 영어 프레젠테이션으로 드러내는 제21회 학생학술경연대회에서는 11개 치과대학생이 13개 연제를 가지고 자웅을 겨룰 전망이다.
치협과 한국치과대학·치의학전문대학원협회(회장 한중석)가 공동 주최하고 덴츠플라이시로나가 후원하는 학생학술경연대회는 올해부터 상금을 증액, 학생들의 학구열을 북돋아 줄 전망으로 대상은 AADR 참관과 함께 장학금 300만원이 수여된다.
이 밖에 이날 기자간담회에서는 이석곤 기획이사가 APDC 2019 서포터즈를 소개하는 시간도 마련했다.
# 조직위 “스마트 명품 학술대회 구현 목표”
이종호 부조직위원장(대한치의학회 회장)은 “이번 KDA 종합학술대회에 역대 최다 인원인 1만 3000여 명 참가를 비롯해 치과계 유관단체 뿐 아니라 대한의학회, 대한한의학회, 대한약사회 등의 참여로, 범 의료계 학술 내용을 포함하는 등 융합, 다학제적인 성격을 띠고 있는 것 또한 매우 큰 특징 중 하나”라면서 “종합 학술대회 성공을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 하겠다”고 강조했다.
이어 김철수 대회장은 “이번 KDA 종합학술대회는 50여 명의 해외연자와 180여 명의 국내연자 등 모두 230여 명의 연자들이 참여, 270여 개의 강연이 펼쳐지는 메머드 급 국제 학술대회”라고 전제 한 뒤 “글로벌 스탠다드에 맞는 스마트한 학술대회로, 세계 추세에 맞게 30분 정도의 짧은 강연 원칙을 지키면서 다양한 학술연제를 통해 학술대회를 훌륭하게 운영하고 있고 있다”고 설명했다.
김 대회장은 또 “진료현장에 활용할 수 있는 다수의 실용적 임상강의를 골라 들을 수 있도록 준비함으로써 학술강연 연제 선택의 폭을 크게 넓혔다”면서 “모든 학술프로그램 내용은 물론 이번 국제행사의 모든 정보를 휴대폰 하나로 검색할 수 있도록 앱을 개발하는 등 회원들의 편리성을 극대화한 스마트 학술대회를 구현했다. 치의학의 정수를 체험할 수 있는 학술 대축제로 준비하기 위해 최선을 다했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