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를 품은 국제전시회가 서울 코엑스를 3일간 뜨겁게 달궜다.
지난 5월 10일부터 12일까지 진행된 제16차 서울국제치과기자재전시회(이하 SIDEX 2019)가 ‘역대 최고, 역대 최대’의 기록을 새로 썼다.
전 세계 15개국, 290개 업체, 1055부스 규모로 치러진 이번 ‘SIDEX 2019’는 10일 오전 전시장 테이프 커팅과 VIP 투어를 시작으로 3일 간 풍성한 혜택과 새로운 시도로 참관객들의 호평을 이끌어냈다.
특히 올해는 ‘제41차 아시아·태평양치과의사연맹 총회(Asia-Pacific Dental Congress·이하 APDC 2019)’, ‘제54차 대한치과의사협회 종합학술대회(이하 KDA종합학술대회)’와 공동 개최되면서 참여 인원이나 행사의 다양성 측면에서 강한 시너지 효과가 발생할 것으로 예상되면서 일찌감치 ‘대박’을 예고했다.
실제로 전시 개막일인 10일 오후부터 다수의 국내외 치과의사 및 바이어들이 전시장을 찾아 대한민국 치과산업의 높은 수준과 역량을 직접 체험했으며, 대규모 인파가 몰린 11일부터는 메이저 업체들이 홍보 역량을 집중시킨 현장 이벤트들을 선보이면서 관람객들의 시선을 사로잡았다.
이번 SIDEX 2019는 기존 C, D홀에 이어 B1홀까지 전시 공간을 확대하며, 보다 쾌적한 전시 문화를 추구했다. 처음으로 사용한 B1홀 활성화를 위해 마련한 이벤트 역시 효과가 뚜렷했다.
# 성장과 발전 SIDEX 내년에도 달린다
특히 올해 SIDEX가 담보한 가장 큰 미덕은 양적 성장에 갇혀 안주하지 않았다는 점이다.
올해 처음으로 선보인 ‘SIDEX e-SHOP’은 안팎으로 좋은 반응을 얻었다. 전시회 이전에 참가업체 및 주요 제품을 미리 살펴보고 구매할 수 있는 기회를 주는 방식을 차용한 해당 이벤트의 경우 43개 업체, 221개 제품이 출시됐으며, 6827건의 접속 건수를 기록하는 등 사전 인기몰이에 한 몫 했다.
또 SIDEX 조형물에서 사진을 찍어 지정된 해시태그와 함께 인스타그램에 게시하도록 유도한 ‘해시태그 이벤트’나 지정한 부스에서 스탬프를 찍은 후 스탬프투어 기념품 배부처를 방문할 경우 행운의 룰렛을 통해 기념품을 제공한 ‘스탬프 투어’, 치협 종합학술대회 등록자들이 전시장을 방문할 경우 하루 한 번씩 하겐다즈 아이스크림을 제공한 ‘SIDEX Sweet Zone’ 등 전시장 활성화를 위해 조직위원회가 기획한 이벤트들도 기대를 충족시키며 관심을 집중시켰다.
아울러 11일과 12일 양일간 쏟아진 경품들은 참석자들에게 즐길 거리, 보는 재미를 하나 더 늘렸다. 전통적인 인기 경품인 유닛 체어는 물론 골드 300g, 백화점 상품권, 인기 가전 등 총 1억 2000만원을 넘어서는 풍성한 경품들이 양일간 추첨을 통해 ‘행운의 주인공’들을 찾아갔다.
SIDEX 조직위원회는 “SIDEX의 성장, 발전과 함께 해 온 치과인 여러분께 감사드린다”며 “앞으로도 완성도 높은 전시회, 국제적인 표준이 되는 전시회가 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다시 한 번 도약을 이뤄낸 ‘SIDEX’의 내년 전시회는 2020년 6월 5일부터 7일까지 코엑스 전시장 A, C, D1홀에서 개최될 예정이다. 축제는 계속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