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료기관평가인증원(원장 임영진·이하 인증원)이 환자안전의 중요성을 널리 알릴 서포터즈를 조직했다. 인증원은 환자안전 서포터즈 3기 ‘스피커즈’ 발대식을 지난 18일 개최했다. 서포터즈는 환자안전에 관심 있고 적극적인 활동이 가능한 일반 국민 30명으로 구성됐다. 이들은 오는 12월까지 환자안전에 대한 인식 제고와 대국민 환자안전활동 참여 독려를 위한 아이디어를 제안하고 이를 홍보하기 위해 제반 내용을 다양한 형태의 콘텐츠로 제작할 예정이다. 서포터즈로 선발된 박지윤 씨는 “예비보건의료인으로서 환자안전에 대한 경각심을 지니고 환자안전문화를 적극적으로 홍보하고 소통하겠다”라고 각오를 전했다. 임영진 인증원 원장은 “금년에는 코로나19로 인해 축소되었던 사업들을 점진적으로 확대할 예정이며 3기 서포터즈 활동도 그 일환이다”라며 “누구나 공감하고 동참할 수 있는 소통의 장을 펼쳐, 환자안전의 중요성에 대한 인식을 높이고 환자 중심의 안전문화 조성에 밑거름이 되겠다”라고 전했다.
근관치료(root canal) 후 치아가 약 11년 동안 생존한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미국 인디애나 치과대학(Indiana University School of Dentistry)과 리겐스트리프 연구소(Regenstrief Institute)는 이같은 내용이 담긴 연구를 ‘치과 연구 저널(Journal of Dental Research)’에 게재했다고 사이언스데일리 등이 최근 보도했다. 연구진은 미국에서 근관치료를 받은 환자 4만6000여 명의 진료기록을 수집 후 분석, 결론을 도출했다. 연구에 따르면, 근관치료 후 충전물을 채운 치아의 생존 기간 중앙값은 11.1년이었다. 다만, 후속치료 여부 등에 따라 치아 수명은 크게 달라졌다. 크라운까지 씌우면 치아 수명은 20년으로 늘어났다. 반면, 근관치료만 하고 그 이후 복원 과정(restorative work)을 거치지 않을 경우, 치아 수명은 6.5년으로 크게 줄었다. 건강보험 등도 치아 수명에 상당한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분석된다고 연구진은 언급했다. 신경치료 후 치아의 평균 생존 기간은 미국 북동부의 경우 20.5년을 기록했지만, 서부 지역은 8.7년에 불과했다는 이유에서다. 논문 제1저자인 탄캄 티발리
김성훈 보험이사가 헌법재판소 앞 릴레이 1인 시위에 동참해 정부의 비급여 진료비 통제 정책 철회를 요구하는 치과계 외침에 목소리를 보탰다. 김 이사는 20일 오전 헌재 정문 앞에서 ‘비급여 진료비 통제 정책은 위헌’, ‘과잉경쟁 초래하고 동네치과 다 죽이는 악법중의 악법’임을 지적하는 피켓을 들고 정부의 전향적 정책 개선을 요구했다. 박태근 협회장과 치협 집행부 임원들은 지난해 9월 27일부터 헌재 앞 릴레이 1인 시위를 이어오고 있다.
박태근 협회장이 호남지역 회원들을 직접 만나 치과계 현안에 대한 진솔한 논의를 주고받았다. 박태근 협회장은 지난 15일 광주 김대중컨벤션센터에서 열린 ‘HODEX 2022’를 방문해 호남권 회원 60여 명을 면담했다. 협회장이 회원을 직접 대면하는 자리가 드물었던 만큼, 참여 희망자가 많아 면담은 2부에 걸쳐 진행됐다. 1부에는 전남지역 개원의·치과의사·수련의 등 총 30여 명의 회원이 참석했다. 2부에는 광주·전북지역 개원의 30여 명이 함께했다. 면담은 장장 2시간 동안 이어졌지만, 회원들의 목소리는 불법·가격공개 의료광고, 보조인력 부족, 만성적 저수가 등 몇몇 사안의 해결을 촉구하는 지점에서 교집합을 이뤘다. # “가격 내세운 광고 개탄" 의료광고 건에 대해 박태근 협회장은 “다른 의료계와 달리, 우리 치과계에만 가격을 노골적으로 드러내는 광고가 유난히 많다. 그래서 최근 정춘숙 의원을 면담해 이러한 광고의 문제점 및 부작용을 역설하고, 관련 법안의 제·개정 등을 제안했다. 현재 다른 의료단체 의료광고심의위원회와 절차상 문제도 조율하고 있다. 하지만 우리 치과의사도 자성할 필요가 있다. 주변 분위기에 휩쓸려 가격을 낮게 책정하지 말고, 우리의 가치를
전남대학교 치의학전문대학원(원장 김원재)이 정부 지원을 받아 줄기세포가 탑재된 신개념 재생 임플란트를 개발한다. 류제황 전남대학교 치의학전문대학원 교수 연구팀은 ‘활성형 뼈코팅 임플란트’ 개발에 나선다고 최근 밝혔다. 연구팀은 류제황 교수를 비롯해 고정태(치과약리학), 임현필(보철과) 교수로 구성됐다. ‘활성형 뼈코팅 임플란트’는 골재생 및 골유착 효율증진 줄기세포가 탑재된 제품이다. 연구팀은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보건복지부가 주관하는 ‘2022년도 범부처 재생의료기술개발사업’의 ‘재생의료 원천기술 개발’ 분야에 선정돼 이번 프로젝트를 진행하게 됐다. 이로써 연구팀은 앞으로 5년 동안 총액 23억 원의 연구비를 지원받게 된다. 류제황 교수는 “기존의 치조골 재생 및 염증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새로운 패러다임의 치과 임플란트를 제안하며 이를 통해 생체의료소재 원천기술 확보와 개인 맞춤형 자가골-치주조직 부착 임플란트 개발에 획기적 기틀을 마련할 것”이라고 밝혔다.
전남대학교 치의학전문대학원(원장 김원재) 재학생들이 팬데믹으로 잠정 중단한 치과알림회 행사를 2년 만에 재개했다. 전남대치과병원과 전남대학교 치의학전문대학원 석사과정 3학년 학생들은 지난 13일 광주시 북구에 있는 전남대학교 캠퍼스 후문에서 ‘제39회 치과알림회’ 행사를 개최했다. 이번 치과알림회는 2년 만에 재개된 행사라 그 의미가 더욱 크다는 설명이다. 그간 치과알림회는 코로나19 확산 여파 등으로 잠정 중단된 바 있다. 재학생들은 수련의 지도하에 모교 타과 재학생 및 지역민 등에게 무료 구강검진 및 치료상담을 제공했다. 더불어 칫솔질 교육, 치과용품 및 기공물 전시 등도 진행됐다. 그 외에도 구강상식 퀴즈대회, 천연치약 만들기, 기념품 증정 등 참여자와 적극 교류할 수 있는 이벤트도 병행됐다. 전남대 치전원 관계자는 “오랜만에 열리는 행사라 그런지 예비 의료인으로서의 보람과 성취감을 느낄 수 있었다”라고 소감을 말했다.
호남권 최대 치과축제 ‘HODEX 2022’가 엔데믹 시대 전환을 알리는 신호탄을 쐈다. 호남지역 회원을 필두로 한 치과계 관계자 2000여 명이 행사에 참여해 학술을 증진하고 그간 미뤄둔 친목을 다졌다. 제11회 호남권 치과종합학술대회 및 기자재전시회 ‘HODEX 2022’가 지난 14일부터 15일까지 양일간 광주 김대중컨벤션센터에서 개최됐다. 전남지부 주관으로 개최된 이번 행사는 ‘치의학의 궁극적 목표 : 형태와 기능’이라는 대주제로 진행됐다. 양일에 걸쳐 중복 없이 2000여명 이상의 관람객이 방문, 엔데믹 시대가 비로소 성큼 다가왔다는 사실을 체감케 했다. 호남권 최대 치과축제인 만큼, 학술대회는 호남지역을 기반으로 둔 연자 중심으로 꾸려졌다. 특히 다양한 연령대의 방문을 유도하기 위해, 전남지부는 젊은 치과의사 사이에서 유명세를 타고 있는 이들을 각기 분야에서 섭외했다. 덕분에 방문객들은 강의실을 가득 메우며 교정 및 보철부터 디지털 덴티스트리까지 필요에 따라 강의를 취사선택하고 학술증진을 도모했다. 치과기자재전시회도 학술대회와 함께 양일간 진행됐다. 약 80개 업체가 300여개의 부스를 개설했다. 국내 유수 임플란트 회사를 비롯해 치과 관련 장비
대한악안면성형재건외과학회(이하 악성재건학회, 회장 김선종)는 지난 4월 30일 서울 마곡에 있는 오스템임플란트 연구소 대강당에서 2022년 춘계학술 워크숍을 진행했다. 이번 워크숍 대주제는 ‘수혈에 대한 패러다임 전환 (악안면성형재건외과 수술에서 PBM의 활용)’이었다. 박종훈 교수(고대안암병원)의 강연 ‘Paradigm shift of patient blood management’를 시작으로, 장준호 교수(삼성서울병원)는 ‘Anemia’, 고원욱 교수(서울아산병원)의 ‘PBM in anesthesiology’ 강의가 이어졌다. 이어 이정근 교수(아주대)가 ‘항혈전제 복용 환자의 치과치료’를 주제로 강연했고, 바통을 이어받아 권익재 교수(서울대치과병원)가 ‘구강악안면 영역 수술에서의 자가수혈 관리’, 이지호 교수(서울아산병원)가 ‘구강암 종양제거 및 재건수술시 수혈관리’를 설명하기 위해 연단에 섰다. 워크숍에 참석한 학회원 110여명은 턱교정수술 및 재건수술 등 악안면성형재건외과 수술에서 환자혈액관리의 활용법 등을 학습했다. 또한 최근 실제 임상에서 그 변화가 감지되고 있는 수혈의 패러다임 전환을 다양하게 응용했다. 악성재건학회 관계자는 “다각도로 심도 있는
“예전에 치아가 깨져서, 아이가 치과 진료를 유난히 두려워합니다. 때문에 그간 치과에 들르기 어려웠는데, 이번에 직접 방문해 주셔서 용기 내어 진료를 받았습니다.” 환아 보호자 김민영(가명) 씨가 ‘닥터자일리톨 버스가 간다’ 의료팀에게 건넨 특별한 감사다. 치협과 롯데제과가 함께하는 자일리톨 의료팀은 지난 4일 용인시 보바스어린이의원을 방문해 환아들의 구강을 진료했다. 이날 봉사에는 경기지부가 동참했다. 현종오 치협 대외협력이사를 비롯해 최유성 경기지부 회장, 김광현 경기지부 치무이사 등이 수십 명 환아를 직접 검진하고, 충치치료·스케일링·잇몸치료·발치 등을 수행했다. 보바스어린이의원은 발달지연이 있는 아동의 재활치료를 전문으로 수행하는 의료기관이다. 주최 측은 어린이날 행사를 준비하면서, 발달지연 환아들이 평소에 구강진료를 쉽게 받을 수 없다는 점 등에 공감해 이번 방문지를 선정했다. 현종오 이사는 “몸이 불편한 아이들이 치과 진료를 더욱 받기 힘든 환경이다. 이런 어려움을 알고, 후원에 나서준 롯데 측에 깊이 감사드린다. 우리도 그 취지에 부합할 수 있도록 진료장비부터 재료까지 아주 우수한 수준으로 준비했다. 닥터자일리톨 버스가 앞으로도 사회에 큰 도움이
실손보험 적자액이 누적 10조 원을 돌파한 가운데, 금융감독원은 그 원인으로 비급여 통제장치 미흡 등을 거론했다. 3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2021년 국내 실손보험 적자액은 2조8602억 원으로 직전년도 대비 3539억 원 증가했다. 2021년 실손보험료가 15% 내외 인상됐지만, 이를 상쇄할 만큼 손해율이 증가한 탓이다. 보험료수익 대비 발생손해액을 뜻하는 경과손해율은 지난해 113.1%로 직전년도 대비 1.3%포인트 늘어났다. 그 영향으로 지난 5년간 실손보험 누적 적자액은 10조 원을 돌파하게 됐다. 금감원은 기존 1~3세대 실손보험에 자기부담금 등 과잉의료 통제장치가 부족해 손해율이 악화되고 있다고 진단했다. 금감원에 따르면, 1세대 상품의 경과손해율은 127.6%에 이르는데, 이는 손해보험의 경우 자기부담율 0%에 수렴하기 때문이라는 설명이다. 1세대 가입자 비중은 전체의 22.1%나 된다. 2세대도 상황은 비슷하다. 2세대 선택형Ⅰ의 경과손해율은 109.4%인데, 자기부담율은 10%에 불과하다. 이 상품의 가입비중은 무려 42.8%에 이른다. 나아가 금감원은 비급여에 대한 통제장치가 미흡한 점도 실손보험 누수의 주요 원인이라고 지적했다. 2020
여기저기서 날아오는 법정 의무교육 안내 문자. 바쁘다고 외면하면 어떻게 될까? 결론부터 말하면, 상당한 과태료를 지불할 수도 있다. 치과의료정책연구원 등에 따르면, 현재 치과병·의원은 12개 법정교육을 주기적으로 이수해야 한다. 그 중 7개 교육에는 최대 500만 원의 미실시 과태료 조항이 붙어있다. ▲성희롱 예방교육 ▲장애인 인식개선 교육 ▲아동학대신고 의무자교육 ▲진단용 방사선 안전관리책임자 교육 ▲의료폐기물 배출자교육 ▲산업안전보건교육 ▲퇴직연금교육이 이에 해당한다. 이 중 성희롱 예방교육, 장애인인식개선 교육, 아동학대신고 의무자교육은 매년 1회 이수해야하므로, 특히 주의를 요한다. 단, 성희롱 예방교육의 경우, 상시근로자 10인 미만의 사업장이거나 혹은 사업주 및 근로자 모두가 어느 한 성별로 구성됐다면, 교육자료를 게시 또는 배포하고 증빙일지를 작성해 구비하는 것으로 대신할 수 있다. 장애인인식개선 교육도 상시근로자 50인 미만의 사업장일 경우, 교육자료를 배포 및 게시하고 관련 증빙을 작성 후 보관하는 것으로 대체할 수 있다. 진단용 방사선 안전관리책임자 교육은 지난해 고시 개정으로 기존 일회성에서 2년 주기로 변경된 바, 기 수료자는 시행일 기
박태근 협회장과 주희중 대한치과기공사협회 회장이 치과계의 상생을 논의하며 협력관계를 더욱 굳게 다졌다. 박태근 협회장은 지난 3일 치협 회관에서 주희중 대한치과기공사협회(이하 치기협) 회장과 면담했다. 이날 면담에는 최병진 치기협 부회장과 윤동석 총무이사도 동행했다. 이번 면담은 주희중 회장의 당선 인사 차원에서 성사됐다. 주 회장은 지난 4월 초 치기협 임시대의원총회에서 투표를 거쳐 회장으로 재당선되며, 약 2년 동안 내홍으로 혼란을 겪은 치기협을 정상 회무 궤도에 다시 올려야 하는 막중한 임무를 떠맡게 됐다. 이에 양측은 면담에서 상생의 중요성을 중점적으로 이야기했다. 주희중 회장은 “치과계 주요 단체가 최근 여러모로 고충을 겪었다. 하나둘씩 정상화 되고 있으니, 이제는 우리 치과계가 상생할 방법을 찾아야 한다. 치협은 치과계의 ‘큰집’과 마찬가지이므로, 앞으로 많은 배려를 부탁드린다. 시대가 빠르게 변하고 있지만, 여전히 빼어난 기술을 지닌 치과기공사들이 많으므로, 우리 치과계가 나아갈 방향도 이 같은 측면에서 바라봐 주시길 부탁드린다”라고 당부했다. 이에 박태근 협회장은 “협회장 이전에 30년 경력의 치과의사로서 지난 세월을 돌이켜 보면, 치과기공사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