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재 치과의 현실은 참혹하다. 희생을 담보한 현행 보험 정책을 개선하고 의료인도 당당히 진료 받을 수 있는 환경을 만들어 주길 요청한다.” 2024년도 요양급여비용계약을 위한 협상 줄다리기가 시작된 가운데, 박태근 협회장이 과잉 경쟁으로 황폐화한 치과 개원 환경의 실태를 전하고 치과의료보험정책의 대대적인 보수를 요청했다. 국민건강보험공단(이하 건보공단)과 치협 등 6개 의약단체는 오늘(11일) ‘2024년도 요양급여비용계약(이하 수가협상) 의약단체장 합동 간담회’를 서울 가든호텔에서 진행했다. 이날 간담회에 건보공단에서는 현재룡 이사장 직무 대리, 이상일 급여상임이사, 김남훈 급여혁신선임실장, 박종헌 빅데이터 운영실장이 나섰다. 또 의약단체에서는 박태근 협회장을 비롯해 김봉천 대한의사협회 대외협력 부회장, 윤동섭 대한병원협회장, 홍부의 대한한의사협회장, 최광훈 대한약사협회장, 이순옥 대한조산사협회장이 참석했다. 먼저 현재룡 건보공단 이사장 직무대리는 모두발언을 통해 수가 모형과 협상 구조, 수가협상 주체 간 소통 구조를 개선하겠다고 밝혔다. 수가 모형의 경우, 현행 SGR모형뿐 아니라 GDP모형 등 4가지 신규 개선모형을 도입해, 밴드(추가소요재정)를 결정
코로나19 대유행의 강공에도 불구하고 광주광역시 치과는 비교적 안정적인 수비를 펼친 것으로 나타났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이하 심평원)은 최근 ‘2023 지자체별 맞춤형 보건의료현황 분석 보고서’ 광주광역시 편을 발간했다. 심평원은 전국 주요 17개 지방자치단체의 맞춤형 보건의료현황 분석 보고서를 지난 1월부터 매달 순차적으로 공개하고 있다. 보고서에 따르면, 광주시 개설 치과 수는 코로나19 대유행 기간이 포함된 지난 2019~2022년 동안에도 연평균 1%씩 꾸준히 상승해, 2022년 기준 총 658개소로 집계됐다. 이 가운데 치과의원은 646개소였으며, 치과의사 수는 전국 3.8% 수준인 1050명으로 파악됐다. 특히 진료 건수에서 치과는 지난 4년간 연평균 증감율 1.9%를 기록하며, 타 진료과 대비 가장 높았다. 같은 기간 타 의료기관 진료 건수 증감율은 ▲상급종합병원 1.7% ▲종합병원 0.8% ▲병원 -6.4% ▲의원 -2.4% ▲요양병원 -3.7% ▲한방 -5.6% 등으로 대체적으로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 가운데 특히 보건기관은 -36.2%로 가장 큰 낙폭을 보였다. 다만, 진료비 증감율에서 치과는 연평균 6.1%를 기록하며, 중위권에 머물
조선대학교가 치과의료소재부품산업 고도화를 위한 91억 원대 국비 사업을 수주했다. 조선대학교는 최근 산업통상자원부(이하 산자부)의 2023년 스마트 특성화 기반 구축사업에 최종 선정돼, 2023년 4월 1일부터 2025년 12월 31일까지 총 91억7000만 원의 국비를 지원받게 됐다고 밝혔다. 산자부의 ‘스마트 특성화 기반 구축사업’은 국가 전략산업의 지역 경쟁력 강화와 균형발전을 위해 추진되는 국가 공모사업이다. 이번에 선정된 사업은 ‘임상실증연계 치과의료소재부품산업 고도화 사업’으로 책임교수는 전 조선대학교 치과병원장인 손미경 교수다. 해당 사업은 지역에 구축된 치과산업 혁신 자원과 역량을 기반으로 지역산업 경쟁력을 향상하는 것이 목적이다. 이를 위해 치과의료 소재부품 관련 기업에 장비 인프라와 운영 기술 플랫폼을 제공한다. 이로써 제품 고도화를 이룬다는 계획이다. 기업의 시장진입 애로 사항 해소도 돕는다. 구체적으로는 차별화한 임상 연계 제품 사용성 평가와 글로벌 산업 네트워크 연계를 지원할 예정이다. 이번 사업은 조선대학교 치과병원이 주관한다. 또 (재)광주테크노파크, 광주보건대학교가 동참해 컨소시엄의 형태로 추진될 전망이다. 이로써 산·학·병·연의
조선대학교 치과대학과 치과병원이 학술대회에서 연이어 수상자를 배출하는 영예를 거머쥐었다. 조선치대는 지난 4월 15~16일 열린 대한치과보철학회와 대한치주과학회 학술대회에서 총 3명의 최우수 학술상 수상자를 배출했다고 최근 밝혔다. 먼저 보철학회 학술대회에서는 김준성 전공의(치과보철과, 지도교수 손미경)가 포스터 학술 발표를 통해 최우수 학술상을 수상했다. 김 전공의는 ‘Fabrication of Complete Denture Using Gothic Arch Tracing in Patient with Unstable Jaw Position’이라는 주제를 통해 하악의 불수의적 운동을 보이는 환자를 대상으로 묘기판과 묘기침을 이용해 총의치를 제작한 증례를 보고해, 높은 평가를 받았다. 이어 치주과학회 학술대회에서는 손상현·이규만 전공의(치주과, 지도교수 김병옥·유상준·이원표·양건일·임경옥)가 각각 최우수상에 이름을 올렸다. 손 전공의는 ‘Treatments of accidental displacement of implants into the mandibular bone marrow space: case reports’를 표제로 골밀도가 낮은 하악 골수 공간 안으
“스스로 특별한 일을 했다고 생각하진 않습니다. 다만, 치과의사로서 자긍심을 갖고 더불어 살겠다는 마음을 잊지 않고자 노력했을 뿐입니다.” 지난 4월 7일 보건의 날을 맞이해, 보건복지부 장관 표창을 수상한 고범연 원장(X.O치과교정과치과)은 지난 30년간 치과의사로서 치과의료소외계층과 더불어 사는 삶을 실천하고자 노력했다. 특히 그는 지난 1993년 복지부 장관 표창을 한 차례 수상한 바 있다. 30년 외길을 걷고 걸어, 같은 이정표에 다다른 셈이다. 때문에 이번 복지부 장관 표창은 그에게 더욱더 특별하게 다가온다. 지금까지 고 원장은 다양한 분야에서 나눔을 이어 왔다. 대한치과교정학회 산하 사회공헌단체 (사)바른이봉사회에서는 청소년치아교정지원사업을 지속적으로 펼쳤다. 청소년치아교정지원사업은 저소득가정 청소년 무료 교정치료 지원 사업으로, 지난 2003년 시작돼 현재까지 총 1658명에게 혜택을 부여했다. 뿐만 아니라 그는 여러 단체의 소개로 치과를 내원한 저소득가정의 안면기형, 장애 환자에게 재능을 나눴다. 재능 있는 후배들을 위한 나눔도 펼쳤다. 한국레벨앵커리지 교정연구회 전 회장이기도 한 고 원장은 연구회 시절 인연이 닿은 재능 있는 후배들의 유학비를
경북지부가 초도이사회 및 지구분회장 합동회의를 열고 회무의 첫발을 힘차게 내디뎠다. 경북지부(이하 지부)는 지난 4월 17일 2023 회계연도 제1회 정기이사회에 이어, 22일 임원 및 지구분회장 합동회의를 열었다. 먼저 17일 열린 이사회에서 지부는 ▲5월 13~14일 경주 더케이호텔에서 ‘2023 경북지부 춘계학술대회’를 개최키로 했다. 또 ▲2023 구강보건의 날 사업 계획 심의 ▲제10회 캄보디아 해외의료봉사단 구성 등을 심도 있게 논의했다. 이 가운데 특히 캄보디아 해외의료봉사의 경우, 지난 3년간 코로나19로 중단됐던 지부의 주요 사업 중 하나인 만큼, 현지 상황과 참가자 구성을 신중히 검토해 추진키로 했다. 아울러 올해는 현지 고아 센터 방문 일정을 신설하고 이에 따른 후원 물품 마련에 최선을 다하기로 했다. 이어 22일 진행된 제1회 임원 및 지구분회장 합동회의에는 지부 집행부와 지구분회장 외에도 의장단, 감사단, 명예회장, 자문위원 등이 한자리에 모여 상견례를 가졌다. 이 자리에서 지부는 초도이사회에서 논의했던 각종 현안을 공유했다. 특히 춘계학술대회의 구성을 심층적으로 논의했다. 아울러 지부는 오는 7월 경북도 군위군이 행정구역상 대구시로
“코로나19 동안 피해 입은 회원을 돌보고 회무 정상화를 위한 최선의 노력을 기울이겠다.” 충북지부(이하 지부)가 지난 4월 26일 지부 회관에서 2023 회계연도 제1회 정기이사회를 열고 한 해 주요 사업을 논의했다. 특히 지부는 코로나19 동안 피해를 입은 회원을 돌보고, 그동안 중단됐던 여러 가지 지부 회무를 정상 궤도로 회복시킬 것을 결의했다. 이날 이사회에는 정상일 충북지부장을 비롯한 신임 집행부가 참석해, 각종 현안을 논의했다. 이 가운데 충북지부는 ▲제16회 충청북도 치과의사회장배 자선 골프대회 개최 ▲분회 순방 ▲임원 워크숍 ▲잠복결해 단체검사 ▲충북의사회 캄보디아봉사 협조 등을 토의 안건으로 상정하고 방향성을 신중히 검토했다. 또 위원회별 주요 사업 계획을 보고하고 달성에 최선을 다하겠다는 뜻을 모았다. 특히 이 가운데 충북지부는 분회 순방을 최우선 과제로 지목했다. 코로나19 동안 단절됐던 지부와 분회간 소통 창구를 다시금 활성화함으로써 회무 원동력을 확보하겠다는 계획이다. 정상일 충북지부장은 “지난 3년 동안 코로나19로 지부와 분회간 소통이 단절된 감이 없지 않다”며 “따라서 분회 순방을 최우선 과제로 삼았다. 새 출발하는 만큼 신임 집
“의료인 면허취소법과 간호단독법이 폐기되도록 대통령께서 거부권을 행사하길 간절히 호소한다.” 치협이 대한간호조무사협회와 대한의사협회에 이어, 의료인 면허취소법과 간호단독법 폐기를 위한 릴레이 단식투쟁에 돌입했다. 박태근 협회장은 오늘(4일) 대한의사협회 회관 옥외에 설치된 간이천막에서 단식투쟁을 시작했다. 박 협회장의 단식투쟁은 지난 3월에 이어, 이번이 두 번째다. 당시 박 협회장은 양 법안의 국회 통과를 저지하고자 보건의료계 단체장으로서는 최초로 국회 앞에서 7일간 단식투쟁을 펼친 바 있다. 이날 박 협회장은 성명서를 통해 “지난 4월 27일 의료인 면허취소법과 간호법이 국회 본회의 통과 후 곽지연 간무협 회장, 이필수 의협 회장의 목숨을 건 단식이 이어지고 있다”며 “지난 3월 단식의 후유증이 완전히 회복되진 못했지만, 두 회장의 단식을 그대로 보고 있을 수 없어, 오늘부터 저를 시작으로 치협도 릴레이 단식으로 의료인 면허취소법과 간호법 규탄에 힘을 보태고자 한다”고 밝혔다. 이어 박 협회장은 “간호법은 약소직역을 침탈하고 대한민국 의료시스템을 붕괴시키는 악법이며, 의료인 면허취소법은 의료인의 자존감을 짓밟고 길들이기를 하겠다는 나쁜 의도로 시작된 법안
경찰청에 따르면, 지난해 보험 사기 적발액이 역대 최고 기록인 1조 원을 돌파했다. 뿐만 아니라, 보험 사기 검거 건수는 전년 대비 48.8%, 검거 인원은 49.1% 감소한 반면 적발 피해액은 무려 76.4% 폭등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즉, 국내 보험 사기 범죄 행태가 점차 조직적·지능적으로 진화하고 있다는 증거란 분석이다. 이 같은 보험 사기 범죄를 근절하고자 경찰청 국가수사본부가 오는 6월 30일까지 2개월간 전국 특별단속을 실시하겠다고 지난 1일 밝혔다. 보험 사기는 건보재정을 누수시키고 선량한 보험가입자의 피해를 초래하는 민생 침해 범죄인 만큼 철저한 단속을 펼치겠다는 목표다. 앞서 경찰청은 금융감독원·국민건강보험공단·보험협회 등 관계 기관이 참여하는 ‘보험범죄 수사협의회’를 운영하는 등 보험 사기 사건 해결에 앞장서 왔다. 하지만 최근 들어 온라인상 공모자를 모집하거나 기업형 브로커와 병원이 연계한 조직적 보험 사기가 지속적으로 상승하는 등 문제가 끊이지 않고 제기됐다. 이에 경찰청은 ‘보험사기 전담수사팀’을 지정 및 운영해, 전국의 보험 사기를 발본색원하겠다는 계획을 내놨다. 특히 경찰청은 사무장병원 등 불법 의료기관과 연계한 조직적 보험 사
임플란트 제거술 시 ‘복잡’과 ‘단순’을 혼동해 급여 청구할 경우, 추후 난데없는 환수와 행정처분을 받을 우려가 있어 주의가 요구된다. 이에 자율점검을 통해 청구 착오를 사전에 정확히 확인해봐야 한다는 조언이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이하 심평원)은 최근 ‘치과임플란트제거술 복잡’의 자율점검을 실시한다고 공지하고 대상 치과에 통보서를 발송했다고 밝혔다. 자율점검은 요양기관에서 착오나 부당청구 개연성이 높은 항목을 요양기관으로 하여금 직접 착오·부당청구 내용을 시정토록 함으로써, 청구 행태를 개선하고자 마련된 제도다. 지난 2월 심평원은 보건복지부와 함께 ‘2023년 자율점검 추진계획’을 수립하고 ‘치과임플란트제거술’을 점검 대상으로 선정한 바 있다. 치과임플란트제거술의 대표적인 착오 청구 사례는 ▲‘치과임플란트제거술-단순’을 실시하고 ‘치과임플란트-복잡’으로 청구한 경우 ▲치과 임플란트 고정체 식립술 후 골 유착 실패로 식립된 고정체를 제거하고 청구하는 경우다. 특히 후자의 경우, 제거술을 별도 산정하지 않는 대신 임플란트 식립에 따른 소정 점수 50%를 1회에 한해 산정토록 하고 있으나, 이를 정확히 인지하지 못해 제거술을 청구하는 사례가 전자 대비 빈번한 것
지난 3월 19일 막을 내린 제17회 DV 컨퍼런스 2023 성공의 주역이 한자리에 모였다. 신흥은 지난 4월 26일 서울 더플라자 호텔에서 ‘제17회 DV 컨퍼런스 2023 감사의 밤’ 행사를 열었다. 이날 행사에는 이용익 신흥 대표이사, 정현성 DV 컨퍼런스 학술위원장을 비롯해, 이번 컨퍼런스에 참여한 학술위원과 연자 등 내빈이 자리했다. DV 컨퍼런스는 신흥이 주최하는 대표 학술대회 중 하나다. 올해는 ‘The Way’를 대주제로 다양한 임상 분야의 최신 지견을 전달해 높은 호응을 얻었다. 특히 DV 컨퍼런스 조직위원회는 개최 6개월 전부터 수차례 회의와 토론을 진행하는 등 양질의 대회를 참가자들에게 선사하고자 노력을 아끼지 않았다. 이날 감사의 밤 행사에 참석한 정현성 학술위원장(서울퍼스트치과)은 “올해 17회를 맞이하는 DV 컨퍼런스는 이제 치과계에 없어선 안 될 중요한 행사로 자리 잡았다고 생각한다”며 “이 같은 성과는 신흥의 전폭적인 지지가 있었기에 가능했다. 또한 참여한 학술위원께도 감사하다. 내년에는 더욱더 알찬 모습으로 다시 인사드리겠다”고 밝혔다. 아울러 이날 행사에서는 학술위원 및 연자에게 감사장이 전달됐다. 또 김양수 DV Space
박태근 협회장을 비롯한 치협 제33대 집행부가 순국선열 앞에 고개를 숙이고 흔들림 없는 회무 정진을 맹세했다. 치협은 오늘(2일) 서울 동작구 국립현충원을 방문해 참배하고 새 집행부의 출사표를 던졌다. 이날 박태근 협회장은 ‘국민과 함께하는 치과의사, 치과의사와 함께하는 치협’을 방명록에 작성하고 국민과 치과의사 회원을 위한 회무를 펼치겠다는 뜻을 천명했다. 아래는 박태근 협회장의 취임사 전문이다. 취임사 제33대 대한치과의사협회 회장 취임 존경하는 대한치과의사협회 회원 여러분. 회원 여러분의 위대한 선택에 머리 숙여 감사 드립니다. 회원 여러분께 다시 선택받은 제 가슴은 부여받은 소명을 해결하고 치과계를 화합과 통합으로 이끌 열정으로 가득 차 있습니다. 우리 치과계는 지난 100년 동안 놀라운 성취와 발전을 계속해 왔습니다. 그곳에는 숱한 좌절과 공격에도 불구하고 투지와 도전으로 고난을 이겨낸 선배들의 희생이 있었고, 함께 의지하며 도전해온 동료들의 노력이 있었습니다. 이제 새로운 100년을 시작하는 출발선에서 더 공정하고 풍요로운 치과계를 만들어 갈 강한 의지와 결심을 다져 봅니다. 함께 선거를 치른 후보님들께 감사와 위로의 말씀을 전합니다. 이번 선거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