간호사 평균 점심시간 18분 서비스 노동자 중 가장 짧아53% 일주일에 한 번 끼니 걸러 간호사들의 평균 점심시간이 고작 18분밖에 되지 않는다는 보고서가 나왔다. 한국노동사회연구소가 최근 발표한 ‘우리나라 서비스 노동자 노동시간과 점심시간 실태’에 따르면 간호사의 점심식사 시간이 18분으로 가장 짧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번 조사는 병원 등 주요 서비스 사업장에 근무하는 노동자 2만4628명을 대상으로 이뤄졌다. 특히 병원의 경우 전국 83개 병원을 대상으로 간호사, 간호조무사, 의료기술직, 환자이송, 조리배식 등 다양한 직군의 근로자 2만122명을 대상으로 조사가 진행됐다. 병원 및 의료기관의 경우 식사시간이 짧은 직종은 간호사로 18분을 기록했으며, 환자이송을 담당하는 근로자가 18.5분, 조리배식 노동자가 21.3분 등의 순으로 짧은 편에 속했다. 특히 병원 종사자들이 일주일에 끼니를 거르는 평균 횟수는 1.9회로 전체의 절반 이상인 53%가 일주일에 한 번 이상 점심식사를 거르는 것으로 나타났다. 사업장별 1일 평균 점심식사 시간을 보면 병원 및 의료기관 사업장 노동자가 22.9분으로 가장 짧았고, 유통 백화점 또는 면세점 판매직 종사자가
폭염… 면역력 ‘뚝’ 대상포진 주의보 국민건강보험공단(이사장 김종대·이하 건보공단)이 기온이 높은 여름철에 대상포진 환자가 많이 발생하고 있는 것과 관련해 폭염으로 인한 면역력 저하에 주의할 것을 당부했다. 건보공단이 지난 11일 발표한 2008년부터 2012년까지 ‘대상포진’ 질환의 건강보험 진료비 지급자료를 분석한 결과에 따르면, 전체 진료인원은 2008년 41만7273명에서 2012년 57만3362명으로 최근 5년간 연평균 8.3%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더욱이 최근 5년간 대상포진으로 병원을 찾은 진료환자의 월별 추이를 분석한 결과 기온이 높은 7~9월에 진료인원이 증가하는 것으로 나타나 무더운 여름철 건강관리가 중요한 것으로 나타났다. 신경철 기자 skc0581@kda.or.kr
CT 촬영 남발 ‘제동’ 동일 목적 촬영기록 확인 의무화최동익 의원 법안 발의 추진 치과의원 등 의료기관에서 환자 진단을 위해 사용하는 CT의 빈번한 재촬영을 제재하는 법안이 발의될 예정이다. 최동익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민주당 의원이 최근 의료기관에서 CT 촬영을 진행할 경우 앞서 환자가 동일한 목적의 CT 촬영 검사를 받은 적이있는지 확인토록 의무화 하는 법안을 준비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법안에서는 의료기관이 환자가 앞서 다른 의료기관에서 CT 촬영을 했을 경우 장비의 종류와 촬영목적을 확인하고 같은 목적으로 재촬영을 하는 경우 환자에게 고지하도록 규정하고 있다. 이를 어길 시에는 300만원 이하의 과태료를 부과토록 했다. 이는 CT 재촬영으로 인해 환자들이 과도하게 방사선에 피폭, 건강상 위해가 발생할 우려가 있다는 판단에 따른 것이다. 최 의원실 측이 공개한 건강보험심사평가원 자료에 따르면 2010년 기준, 30일 이내에 다른 병원에서 CT를 재촬영한 환자는 8만8000여명에 이른다. 또 2007년부터 2010년까지 4년 동안 CT 재촬영 환자는 총 35만 명이며, 전체 CT 촬영자 대비 20%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최 의원실 측 관계자는 “환자
병원서 욕설·폭행 환자 징역형 서울중앙지방법원이 접수창구와 병원 응급실 등에서 병원 관계자를 폭행한 환자에게 ‘응급의료에 관한 법률’ 및 업무방해, 폭행 등의 혐의로 징역 8개월 처분을 내렸다. A씨는 2013년 3월 서울에 있는 병원에서 세 차례에 걸쳐 관계자들에게 폭행과 욕설을 하고 병원 업무를 방해했다. 지난 3월 초에는 B병원의 응급실에서 욕설과 고성을 지르며 소란을 피웠으며, 일주일 후인 C병원 응급실에서도 의사와 간호사에게 욕설을 하고 응급실을 돌아다니며 소란을 부려 응급환자에 대한 응급업무를 방해했다. A씨는 다시 C병원 응급실에 폐결핵으로 입원해 치료를 받다가 담당의사의 퇴원지시에 불복하며 소란을 부리고, 보안요원이 저지하려고 하자 옷을 버리고 난동을 부리는 등 경비업무를 방해했다. 이에 법원은 난동을 부린 A씨에게 징역 8개월 처분을 내렸다. 다만, 피고가 반성하고 있는 점 등을 참작해 2년간 집행유예를 명령했다. 김용재 기자 yonggari45@kda.or.kr
헉! 아찔 치과용 드라이버 흡인사고 5만달러 이상 손배 청구 치과 시술도중 치과의사가 실수로 놓친 수술도구가 환자 뱃속으로 들어가는 구강내 이물질 흡인 사고가 발생해 5만 달러 이상의 손해배상 소송에 휩싸였다. 지난 7일 선타임스에 따르면 미국의 토니 엘리스 울프 원장은 지난해 11월 8일 한 환자를 진료하다 치과용 드라이버를 놓쳤다. 울프 원장이 놓친 치과용 드라이버는 환자의 식도를 타고 뱃속까지 들어갔고 결국 환자는 내시경, X-Ray, CT 등의 검사와 수술을 통해 이를 꺼내야 했다. 현재 환자는 변호사를 통해 “이번 의료과실로 수술 전과 후 목과 식도의 상처, 불면증, 메스꺼움 등을 겪고 있다”며 해당 치과와 의사를 상대로 5만 달러 이상의 손해배상을 청구해 놓은 상태다. 한편 본지는 지난 8월 8일자 2152호 5면 지면을 통해 치과의사라면 누구나 한번쯤 경험했을 법한 기도내 이물질 흡인 사고와 관련한 예방법 및 응급상황 발생 시 대처방안을 소개한 바 있다. 강은정 기자 human@kda.or.kr
사설 클린 인증제, 옥석 잘 가려야 대한네트워크병의원협회(이하 대네협)가 ‘클린 네트워크 인증’ 제도를 실시하겠다고 해 ‘클린’한 네트워크를 구현하는데 제 역할을 할 수 있을지 궁금하다. 최근 MBC 시사고발 프로그램인 PD수첩이 ‘소문난 병원의 수상한 비밀’편을 통해 일부 네트워크 병·의원의 과잉진료와 명의대여를 통한 탈법적 운영을 고발했다. 이에 대네협이 네트워크 의료기관의 의료서비스를 인증하는 ‘클린 네트워크 인증’을 실시하기로 했다. 대네협은 “불법 네트워크에 대한 자정결의와 이를 통한 건전한 네트워크의 활성화를 도모해 국민들이 네트워크 의료기관으로부터 양질의 의료서비스를 받을 수 있도록 하기 위해 클린 네트워크 인증을 실시한다”고 밝혔다. 일부 네트워크 병·의원들의 불법 행위가 논란이 일자 직접 자정 운동에 나선 것이다. 대네협이 신설한 제도가 성공적으로 안착하기 위해서는 무엇보다도 철저히 옥석을 가려내야 한다. 사회적으로 물의를 일으키고 있는 기업형 사무장병원과 일반의 선량한 네트워크를 분별하고 ‘더티’한 네트워크와 ‘클린’한 네트워크를 명확히 구별해 환자들이 믿고 찾을 수 있는 기준을 제시할 수 있어야 한다. 대네협은 이를 위해 인증심사위원회를
5대 감염질환 퇴치한다복지부 5개년 계획 수립 보건복지부(장관 진영·이하 복지부)가 감염 질환 퇴치에 나섰다. 복지부는 ‘감염병의 예방 및 관리에 관한 기본계획’을 마련, 2017년까지 향후 5년간 국가가 주요하게 추진해야 할 법정감염병 75종의 종합적·체계적 관리 방안을 중심으로 기본계획을 수립했다. 복지부는 감염병별 특성에 따른 맞춤형 대응을 통해 2017년까지 감염병 발생 총량을 현재보다 약 20% 감소시키고, 백일해, 세균성 이질, 파라티푸스, 장티푸스, 말라리아 등 5가지 질병을 퇴치 수준에 도달하도록 관리할 계획이다. 안정미 기자
치과병원 수익성 ‘양호’ 메디컬·한방보다 높아참여병원 저조 분석 한계 치과병원의 경영 현황이나 수익성이 메디컬 병원들에 비해 양호하다는 최근 분석 결과가 나왔다. 한국보건산업진흥원(원장 고경화·이하 진흥원)이 최근 발간한 ‘2011 병원경영 분석’자료에 따르면 치과병원은 총자본 의료이익률, 의료수익 이익률, 총자본 경상이익률 등의 주요 재무지표에서 일반병원 및 기타 특수병원을 압도했다. 특히 2011년 치과병원의 총자본 의료이익율은 12.9%로 전체병원 평균(3.7%)은 물론 일반병원 평균(3.6%), 한방병원(8.7%)을 크게 웃돌았다. 의료수익 의료이익율도 치과병원은 6.9%로 전체병원 평균(3.9%), 일반병원 평균(3.9%)을 상회했으며 의료수익 경상이익율 역시 7.7%로 전체병원 평균(2.9%), 일반병원 평균(2.9%) 보다 높았다. 치과병원의 총자본 순이익율도 14.4%로 전체병원 평균(2.3%), 일반병원 평균(2.3%)보다 높은 수치를 기록했다. 의료수익 순이익율도 치과병원 7.7%, 전체병원 평균 2.5%, 일반병원 평균 2.5% 등이었다. 총자본 회전기간의 경우 치과병원은 평균 194.0일로 전체병원 평균(390.6일
“보수교육 미이수자행정처분하라” 감사원, 복지부에 지적 감사원(원장 양 건)이 보건복지부 장관에게 보수교육 미이수 의료인에 대해 행정처분을 실시할 것을 요구했다. 감사원은 지난달 25일 ‘공공정보 공유 및 개방실태’ 감사결과보고서에서 치과의사 등 보건의료인 보수교육 관리가 부적정하다고 지적하고 ‘주의요구’ 조치를 내렸다. 감사원은 “보건복지부 장관은 보건의료서비스의 질이 저하되지 않도록 보수교육 등을 이수하지 않은 보건의료인에 대한 현황을 정확히 파악하고 적정한 행정처분을 실시하는 등 보건의료인의 보수교육 이수에 대한 지도·감독을 철저히 하기 바란다”고 지적했다. 감사원은 보건복지부가 보건의료인에 대한 행정처분 규정이 신설된 1991년 이래 감사일 현재까지 전혀 실시하지 않고 있음을 지적했다. 보건복지부는 보건의료인이 중앙회에 등록해야만 정보가 관리되므로 중앙회 등록 보건의료인에게만 행정처분을 하는 것은 형평성에 문제가 있다는 등의 이유로 행정처분을 실시하지 않았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에 신고돼 있는 인력을 기준으로 살펴보면 미이수자의 비율이 높아 보수교육에 대한 도덕적 해이가 심각함을 알 수 있다. 한편 보수교육제도에 대한 행정처분은 면
개인정보보호법을 아시나요? 하반기 의원급 대상 실태점검 추진위반땐 5천만원 이하 벌금 처벌가능치과의원 등 개원가 각별한 주의 필요 개인정보보호법 주무부처인 안전행정부(장관 유정복)가 하반기에 의원급을 대상으로 한 실태점검을 계획하고 있어 개원가의 대비가 필요하다. 개인정보보호법을 위반하면 최고 5년 이하 징역 또는 5천만원 이하 벌금 등의 처벌조항도 있어 각별한 주의가 요구된다. 안전행정부 관계자는 “의료계 뿐만 아니라 다양한 분야에 대해 하반기에 실태점검을 할 계획”이라며 “상반기에는 상급종합병원과 일반종합병원을 대상으로 했으나 하반기에는 소규모 의료기관을 대상으로 점검을 할 계획이다. 치과의원도 점검 대상이 될 가능성이 있다”고 언급했다. 안전행정부는 지난해부터 올해 6월까지 34개 의료기관을 대상으로 실태점검을 실시한 결과 34개 의료기관 중 22개 기관에서 위반사항이 적발됐다. 특히 올해 기획점검을 실시한 11개 기관에서는 모두 위법 사항이 적발됐다. 실태점검 결과 총 위반건수는 65건으로 위반 의료기관 당 평균 3건의 위반 사항이 적발됐다. 주요 위반내용을 보면, 개인정보 업무처리 위탁 시 문서에 포함할 사항 누락 및 관리감독 소홀, 접속기록 미보관
“치과서 코골이 장치 제작하면 불법” 구강장치제조사 주장 ‘파장’ 일부 의료계 전문지 보도 포털사이트 노출 치과 혹은 치과기공소에서 제작하는 코골이 방지 구강 내 장치가 불법이라는 취지의 메일이 최근 배포되면서 큰 파장이 일고 있다. 사건의 발단은 코골이 및 수면무호흡 구강장치제조업체의 대표인 A씨가 지난달 27일 일부 치과계 및 의료계 전문지 기자의 메일로 문제의 ‘보도자료’를 보내면서 비롯됐다. 해당 자료에서 A씨는 “최근 치과 등 의료기관에서 시술되는 코골이 및 수면무호흡 치료용 구강 장치는 기공물이 아니며 의료기기 허가를 받지 않고 제작되는 것은 무허가 의료기기 제조에 해당돼 위반 시 의료기기법 위반으로 처벌된다”고 주장하고 있다. 특히 치과의사의 의뢰를 받아 치과기공소에서 제작한 장치도 무허가 의료기기에 해당되므로 의료기기법 위반으로 처벌 대상이며 앞으로 치과기공소에서 이런 장치를 제작하려면 의료기기 품목허가를 받아야 한다는 것이 주요 골자다. #식약처 “해당 보도자료 낸 적 없다” 문제는 이 같은 일방적 주장이 식약처의 공식 ‘보도자료’로 오인하게끔 포장돼 있다는 점이다. 실제로 일부 의료계 전문지에서는
반대여론 의료관광 광고·원격의료 정부 ‘밀어붙이기’ 파문 기획재정부, 경제·민생 활성화 대책회의 기획재정부(장관 현오석)가 반대 여론이 큰 의료관광 광고와 원격의료를 강행할 것으로 보여 파장이 예상된다. 정부는 지난 7일 현오석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 주재로 ‘제1차 경제·민생 활성화 대책회의’를 갖고 ‘최근 경제 상황과 중점 추진·점검 과제’를 논의했다. 기획재정부는 이날 규제·제도개선 등을 통해 고부가가치 서비스산업을 육성 추진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이를 위해 11월 지침을 제정해 의료법인 해외투자 근거규정을 마련하고, 12월에는 의료법개정안에 의료관광 광고를 허용하는 내용을 담아 의료관광 활성화를 위한 제도개선을 꾀할 방침이다. 아울러 2014년 1월 의료인간 원격의료 시범사업을 강원도 전 지역으로 확대하고, 의사와 환자간 원격의료 추진방안을 12월에 마련하겠다는 계획을 밝혔다. 지난 7월에는 박근혜 정부가 의료관광 클러스터 조성 등 의료관광을 활성화하는 방안을 밝힌 것과 관련 이는 국내의료기관을 돈벌이 수단으로 전락시키는 ‘의료민영화의 종합 패키지’라는 비판이 일어 정부와 시민사회단체가 엇박자를 내고 있다. 이런 상황에서 기획재정부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