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플란트 급여화 시행 연령대와 환자의 본인 부담률을 낮춰야 한다는 지적이 국회에서 제기됐다. 이 같은 지적은 치협에서도 지속적으로 정부에 요구해 왔던 부분으로 주목된다. 김재원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새누리당 의원은 지난 9월 28일 치과 및 임플란트로 인한 피해구제 현황 자료를 통해 임플란트 급여화 연령을 현행 75세보다 낮추는 방안과 함께 본인 부담률도 낮추는 방안을 적극 검토해야 한다고 밝혔다. 김 의원은 “건강보험 혜택을 받고 있는 75세 노인의 경우 이미 빠진 치아를 제대로 관리하지 않아 임플란트 시술에 필수적인 치조골이 녹아내린 경우가 많다”면서 “이 경우 치아를 지탱할 수 있게 골이식을 해야 돼 배보다 배꼽이 더 커지는 경우가 발생하고 있고 부작용도 우려된다”고 지적했다. 아울러 김 의원은 “건강보험 재정 여건에 맞게 본인 부담률을 낮추고 임플란트 대상 연령대를 계획보다 조기에 낮추는 방안을 적극 검토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김 의원은 또 이날 보도자료를 통해 서울 시내 치과별 임플란트 가격차를 비교하는 한편 허위·과장 의료광고를 막기 위한 정부의 적극적인 대책을 요구했다. 아울러 김 의원은 “임플란트 시술에 대한 수요가 급증하고 있지만 비급여
역사와 전통을 간직한 명문사학으로 자리매김한 조선대 치과대학·치의학전문대학원이 개교 40주년을 맞아 사람을 존중하고 미래를 열어가는 대학으로 거듭날 것을 다짐했다사진. 조선치대는 지난 9월 27일 조선대 해오름관에서 열린 개교 40주년 기념식에서 그동안 걸어온 40년 발자취를 되돌아보고, 앞으로 국내·외 치의학을 선도하는 명문사학으로 보다 발전할 수 있도록 대학 구성원과 동문들이 함께 노력해 나가기로 했다. 박금석 개교 40주년 기념 조직위원장은 “40년간 2840여명의 동문을 배출한 모교가 비약적인 발전이 있기까지는 훌륭하신 교수님들의 헌신적인 노력과 수많은 동문들의 모교에 대한 관심과 사랑의 결과라고 생각한다”며 “앞으로도 현재에 만족하지 않고 보다 나은 미래를 위해 최고 수준의 교육과 연구에 매진해 세계적 명문사학으로 발전해 나가길 기원한다”고 밝혔다.김흥중 치대 학장은 “그동안 배출된 많은 동문들이 전국 각지에서 치과계 중추적 역할을 담당해오고 있으며, 대학 역시 학생중심교육을 바탕으로 사회의 리더를 양성하는 요람으로 더욱 발전 성장해 나가는 데 노력해 나갈 것”이라고 전했다. 김규탁 치대 총동창회장은 “모교발전을 위해 노고를 아끼지 않는 교수님들과
대한소아치과학회(회장 이상호·이하 학회)가 ‘대한소아청소년치과학회’로의 학회 명칭 개정의 당위성을 호소하고 나섰다. 학회는 지난 9월 26일 서울대치과병원 내 학회 사무실에서 치과전문지 기자간담회를 열고 최근 치협 정기이사회에서 학회명칭 개정을 유보한 건(관련기사 본지 9월 25일자 2258호 5면)에 대한 입장을 밝혔다. 이상호 회장은 “소아청소년치과학회로 명칭을 변경하는 것은 오랜 숙원 사업으로 치협 이사회에서 지적한 영문명칭 ‘Pediatric’은 라틴어를 기원으로 하는 단어로 소아 뿐 아니라 유아, 청소년 등 18세 이하 대상을 모두 포함 한다”고 밝혔다. 치협 이사회는 학회의 명칭 변경을 유보하며 그 이유로 ‘학회의 회칙 개정안에 영문 명칭이 기재돼 있지 않고, 명칭 개정사유가 구체적으로 명시돼 있지 않다’고 지적한 바 있다. 이에 대해 학회는 외국의 경우 소아치과학은 ‘Pediatric Dentistry’라고 총괄적으로 지칭하거나 ‘Dentistry for the child and adolescent’라고 하여 청소년을 포함한다는 내용이 구체적으로 명시돼 있다고 주장했다. 또 이 같은 내용이 치협 학술위원회에 제출한 서류에 이미 기재돼 있다는 설명
지난 9월 18일 오후 3시 30분. 평일 낮임에도 ‘커피 전문점’과 ‘마트’, ‘멀티플라자’ 주변으로 사람들이 북적였다. 백화점을 연상케 하는 이곳은 다름 아닌 A병원 지하 1층. 멀티플라자 안에 들어서자 화장품을 비롯한 의류, 구두, 도서 등을 판매하는 매장이 가득 들어차 있다. 심지어 유명 등산복 매장도 눈에 띈다. 걸음을 옮겨 마트 앞으로 갔다. 사람들로 붐비는 매장 안 모습은 마치 대형 할인마트를 보는 듯했다.또 다른 대형병원인 B병원과 C병원에서도 이와 비슷한 풍경이 펼쳐진다. B병원 암센터 1층에는 헬스케어샵이 입점해 각종 의료기기와 가발 등을 판매하고 있다. C병원에도 푸드코트 형식의 전문식당가 주변으로 식사하러 나온 사람들이 북적인다. 이들 식당의 음식값은 외부에 있는 일반 식당보다 10~20% 비싼 가격이다. 이처럼 국내 대형병원 대부분이 병원 내에 각종 부대시설을 운영하고 있다. 이제 병원에서 환자는 ‘치료의 대상’이 아닌 수익을 남겨야 하는 ‘고객’이다. 한 환자 가족은 “병원에 있다 보면 식당이나 마트 등 부대시설을 자주 이용하게 된다”면서 “병원 부대시설이 편리한 면도 있지만, 환자나 가족에게 돈을 더 많이 쓰게 만드는 것 같다”고
“일전에 파타야 여행을 갔었는데 바다에 자유롭게 몸을 담굴수 있었던 시간은 단 25분이었던 반면 관광용품을 파는 센터에 머물렀던 시간은 너무나 길었어요. 패키지여행의 대표적인 폐단이죠.”현직 치과의사인 정순호 원장이 모든 여행자들이 꿈꾸는 여행을 실현하기 위해 여행사를 오픈해 관련 업계에 일대 ‘파란’을 일으키고 있다. 여행사 이름은 ‘자유의지’를 뜻하는 프리윌 투어(freewill tour). 묵고 싶은 호텔부터 가고싶은 장소, 먹고 싶은 음식까지 모든 일정을 고객이 직접 고르고 조정할 수 있다는 것이 특징이다. 일정 중 원치 않는 경우는 현지에서 취소, 환불도 가능하다.애초 정 원장이 이 같은 콘셉트의 여행 사업을 구상했던 건 98년도부터다. 수십 개국의 나라를 여행하는 동안 천편일률적으로 짜맞춰진 패키지여행에 염증을 느꼈던 그는 자유여행으로 눈을 돌렸다. 하지만 비행편, 호텔, 현지 관광일정까지 개인이 모두 다 알아서 준비하기엔 정보도 부족하고 손이 많은 가는데다 무엇보다 안전 문제가 제일 걸렸다. 그래서 생각해 낸 것이 바로 패키지여행과 자유여행의 장점만을 골라 담은 ‘100% 맞춤형 여행사’였다. “사업계획서를 들고 이를 현실화 해 줄 여행사 등 투
“평생을 치과계의 발전을 위해 몸소 보여주신 헌신과 애정, 남겨진 과제는 후배들에게 맡기고 영면하십시오.”치협 제14대 협회장을 지낸 김인철 고문의 영결식(장의집행위원장 권태호 서울지부 회장)이 지난 9월 27일 순천향대학교병원 장례식장에서 진행됐다. 영결식에는 고인의 장남 김경호 씨를 비롯한 유족, 제29대 치협 집행부 임원단과 안성모 고문, 이재봉(서울대)·정규림(아주대) 교수, 호상을 맡은 이병태 원장 등 100여명이 참석해 고인의 마지막 가는 길을 애도했다.최남섭 협회장은 조사에서 “치과계 발전의 산증인이셨던 고인을 잃은 우리 치과계의 슬픔이 이루 말할 수 없이 크다”며 “故 김인철 고문은 오늘날 세계 최고 수준으로 성장한 대한민국 치과계 발전의 현장에 항상 자리했다. 고인의 뜻을 이어 후배들도 치과계 발전과 국민구강보건 향상을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을 다짐한다”고 밝혔다. 김인철 고문은 1949년 서울치대를 졸업하고 서울치대 보철과 교수와 경희치대 학장, 공직지부 회장, 대한치과보철학회 회장 등을 역임했으며, 지난 1976년부터 1978년까지 제14대 협회장을 역임했다. 1986년에는 치협 제15회 협회대상 공로상을 수상했다. 고인은 치과계 발전과 국
미국, 일본, 영국 등 선진국을 비롯해 대만, 뉴질랜드, 호주, 홍콩 등 아태지역들의 경우 일반적으로 치과의사 일인당 인구수가 3000명에 도달한 시점부터 치과의사 인력에 대한 감축정책을 시작한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국내 치과계의 경우 이미 1996년 치과의사 1인당 인구수가 3184명으로 3000명 시대를 마감했고 1997년 2997명을 시작으로 매년 그 수가 줄고 있지만 인력 감축을 위한 치과계 내부합의 조차 이루지 못하고 있다는 지적이다.김철환 학술이사가 지난 9월 27일 대전에서 열린 치과의사 적정수급을 위한 TF 발대식에서 ‘치과의사 인력수급 현재와 향후과제’등에 대한 강연을 통해 이같이 밝혔다. 김 학술이사는 “대부분의 선진국에서는 국민의 의료비 증가와 억제 등이 심각한 문제를 야기하자 의사 및 치과의사 인력의 증가와 의료비 증가에 대한 관계를 분석하고 이에 대한 적극적인 대책을 수립하기 시작했다”면서 “치과의사의 경우는 1인당 인구수 3000명이 넘기 시작하면서 인력 감축을 진행, 이미 1970년대부터 치대 폐교 및 정원 감축이 진행됐다”고 밝혔다. 특히 아태지역의 경우 우리나라 보다 치과의사 1인당 인구수가 많은 대만, 뉴질랜드, 호주, 홍
박근혜 정부 출범 이후 ‘지하경제 양성화’를 목표로 치과의사를 포함한 고소득 전문직·자영업자에 대한 세무조사가 강화되면서 이에 따른 개원가의 주의가 요구되고 있다. 특히 탈세·탈루 적발을 통한 강력한 징세로 부족한 세수를 메운다는 세무당국의 방침에 따라 고의적으로 발생한 탈세·탈루에는 곱절에 가까운 추징금을 매기고, 실수로 발생한 탈루에도 강력한 조사를 천명하고 있어 자칫 작은 실수가 ‘재앙’을 불러올 수도 있다는 게 세무 전문가들의 지적이다. 이에 따라 개원가에서는 세무법을 준수하는 것은 물론, 평소에 출납 기록을 꼼꼼히 해두는 게 바람직하다는 조언이다. # 탈세와의 전쟁 ‘지금부터’지난해 9월 현오석 기획재정부 장관은 “40%대의 소득적축률을 봤을 때, 강한 세무조사를 계속 유지하더라도 숨긴 소득을 더 찾아 낼 수 있다고 판단한다”며 “고소득자영업자에 대한 세무조사는 일회성이 아니며, 앞으로도 3~4년 이상 이어질 것”이라고 탈세와의 전쟁을 천명했다. 소득적축률이란 전체 소득액에서 탈루액이 차지하는 비율이다. 여기다 금융정보분석원(FIU) 관련법이 본격 시행됨에 따라 세무당국은 자산가의 금융거래 내역을 보다 쉽게 들여다 볼 수 있게 돼 어느 때보다 세무조
“치과계 내부의 힘을 결집해 몸으로 행동 해야 할 때다. 절실함과 결연한 의지를 가지고 반드시 치과의사 적정수급 문제를 풀어내자.”29대 치협 집행부가 치과의사 적정수급(정원감축)문제를 풀기 위해 TF를 본격 가동한 가운데 지난 9월 27일 대전 리베라호털에서 발대식을 열고 “반드시 가시적인 성과를 내자”는 결연한 의지를 다졌다사진. 이날 발대식에는 공동위원장인 박영섭 부회장과 이석초 전국 치대·치전원 총동창회 회장을 비롯해 간사인 강정훈 치무이사, 각 치대·치전원 동창회를 대표하는 수석부회장 등 TF 위원들이 참석해 위촉장이 전달됐다. 치과의사 적정수급 문제는 새로운 집행부 출범시 매번 최우선 선결과제로 손 꼽혀왔다. 그만큼 치과 개원가의 피부에 와 닿는 가장 절박한 문제이기 때문이다. 하지만 정부부처와 국민들로부터 공감대와 합의를 이끌어내지 못한 채 늘 제자리걸음만 해왔다.더군다나 적정수급의 ‘핵심 키’라고 할 수 있는 ‘치대 입학정원 감축’ 등의 문제에 있어서는 치과계 내부에서 조차 의견을 조율하지 못했다.치대 관계자들은 치과의사 수를 줄여야 한다는 데는 공감하면서도 실질적으로 제살을 깎아내야 하는 ‘정원 축소 문제’에 있어서는 뒷짐을 진채 먼 산만 응
치석제거만으로 치료가 어려운 치주질환의 경우 지난해 7월부터 수가가 인상된 치근활택술과 치주소파술 등의 적극적인 치주치료가 필요하다는 지적이다. 치과보험시대를 맞아 요즘 보험강연 연자로도 활발히 활동중인 조재현 충북지부 부회장은 “치주치료 등 기본진료에 신경써야 환자 신뢰도 올라가고, 치과경영에도 도움이 된다”고 강조한다.실제 치주치료의 중요성이 강조돼 지난해 7월부터 치근활택술과 치주소파술의 수가 조정을 통해 각각 19%, 21% 인상됐다. 치근활택술과 치주소파술은 난이도가 높은 시술임에도 불구하고 수가가 낮아 시술자의 의욕감소로 기피우려가 있으며, 치주질환의 진행은 치조골 흡수로 치아상실 등을 유발할 수 있다는 문제점이 지속적으로 제기돼 왔다. 당초 정부는 치근활택술 및 치주소파술 인상을 2년에 걸쳐 단계적으로 반영토록 계획했으나, 건강보험정책심의위원회에서 마경화 보험담당 부회장과 박경희 보험이사 등 치협의 강력한 요구로 인해 수가가 단번에 20% 가량 상승되는 결과를 이끈 바 있다.조재현 부회장은 “솔직히 치근활택술과 치주소파술은 치주치료 행위의 난이도가 높은 시술임에도 불구하고 여전히 상대가치점수가 낮아 근관치료와 함께 수가가 아직도 더 개선돼야 할
2014 인도 FDI 뉴델리총회에 참석한 치협 대표단이 FDI 인도총회를 평가하는 자리를 마련했다. 지난 9월 25일 최남섭 협회장을 비롯한 인도 뉴델리 총회에 참석한 관계자들이 서울 모처에서 평가회를 진행했다사진.이날 평가회에서는 지난 인도 뉴델리 총회에 대한 전반적인 평가를 하는 한편 향후 FDI 내에서 한국의 위상을 보다 강화할 수 있는 방안을 심층적으로 모색했다. 아울러 정국환 국제이사는 이날 평가회에서 한국 대표단의 활동 사항을 보고했다. 한국 대표단은 Perth group meeting을 시작으로 Open forum 1,2,3와 general assembly A,B, 개막식, NLO(National Liaison Officers) 포럼, 각국 만찬 및 런천 등을 통해 각국과 친선 강화를 하는 등 강행군을 이어갔다. 평가회에서는 또 FDI에서 과거부터 현재까지 활발한 활동을 펼치고 있는 양정강 전 위원장이 FDI의 과거 역사 등을 알기 쉽게 설명하기도 했으며, 대표단 각 구성원들의 FDI 총회를 마친 후 소회를 듣는 자리도 마련됐다.최남섭 협회장은 “더운 인도 현지 날씨 등 악조건 속에 힘든 일정을 무리 없이 소화한 양정강 전 위원장을 포함한 대표단
제2대 김욱규 부산대학교치과병원장 취임식 및 법인 개원 3주년 기념식이 지난 9월 19일 경남 양산 부산대학교치과병원에서 개최됐다사진. 최남섭 협회장을 비롯한 치과계 내빈과 지역 국회의원 등 정·재계 인사 등이 참석한 가운데 열린 이번 취임식 및 기념식에서 김 신임 병원장은 부산대학교 치과병원의 청사진을 제시했다. 김 신임 병원장은 “부산대치과병원장은 앞으로도 유관단체장들의 화합 아래 소외된 지역민을 위해 찾아가는 구강검진, 경남 장애인치과진료센터 유치 등 지역과 함께 상생하는 병원이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며 취임 소감을 밝혔다. 아울러 김 병원장은 “양산으로 이전 개원한지 5주년이 되는 부산대학교치과병원이 법인으로 우뚝 서 지역민의 위상을 한층 드높일 수 있기를 기대한다”면서 “변화하는 국립대치과병원의 청사진을 부산대학교치과병원을 통해 그려볼 수 있길 희망한다”고 덧붙였다. 이번에 부산대학교치과병원장으로 취임한 김 신임 병원장은 지난 2011년 법인화 후 3년간 다져진 토대에 더 큰 열정을 보태 새로운 도약을 준비하고 있다. 중점 추진사항으로는 ▲노사화합 선도병원 ▲이웃과 함께하는 병원 ▲국제의료기관 인증병원 등이다. 김 신임 병원장은 이 세 가지 공약