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 진 회장이 이끄는 경희대학교 치과대학·치의학전문대학원 총동문회(이하 경희치대 총동문회)가 열려 동문 화합의 꽃을 피웠다. 경희치대 총동문회는 지난 11월 25일 한국프레스센터에서 ‘2024년도 제53차 정기총회’를 개최해 안건을 점검하는 시간을 가졌다. 이날 정기총회에서는 ▲경치인상 수여식 ▲회무·재무·감사 보고 ▲2025년도 예산안 심의 ▲장학금 및 연구지원금 수여식 등이 진행됐다. 경치인상에는 이두희 동문(8기)이 지역 동문 활성화 등에 노련한 점을 인정받아 청주시 동문 전원의 추천을 받으며 수상했다. 연구 지원금은 이정우 동문(31기)이 수상해 연구에 더욱 힘쓸 것을 다짐했다. 동문 장학금은 하은지·김승주·김태환·신민찬 치의학과 학생 4명에게 각각 300만 원의 장학금을, 윤광열 장학금 500만 원은 치의학과 한상혁 학생에게 전달했다. 윤광열 장학금은 기업 이윤은 사회에 환원해야 한다는 故윤광열 명예회장의 기업 철학으로 설립돼 장학사업 외에도 학술상, 치과의료봉사상 등 다양한 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정 진 회장은 환영사를 통해 “동창회 학술대회에 1200명의 회원이 등록해 줘 성황리에 마칠 수 있었다”며 “우리 ‘경희’는 활활 타오를 수 있는 막강한 힘을 지닌 발광체라고 생각한다. 초심에 열심, 뒷심이 더해진다면 경희는 어떤 난관도 헤쳐나갈 수 있다고 믿어 의심치 않다”고 말했다.
순국 애국 용사를 추모하는 아름다운 목소리가 가을밤을 물들였다. 양영태 원장(여의도 예치과의원)이 이끄는 서울글로리아합창단의 ‘2024 제16회 나라사랑 정기연주회’가 지난 11월 21일 영산아트홀에서 열렸다. 무료 입장으로 이뤄진 이번 연주회에서는 마중, 보리밭, 비목, Du bist die Ruh, Annie laurie, 이별의 곡, 주 하느님 지으신 모든 세계, 동무생각, 사랑의 기쁨, In paradisum, 애모, Near my God to thee Nearer to thee, 눈, Salve Regina 등을 선보였다. 특히 나라사랑 정기 연주회는 순국 애국 용사들의 노고를 기리고 기억한다는 점에서 그 의미가 뜻깊은 연주회다. 이번 연주회는 치협과 대한민국 국방부가 후원했으며 이민정 부회장이 현장을 찾아 치과계 문화 발전을 위해 앞장서는 이들을 격려하기도 했다. 연주회는 양영태 원장이 지휘를, 이예본 반주자가 피아노를 맡았고 합창단원 34명이 무대에 올랐다. 양영태 원장은 “만추의 계절을 느끼며 순국 용사들을 위한 묵념을 드린다. 서울글로리아 합창단이 합창 연주회를 개최한 지도 15년째”라며 “나라를 지키다가 순국한 호국 영령들의 숭고함이 더욱더 돋보이고 그 뜻이 귀감이 되는 날이다. 연주회장을 찾아 주신 국민께 다시 한번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양육 미혼모를 향한 연세대학교 치과대학(이하 연세치대) 여동문회의 작은 정성이 큰 기적을 만들고 있다. 연세치대 여동문회가 ‘위드맘 프로젝트’(With Mom Project) 누적 기부금 1억 원 달성을 기념하는 감사음악회를 지난 2일 예주랑 호라이어스 홀에서 개최했다. ‘위드맘 프로젝트’는 연세치대 여동문회와 한국여성재단이 펼치는 양육 미혼모 지원 사업이다. 양육 미혼모의 자립을 돕자는 취지인데, 지난 2017년부터 현재까지 연세치대 여동문회 회원 64명이 정기 기부를 통해 온정을 모은 결과, 누적 기부금 1억 원을 달성했다. 이날 자리는 연세치대 여동문회의 ‘위드맘 프로젝트’ 누적 기부금 1억 원 달성을 축하하고, 향후에도 지속적인 사회적 기여를 도모하고자 마련됐다. 내빈으로는 이영순 위드맘 회장, 김 진 교수, 이정욱 연세치대 총동문회 회장, 이경선 연세치대 여동문회 회장이 참석했다. 이날 행사에서는 권영호 예주랑 이사장의 ‘gemeinsam treaeume leben’을 주제로 한 강의에 이어, 박준빈 피아니스트가 스카를라티 소나타 K.132, 베토벤 소나타 ‘열정’ 2·3악장을 연주했다. 또 이승후 바리톤, 이예지 소프라노가 ‘아름다운 나라’ 외 9곡을 열창했다. 이경선 연세치대 여동문회 회장은 “동문회 50주년을 맞아 동문회의 역사를 정립하고, 더욱 발전적인 미래를 향해 나아가고자 한다”며 “내년 여동문의 밤 행사를 통해 동문 모두가 하나 되고, 동문회에 대한 자긍심을 높이는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고 기대했다. 이영순 위드맘 회장은 “앞으로도 많은 동문이 참여해 이 프로젝트가 지속됐으면 좋겠다”며 “오늘 음악회를 통해 선·후배 동문들이 화합하는 자리가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이정욱 연세치대 총동문회 회장은 “그간 코로나로 뜸했던 활동이 다시 활성화되고 있어 감격스럽다”며 “여동문회의 적극적인 활동과 에너지를 치과계에 대외적으로 알릴 방법을 모색하겠다”고 밝혔다.
“오늘 기념 행사가 소아치과학의 과거와 현재를 돌아보고, 새로운 100년의 미래를 내다보는 자리가 됐으면 좋겠습니다.” 연세치대 소아치과학교실이 지난 11월 16일 소아치과학교실 창립 50주년 기념 행사를 연세대 백양누리에서 개최했다. 이날 행사에는 안형준 연세치대병원장, 이정욱 동문회장을 포함한 치과 내외빈 다수가 참석해 50주년을 축하했다. 이번 행사는 학술대회와 기념행사로 나눠 진행됐다. 우선 학술대회에서는 증례발표회를 시작으로 전승준 원장(드림분당예치과병원), 강정민 교수(연세대 소아치과학교실), 박기태 교수(삼성서울병원 소아치과)의 강연이 진행됐다. 본격적인 기념식에서는 송제선 주임교수와 이주석 행사준비위원장이 개회사를 통해 50주년을 축하하는 한편, 동문들이 2억3000만 원 가량의 발전기금을 전달해 훈훈함을 자아냈다. 아울러 송제선 주임교수가 ‘Yonsei Pedo, Where Children’s Smiles Begin’이라는 대주제 아래 소아치과학교실의 로고 및 비전과 사명을 소개했다. 또 김준혁 교수가 ‘연세 소아치과학교실 50년·소아치과 90년’을 주제로 강의를 펼쳤다. 더불어 이날 50주년을 기념하는 케이크 커팅식은 물론 축하 공연이 진행돼 동문들의 즐거움을 더했다. 특히 현장에서 각 동문들은 옛 사진을 공유하며 그간의 회포를 푸는 모습으로 눈길을 끌었다. 송제선 주임교수는 “많은 이들의 도움으로 소아치과학교실 50주년을 기념하는 책자를 발간했다. 일일이 다 나열할 수 없지만 여기 참석한 모든 이들이 바로 소아 치과를 50년 동안 발전시켰다”고 말했다. 이주석 행사준비위원장은 “우리 모두가 다 수고한 노력과 시간들을 칭찬하고, 격려하고, 자랑스러워하는 자리로 만들고자 준비했다”며 감사 인사를 전했다.
경희대치과병원 교정과가 해외 치과의사 대상 ‘수면무호흡 교정치료’ 학술교류를 진행했다. 경희대치과병원은 지난 10월 30일 ‘수면무호흡 교정치료’를 주제로 국제적인 학술교류를 개최해 호주와 말레이시아 치과계를 이끄는 여러 연구자들이 참석했다. 김수정 교수(경희대치과병원 교정과)가 담당한 이번 학술대회는 전방신장장치(MAD) 치료를 진행하는 환자부터 편도 비대로 인한 수면무호흡 증상이 있는 성장기 3급 소아 환자까지 수면무호흡을 동반한 다양한 환자 사례를 직접 관찰하고 토론하는 학습의 장으로 꾸며졌다. 이날 세미나에서는 호주 치과계 선도기관 Myofocus 설립자인 도니 치과의사가 기능치료(MFT, Myofunctional Therapy)를 주제로 진행했고, 수면무호흡 증상 개선에 있어 근기능치료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김 교수는 “수면무호흡 치료는 치과교정학의 필수적 영역으로 자리 잡고 있다”며 “말레이시아, 호주 전문가들과 실제 환자 사례를 바탕으로 최신 진단과 치료 기술에 대한 논의하고 실질적인 개선 방안을 함께 공유할 수 있는 매우 뜻깊은 시간이었으며, 지속적인 국제 협력을 바탕으로 치과교정학에 대한 학술 교류를 이어나가겠다”고 말했다. 학술교류 참석자인 옹이운 말레이시아 치과의사는 인사말을 통해 “수면무호흡 환자에 대한 서로 다른 치료 철학을 공유하는 의미 있는 시간을 보냈다”며 “교정 치과의사 입장에서 수면무호흡 환자가 내원했을 때 고려해야할 점, 치료 계획 시 반영해야 할 점 등이 무엇인지 생각해 볼 수 있는 좋은 기회였다”고 말했다.
국제 임플란트학회(International Team for Implantology, 이하 ITI) 한국지부가 지난 11월 2일 인천 Nest Hotel에서 2024 Fellow Meeting을 성공적으로 개최했다. 이번 회의에서는 올해 업무 보고 및 스터디 클럽 활동과 senior fellow 운영에 대한 심도 있는 논의가 이뤄졌다. 또 A.C.I Study Group, Sun Implant Academy, Yonsei AGD 등 3개의 신설 스터디 클럽에 대한 보고가 있었으며 회원 수 증대 및 2개의 scholarship center 유치 등에 관한 보고가 이어졌다. 특히 이번 회의에서는 차기 회장으로 권용대 경희치대 구강악안면외과 교수가 선출돼 다음 임기에서 학회 운영을 맡게 됐다. 이 밖에 ITI 한국지부는 지난 11월 10일 서울대학교 치과병원 남촌강의실에서 ‘2024 ITI 2차 아카데미’도 개최했다. 이번 아카데미는 ‘ITI Treatment Guide와 ITI Consensus Report에 입각한 증례 발표’라는 제목으로 clinical case competition 형태로 진행됐다. 3등에는 Yonsei Perio 스터디 클럽의 박승현, 2등에는 Sun Implant Academy의 오민석, 1등에는 Yonsei PS 스터디 클럽의 정다정이 수상했다. ITI는 전 세계 치과 전문인들이 모인 학술 단체로, 환자에게 이익이 되는 치료 방법과 결과를 회의, 스터디 클럽 및 학술대회를 통해 정기적으로 공유하고 있으며 젊은 임상의를 위한 연구 및 장학금을 지원하고 있다. 회원가입은 홈페이지(www.iti.org/community/become-a-member)에서 할 수 있다.
김선영 서울대치과병원 인체유래물은행 은행장(치과보존과 교수)이 지난 11월 21일 ‘2024 한국인체자원은행사업(KBP: Korea Biobank Project) 심포지엄’에서 보건복지부장관 표창을 수상했다. 질병관리청 국립보건연구원이 주관한 이번 심포지엄은 한국인체자원은행 네트워크의 인체자원을 활용한 학술적·사업적 성과창출 사례를 공유하고, 이를 통해 산업계와 바이오뱅크가 바이오헬스 산업 발전을 위한 협력 방안을 모색하는 자리다. 김선영 은행장은 지난 2020년 2월부터 서울대치과병원 인체유래물은행 은행장을 맡아 구강유래 인체자원 신규 발굴 및 가이드라인 개발, 치과계를 대표하는 인체유래물은행 네트워크의 확립을 통해 구강보건의료 R&D 활성화 및 국민의 구강건강 증진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아 수상했다. 특히, 치의학 연구에 필요한 구강유래 인체자원이 부족한 현실을 해결하기 위해 치과계 최초 인체자원은행 특성화 지원 사업 4기에 거점은행으로 선정됐으며 임상역학정보 빅데이터화 및 표준화 프로그램 신규 개발, 분양활성화를 위해 노력 중이다. 김선영 은행장은 “고부가가치의 구강유래 인체자원과 임상·역학 정보 수집 및 정도 관리, 분양을 통해 혁신적 연구의 기반을 마련하는 데 중추적 역할을 하겠다”고 밝혔다.
이연희 교수(경희대치과병원 구강내과)가 제22회 아시아 구강안면통증 및 측두하악장애학회(AAOT) 학술대회(이하 제22회 AAOT 학술대회)에서 포스터 부문 최우수상을 받았다. 이연희 교수는 지난 11월 2~3일 대만 타이베이에서 개최된 제22회 AAOT 학술대회에서 인공지능 딥러닝을 활용한 ‘뼈 스캔 이미지를 기반으로 한 합성곱 신경망을 이용한 턱관절 골관절염 진단 및 전신 골관절염과의 연관성 탐색’이라는 주제로 연구결과를 발표했다. 이 교수는 1943명의 턱관절 통증 환자의 뼈 스캔 영상 분석을 바탕으로 이미지 분류 및 분석에 적합한 합성곱 신경망(CNN) 아키텍처를 활용한 알고리즘을 개발, 턱관절 골관절염 진단에서 90% 이상의 높은 정확도를 확인했다. 이 교수는 수상 이외에도 한국 대표 연자로 나서 ‘구강안면 통증의 진단 및 관리에서 인공지능의 역할’에 대해 강연을 진행했다. 이는 지난 2019년부터 진행해 온 연구 결과와 인공지능의 역할과 활용 범위를 논해 참가자들의 많은 관심을 받았다. 이 교수는 “올해는 노벨위원회가 화학과 물리학 두 분야의 인공지능 관련 연구자들에게 노벨상을 수여한 기념비적인 해”라며 “치의학에서 인공지능이 더욱 실질적이고 유용하게 적용될 수 있도록 관련 연구를 지속해 나가며 의료진과 환자 모두에게 도움이 되고 싶다”고 말했다.
임성훈 교수(조선치대 교정학교실)가 미국교정학회지(American Journal of Orthodontics and Dentofacial Orthopedics, AJODO) 부편집자로 선임됐다. 국내 활동 치과교정의사가 AJODO 부편집자로 선임되기는 이번이 최초다. 조선치대는 최근 임 교수가 AJODO 부편집자로 선임됐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임 교수는 이번에 신설되는 AJODO 악교정 수술 분야 섹션 에디터를 담당한다. 현재 AJODO에서는 임 교수 외에도 박재현 교수(애리조나대)가 부편집장으로서 활동 중이다. 그동안 임 교수는 AJODO 논문을 300편 이상 심사하며, Top Reviewer로 여러 차례 선정되는 등 높은 인정을 받아왔다. 또한 그는 대한치과교정학회지 부편집장, 치과교정학 분야 세계 저명 저널인 Orthodontics and Craniofacial Research(OCR) 부편집자, Oral Biology Research 편집장 등으로 활동 중이다. 아울러 올해 10월부터는 조선대치과병원 병원장을 맡고 있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이하 심평원) 신임 심사평가정책연구소장에 김유석 전 연세대학교 보건대학원 연구교수가 임명됐다. 심평원은 지난 21일 김유석 전 교수를 신임 심사평가정책연구소장에 임명했으며, 업무를 시작한다고 밝혔다. 심평원 심사평가정책연구소는 건강보험 급여정책 수립에 필요한 정책정보의 분석 및 근거자료를 개발하고 제공하는 산하 주요 연구 기관이다. 김 신임 연구소장은 정신건강의학과 전문으로, 연세대 의학과를 졸업하고 가천대 대학원에서 보건학 박사 학위를 취득했다. 보건복지부 의료기관정책과, 보험약제과, 원격의료추진단 시범사업팀, 국립정신건강센터 등에서 중책을 역임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