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여성치과의사회(이하 대여치)가 지난 5일부터 12일까지 상해에서 개최된 세계치과의사연맹 총회(이하 FDI 총회) 참석 여성 치과의사들과 교류에 나섰다. 대여치는 FDI 총회 기간 중인 지난 11일 열린 FDI의 분과위원회인 세계여성치과의사회(Women Dentist Worldwide) 총회(이하 WDW 총회)에 참석해 여성 치과의사로 사는 삶을 공유하고 타 국가의 현황을 알아보는 등 국제적 교류를 이어갔다. 이날 총회에는 장소희 대여치 회장, 이지나 고문, 김수진 수석 부회장, 정회인 국제이사, 신지연 총무이사, 정유란 공보이사, 김다솜 정책연구이사가 참석했다. ‘Pioneering Women in Dentistry - A Legacy of 25 Years, Shaping the Future of Dentistry Together’를 주제로 열린 이번 총회에서는 학술 및 커리어 세션, 패널 토론 등이 펼쳐졌다. 특히 세계 치과계 속에서 여성 치과의사의 과거와 현재를 돌아봄으로써 미래에 여성 치과의사들이 해야 할 역할도 짚어보는 의미있는 시간을 보냈다. 특히 이날 총회에서 정회인 국제이사가 WDW 이사 재임에 성공했다. 정 이사는 지난 2022년부터 이사로 활동한 바 있다. 임기는 3년이다. 정회인 이사는 “대여치의 든든하고 따뜻한 지원에 힘입어 지난 3년간 세계여성치과의사회를 위해 봉사할 수 있어 감사했으며 앞으로 3년의 임기 동안 우리나라의 여성 치과의사가 세계 치과계에서 활발히 활동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싶다”고 전했다. 이 밖에 창립 25년을 맞은 WDW의 신임 회장으로 Prof. Simona Dianisková(슬로바키아), 부회장으로 Dr. Khanyi Makwakwa가 선출됐다.
한국임상교정치과의사회(이하 KSO)가 우리나라 최고의 치아 교정 미소를 찾는다. KSO는 제6회 브레이스 스마일(Brace Smile) 콘테스트의 주인공을 오는 10월 20일까지 모집한다고 밝혔다. ‘브레이스 스마일 콘테스트’는 교정치료의 밝고 긍정적인 영향을 알리자는 취지로 KSO가 지난 2015년부터 2년 주기로 펼쳐왔다. 교정치료 중인 환자가 교정 장치가 드러나도록 미소 지은 사진과 그 사연을 공모하는 대국민 교정치료 인식 개선 캠페인이다. 모집 대상은 ‘교정치료 중인 대한민국 국민’이다. 단 ▲응모자 본인이 교정치료 중이어야 하며, 사진에 착용 중인 교정 장치가 분명이 드러나야 한다. 또 ▲단체 사진도 응모는 가능하나, 수상 자격은 단체가 아닌 대표 응모자 개인에게만 주어진다. 덧붙여 ▲한 사람이 복수의 작품을 제출할 수 있으며 ▲단체 사진의 경우 촬영 대상 전원의 동의를 받아야 한다. 입상작의 저작권은 KSO에 귀속된다. 접수된 작품은 엄격한 심사를 거치게 되며, 1~3등까지 각 1인을 선정해 소정의 상금과 상장을 수여한다. 참가상 30명에게도 소정의 상품을 증정한다. 수상자는 11월 3일 KSO 홈페이지에 공고할 예정이며, 시상식은 11월 14일 서울 삼정호텔에서 진행된다. 해당 캠페인은 당초 일본임상치과의사회(JpAO)에서 20년 전 처음 시작됐다. 이를 통해 교정치료가 안모 및 구강 기능 개선, 긍정적인 삶의 질 변화에 효과적이라는 인식이 확산됐다. KSO는 이 같은 효과를 접하고, JpAO와 사용 계약을 체결, 국내 상표권을 출원해 정식 운영하기에 이르렀다. 특히 KSO는 지난 2021년 제4회 브레이스 스마일 콘테스트부터 참여 대상을 기존 ‘KSO 회원 치과 환자’에서 ‘대한민국 모든 교정치료 환자’로 확대했다. 이로써 보다 많은 국민의 교정치료 인식을 환기하고 제고하겠다는 취지다. KSO는 “브레이스 스마일 콘테스트에 모인 따뜻한 사연은 교정치료를 받고자 하는 이들에게 동기부여가 되고 있다”며 “교정은 한 사람의 삶에 긍정적 변화를 가져다주는 치료다. 올해 캠페인에도 교정치료 중인 많은 환자의 참여를 기대하겠다”고 전했다.
경희대학교의료원 의과학문명원은 지난 6일 동대문구가족센터와의 협약을 바탕으로 올해 세 번째 정기 치과 진료 봉사를 실시, 지역사회에 온정을 베풀었다. 이날 봉사는 오전 10시부터 오후 5시까지 총 7시간 동안 진행됐으며, 총 59명의 지역 주민이 무료 치과 진료를 받았다. 이번 봉사에는 경희대치과병원, 경희대 기독치과봉사단(CDSA), 지역사회가 함께 참여한 실질적인 공공의료 활동으로, 다문화가정 및 의료 사각지대 해소를 위한 지속적인 지역 협력의 일환이다. 임현준 CDSA 회장은 “올해 세 번째 동대문구가족센터 진료에서도 매회 찾아주시는 분들이 계셨다. 이러한 꾸준한 방문은 봉사팀에 대한 신뢰의 표현이며, 봉사의 지속성과 책임감을 새롭게 인식하게 한다”며 “진료 봉사가 일회성이 아닌, 지역 주민의 일상 속에 자리한 지속 가능한 돌봄으로 작동하고 있음을 확인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 김성훈 CDSA 지도교수(경희대치과병원 바이오급속교정센터장)는 “비가 오는 날씨에도 불구하고 많은 지역 주민이 진료받기 위해 찾아주셨다”며 “이러한 관심과 참여가 봉사 활동의 의미를 강화하고, 지속적으로 이어가야 할 이유를 다시금 느끼게 했다”고 말했다. 이형래 의과학문명원장은 “단순한 봉사의 반복이 아닌, 지역사회와의 약속을 지켜나가며 신뢰를 이어가는 과정”이라며 “의과학문명원은 경희대치과병원, CDSA, 동대문구가족센터와 함께 정기적이고 체계적인 의료봉사 모델을 만들어가고자 한다”고 밝혔다.
단국대학교 치과대학(이하 단국치대) 동문이 모여 미래를 향해 걸음을 맞춰 달렸다. 지난 14일 상암에서 치협이 주최한 스마일 RUN 페스티벌이 개최된 가운데 단국치대 동창회가 단체 참여, 화합을 다지는 시간을 가졌다. 이날 행사에는 졸업 동문은 물론 재학생, 단국치대 부총장, 학장, 동창회장, 교수진 등 80여 명이 참석해 의미를 더했다. 특히 단국치대 동창회는 지난해부터 구강암 및 얼굴 기형 환자 돕는 스마일 런 페스티벌의 대회 취지를 알리고 이에 동참할 것을 적극적으로 당부해왔다. 이에 많은 동문이 단결, 대회 취지에 공감해 이번 대회에 동참했다. 행사 당일 동창회는 대회에 참여한 동문을 위해 기념품, 아이스크림, 음료 등을 제공해 훈훈함을 더하기도 했다. 차윤속 단국치대 동창회 총무이사는 “졸업생뿐만 아니라 미래에 동창회를 함께 할 재학생들과 같이 땀을 흘리며 운동함으로써 재학생들에게도 좋은 기억을 남겼을 것이라 생각한다”며 “단국치대 동문으로서 유대감을 형성할 수 있었던 시간이었다. 치과인으로서는 대국민 홍보를 통해 더 많은 이들이 참여할 수 있길 바란다”고 전했다.
대한스포츠치의학회(이하 스포츠치의학회) 제11대 집행부가 새롭게 닻을 올린 가운데 스포츠 치의학 발전을 위해 회무 동력을 끌어올렸다. 스포츠치의학회는 지난 6일 서울 강남구 선릉로에서 11대 스포츠치의학회 초도이사회 및 임원 워크숍을 개최했다. 이번 초도이사회에서는 학회의 안정적 운영과 제도적 기반 강화를 위해 학회 고유번호증 및 사업자등록증 발급을 추진하기로 의결했으며, 학회 행정 및 회계업무의 효율화를 위해 파트타임 비서 고용을 승인했다. 이를 통해 학회는 투명한 재무 관리 체계 확립과 학술 활동의 전문성 강화를 도모할 계획이다. 또 총무부 기조 발제를 통해 제시된 11대 사업계획 기초토론에서는 ▲정기 학술대회 및 심포지엄 운영 내실화 ▲국가대표 선수촌과의 협력 강화 ▲스포츠 관련 의료·약학 단체와의 연계 확대 ▲학술 콘텐츠 및 교육 프로그램 다양화 ▲국제 스포츠치의학회와의 교류 확대 등 중점 과제가 논의됐다. 특히 학회는 ‘스포츠 외상 예방과 치료를 위한 전문 인력 양성(스포츠치의학 팀닥터·치과위생사·치과기공사 등)’을 핵심 미션으로 제시하고,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스포츠치의학 학회로 자리매김하겠다는 비전을 밝혔다. 이의석 회장은 “이번 초도이사회는 학회의 제도적 기반을 확립하고, 회원 모두가 공감할 수 있는 새로운 비전을 공유하는 뜻깊은 자리였다”며 “앞으로도 학회의 위상을 높이고, 선수와 국민의 구강건강 증진에 기여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한편, 스포츠치의학회는 오는 11월 27일 제2차 이사회와 송년회를 개최해 위원회별 세부 사업계획을 확정할 예정이다.
“미국 뉴욕대에서 교수로 강연을 진행했던 경험은 저에게 큰 활력이 됐어요.” 김 훈 원장(김훈바른이치과교정과치과)이 미국 뉴욕대(NYU) 치과대학으로부터 감사패를 받았다. 그는 10년간 NYU 치과대학에서 Adjunct professor(외래교수)로 활동했다. 김 원장은 2014년 6월 ‘Alumni Reunion conference’에 연자로 초청된 것을 계기로 NYU 치과대학과 인연을 맺게 됐다. 해당 컨퍼런스 이후 NYU 측은 김 원장에게 외래교수를 제안했고, 김 원장은 그해 10월부터 NYU 수련의들을 대상으로 1년에 3회 강연을 해왔다. 그는 현재도 꾸준히 NYU를 방문해 직접 보고 느낀 임상 경험을 나누고 있다. 김 원장의 진료 철학은 ‘HOON (Harmony Of Orafacial Nature)’으로, 치료를 통해 얼굴과 구강의 심미적·기능적 조화를 이루게 함으로써 환자를 돕겠다는 마음이 담겼다. 김 원장은 “개원의로서 진료를 하면서 뉴욕을 정기적으로 방문해야 하는 어려움도 있었지만 교정전문의 과정 중인 수련의들에게 제 임상 경험과 이론을 나누고 토의하면서 얻는 기쁨이 큰 활력이 됐다”며 “제 나눔이 교정전문의를 꿈꾸는 이들에게 도움이 되고, 그들의 삶과 진료에 전환점을 제공할 수 있길 바란다”고 밝혔다.
강릉원주대치과병원이 강릉원주치대 치의(예)학과, 치위생학과와 업무협약(MOU)을 지난 15일 강릉원주치대에서 체결했다. 이번 협약은 지역사회 치과의료 전문 인재를 양성하고, 교육•연구 혁신을 위한 상호 협력을 목적으로 추진됐다. 양 기관은 ▲인재 양성 ▲교육 지원 ▲연구 교류 등 주요 협력 분야를 중심으로 긴밀한 협력을 약속했다. 이날 체결식에는 병원 측에서는 박찬진 병원장을 비롯해 진료처장, 기획조정실장, 교육연구실장이, 대학 측에서는 박세희 치과대학장과 치의학과장, 치의예과장, 치위생학과장이 참석해 협약의 의미와 향후 협력 방향을 공유했다. 박찬진 병원장은 “이번 협약을 통해 병원과 대학이 긴밀히 협력함으로써 지역사회가 필요로 하는 우수 치과의료 인재를 양성하고, 연구와 교육에서도 성과를 만들어 가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박세희 학장은 “치과대학과 병원이 함께 협력해 학생들의 실력을 높이고, 지역 치과의료 서비스 발전에도 기여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치과기공사들로 구성된 ‘3D 프린터 임상 연구회’가 미얀마 치과계에 치과기공장비 후원 및 한국기공기술 교육에 앞장서고 있다. 이는 미얀마에서 슈바이처로 불리는 임종성 원장의 현지 봉사와 연계된 것으로, 미얀마 현지 치과기공사와 교육생들에게 한국의 선진 치과기공 기술을 전수하고 장기적인 치과기공 기술 향상을 도모하는 의미 있는 발걸음이다. 3D 프린터 임상 연구회 치과기공 교육팀이 지난 8월 24일부터 29일까지 미얀마 수도 네피도의 국립치과병원 치과기공소를 방문해 치과기공 장비 설치와 관련 운영 교육을 진행했다. 이번 지원으로 링 훼너스, 핀텍스 시스템, 원심 주조기, 스팀크리너, 주조장비 등 기공 필수 장비가 설치됐으며, 현지 인력을 대상으로 한 장비 운용 교육 및 핀작업, 캐스팅 실습이 체계적으로 이뤄졌다. 앞서 미얀마에서 오랫동안 치과진료 봉사 및 현지 치과병원 설립에 큰 역할을 해 왔던 임종성 원장은 인천지역에서 활동하는 치과기공사들과 함께 꾸준히 미얀마 치과계를 지원해 왔다. 김수웅 3D 프린터 임상 연구회 회장(인천시치과기공사회 고문)은 “이번 방문은 시작에 불과하며 무엇보다 미얀마 현지 치과기공사들이 안전하게 장비를 사용할 수 있도록 반복적인 교육과 실습 지원, 품질 좋은 치과기공재료 보급이 필수적”이라며 “앞으로도 한국의 선진 치과기공 기술을 지속적으로 미얀마에 전수해 현지 구강보건 향상과 치과기공 발전을 위해 꾸준히 협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김다솜 치협 국제위원이 FDI 상임위원회 위원 초선에 당선됐다. FDI 관계자에 따르면 최연소 상임위원인 것으로 확인된다. ‘2025 세계치과의사연맹 총회(이하 FDI 총회)’가 지난 5일부터 개최된 가운데 지난 11일 열린 General Assembly B에서 김다솜 치협 국제위원이 ‘Membership Liaison and Support Committee’ 위원으로 당선됐다. 해당 위원회는 FDI 회원국 간 원활한 소통을 돕고 지원책을 마련하는 곳이다. 투표는 최저 득표 후보자를 떨어트리는 방식으로 진행됐으며 그 결과 김 위원은 결선 투표에서 레바논 후보자를 꺾고 51.59%(157표 중 81표)를 얻어 최종 당선이 확정됐다. 특히 최연소 상임위원회 위원인 만큼 그 행보가 주목된다. FDI 관계자는 "지금까지 가장 젊은 상임위원회 위원인 걸로 안다. 앞으로 젊은 치과의사들을 대표해 FDI 내에서 리더십을 발휘해주길 기대한다. 또 FDI 회원국 간 소통과 지원책 마련에 힘써주길 바란다" 전했다. 김다솜 신임 상임위원은 “처음 치과대학 진학을 결심했을 때부터 국제기구에서 일하는 것이 목표이자 꿈이었다. 그 목표를 위해 언어 공부도 꾸준히 해왔기에, 이제 그 꿈에 조금 가까워진 것 같아 기쁘다”며 “사실 큰 기대 없이, 도전 그 자체에 의미를 두고 참여했던 터라 세계 모든 대표단의 투표로 선출됐다는 것이 더욱 놀랍고 기쁘다”고 소감을 전했다. 김 위원은 이어 “FDI 내에서도 젊은 치과의사의 리더십이 필요하다며 저를 지지해준 분들이 많았다. 또 FDI 관계자들 역시 젊은 치과의사들과의 연결고리를 기다리고 있었다고 했다. 이에 더 큰 책임감을 느끼고 있다”며 “앞으로 134개국 치과의사 단체들의 목소리에 귀 기울이고, FDI가 추구하는 구강건강 향상의 목표를 각국에 잘 전달하는 동시에, 대한민국의 구강건강 증진과 우리나라 치과의사들의 근무 환경이 더 나은 방향으로 나아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다짐했다. 무엇보다 김 위원은 “이 모든 결과는 지금까지 대한민국 치과계의 발전과 후배들을 위해 힘써주신 선배 치과의사들 덕분이었다고 생각한다. 특히 이번 선거 기간 동안 전폭적인 지지를 보내준 치협 대표단에 깊은 감사를 전하고 싶다”고 강조했다. 특히 “그동안 치협이 꾸준히 이어온 국제 활동과 교류가 있었기에 가능한 일이었다. 국제무대를 경험할 수 있도록 기회를 주고, 믿어준 많은 치과계 선배에게 진심으로 감사하다”며 “또 모든 실무를 함께해준 치협 직원분들에게도 감사드린다. 마지막으로 이런 무모한 도전을 묵묵히 응원해준 가족에게도 고마운 마음을 전하고 싶다”고 전했다. 박영국 차기 회장 당선에 이어 김다솜 상임위원회 위원 당선까지. 이번 FDI 총회는 그 어느 때보다 큰 성과를 냈다고 볼 수 있다. 그 배경에는 치협의 전폭적인 지지와 국제적 교류로 신뢰를 쌓아왔던 시간이 큰 밑거름이 된 것도 사실이다. 실제로 이번 FDI 총회 기간 박태근 협회장을 비롯한 치협 대표단은 매 행사에 참석, 김다솜 위원 지지 운동을 펼치며 힘을 보태기도 했다. 박태근 협회장은 “김다솜 위원의 당선을 진심으로 축하한다. FDI 내 젊은 치과의사들의 목소리를 대변해주길 바라며 우리나라의 국제적 위상에도 기여해주길 바란다"며 "또 이번 성과를 계기로 국내 젊은 치과의사들도 국제적 무대에 더 큰 관심을 가질 수 있길 바란다”고 전했다.
우리나라가 초고령사회로 진입한 가운데 치과 진료가 고령자의 생존율을 좌우하는 핵심 변수로 떠오르고 있다. 장기요양 수급자 중 치과 진료를 받은 경우 생존율이 최대 3배 이상 높아질 수 있다는 사실이 대규모 코호트 연구를 통해 확인된 것이다. 연세치대와 국민건강보험 일산병원 연구팀은 2008~2015년 장기요양보험 수급자 145만9163명과 동일 연령·성별 대조군 145만9544명을 비교 분석한 결과를 이같이 밝혔다. 이번 연구는 국제학술지 ‘Gerodontology’ 7월호에 실렸다. 연구팀은 장기요양 수급자를 시설, 재택, 혼합 등 요양 유형에 따라 세분화한 후 치과 서비스 이용과 평균 치과 방문 횟수를 집계해 치과 이용률에 따른 생존율을 산출했다. 연구 결과, 치과 진료 여부에 따라 생존율 격차가 크게는 3배 이상인 것으로 나타났다. 세부적으로 보면, 재가 요양 수급자의 생존율은 치과 진료를 받지 않은 그룹에서 13.7%였으나, 진료를 받은 경우 41.1%로 3배 이상 높았다. 또 시설 입소 수급자는 각각 9.3%와 23.9%, 혼합형 수급자는 14.6%와 32.7%로 조사돼 모든 군에서 뚜렷한 차이가 확인됐다. 또 장기요양보험 비수급자 역시 치과 진료 여부에 따라 생존율이 9.2%와 33.9%로 큰 차이를 보였다. 그러나 실제 치과 진료 이용률은 매우 낮았다. 대조군의 이용률이 약 30% 수준인 데 비해, 재가 요양은 18~27%, 재가·시설 혼합형은 12~18%, 시설 입소자는 약 10%에 그쳤다. 특히 시설 입소자의 경우 거동 불편, 동반 질환, 진료 접근성 부족 등이 겹치면서 진료율이 거의 정체돼 있었다. 연구팀은 구강 관리 소홀로 인한 악순환에도 주목했다. 치주질환과 우식증이 방치되면 저작 기능이 떨어지고 영양 섭취가 곤란해지며, 이는 폐렴과 심뇌혈관질환 위험을 높여 사망률 증가로 이어진다는 설명이다. 연구팀은 “실제 요양시설 입소자의 영양실조 위험이 최대 90%에 달한다는 점에서 구강 관리의 중요성은 더욱 크다”며 “시설과 재가 수급자의 치과 진료 접근성 개선을 위한 정책적 고려가 시급하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