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자 발치 후 인두뒤 및 인두옆 농양(이하 악하농양) 부작용으로 재판에 오른 치과 원장이 설명의무 위반으로 300만 원 손해배상 판결을 받았다. 인천지방법원은 최근 손해배상 소송으로 재판에 오른 A원장에게 이 같은 판결을 내렸다. 판결에 따르면 A원장은 지난 2022년 치과에 내원한 환자 B씨의 치아를 발치했다. 이후 B씨는 혀가 붓기 시작해 숨을 쉬지 못했고, 당일 병원 응급실에 내원했다. 당시 B씨는 해당 병원 응급실에서 악하농양 진단을 받았으며 턱의 염증 발생 부위를 절개하는 수술을 받았다. 이에 B씨는 치과 의료진이 부주의한 수술로 치주염이 침샘으로 전이되도록 한 의료상 과실이 있다며 손해배상 소송을 제기했다. 이에 치과 의료진은 수술 과정에서 의료상 과실이 없었고, 환자의 악하농양은 원고의 기저질환 및 만성복합치주염 등 체질적 소인에서 비롯된 것이거나, 환자가 처방전을 분실해 하루 동안 항생제와 진통소염제 등을 복용하지 않은 결과라고 맞섰다. 결국 사건은 소송까지 이어졌으며, 재판부는 치과 의료진이 수술 과정에서 과실은 없었으나 환자에 대한 설명의무는 위반했다고 판단, 위자료 300만 원의 손해배상 판결을 내렸다.
환자가 평소 항혈전제를 복용할 경우, 발치 전 기저질환 파악 없이 섣불리 약물을 중단하면 뇌경색 등 문제가 생겨 의료분쟁까지 이어질 수 있다는 우려가 제기됐다. 한국의료분쟁조정중재원(이하 의료중재원)은 최근 치과 의료진이 60대 환자를 상대로 발치 치료를 했다가 뇌경색으로 사망한 사례를 공유했다. 사례에 따르면 치과 의료진은 내원한 환자 A씨의 #37 치아에 치주농양이 있다고 진단해 발치 치료 계획을 세웠다. 당시 A씨는 치과 의료진에게 복용 중인 약의 정보를 알리고자 항혈전제가 담긴 약 봉투 사진을 치과에 전송했다. 아울러 치과 의료진의 지시에 따라 기존 약 복용을 중단하고, 치과에서 받은 항생제, 소염진통제를 복용했다. 이후 발치 치료를 받은 A씨는 얼마 가지 않아 뇌경색을 앓았고, 결국 사망에 이르렀다. 이에 A씨 측은 투약 중단에 관한 위험성을 치과 의료진이 설명하지 않았다며 문제를 제기했다. 치과 의료진은 환자 진료 시 고혈압 외 다른 기저질환에 대해 들은 바가 없었다며, 항혈전제 약물은 심방세동과 같은 질환 치료 목적이 아닌 예방 목적으로 복용 중인 것으로 인지했다고 맞섰다. 결국 해당 사건은 의료중재원에 접수됐다. 의료중재원은 환자 항혈전제 약물 투약과 뇌경색 발생 사이의 인과관계를 배제할 수 없다며 심혈관계 질환 및 투약과 관련해 담당 주치의에게 자문할 필요가 있었다고 봤다. 또 항혈전제 약물 중단 시 혈전 발생에 따른 합병증 발생 가능성에 대한 설명 여부는 확인되지 않는다고 판단해 치과 의료진·환자 간 조정 합의토록 했다. 이와 관련 박찬경 치협 법제이사는 환자가 항혈전제나 항응고제를 복용하고 있는 경우, 내과 주치의 또는 심혈관계 전문의와 협의해 발치 및 수술 전 관리 방안을 결정하는 것이 좋다고 제언했다. 박 이사는 “치료 전 환자의 병력 확인을 철저히 해야 한다. 특히 환자가 본인의 병력을 인지하지 못하거나 복용 약물에 대해 제대로 이해하지 못하는 경우 진료 의뢰서 등의 별도 확인 절차를 통해 필요한 정보를 수집하고 이를 바탕으로 판단해야 한다”고 말했다. 박 이사는 이어 “의료행위는 본질적으로 의료인의 진단과 환자의 협력이 필요하므로, 환자는 자신의 병력, 증상, 복용 약물 등을 의료인에게 성실하게 알릴 의무가 있다. 이를 협력 의무로 볼 수 있으며, 환자가 이를 제대로 이행하지 않을 경우 환자의 책임도 일정 부분 인정될 수 있다”고 덧붙였다.
표면처리 기술이 임플란트 시술을 성공으로 이끄는 큰 축을 맡는 가운데 SLA(Sandblasted Large grit and Acid-etched) 표면을 지닌 임플란트의 실패 위험이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임플란트 표면 유형이 합병증, 임플란트 제거, 임플란트 주위염 발생에 미치는 영향을 분석한 결과다. 해당 연구는 서울대 치의학대학원, 가톨릭대 서울성모치과병원, 스위스 제네바 치대 등 한국·스위스 연구진의 공동 참여로 이뤄졌으며, 지난해 12월 유럽치주학회 공식 저널인 ‘Journal of Clinical Periodontology’에 게재됐다. 연구에서는 2014~2019년 건강보험 데이터에 포함된 환자 138만 명에게 식립된 임플란트 235만 개를 분석했다. 임플란트는 표면처리 유형에 따라 SLA, RBM(Resorbable Blasted Media blasting), HA(Hydroxyapatite) 코팅으로 분류했고, 유형별로 임플란트 합병증 발생, 임플란트 제거, 임플란트 주위염 등을 조사했다. 연구 결과, 세 가지 표면처리 유형 중 SLA의 실패 위험이 가장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우선 SLA의 경우 임플란트 제거율이 0.48%를 기록해 RBM(0.93%), HA(0.54%)보다 낮았다. 이를 바탕으로 위험도를 계산한 결과, SLA에 비해 RBM과 HA는 임플란트 제거 위험이 각각 1.84배, 1.42배 더 높았다. 특히 단순 제거(Simple implant removal)로 한정했을 때 RBM과 HA는 임플란트 제거 위험이 2.36배, 1.48배 더 높아 그 차이가 더욱 두드러졌다. 임플란트 합병증 발생률도 SLA는 0.57%를 기록해, RBM(1.01%), HA(0.63%)보다 현저히 낮은 수치를 기록했다. 임플란트 표면과 어버트먼트 유형의 조합에 따라 비교한 결과에서도, ‘SLA·1피스어버트먼트’일 경우 임플란트 1000개를 1년간 관찰했을 때 합병증 발생이 1.823건게 불과할 정도로 가장 낮았다. 반면, ‘RBM·1피스어버트먼트’(3.884건)는 합병증 발생률이 상대적으로 높았다. 이번 연구는 SLA 표면이 골융합(Osseointegration)을 더 효과적으로 유지하며 장기적 안정성을 제공한다는 점을 시사한다. 연구팀은 “이번 연구는 최대 6년간 200만 개가 넘는 임플란트를 분석한 대규모 코호트 연구로 임상 현실을 잘 반영했다”며 “향후 치주염 병력과 임플란트 합병증 간의 관계에 초점을 맞춘 연구와 자세한 전국적 빅데이터 분석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동문 선배들이 치과의사로서 새 출발을 앞둔 후배들과 따듯한 동행을 이어가고 있다. 서울치대·치의학대학원 동창회가 ‘DCO SNU 2025(Dental Community Orientation Seoul National University 2025)’를 지난 1월 19일 서울 그랜드인터컨티넨탈에서 개최했다. DCO SNU는 치과의사로서 사회 진출을 앞둔 서울대 치의학대학원 후배들에게 선배들이 소중한 경험과 지혜를 전하는 치과계 입문 성격의 오리엔테이션 프로그램이다. 올해로 12회째를 맞이한 이날 행사는 ‘우리는 치과의사다’라는 주제로 진행돼 수많은 서울치대치의학대학원 동문들이 참석해 동창회 신입회원(79회 졸업생)들을 축하하고 격려했다. 정상철 동창회장은 환영사를 통해 “졸업생 여러분의 새 출발을 축하하고 앞날에 힘찬 응원을 전한다”며 “앞서간 선배들의 훌륭한 발자취가 여러분의 푯대가 되길 바라며, 동창회는 여러분의 든든한 울타리가 돼 언제나 힘이 되고자 노력하겠다”고 강조했다. 이용무 서울대치과병원장은 축사를 통해 “서울대치과병원은 언제나 여러분의 든든한 후원자, 동반자로서 성장과 발전의 길에서 지원과 격려를 아끼지 않을 것”이라고 축하했다. 격려사에서 강현구 서울지부장은 “선배들의 경험과 지혜를 배우며 치과의사의 삶을 계획하는 소중한 시간이 되기를 바란다”고 격려했고, 장복숙 서울치대 여자동창회장은 “힘든 일이 있을 때는 언제든 말씀해 주시면 동창회가 최선을 다해 도움을 드리겠다”고 약속했다. 이어 김용호 동창회 부회장이 서울치대·치의학대학원 동창회와 DCO SNU의 시작과 그간 연혁을 소개해 이날 행사가 가지는 의미를 되새겼다. 특히 이날 자리에는 올해 97세인 신영균 동문(9기)이 노구를 이끌고 참석해 눈길을 끌었다. 신 동문은 영화 300여 편에 출연한 영화배우로, 한국 영화인 협회 이사장, 국회의원 등을 지낸 바 있다. 신 동문은 “나의 첫 영화는 황순원 작가 작품이었는데, 주인공이 치과의사라는 설정이 나를 끌어당겼다. 그 작품이 대성공하면서 배우로서 길을 걷게됐다”며 “여러분도 치과의사의 길은 물론, 행복한 삶을 위해 하고 싶은 일에 도전하길 바란다”고 격려했다. 임다빈 졸업생 대표는 “지난 4년간 원내생 실습, 국가고시 등을 거치며 각자의 한계를 뛰어넘고 서로를 의지했던 순간들이 오늘을 더욱 특별하게 만든다”며 “졸업을 축하하며 앞날에 무한한 가능성과 성공이 함께하길 기원한다”고 말했다. 이어 ‘Round Table Group Stage’에서는 순서에서는 선·후배들이 원탁에 둘러앉아 퀴즈 골든벨, 격자퍼즐퀴즈, 밸런스 게임 등을 즐기며 동문 간 우애를 돈독히 했고, 선·후배간 기념사진을 찍는 시간도 마련돼 즐거움을 더했다.
연세치대 동문회가 110주년을 기념해 새 의미를 찾고, 연세 정신을 이어가겠다는 결의를 다졌다. ‘2025년 연아 새해인사의 밤’이 지난 1월 16일 여의도 켄싱턴호텔에서 개최됐다. 조남억 총무이사의 사회로 진행된 이날 행사는 동문회 26대 임원진을 비롯한 연세치대 동문 등 내빈 다수가 참석한 가운데 진행됐다. 이날 윤홍철 동문회장은 인사말을 통해 “올해 자랑스러운 연세인상을 받은 한 강 작가가 연세대 캠퍼스를 처음 봤을 때 ‘설명하기 어려운 자유로움’을 느꼈다고 했다. 그 자유로움이 그 이후의 작업에 영향을 미쳤다는 이야기가 감동적이었다”며 운을 뗐다. 이어 윤 회장은 “새로 출발하는 26대 동문회 집행부는 그동안의 배움과 기쁨을 넘어, 연세 정신과 110년의 전통을 바탕으로 새 의미를 찾아보자는 목표를 갖고 있다”며 “금년 11월에는 닥터 셰프리의 모교를 방문하는 의미 있는 행사를 계획하고, 다음달 임원 워크숍에서는 한강 작가를 연구하는 국문학 교수님을 모셔 우리의 뿌리를 다시금 되새겨보고자 한다. 새 26대 집행부에 많은 지지와 조언을 바란다”고 강조했다. 이어 정영수 연세치대 학장이 연세치대의 110년의 역사를 돌아보며 그간 성과를 조명했다. 정 학장은 “연세치대는 QS 세계대학 평가에서 2년 연속 국내 1위를 차지하고, 세계 랭킹에서도 31위로 올라섰다”며 “2029년에는 의과대학과 함께 큰 연구·교육 인프라가 들어설 예정인 만큼, 더욱 선진화된 교육 환경을 마련하고 학생들과 교수들이 차별화된 연구를 이어나갈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또 이날 우리나라 치과의 역사를 연구해온 권 훈 원장이 ‘대한민국에 최초로 서양 치의학을 이식한 윌리엄 쉐플리와 부츠’라는 주제로 특강을 펼쳐 눈길을 끌었다. 그 밖에 을사년 새해 건승을 기원하는 케이크 커팅식과 더불어 정돈영 의장의 건배제의 등이 이어졌다. 연세치대는 오는 11월 16일 백양누리 그랜드볼룸에서 ‘110주년 기념 감사의 밤’을 열고, 동문 및 기부자를 초청, 연세치의학의 발자취를 돌아보는 자리를 가질 예정이다.
전남대학교 치과대학·치의학전문대학원 총동창회(이하 전남치대 총동창회)가 2025년 새해 사업을 점검하고 동창회 임원진 간 화합을 다지는 시간을 가졌다. 전남치대 총동창회 제41차 정기총회가 지난 1월 18일, 라마다플라자 충장호텔 대연회장에서 열렸다. 이 자리에는 총동창회 회장단, 상임이사, 고문, 감사, 지부별 비례대표, 각 졸업기수 회장단 등 대의원들을 비롯해 김재형 전남대학교 치의학전문대학원장, 황윤찬 전남대병원치과병원장 등 50여 명이 참석했다. 총회는 의장인 한상운 동창회장의 진행으로 2024년도 회무보고, 결산보고, 감사보고를 했으며, 2025년도 사업안과 예산안이 통과됐다. 총동창회는 올해도 정기 상임이사회 및 임원연수회 등 각종 회의 개최, 상조회 운영, 졸업생(11기, 21기, 31기) 모교 방문 행사 지원, 동창회지 ‘목련지’ 발간, 각 지부 모임 참석 및 지원, 2025 용봉치인의 날 및 용봉치인 골프대회 개최 등의 사업을 예정대로 해 나가기로 했다. 또 보직교수, 학생회, 총대단, 협력업체 등과의 각종 간담회를 개최하고, 치전원 체육대회, 치과알림회, 치학제, 임상가운 전달식, 치의학과 4학년 국시 격려 등 재학생 행사 참석 및 지원에 힘쓸 계획이다. 동창회비 관리, 동창회 장학금 수여 등의 활동도 힘쓴다. 특히, 올해 총회에서는 안성호 상임부회장이 수석부회장에 선출됐다. 한상운 전남치대 동창회장은 “올해는 동창회 창립 40주년이 되는 뜻깊은 해로 치전원, 치과병원과 협업해 ‘2025년 용봉치인의 날 행사’를 성대하게 준비할 생각이다. 또 동창회 장학금, 임상가운 전달 등 모교에 대한 기존 지원 사업을 더욱 강화할 예정”이라며 “총동창회의 위상에 걸맞게 2800여 용봉치인 동문들에게 항상 최선을 다하는 총동창회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공직지부가 역대 회장들을 초청한 자리에서 을사년 회무 정진을 다짐했다. 공직지부는 지난 1월 14일 신년하례식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특히 이번 신년하례식에는 제7대 회장을 역임한 강효식 교수를 비롯해 이종갑, 허성주, 구 영 교수 등 역대 회장과 현 임원들이 참석해 의미를 더했다. 권긍록 회장은 신년사를 통해 “다사다난했던 2024년을 보내고 새해에는 공직지부의 역할이 더욱 중요해졌다”며 “교육 등 전공의 관련 정책에서 공직지부의 참여를 위해 치협과 더욱 밀접하게 소통해 나갈 것이며 이런 행보에 역대 회장들의 지원과 관심을 부탁드린다”고 밝혔다. 이어 강효식 전임회장의 건배사 및 전임 회장단이 공직지부의 발전을 위한 제언을 이어가 뜻깊은 시간을 가지기도 했다. 한편 지난 1972년 창립된 공직지부는 현재 151개의 기관, 2400여 명의 회원으로 구성돼 있으며, 역량 있는 전문 의료인 양성과 공공의료 확충의 중심 역할을 해오고 있다. 최근에는 학술 활동의 활성화에 노력을 기울이고 있으며 을사년에도 공직지부만의 전문성 있는 학술 활동을 계획하고 있어 기대를 모으고 있다.
을사년 새해 전문의 자격을 취득하기 위해 343명의 치과의사들이 도전했다. 제18회 치과의사전문의자격시험(이하 전문의시험) 1차 시험이 지난 1월 23일 오전 세종대학교 집현관 내 마련된 10개 시험장(예비시험장 2개 포함)에서 치러졌다. 총응시생은 지난 시험(299명) 때보다 44명 많은 343명이었으며 결시자는 없었다. 응시 과목별로 살펴보면 ▲구강악안면외과 63명 ▲치과보철과 77명 ▲소아치과 34명 ▲치과교정과 47명 ▲치주과 47명 ▲구강내과 8명 ▲영상치의학과 1명 ▲구강병리과 1명 ▲통합치의학과 4명 ▲치과보존과 61명이었다. 올해도 예방치과 응시생은 없었으며 외국 응시자는 교정과 1인이 응시했다. 응시생들은 아침 일찍부터 시험장에 도착해 그간 공부한 내용들을 정리하는 모습이었다. 시험을 치르고 나온 응시생들은 “교정과는 조금 어려웠던 것 같다”, “치주과는 평이했다”, “보철과가 어려웠다”, “보존과는 최신 저널 논문이 안 나온 것 같아 어려웠다”고 다양한 반응을 보였다. 특히 이번 시험부터는 응시료가 기존 1, 2차 시험 응시자 27만 원, 1차 시험 면제자 20만 원에서 1, 2차 시험 응시자 60만 원, 1차 시험 면제자 45만 원으로 인상돼 진행됐다. 이와 관련 한 응시생은 “소식을 듣고 이전 응시료를 찾아보고 조금 놀라기도 했다. 하지만 결정이 난 부분이니 따를 수밖에 없다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한편 이날 오전 7시부터 권긍록 대한치의학회 회장을 비롯한 치의학회 임원들이 직접 현장을 찾아 응시생들을 응원하고 커피 차를 불러 음료를 지원해 훈훈함을 더하기도 했다. 아울러 1차 시험 합격자 발표는 1월 31일이며 2차 시험은 2월 13일 세종대에서 치러진다. 2차 시험 합격자 발표는 2월 18일이다. 합격자는 치과의사전문의 시험 온라인 응시 홈페이지(www.kda-exam.or.kr)에서 확인할 수 있다. 권긍록 치의학회장(치협 부회장)은 “치의학회가 전문의 시험을 치르는 응시자분들에게 작은 이벤트를 진행하기 위해 방문했다”며 “작년에 이어 올해 두 번째로 진행하는 응원 행사가 앞으로도 쭉 진행됐으면 좋겠고, 시험 전 잠깐 들러서 응원도 받고 따뜻한 차도 한잔 마시면서 시험을 치르고 좋은 결과를 얻었으면 좋겠다”고 응원했다. 설양조 치협 수련고시이사는 “많은 교수들이 열과 성의를 다해 문제를 출제했고, 마지막까지 한 문제 한 문제 문항을 검토해 출제했다”며 “응시생들이 준비한 만큼 문제 출제를 하는 교수들도 최선을 다했다. 모쪼록 응시생들에게 좋은 결과가 있길 바란다”고 밝혔다.
이부규 교수(서울아산병원 구강악안면외과)가 치과의사로서는 최초로 한국조직공학·재생의학회 회장으로 취임했다. 학회 측은 2025년 학회장으로 이 교수가 취임했다고 최근 밝혔다. 이 교수는 턱관절질환의 권위자로, 미국 노스캐롤라이나 웨이크포레스트 재생의학연구소(Wake Forest Institute for Regenerative Medicine, WFIRM) 연수를 통해 치과 영역에 조직공학을 도입했으며, 현재까지 활발한 연구 활동을 이어오고 있다. 그는 대한치의학회 부회장과 대한구강악안면외과학회 회장을 맡고 있으며, 조직공학과 재생의학 분야에서도 국내외 학계에 큰 기여를 해왔다. 이와 관련 학회는 명예회장과 신진연구자 임원 등 50명 이상이 참석한 가운데 지난 1월 9일 임원 상견례를 겸한 초도이사회를 개최해 각 분과위원장 임명장 수여, 2025년 학회 운영계획 점검 및 교류 시간을 가졌다. 특히 이날 이사회에서는 2025년 학회의 주요 운영 계획과 각 분과의 전략적 방향성이 논의됐다. 학회는 실제 임상과 산업에 활용 가능한 혁신 기술 개발을 적극 지원하는 한편 대중과 학계에 학회의 성과와 연구 내용을 널리 알리기 위해 다양한 홍보 채널을 활용할 방침이다. 또 올해는 여성 연구자의 참여를 확대하고 지원하기 위해 새롭게 발족된 여성과학자 분과가 주목받고 있다. 이부규 신임 회장은 이번 임기 동안 ▲신진 연구자 지원 확대 ▲여성과학자 발굴 및 육성 ▲국제 학술교류 강화 등을 주요 목표로 제시하며, 학회가 글로벌 리더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을 강조했다. 그는 “학문의 경계를 넘어 다양한 분야 간 융합 연구를 활성화해 조직공학과 재생의학의 새로운 가능성을 열어 가겠다”는 비전을 밝혔다.
전남대학교 치의학전문대학원이 지난 1월 11일부터 12일까지 전남 영암군 달코미체험휴양마을에서 학생회 주도로 치과의료봉사를 실시했다. 이번 봉사에는 전남대 치전원 교수, 학생, 졸업동문, 전남대치과병원 전공의 등 40여 명이 참석해 지역민들의 구강건강을 위해 힘썼다. 봉사단이 실시한 진료는 발치, 치아우식증 치료, 스케일링, 불소도포, TBI, 칫솔질 교육, 상담 등이다. 교수 및 졸업동문 개원의들이 적극적으로 참여한 덕분에 수준 높은 진료 서비스를 지역민들에게 제공할 수 있었으며, 지역 회관을 방문해 주민들에게 치약, 칫솔을 전달하고 이야기를 나누며 치과 진료에 그치지 않고 지역민들과 소통하는 시간을 보냈다. 전남대 치전원은 이 외에도 지역 거점 대학으로서 지역사회 구강 보건 증진을 위해 2024년 ‘의료봉사지원단’을 구성하고 ‘학생치과의료봉사활동 보고회’를 개최한 바 있다. 또 2023년 네팔 봉사, 2024년 거문도 봉사를 실시하며 지속적으로 봉사활동을 추진하고 있다. 김재형 치전원장은 “봉사라는 귀중한 시간을 통해 각자의 삶을 돌아보는 계기가 됐으면 한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