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중합 레진 및 글래스아이노마치료가 한시적비급여에서 규제개혁위원회의 권고로 2005년부터 급여화에 들어간다는 이야기에 치과계가 술렁이고 있다. 급여화에 대해서 논의를 하면 외부에서는 치과계의 이기주의로 급여화를 반대한다고 이야기 할 것 같지만 그 문제는 접어두더라도 잘 이해가 되지 않는 부분이 있다. 규제개혁위원회의 자료를 보니까 치과요양기관 1만1381개소에서 총 776만2532건의 치료를 현재 시행하고 있으므로 520억원의 재정부담이 있으면 급여화가 가능하다는 추계를 했다. 현재 비급여이므로 전체건수를 정확하게 알 수 없고 추정을 했을 것이다. 자료는 협회의 자료를 참고했다고 하니 위의 건수는 비급여상황에서 실제 치과에서 실시하는 건수라는 가정일 것 같다. 위의 건수가 맞다는 가정아래 계산을 해 보자. 520억원을 총 건수로 나누어 보니까 건당 6700원정도이고 본인 부담률을 정확하게 계산하지 못하나 같은 문건의 MRI를 기준으로 71.5%를 잡으면 총 진료비는 9370원이 된다. 즉, 진찰료나 마취료 등을 제외하고 레진치료만 9370원으로 계산을 한 것이다. 가산율을 고려하지 않았다고 해도 잘 이해가 가지 않는 부분이다. 현재수가를 비교해 보아도 아말감
교육부가 지방대학 육성을 위해 5년간 1조4천2백억을 투자한다고 밝힌 가운데 오는 4월 중순까지 지방대학으로부터 사업계획을 받고 있다.교육부가 최근 발표한 ‘지방대학 혁신역량 강화사업’의 세부사업계획에 따르면 지역 발전과 연관된 대학별 특성화 분야의 인력양성 프로그램을 집중 지원키 위해 2004년도 2천2백억원, 2005년도부터 2008년까지 매년 3천억원씩 향후 5년간 총 1조4천2백억원이 투자될 전망이다. 이 사업에 참여하기 위해서는 대학을 중심으로 산업체, 연구소, NGO, 지역언론, 지자체 등이 참여하는 사업단이 지역발전 전략을 토대로 한 인력양성 사업계획을 제출해야 하며, 지역단위협의체의 검토와 중앙 평가단의 평가를 통해 80~90여개의 지원 사업단을 선정한다.4년제 대학은 중심대학과 협력대학으로, 전문대학은 협력대학으로 참여가 가능하다. 선정된 사업단은 교육부 장관과의 협약을 통해 매년 달성하고자 하는 성과목표를 스스로 제시하고 사업을 추진하며, 매년 실시하는 연차 평가를 통해 사업추진이 극히 부진한 사업단은 탈락시키는 등 성과중심의 사업관리로 사업의 성과를 극대화할 방침이다. 문의 : 교육인적자원부 지방대학발전기획팀 02-720-3411 안정미
서양의학과 동양의학은 철학부터 다르다고 한다. 서양의학은 ‘네 탓에 아픈 것’이고, 동양의학은 ‘내 탓에 아픈 것’이라고 한다. 즉 서양의학은 병원균이 내 몸을 공격했기 때문에 아프게 된 것이고, 동양의학은 내 몸이 약해 병원균의 공격을 감당하지 못했기 때문에 아프게 된 것이다. 이와 같이 질병을 바라보는 눈이 다르니 그 해결책도 다를 수밖에 없다. 우선 서양의학에서는 병이 나면 그 원인인 병원균을 죽이는 방법을 쓴다. 아무리 무서운 병원균이라도 죽일 수만 있다면 병이 낫는다는 원리다. 다만 병원균을 죽이다 보면 내게 이로운 다른 것들까지 죽이게 되는 경우가 있는데, 각종 균을 죽이는 항생제·암세포를 죽이는 방사선 등이 그 예일 수 있을 것이다. 반면 동양의학에서는 병이 나면 내 몸을 튼튼하게 하는 방법을 쓴다. 아무리 무서운 병원균이라도 내 몸이 그것을 이길 수 있다면 병이 나지 않는다는 원리다. 그래서 서양의학에 비해 보약이 발달했나 보다. 그렇다면 이를 바라보는 불교의 시각은 어떨까. 서양의학은 그르고 동양의학은 옳다고 할까. 아니면 동양의학은 그르고 서양의학은 옳다고 할까. 한마디로 부처님의 자리에서는 선악의 시비가 없다. 또한 너와 나라는 분별도 없
일상의 병원생활을 하다가 답사를 가는 것도 즐거운 일인데 그곳에서 예기치 않았던 우리 문화재를 보았을 때에는 그 기억이 오래 남고, 그 즐거움이 배가 되는가 보다. 필자가 작년 10월 초 아내와 함께 휴전선 아래 금강산(金剛山) 건봉사(乾鳳寺)를 찾았을 때이다. 하늘에 사는 봉황이 있는 절이란 뜻으로 이절에서 석가세존 진신사리(釋迦世尊 眞身齒牙舍利)를 친견(親見)했을 때이다. 2500년 전의 석가모니의 사리를 보니 희열을 느꼈으며 직업이 치과의사인지라, 다른 사리도 아니고 석가모니의 치아사리를 보니 더욱 더 기쁨이 있었다. 사리에는 진신사리, 법신사리, 승사리가 있다. 진신사리란 다비(茶毘)하고 난 뒤 부처의 신골(身骨)을 말한다. 석가모니의 다비는 유언에 따라 출가 수행승은 제외된 채 재가 신도에 의해서만이 집행을 했으며, 마하가섭만이 점화를 했다. 석가의 사리는 전신이 사리로, 여덟섬 너말이 나왔다고 한다. 그 사리의 분배로 인해 인도의 여덟나라에서 전쟁일보전에 타협을 봐 나눠 가지고 탑을 세웠고, 늦게 온 나라는 회탑(灰塔)과 병탑(甁塔)을 세워서 모두 근본십탑(根本十塔)이 최초로 세워지게 된다. 법신사리란 신골은 아니지만 진리 또는 불법을
명절 다음날 처남 내외가 왔다. 참 반가웠다. 넉넉지 못한 형편에도 오순도순 살아가는 얘기에 빠져버린 아내는 저녁준비를 잊어버렸고, 우리 두 부부는 외식을 즐기자며 나가게 됐다. 아이들이 문제였다. 집에 남게 된 아이들이 마음에 걸렸던지 아내는 피자 한 판과 콜라를 주문했다. 아이들은 신이 났다. 그렇게 즐거운 저녁을 보냈다. 처남 내외를 보내고 돌아와 보니 작은놈이 콜라병을 들고 나에게 달려왔다. 좀 따달라는 것이었다. 아직 콜라를 먹지 않았느냐고 물었더니 그렇다는 것이었다. 이유인즉 병따개를 찾지 못해서 피자만 먹고 아빠가 오기를 기다리고 있었다는 것이다. 중학교에 올라가는 놈이 있는 데로 이런 것 하나 해결하지 못하는 꼴을 본 나는 속으로 화가 치밀었다. 아이들을 강하게 키워야 한다고 목청 높여 설교하던 일이 기억나 얼굴이 화끈거렸다. 미국 캘리포니아 연안에 위치한 몬트레이 마을은 오랫동안 펠리칸들의 천국이었단다. 어부들이 잡아 올린 물고기를 씻을 때 잔챙이는 모두 던져버렸는데 이것이 펠리칸들에게는 기가 막힌 간식거리가 되었기 때문이다. 펠리칸들은 이 만족스러운 환경 속에서 살을 찌우며 게을러져 갔다. 그런데 어느 날부터인가 그 잔챙이들이 상업적으로 활
‘의료시장 개방’, ‘경제특구 문제’, ‘저조한 건강보험 인상률’ 거기다가 광중합 레진의 급여화 등 어느 것 하나 마음에 드는 것이 없는 우울한 새해가 시작됐다. 또한 요즘의 방학 경기는 느낄만한 변화가 전혀 없는 조용한 분위기의 연속이다. 그러나 신학기 치과대학 입학생들의 합격은 말 그대로 하늘의 별따기 만큼이나 어렵다. 이런 현상은 경제의 불황과 더불어 일자리 부족, 사오정, 삼팔선, 이태백 등 신조어와 무관한 것만은 아닐 것이다. 이렇게 경쟁이 심한 사회에서 치과의사라는 면허증 하나만으로만 살아가기에는 너무 춥게만 느껴지는 것이 나만의 느낌일까? 그렇다고 이대로 주저앉을 수만은 없지 않은가? 이 어려움을 해결 할 수 있는 정답은 없지만 최선을 다하는 것만이 이 시대를 살아가는 우리의 책임이자 의무일 것이다. 앞으로 십 년, 이 십년 후에는 무엇으로 살아 갈 것인지 궁금하기도 하고 걱정스럽기도 하다. 그러나 분명한 것은 우리의 파이를 늘리는 것이 가장 빠른 길이며, 선결해야 할 것으로 생각된다. 대부분의 개원의가 국민구강보건을 책임지고 있기 때문에 우리 일선 치과의원들이 강하게 버티고 있어야 한다. 경제적 정신적 안정이야말로 국민들로부터 사랑받고 함께 살
잠의 위력 연말부터 새해 첫 주까지 4주 연속 특별새벽기도회를 가졌다. 교회에서는 연말을 보내고 새해를 맞이하는 교우들을 위해 특별새벽기도회를 열곤 한다. 지나 온 세월을 반추해 보고 새해를 잘 설계하도록 돕기 위해서다. 좋은 의미에도 불구하고 그러나 쉬운 일은 아니다. 대개 피곤을 무릎 쓰지 않으면 안 된다. 연말연시니 더욱 바쁜데다 새벽기도까지 빠지지 않고 참여하려니 여간 힘들지가 않은 모습들이다. 목회자도 힘들기는 마찬가지다. 설교도 더 준비를 잘 해야하고 이것저것 신경 쓸 게 많다. 그래서 잠을 설칠 때가 많다. 특별히 난 새벽기도가 너무 힘들다. 소위 올빼미과에 속하기 때문이다. 젊었을 때부터 습관이 돼서 지금까지 고생이다. 이번 특별새벽기간에는 잠이 부족해서 정말 힘들었다. 새삼스럽게 잠의 위력을 체험한 기간이었다. 돈키호테를 쓴 세르반테스는 잠에 대해 다음과 같이 시를 읊었다. “잠을 주시는 분은 위대하시다. 잠은 마치 외투와 같아서 생각과 근심과 모든 것을 다 덮어 주는 구나. 잠은 굶주린 자에게는 음식이요, 목마른 자에게는 마실 물이며, 추운 자에게는 열기이며, 더운 자에게는 시원함이로다. 잠든 목동과 왕을 같게 만들었고 바보와
안녕하세요? 협회 정보통신위원회입니다. 지적해 주신 사항 감사하구요. 협회 정보통신위원회와 법제위원회에서는 3년전부터 매년 치과 홈페이지를 검색해 광고 허용범위 위반사항을 조사해 오고 있습니다. 이번에도 정보통신위원회에서는 아래와 같이 조사를 실시할 것이며 이러한 활동이 회원님들 개인의 치과 홈페이지 광고 허용범위에 대한 이해에 도움이 됐으면 합니다. 또한 무불변한 광고 행위에 대한 경각심을 불러일으키기를 바라고 있구요. 이번 조사 작업 후에는 제재 부분에 대한 논의도 이뤄질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앞으로도 계속 관심 가져 주시기를 바랍니다. <조사시 집중단속 사항 목록>1. 초기화면이나 인사말에서 (1~2개 과목·진료행위) 전문치과 표방 - 특정과목 전문치과라고 표현하지 않더라도 1~2개 과목·진료행위만 나오는 경우도 허용되지 않음.2. Q&A 및 FAQ 게시판에서 (1~2개 과목·진료행위) 전문치과 표방 -교정 Q&A 등 특정과목 Q&A로 명시되거나 게시글들이 1~2개 진료과목에 지나치게 치중된 경우.3. 경력사항 기재 위반사항 중 학
새로운 의료광고지침에 따라 인터넷을 통한 광고를 대폭 규제한다는 공지를 지난번 저희반 모임에서 나눠 준 책자를 보고 알았습니다. 그래서 저희가 운영하고 있는 치과홈페이지를 지침의 범위안에 맞춰 대폭 수정하는 작업을 마친 회원인데 요즘은 인터넷포털사이트에 올려진 일부 치과들의 홈페이지를 보면 정말 가관입니다.어떤 치과는 치아미백을 주로 한다는 광고와 함께 웨딩케어를 통해 미백을 하고 또한 그 치과에서 미백을 할 경우 신혼여행을 갈 경우 최고급 승용차를 제공해 공항까지 모셔다드린다는 등 또한 치료 후 귀가시 집까지 차량을 동원해 귀가시킨다는 등과 같은 광고를 홈페이지에 버젓이 광고하고 있기도 합니다. 이에 협회는 광고지침을 만든 후 지속적인 감시 후 제재를 하겠다는 여러 공지에도 불구하고 전혀 움직임을 보이지 않아 이렇게 글을 올립니다. 제가 알기로는 특정진료과목을 표방하거나 홈페이지 상에 5개과 이상을 진료과목으로 표시해야 함에도 불구하고 지금 인터넷상에서 광고를 시행하고 있는 대부분의 치과는 특정과목 특히 임프란트나 교정과목을 집중적으로 광고를 하고 있고, 전문 클리닉이라든지 하는 말들을 사용하고 있는게 종종 눈에 띕니다. 또한 방송이
‘아마데우스’를 다시 봤다. 내가 참 좋아하는 영화다. 이 영화의 백미중의 하나는 모차르트와 자신을 끊임없이 비교하며 괴로워하는 살리에르에 대한 묘사다. 그는 이렇게 독백한다. “모차르트, 그 젊은 놈은 내가 목숨을 걸고 매달리는 음악에 놀이하듯 가볍게 접근한다. 나는 음악을 위해서라면 목숨이라도 버릴 각오가 돼 있다. 그러나 그는 놀 것 다 놀고 여자와 뒹굴다가 남은 시간에 낄낄대며 곡을 쓴다. 그런데도 그의 음악은 불후의 명작이고 나의 곡은 아무도 기억하지 못한다. 내게 음악을 준다면 온 생명을 다 바쳐 하나님을 경배하겠다고 다짐했건만, 어쩌면 이다지도 불공평하단 말인가!” 그의 표정에 드리워진 불행의 그림자가 가슴 아프다. 그의 음악 때문이 아니다. 난 이 영화에서 모차르트의 천재성뿐만 아니라 모차르트를 꿰뚫어보는 살리에르의 또 다른 천재성에 놀랐다. 그것이 모차르트와 잘 어울렸더라면 얼마나 좋았을까. 그것이 하나님께서 주신 참 좋은 선물임을 왜 몰랐을까. 그렇다. 그것은 ‘비교’ 때문이다. ‘서로 다른 존재’를 ‘하나의 기준’ 위에 놓고 우열을 가리는 어리석음 때문이다. 이런 면에서 난 ‘토끼와 거북이’ 이야기가 참 맘에 안 든다. 놀랍게도 대게 사람
치협 홈페이지가 점점 개선되고 있어 여러가지로 만족스럽습니다. 하지만 최근 들어 광고가 점점 더 심해지는군요. 메인화면에서 우측에 보이는 광고의 숫자도 점점 늘어가고 팝업광고를 통한 상품판매도 계속 나오는군요. 무료로 사용하는 홈페이지이니 광고가 나오는 것을 뭐라고 할 수는 없겠죠. 하지만 광고의 내용에 대해서는 이야기를 해야할 것 같습니다.이 홈페이지는 일반인도 회원가입이 되기는 하지만 어디까지나 치과의사협회 홈페이지입니다. 따라서 광고자체도 치과에 관계된 치과기자재나 회사의 광고를 우선적으로 도입해야 하는 것 아닌가 싶습니다. 요즘 계속해서 와인광고가 나오더군요. 요즘처럼 인터넷에 쉽게 접근할 수 있는 상황에서는 와인이 필요하면 직접 와인판매처에 들어가던지 공구게시판 등에서 구입하는 것을 고려하게 됩니다. 협회 홈페이지에서 와인광고 나온다고 과연 얼마나 구입하게 될지 의문스럽습니다. 차라리 쉽게 접근하기 힘든(?) 치과에 관계된 광고를 해주셨으면 합니다. 광중합기의 경우 LED가 많이 나오고 있지만 가격 때문에 기존에 사용하던 할로겐 중합기를 계속 사용하고 있는 곳이 많습니다. 치협 전체 차원에서 공동구매 형식으로 단가를 낮추어서 구입할 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