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대학교치과병원(이하 전남대치과병원)이 개원 14주년을 맞아 독립법인화 추진에 더욱 주력하겠다고 밝혔다. 전남대치과병원은 지난 17일 병원 평강홀에서 개원 14주년 기념식을 개최했다. 기념식에는 조진형 전남대치과병원장, 안영근 전남대병원장, 김원재 전남대치의학전문대학원장 등 주요 관계자와 다수 직원들이 참석했다. 이날 조진형 병원장은 전남대치과병원의 독립법인화 필요성을 강조했다. 이에 조 병원장은 현재 독립법인화 발판 마련을 위한 TF팀을 운영하고 있으며, 향후 외부 경영 컨설팅을 통해 로드맵을 수립할 예정이라고 언급했다. 조진형 병원장은 “현재 전국 국립대 치과병원 중 전남대치과병원 포함 2곳만이 독립법인화가 안 된 상태다. 독립법인화를 위해서는 타당성 용역, 정부의 승인 등 수많은 난제가 놓여있지만 하나씩 난관을 극복해 나가면서 해결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면서 “또한 전남대치과병원의 하드웨어와 소프트웨어가 모두 훌륭한 만큼, 환자 친화적 시스템을 구축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안영근 전남대병원장은 “최고의 선진의료와 바이오헬스 산업의 선도를 통해 지역민의 건강과 안전은 물론 소외된 이웃을 살피고 사회적 가치를 실현해 가는 전남대치과병원을 만
“오늘 이 자리가 한센인에 대한 대중의 선입관과 편견을 조금이라도 해소하는 계기가 되길 바랍니다.” 오동찬 국립소록도병원 의료부장은 지난 27년 간 한센인의 구강건강을 돌보고 삶의 질을 개선하는 데 애써 왔다. 특히 오 의료부장은 단순히 치과의사로서가 아닌, 한센인의 가족이 돼 그들의 삶과 함께하는 인생을 살아, 우리 사회의 귀감이 됐다. 아산사회복지재단(이하 아산재단)은 지난 17일 ‘제34회 아산상’ 시상식을 열고 이 같은 오 의료부장의 공헌을 기리고자 의료봉사상을 수여했다. 시상식에는 각 부문 수상자를 비롯해 정몽준 아산재단 이사장 등 사회 각계 인사가 대거 참석했다. 이날 행사에서는 아산상, 의료봉사상, 사회봉사상, 복지실천상, 자원봉사상, 효행·가족상 부문의 시상이 있었으며, 17명의 개인과 1개 단체가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특히 오 의료부장은 의료봉사상 수상자로서 ‘아랫입술 재건 수술법’ 개발, 해외 한센병 마을 의료봉사 활동 등 국내·외 구분 없이 한센인 후유증 환자를 위한 다양한 활동을 펼친 점을 인정 받았다. 오 의료부장은 수상 소감을 통해 “다른 치과의사들과 마찬가지로 환자들을 위한 진료만 펼쳤을 뿐인데, 이처럼 큰 상을 받게 돼 기쁘다”
“치과대학 4학년 시절 한 선배님의 강의가 저를 이국땅으로 이끌었습니다. 점점 유학을 통해 도전하는 후배들이 줄고 있지만, 미국 유학이 인생에 한 번쯤 후회 없는 시간이 될 줄 믿습니다.” 미국 아이오와 치과대학 보철과 학과장(Department Chair)에 조석환 교수가 최근 부임했다. 이번 조 교수의 부임 소식은 한국인으로서 미국치대 보철과 학과장이 된 첫 번째 사례여서 눈길을 끈다. 그는 지난 2000년 서울치대를 졸업하고, 2007년 미국 베일러치대 보철과 레지던트로 유학 생활에 첫발을 내디뎠다. 미국 등 서구 사회에서는 아시아계의 고위직 상승을 막는 보이지 않는 장벽, 일명 ‘대나무 천장(bamboo ceiling)’이 존재하기 마련이다. 그러한 편견을 극복하고 유학 생활 15년 만에 현재의 위치에 오른 것이다. 그는 “돌이켜보면 한국에 다시 돌아가야 하나 고민이 참 많았다. 그때마다 도움과 격려해 준 가족 및 지인들의 기도로 여기까지 온 것 같다”며 “어깨가 무겁지만 과분한 은혜를 준 것으로 알고 겸손하게, 한국인으로서 자랑스럽도록 미국에 처음 왔을 때 마음으로 일하려고 한다”고 소감을 밝혔다. 조 교수는 한국 치과의사에게도 낯설지 않다. 대한치
치의학 역량 제고 및 교육 환경의 발전을 위해 일선 교수들이 머리를 맞댔다. 한국치과대학·치의학전문대학원협회(이하 한치협)는 지난 11월 18일 강릉원주대치과대학에서 ‘한치협 2022년도 제2차 대학 방문 회의’를 개최했다. 이날 회의에는 박태근 협회장과 전국 11개 치과대학 및 치의학대학원 학장·원장 등이 참여했으며 치의학 학문 분야 발전과 교육 환경 제고를 위한 열띤 논의를 펼쳤다. 특히 이날 회의에서는 지난 8일 한국보건산업진흥원에서 공고한 ‘2023년 융합형 의사과학자 양성 사업’에 대한 심도 있는 논의가 진행됐다. 해당 사업은 바이오메디컬 융·복합연구가 가능한 의사과학자를 양성하기 위한 사업으로 의사에게 기초의학, 자연과학, 공학 등 타 학문의 교육 및 연구를 지원하는 사업이다. 현재 ▲전공의 연구 지원(기관 또는 컨소시엄) ▲의사과학자 양성 인프라 구축(기관 또는 컨소시엄) ▲전일제 박사학위과정 지원(개인) 등의 내용을 담고 있으며 총 28억6000만 원가량의 국고지원금이 편성돼 있다. 이와 관련 한치협은 해당 사업에 치과 분야가 빠져 있다고 설명하며 이는 사실상 치과계를 제외한 사업이라고 지적했다. 또 의사과학자뿐만 아니라 치과 분야 역시 기초
강릉원주대치과병원 임직원이 봉사활동으로 어려운 이웃에게 따뜻한 온정을 전했다. 강릉원주대치과병원 임직원 30여 명은 지난 19일 강릉시 성덕동 일대에서 어려운 이웃을 위한 ‘사랑의 연탄나누기’ 봉사를 실시했다. 이날 연탄배달 봉사활동은 강릉원주대학교 교수 및 교직원, 재학생 등으로 구성된 70여 명과 함께 진행했다. 강릉원주대치과병원 임직원으로 구성된 솔아름나눔봉사단은 강릉자원봉사센터에 생활이 어려운 이웃들이 따뜻한 겨울을 보낼 수 있도록 후원금을 전달하고, 성덕동 일대 독거노인과 저소득 가구 등 형편이 어려운 12가구에 가구당 250장씩 총 3000장의 연탄을 직접 배달했다. 강릉원주대치과병원 솔아름나눔봉사단은 지난 2017년부터 매년 어려운 이웃에게 연탄배달 봉사를 이어오고 있으며, 솔아름나눔봉사활동으로 올 겨울 김장김치 나눔봉사에도 후원금 200만원을 전달한 바 있다. 박세희 기획조정실장은 “어려운 경제 상황으로 힘들어하는 지역 내 소외계층이 동절기를 대비해 따뜻한 겨울을 보낼 수 있길 바라며, 앞으로도 이웃 사랑 나눔을 몸소 실천하겠다”고 전했다.
전주시치과의사회 ‘핸드피스 야구단’이 2022년 전주시 토요리그에서 우승을 차지하는 기염을 토했다. 지난 2009년 창단돼 올해 13년째 빠지지 않고 리그에 참여했던 핸드피스는 지난 2016년에 우승을 차지한 후 6년 만에 정상에 복귀해 여전히 탄탄한 실력을 갖추고 있음을 증명했다. 지난 5일 효자구장에서 열린 마지막 우승 확정 경기에서 팀의 에이스인 정연호 원장(전주치과의원)은 리그 방어율 1위답게 상대의 타선을 무력화(6이닝 3피안타 1실점)시키는 완벽피칭으로 콜드게임 승리에 결정적인 역할을 했다. 임병호 단장(정다운치과의원)은 “창단할 때는 선수가 많았지만, 부상 등 여러 이유로 숫자가 많이 줄어 해가 갈수록 힘들어졌다. 그만큼 남은 단원들의 부담이 커질 수밖에 없는 상황에서 올해 다시는 못할 줄 알았던 우승을 하게 돼 너무 기쁘고 감사하다”며 단원들에 대한 각별한 애정을 표했다. 2016년 첫 우승 때도 단장이었던 임 단장은 당시 몸무게가 많이 나가 단원들의 우승 헹가래를 힘들게 했기에 올해 우승을 준비하면서 급 다이어트를 했다. 이날 주전으로 뛰지는 못하고 벤치에서 목청껏 후배들을 응원한 주 훈 초대 단장(상아치과의원)은 “지금까지 후배들과 함께 할
서울 강북구회 제6회 당구대회가 지난 11월 7일 개최한 가운데 정병선 원장(경희치과)이 우승을 차지했다. 구회에 따르면 이번 대회는 코로나19 이후 3년 만에 개최돼 회원들의 참여도가 매우 높았으며, 그만큼 경쟁도 치열했다. 이날 정병선 원장이 우승, 준우승엔 윤성호 원장(윤성호치과)이 차지했다. 이날 우승과 준우승을 차지한 정병선·윤성호 원장은 상금 전액을 이사회에 기부했으며, 3위는 이기덕 원장(인플란트치과)이 차지했다. 당구대회에 참여한 한 개원의는 “3년 만에 치룬 대회라 무척 반가웠다. 오늘 회원들도 많고 강북구회 회장도 만나 여러 고충도 이야기하고 조언도 들을 수 있어서 좋은 자리였다. 비록 수상은 못했지만 내년에도 꼭 참석하도록 하겠다”고 전했다.
서울대치과병원이 지난 17일 경기도 시흥시 목감동 행정복지센터에서 ‘시흥시 공공의료를 위한 방문진료’를 실시해 시흥시에 거주하는 취약계층 노인 50여 명에게 무료로 맞춤 치과진료 서비스를 제공했다. 이날 방문 진료에는 임병택 시흥시장과 구 영 서울대치과병원장이 현장을 찾았으며, 봉사단장인 서덕규 교수(치과보존과)를 비롯한 의료진이 충치치료, 발치, 잇몸치료, 틀니 조정과 수리 등 치과 진료를 제공했다. 또한 이동식 치과진료 체어와 진료 장비가 구비된 치과진료버스를 활용해 치과진료와 구강관리 교육을 함께 진행했다. 구 영 서울대치과병원장은 “앞으로도 서울대치과병원은 국가중앙치과병원으로서 아동·노인·외국인 등 지역사회의 어려운 이웃을 위한 공공의료를 꾸준히 전개할 것이며, 2027년 완공을 앞둔 시흥서울대치과병원이 시흥시에서 추진하는 K-바이오밸리 조성의 중심 역할을 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임병택 시흥시장은 “서울대치과병원이 시흥시 취약계층을 위해 의료봉사를 시행해줘 감사하다”며 “앞으로 서울대치과병원과 협력사업을 펼쳐 시흥시를 비롯한 경기 서부권의 바이오 클러스터를 조성, 국내 의료-바이오산업이 세계 시장을 선도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
“한국 치과계에 ADI(Academy of Dentistry International)에 대해 널리 알리며, 활발한 사회 봉사활동에 나서려고 합니다. 역량 있는 많은 분들이 ADI 한국지부 활동에 관심을 가져주길 바랍니다.” 안창영 ADI 한국지부 회장 및 아시아태평양 지역회장이 지난 18일 서울치대 동창회사무실에서 치과계 전문지 기자간담회를 열고 ADI 홍보에 적극 나섰다. ADI는 UN 산하의 유일한 치과 관련 비정부 기구로 78개국이 참여하고 있으며, 안창영 회장이 지난 2016년 5월 28일 ADI 한국지부를 창립해 활동을 이어오고 있다. ADI의 주요사업은 ▲후진국 치과의사 교육 ▲후진국 무료 진료 봉사사업 ▲후진국 저소득층 재정적 지원 등으로 ADI 한국지부는 열린치과봉사회와 연계한 국내 봉사활동부터 먼저 나선다는 계획이다. 이후 후진국 봉사활동 및 교육지원 등 해외진출을 추진하는 한편, 3개월마다 정례 학술간담회를 개최할 예정이다. 이와 관련 ‘2022년 ADI 학술대회 및 정기총회(Academy of Dentistry International Korean Chapter meeting, 2022)’가 오는 12월 3일(토) 오후 2시부터 서울치대
서울대치의학대학원이 제24회 학생학술경연대회 대상을 차지했다. 치협과 한국치과대학·치의학전문대학원협회(이하 한치협)가 주최한 제24회 전국 치과대학·치의학전문대학원 학생학술경연대회가 지난 18일 강릉원주대치과병원에서 개최됐다. 이번 경연에는 11개 치과대학 및 치의학전문대학원에서 총 18개 팀이 참여했으며 최종 대상은 오지혜 서울대치의학대학원팀(지도교수 오석배)이 차지했다. 각 학교에서 추천받은 교수 12인은 연구 내용(독창성, 중요성, 논리성, 미래 응용 가능성, 연구 목적과 결론의 연관성), 발표력(명료성, 영어 전달력, 발표 제한 시간), 기대 응답(질의응답을 통한 발표 내용에 대한 이해도, 기초 지식) 등을 중점적으로 평가했다. 대상의 영예를 안은 오지혜 학생은 이번 대회에서 ‘A study of interaction between Oral bacteria and Neurons(구강세균과 신경세포 간의 상호작용에 관한 연구)’를 주제로 치주질환의 원인균 중 하나인 T.denticola의 행동 양태를 분석한 결과를 발표했다. 연구 결과 T.denticola의 경우 신경세포가 무작위로 분산된 환경에서보다 미세관 형태의 환경에서 더 빠르게 이동하는 것을 알
“환자 개인정보 침해 우려가 큰 비급여 통제 정책을 반대합니다.” 이창주 치협 치무이사가 헌재 앞 릴레이 1인 시위에 동참해 정부 비급여 진료비 통제 정책의 문제점을 지적했다. 이 이사는 오늘(23일) 오전 헌법재판소 정문 앞에서 비급여 통제 정책과 관련 ‘과잉 경쟁 초래’, ‘동네 치과 죽이는 악법’임을 지적하는 피켓을 들고 시위에 나서 정부 정책의 전향적 개선을 촉구하는 치과계 목소리에 힘을 실었다. 치협은 지난해 9월 27일 박태근 협회장을 시작으로 위헌이 결정될 때까지 헌법재판소 앞 릴레이 1인 시위를 진행 중이다. 또 협회 ‘비급여 대책위원회’를 중심으로 정관계 요로를 통해 해당 정책의 개선 및 보완을 강력하게 촉구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