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는 대전에서 치과를 운영하고 있습니다. 다름이 아니라 얼마 전 너무 황당한 일을 당해서 그리고 저만의 문제가 아닐 수도 있다는 생각에 이렇게 글을 올리게 되었습니다. 제 기억으로 지난 2000년 8월경에 당시 모 치과업체(자세히는 모르지만 당시에 설립된 지 얼마되지 않은 재료판매 업체라고 알고 있습니다.)에서 모 신용카드사와 제휴해서 재료구입 시 point 누적이 가능한 법인카드를 발급하고 있었는데 당시 거래하고 있던 재료업체 직원 분이 해당 모 치과업체와 관계된 일에 참여하고 있었기에 저에게 부탁을 하여 카드 발급 신청서를 작성해 준 적이 있습니다. 그리고 이후 카드를 받지 않은 상태로 여태까지 시간이 경과했습니다.(사실 큰 비중을 두지 않고 신청한 카드가 왜 이리 나오지 않는지에 대해서 누차 확인해보지 않은 것이 저의 불찰이었을까요?) 당시 길거리 모집이 판을 치고 카드 발급이 마구 남발하던 분위기에서 솔직히 바쁘게 살다보니 잊고 있었다는 것이 정확한 표현일 것 같군요. 그런데 2년 정도가 지난 얼마 전 갑자기 지난달 9월 7일 바로 그 카드로 결제한 금액이 발생하였다면서 저희 병원으로 52만7000원의 청구 명세서가 날라 왔더군요. 저는 카드를 신청
재미있는 뉴스를 들었다. 성형수술에 대한 의식조사 결과인데, 모 회사 직원들을 대상으로 “성형수술에 의한 외모 변화가 성격이나 삶의 개선을 가져온다고 생각하느냐”고 질문했는데 응답자 90%이상이 이를 인정했단다. 이제 대부분의 사람들이 성형수술을 자연스럽게 받아들이는 모양이다. 나도 고개를 끄덕였다. 나 역시 수혜자이기 때문이다. 난 태어나면서 얼굴에 붉은 반점이 많았다. 정도가 심해서 사춘기를 넘길 때까지 마음고생이 많았다. 기회가 돼서 성형을 했는데, 여간 좋지가 않다. 미남(?)이 돼서 기분 좋기도 하지만, 정신적으로도 참 유익하다. 사람을 만나는데 거리낌도 없고 자신감도 많이 회복된 게 사실이다. 성형의술의 발달은 여간 감사한 일이 아니다. 그러나 요즘 분위기는 영 개운치가 않다. 필요이상으로 성형수술에 매달리는 사람들이 많아졌기 때문이다. 모태로부터 물려받은 자신만의 캐릭터를 버리고 할 수만 있으면 인조미인이 되려고 덤벼드는 세태 말이다. 여성뿐만 아니라 남성들도 마찬가지란다. 요즘엔 취직을 앞둔 남성들의 성형수술이 그렇게 인기라니…. 아무리 목사지만, 이 땅에서의 생활이 무엇보다 중요한 사람들에게 아름다워지려는 마음까지 포기하라고는 못하겠다. 그
학술세미나 일정표 추천합니다 dencho@orgio.net 이곳에서 많은 글과 유익한 자료를 많이 얻고 있는 치과의사 입니다. 한가지 추천하는 사항은 지나가서 보지않는 ‘APDC 2002 Seoul’ 란보다는 개원치과의사나 공보의에게 도움이 되는, 특히 일주일에 3~4개의 세미나에 참석하는 세미나광(치의신보에 따르면)을 위한 ‘학술세미나의 일정표란’을 만드심이 어떠하신지요. 제 생각으로는 세미나 일정표란이 생긴다면(이 싸이트의 어떤 곳에 있다면 죄송) 대한치과의사협회에서 구인구직란 다음으로 많은 분들이 보고 도움을 얻지 않을까해서 추천해 봅니다. 자원봉사 부탁드립니다 sk-mok@hanmail.net 안녕하십니까. 대한적십자사 서북적십자봉사관 담당 목성균입니다. 저는 현재 고양시/파주시를 관할 담당하고 있고, 적십자 봉사단은 6~7백명의 자원봉사자들이 소속된 단체입니다. 지역사회를 다니면서 업무중에 무료진료가 필요한 시설이나 거동이 불편한 노인이나 저소득층 분들을 많이 접하게 됩니다. 그런데 자원봉사자중에 치과의사나 의사님들이 많이 있지 않아, 도움이 드리지 못해 안타까운 경우가 있습니다. 저는 고양시나 파주에서 정기적 혹은 부정기적으로 자원봉사를 하실
치협·의협 공동 대처 필요 먼저 회원들을 위해 물심양면으로 활동하는 치협 정재규 회장님 이하 임원여러분께 심심한 감사를 드립니다. 다름이 아니라 국민건강보험공단으로부터 구강검진비 청구에 대한 실사를 받고 난 뒤에 상당한 고려사항이 있기에 몇 자 적어 봅니다. 본인의 무지의 소치지만, 구강검진 후 당일 진료행위를 한 경우 구강검진비 청구 및 의료보험 청구 시 진찰료를 산정하지 않고 청구를 해야한다는 사실을 몰랐으며 다음 내원 때부터 재진비 청구가 가능하다는 것을 알았습니다. 이에 대한 개선방안으로 첫째 구강검진과 동시에 진료를 했을 때는 구강검진을 청구치 않고 초진을 포함한 보험청구를 하거나, 구강검진비가 포함된 치료비 청구를 할 수 있도록 공단과 협상이 필요하리라 생각됩니다. 또한 둘째로 구강검진만 하고 환자에게는 치료계획을 수립함과 동시에 재내원 날짜를 정하여 진료하는 방법이 권고될 수 있으며, 셋째로 구강검진과 치과진료는 완전 별개라는 인식을 공단관계자에게 심어주어 즉 당연히 치과의사는 치료행위에 대한 진찰료는 청구할 수 있다는 사실을 확인해 주어야 할 것으로 생각됩니다. 결론적으로 대한치과의사협회와 대한의사협회가 공동적으로 대처하여 이러한 모순된 제도
뉴스에서 평양특별공연 소식을 들었다. 남쪽 연예인들이 북녘 동포들을 크게 감동시킨 모양이다. 특히 이날 뉴스의 화제는 요즘 젊은이들에게 인기 높은 윤도현씨의 눈물에 관한 소식이었다. 윤씨는 이날 공연 중에 울먹이며 노래했는데, 이 눈물은 이례적으로 북한 TV로 생방송되어 북녘 동포들의 가슴을 울렸단다. 울먹이며 아리랑을 부르는 윤씨를 보면서, 나도 목젖을 타고 올라오는 무엇을 느꼈다. 김현승 씨의 ‘눈물’이라는 시에 “흠도 티도 없는 가장 귀한 것으로 님이 바치라 하오면 나의 눈물을 드리리이다”라는 구절이 생각났다. 그저 상상이지만, 윤씨는 사랑하는 동포들에게 노래로 다 줄 수 없는 ‘가장 귀한 것’을 눈물로 대신할 수밖에 없었던 모양이다. 그리고 사람들은 눈물로 전해주는 그 귀한 것에 감동한 것이다. 눈물은 눈의 누선에서 나오는 일종의 분비액에 불과하다. 그러나 눈물을 어찌 이렇게 설명하고 끝낼 수 있으랴. 아름다운 사람에게는 두 가지 액체가 있다. 땀과 눈물이 그것이다. 땀은 노력의 표상이요, 인간 성실의 증거이다. 더 귀한 것은 눈물이다. 눈물은 양심의 결정이요, 진실의 외면이다. 내면의 진실이 밖으로 나오면 눈물이 된다. 또 눈물은 사랑의 발로이다.
향후 진료비 추정서 작성 어떻게? gibin@hitel.net 안녕하세요. 수고가 많으십니다. 다름이 아니오라 한 남자분이 상해로 인하여 상악 중절치부 두개의 치아가 파절되어 도재수복물을 해넣으려고 하시는데, 가해자로 부터 보상을 받기위해 향후 진료비 추정서를 요구합니다. 그러면, 향후 진료비 추정서는 요번에 보철을 위한 비용만 들어가나요, 아니면 남자의 평균수명을 감안하여 10년단위로 진료비를 합산하여 계산해야 하는가요? 아시는 것에 대해 자세한 설명을 부탁드립니다. 비가역적 손상도 경증장애 해당 onnuree@netsgo.com 향후 진료비 추정서라는 것은 제목 그대로 향후, 또는 평생의 치료비에 관한 것이 되겠죠. 치아의 비가역적인 손상도 경증의 장애에 해당합니다. 한국 남자의 평균 기대여명 또는 수명을 계산에 넣고, 보철물의 수명을 계산에 넣어 총 몇 회가 이루어져야 하는지를 따져야 하는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보철물의 수명은 보철학회에 의하면 10년이 아니라 7.7 년인가 7.9 년인가로 나와 있었던 것 같습니다. 그리고, 일반진단서는 만원인가 하고 상해진단서는 12만원인가 하는데, 향후 치료비 추정서의 비용은 추정가액의 5% 인가 하는 것으로 알
요즘 쇼핑, 동호회 사이트 등에 보면 업체 고발난이 있습니다. 이 곳에 소비자가 당한 불공정한 일을 올려서 더 이상의 피해자를 막고, 중재를 받기도 합니다. 테크노마트의 경우는 쇼핑 사이트 등을 통해 소비자로부터 언급이 된 업소는 상우회에서 자체조사를 실시하여 해당업소에 제재를 가하기도 하고, 때론 친절 교육 등도 시킨다고 합니다. 치과를 개원하면서 많은 관련 기자재를 구입하게 되는데, 이 과정에서 순진한 치과의사들이 불공정한 거래, 심지어 사기를 당하는 일이 주위에서 심심찮게 일어나고 있는 걸 접하게 됩니다. 또한 불성실한 A/S로 피해를 보는 사례 등도 치과관련 게시판 등에서 회사규모에 관계없이 비일비재하게 볼 수 있습니다. 얼마 전 내 동기 중에도 A/S가 되지 않는 데에 격분해서 전화로 항의를 하다 구입한 지 6개월 된 수 백만원짜리 오토클레이브를 부셔버린 일도 있었습니다. 이와 관련, 우리도 치협 게시판에 별도로 업체고발(또는 추천)난을 만들면 어떨까 합니다. 최소한 또 다른 피해자를 줄일 수 있고, 불성실 업체에 대한 경고 수단이 될 수 있으며, 희망사항이나 위 전자상가처럼 치과기자재협회의 자체적인 정화나 중재도 기대해 봅니다. 물론 잘하고 있는
엄청나게 욕을 먹었다. 모 아파트 골목에서 좌회전을 하려고 앞차들이 지나가기를 기다리고 있는데, 뒤의 트럭이 계속해서 경적을 울려댔다. 기다려주지 않는 태도에 마음이 언짢았으나 목사 체면에 싸울 수도 없고 해서 참고 있는데, 운전수가 오더니 입에 담지 못할 욕을 퍼붓기 시작했다. 내가 이유를 묻자 “좌회전이 안 되는 곳에서 길을 막고 있으면 어떻게 하느냐”며 길바닥의 좌회전 금지표시를 가리켰다. 순간 나의 잘못임을 알았다. 낯선 곳이라 바닥을 미쳐 못 본 것이었다. 사과했다. 그리고 “조그만 실수에 욕을 퍼붓는 것은 너무 심하지 않느냐”며 정중히 항의했다. 그러나 돌아온 것은 모욕적인 욕지거리뿐이었다. 너무나 불쾌했다. 그는 사라졌지만 마음에 박힌 날카로운 것들이 하루종일 나를 아프게 했다. 운전을 하면서 가끔 느끼는 것이지만, 사람들이 너무 거칠고 차갑다는 생각이 든다. 무섭다. 힘이 있어야 이기고 성공한다고들 한다. 그런 사람이 땅을 정복한다고 한다. 그러나 성경은 “온유한 자가 땅을 차지한다”고 가르친다. 무릎이라도 치고 싶다. 정말 세상을 지배하는 자는 부드러운 사람이기 때문이다. 동물의 세계를 보자. 맹수들이 천하를 차지할 것 같지만, 호랑이나 사
오랜만에 아이들과 노래방을 찾았다. 아이들은 신이 나서 펄펄 뛰었다. 들어가자마자 서로 마이크를 잡겠다며 신경전을 펼쳤다. 우리는 순번을 정해주었다. 그리고 한 시간 동안 지겨운(?) 동요메들리를 들어주어야 했다. 한 시간은 쏜살같이 지나갔다. 끄트머리엔 자투리 시간을 서로 쓰겠다며 또 가벼운 실랑이를 벌였다. 마이크 한 번 넘겨주지 않은 불효 막심한(?) 놈들은, 그래도 한이 덜 풀렸는지 영 아쉬워했다. 칭얼대며 집에 온 막내 놈은 자기가 제일 조금 불렀다며 잠투정을 부렸다. 그런 막내를 달래며 아내는 맘껏 노래할 수 있는 나라로 데려갔다. 혼자 중얼거려 본다. ‘노래가 없다면 어떻게 살까!’ 음악을 창시한 사람은 인류의 7대 손인 ‘유발’이란 자다. 성경은 그에 대해서 ‘수금과 퉁소를 잡는 모든 자의 조상’ 즉 음악의 시조로 소개한다. 그는 왜 음악을 하지 않으면 안되었을까? 그의 아버지 라멕은 살인자였다. 또 두 여인을 거느린 일부다처의 시조였다. 형 야발은 짐승을 잡는 사람이었고, 배 다른 아우 두발가인은 날카로운 무기를 만드는 자였다. 살인자 아버지와 두 어머니, 짐승을 사로잡는 형과, 날카로운 무기를 만드는 아우, 이것이 음악을 만든 유발의 환경
치과계 문화복지 활동에 참여 당부 han-do@hanmail.net 안녕하십니까? 문화복지이사 김경선입니다. 유난히 비가 많았던 여름, 피해는 없으신지요? 모든 것을 잃고 망연자실하는 모습들을 신문과 TV에서 보고, 작은 어려움으로 힘들어 하던 저를 반성해봅니다. 시련은 견딜 수 있는 만큼 준다고 어려움을 같이 나누고 극복하는 좋은 모습으로 내일을 맞이했으면 하는 바람입니다. 문화복지위원회에서는 회원들을 위한 문화활동 지원사업, 진료실 환경개선 사업, 장애아 구강환경을 위한 교육, 금연운동 등 회원들을 문화, 복지를 위한 일들을 찾고 있습니다. 치협의 다른 단체와 달리 정책사업이 아니므로 회원 모두가 참여하여 공감대를 가질 수 있고 사회단체에도 기여할 수 있는 치과의사들의 문화의 기초 틀에 다가가려 합니다. 이미 많이 앞서가신 분이나 회원들의 문화활동이나 동호회모임에 관심 있으신 분께서는 우리 치과계의 문화활동이 더욱 발전되고 지속될 수 있도록 동호회 안내, 정보, 자료등 많은 도움 부탁드립니다. 치협 홈페이지의 ‘함께 하는 덴탈플라자’도 많이 방문하셔서 같이 공유하고 나눌 수 있는 문화의 장이 되었으면 합니다. 어느새 아침 저녁으로 가을의 느낌을 갖게 합
소비자가 자유롭게 이용할 권리 있어 서면 청구자 나쁜집단으로 보지 말길 “건강보험심사평가원에서는 EDI청구 의원은 분기별로 제출하는 의약품구입내역 관련 확인서 제출을 면한다.” 최근 그 공문을 받고 심한 모욕감이 들었다. EDI청구를 이용하는 의원은 착하고 성실한 청구를 하는 의원들이니 의약품구입내역 관련 확인서를 제출하지 않아도 되고 EDI청구를 하지 않는 의원은 나쁘고 거짓 청구하고 불성실한 의원들이니, 확실하게 감시 감독해야하니 의약품구입 내역 관련 확인서 받아가며 관리하여야 된다는 말인가? 심지어 청구 삭감률까지 운운하며 어르고 달래며 EDI청구를 하게 하는 의도는 무엇인가? EDI청구를 유도하여 이득을 보는 곳은 분명 있을 것이다. 각 로컬별로 월 몇 만원의 돈이 전국으로 연간 환산하면 엄청나다는 것도 따로 이야기 할 필요가 없다. 각 의원들이 일상적인 생산-소비의 개념으로 보면 소비자의 입장인데 소비자는 같은 일을 처리함에 편리하고 비용이 적게드는 방법을 자유롭게 이용할 권리가 있다. 물론 편리를 위해 비용을 지불할 수도 있다. 월 1∼2회의 사용을 위해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의 전용회선 사용료를 왜 각 의원이 몇 만원씩 분담하여야 하나? 심평원의 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