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소보원이 발표한 소비자보원에서 2000년 1월부터 2005년 10월까지의 치과의료분쟁에 대한 유형별 조사를 보면 치과 관련 상담 건수 중에서 보철치료 분야가 최고 많은 것으로 조사되었다. 이 범위에는 보존이나 치주치료도 포함되어 있어 정확하게 유형별 조사라고 하기에는 구별이 분명하지 않을 수 있다. 어쨌든 우리가 늘 하는 평범한 치료들이 분쟁거리가 될 수밖에 없다는 것에 대해서는 통계수치를 들먹이지 않아도 짐작할 수 있는 이야기다. 여기 비슷한 사례가 있어 소개하고자 한다. 환자 A씨는 좌측 하악 제1대구치에 통증이 있어 가까운 B치과의원에 가서 발치치료를 받았습니다. 발치후 상기 부위의 치료를 받고자 다시 B치과에 내원하여 치료상담을 받고 보철치료가 적절하다는 설명을 듣고 동의를 하여 보철치료를 받았습니다. 그런데 환자는 보철치료를 받은 후 동통을 호소하여 치아의 보철물을 제거하고 제2대구치의 신경치료를 시행한 후에 다시 보철물을 제작하였습니다. 그 후 1년이 지나 환자는 그 부위가 다시 아파서 다시 병원에 내원하여 검사를 받아 본 결과 치주조직이 불량하여 발거를 할 수밖에 없다라는 이야기를 듣게 되었습니다. 이에 환자는 치과의사에게 손해
광복 60주년을 맞이하는 감회는 개인적인 성정이나 이념에 따라 많은 편차가 있을 수 있지만 우리 치과인에게는 그리 많은 편차는 없을 것이라 생각된다. 우선 치과학은 어떤 이념이나, 사상. 의식에 관여하지 않는 자연과학의 한 분야일 뿐만 아니라 인종이나, 정치, 종교, 문학 등 순수 인문학과는 차원을 달리하는 생명과학의 한 분야이기 때문이다.요즘 각종 언론 매체를 보면 광복 60주년에 대한 미묘한 지난 일에만 너무 얽매이게 하려는 듯한 좌파적인 여론을 조성하거나 정당한 보수전통을 극우로 매도하는 묘한 움직임을 감지하게 하기도 한다. 지난 날 눈 한번 흘긴 사람에게 앙갚음을 하겠다는 사사로움을 확 털어버리고 진실로 미래를 향한 진취적인 관용과 수용의 마음가짐으로 자기 자신을 먼저 자책하고 자성하는 면모를 보여주어야 할 것 이다. 이 같은 일들은 공연한 나의 노파심의 발로임을 자인하며 우리 치과계의 광복 60주년, 그것도 6·25를 전후한 시대의 치의학계를 되돌아보는 것으로써 한정하고자 한다. 본인은 1956년에 치대에 입학, 60년에 졸업하고 13년간이란 긴 세월을 치과 군의관으로 봉직하였다. 우리 치과계의 역사에 관하여는 기창덕 선생님이나, 이한수 선생님 등
찬바람이 휘파람 불고가는 늦가을엄마 등에 업힌 아기들처럼나무에 매달린 열매들은 방긋알알이 무게로 튕겨 나온다 씨뿌려 대를 잇는 마을사람들이맨손으로 과실을 따 갈 때땅 속 정화수로 목 축인 나무들은하늘을 향해 일제히 덩실거린다. 옷자락 곱게 물든 단풍새털 같은 낙엽으로 흙이 되도록땅에서 뒹구는 낱알을 감싸주는어머니의 따뜻한 정성이려니 모든 것 벗어던진 겨울나무들동장군 앞에 꼿꼿하게 서서이 세상 기둥 되기 연습을 하는가나도 빈손으로 갈 준비를 한다.
참석자 수 양적 성장 기대 이상치과가족 단결력 대내외 과시타 직종 이해도 높아 장점 부각 ‘치과계 가족’들이 하나로 뭉치는 세미나가 일단 연착륙하고 있다. 각 학회 및 세미나 그룹들이 연달아 단기 제휴를 전제로 한 연합 학술대회를 개최하고 있어 눈길을 끌고 있다. 특히 각 학회 지부나 지역치과의사회를 중심으로 열리던 기존 행사에 비해 올해는 치협의 분과학회와 대한치과위생사협회의 산하학회가 이례적으로 행사를 공동주최해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지난달 28, 29일 양일간 대한구강보건학회(회장 장기완), 대한치과의료관리학회(회장 권호근), 한국치위생교육학회(회장 남용옥) 등 3개 학회가 주최한 ‘2005년 구강보건 국제학술대회(조직위원장 권호근·이하 학술대회)’가 연세대 동문회관, 치과병원 강당, 서병인홀 등에서 열렸다.특히 이번 행사는 구강보건학을 연구하는 치과계 3개 단체가 힘을 모았다는 것 외에도 치협의 분과학회들과 대한치과위생사협회 산하 학회가 각각 공동주최자로 나섰다는 점에서 상당한 ‘시너지’ 효과를 발산했다는 자체 평가다. 양적으로도 400여명의 치과의사, 치과대학생, 치과위생사 등이 참석한 가운데 열린 이번 학술대회는 각 학회별로 예년에 비해 참가자 수
갈대 숲 거닐며넉넉한 마음으로 두손 모아 ‘합장’ 금강산 갈대숲 내 키 3배 훌쩍영화 JSA덕에 유명세 톡톡3대 시장중 하나인 ‘강경’ 들러젓갈도 사고 막걸이로 목 축여길이 19m·둘레 9.2m 은진미륵웅장미에 저절로 고개 숙여 죽어서 염라대왕 앞에 서면 “너 강경의 미내다리와 논산의 은진미륵과 개태사의 가마솥을 보고 왔느냐?”고 묻는단다. 죽어도 여한이 없느냐는 뜻이다. 죽어서 여한이 없으려면 이 셋을 보아야 한다는데 도대체 어떤 것이기에 염라대왕이 물어볼 정도일까? 서해안고속도로는 이름을 잘못 지었다. 시원한 바다가 보이는 서해안을 달릴 것 같은데, 서해대교(행담도)를 건널 때 빼고는 바다보기 힘들다. 바다라도 있으면 덜 지루할 것 같은데, 서해대교를 건너 당진~서산으로 빙 둘러서 가려니 정작 군산 아래로 내려갈 때는 기존에 이용하던 호남고속도로를 이용하는 것과 시간 차이는 별로 없다. 올 연말에 공주~서천간 고속도로가 연결된다고 하니 당진~서산~홍성을 경유하지 않고 천안~군산으로 바로 이어질 수 있어서 한결 수월해질 것이다. 이번 여행은 서해안고속도로 서천IC로 나간다. 서천이 아니고 서~천이라 한다. 지루한 산들이 이어지는 곳에 너른 들판이 시원하게
대학병원 구취 클리닉 내원 증가일본선 이미 개원가 진료 시작아시아구취학회·임상예방치과학회 등 연구 활발 근 새로운 치료영역으로 개원가에서 많은 주목을 받고 있는 치아미백 치료에 이어 구취와 관련한 진단 및 치료에 대한 관심도 높아질 것이라는 전망이 제기되고 있다. 현재 각 대학병원 구강내과를 중심으로 운영되고 있는 구취클리닉을 방문하는 내원자가 점점 늘고 있는 추세며, 이에 발맞춰 구취를 유발하는 원인과 진단, 치료방법 등에 대한 연구도 더욱 활발해지고 있다. 실제 지난해 11월 한국을 비롯한 일본, 중국, 호주 등이 주축이 돼 창립한 아시아구취학회(회장 이승우 서울치대 명예교수)와 올 7월에 창립한 (가칭)대한임상예방치과학회(회장 백대일 서울치대 교수)는 구취를 주제로 한 세미나 개최 등을 통해 활발한 임상연구 교류는 물론 향후 개원가 보급에 대비해 구취관련 진단과 치료에 필요한 진단기기를 비롯, 각종 약물, 세치제, 양치용액 등의 연구 개발에도 힘써나갈 예정이다. 이에 구취를 주제로 오는 12일 아시아구취학회와 (가칭)대한임상예방치과학회, (가칭)대한노년치의학회 공동 주최로 서울대 치과병원에서 개최되는 국제학술대회가 개원가의 주목을 받고 있다
미국의 의학연구소(Institue of Medicine)가 병원의 입원환자 중에서 의료과오를 조사한 두가지 연구가 있다. 첫째로 1991년에 발표된 하버드 메디컬 임상 연구(Harvard Medical Practice Study)에서 뉴욕 병원에 입원한 환자들중 4%가 의료과실로 더 병원에 있게 되거나 장애를 입게 되었고 그 중에 14%는 매우 치명적이었다 라는 통계가 나왔다. 이것을 전 미국에 모든 병원으로 환산하여 적용하면 매년 병원에서의 실수로 약 180,000명의 환자가 사망한다는 수치가 계산이 되며 이는 이틀의 한번 골로 3대의 점보 제트기가 충돌하는 것과 같은 수치라는 것이다. 두 번째 조사는 유타(Utah)와 콜로라도(Colorado) 연구에서 뉴욕의 연구에서 사용한 방법과 마찬가지로 측정한 결과 ‘매년 44,000명의 환자가 사망한다.’ 라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실제로 이 수치에 대하여는 논란이 많이 있음에도 불구하고 현재 미국의 병원에서 발생되고 있는 의료과오는 받아 들일수 없을 정도로 심각하다 라는 사실에 대부분 동의하고 있다. 더욱이 흥미로운 것은 이전에도 미국의 의학원(Institue of Medicine)에서는
찻잔 가득히 미소하던 그녀피아노 선율에둘이 마주하면어느덧 미소는 내 것이 되었지 눈빛 마주치면불그레 두 빰 고개 숙이던하고픈 말 찻물에 남겨 주던 그녀 작은 불빛 하얀 찻잔 감싸진 손에차 향기 감돌던 그 집에서지금눈가 주름 굵게 고인 그 말 다할까
간밤의 불길한 꿈 때문에석씨는 잠을 더는이룰 수 없을 것 같았다 십년 전만 해도 간척지 논 열 마지기와 맞바꾸자고 졸라대던 건너편 황씨네 야산에는 이삼년 전 무슨 캐슬인가 하는 콘도가 들어서고 그 앞에다 식당건물까지 지은 황씨네는 읍내에 으리으리한 이층집을 새로 지었다. 수 삼년간 석씨가 피땀 흘려 평지로 다듬어준 그 깔끄막이 저 캐슬콘도 기초공사만 멋지게 해 준 꼴이 되고 말았다. 지금도 가끔씩은 그때 무리를 해서라도 담보를 풀고 간척지 논 열 마지기와 황씨네 야산을 바꾸었더라면 하는 허황된 생각이 들곤 한다. 읍내 고등학교에 통학할 때까지만 해도 모범생이었던 아들 훈이와 딸 진이가 대학에 들어간 후로는 부모의 고뇌와 생활에 대해선 별로 관심이 없는 것 같았다. 방학 때 며칠씩 집에 머무르는 것 이외에는 도무지 다른 세상에 살고 있는 이방인에 다름 아니었다. 추석명절이라고 겨우 집에 왔어도 휴대폰과 붙어있던가 하루 종일 컴퓨터와 토닥거리며 지내는 것이 전부였다. 무슨 말이라도 좀 걸어볼라 치면 어쩐지 건성으로 대답하는 것만 같고 마음 한쪽은 보이지 않는 뭔가에 흠뻑 빠져있는 폼이 역력했다. 한가위랍시고 오랜만에 고향을 찾아준 동생들이
털이 길고, 중간, 짧고 3종 모두 우리의 ‘벗’ 개는 천연기념물보다는 국가적인 보호개정도로 보존해야 되지 않을까? 사람이 사육하는 개 보다는 우리 야생의 자연에 서식하는 동, 식물들이 천연기념물이라는 이름으로 보존돼야 하겠다. 천연기념물 삽살개, 진돗개보다는 토종개 1호, 2호 등이나 우리개 1호, 2호 등으로 일제가 붙인 천연기념물의 우산을 벗기는 것이 우선과제라 하겠다. 개는 개일 뿐이지만 우리와 ‘벗"할 수 있는 반려동물로서 우리 개의 위상을 명확히 하는 것이 이 시대를 살며 우리 것을 소중히 하는 기본이라 생각한다.우리 토종개는 일정한 모습으로 과학적으로 육종된 외국의 개와는 달리 여러 모습을 띈다. 갓 태어난 강아지의 모습은 비슷하지만 서서히 자라면서 털이 길 놈과 대충 길 놈으로 또는 짧지만 빽빽한 놈등으로 분류된다. 강아지들끼리 어울려 성장하면서 사자처럼 털이 긴 개로 변하거나 날렵한 몸매로 변하는 것을 우리 풍산개를 키우며 알 수 있다. 털이 긴 삽살이는 진돗개나 풍산개 등과 모양이 전혀 다른 종이 아니고 바로 우리 토종개가 그 유전인자를 갖고 있으며 우리 동네 토종개에서, 같은 어미의 강아지에서 태어나고 자라난 그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