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광치대 재학생들을 비롯한 의대, 약대, 한의과대 학생들이 정성스레 모은 기금을 지역사회 어려운 이웃에 기부했다. 원광대학교 메디컬 학생연합이 지난 10월 31일 익산 이리자선원을 찾아 500만 원을 전달했다. 기부금 전달식에는 이동수 이리자선원 원장과 천대운 치대 학생회장, 변승모 의대 학생회장 등 메디털 학생연합 임원들이 참석했다. 이번 기부금은 지난 9월 28일부터 29일까지 진행한 메디컬 연합축제 ‘늘품제’에서 발생한 수익금이다. 학생연합은 예비 의료인으로서 지역사회의 사회적 약자와 소외된 이웃에게 따뜻한 손길을 건네고, 지혜와 덕을 함께 닦으며, 사람이 마땅히 지키고 행해야 할 도덕적 의리를 실현한다는 원광대학교의 ‘지덕겸수, 도의실천’의 정신을 실천하고자 이번 기부를 진행했다. 늘품제는 메디컬 학과 학생들의 교류를 위한 축제로, 행사 수익금을 지역사회에 환원키로 결정한 것은 올해가 처음이다. 각 단대 학생회는 행사가 끝난 후 수익금을 좋은 곳에 쓰자는데 한 뜻을 모았다. 이리자선원은 정신, 육신의 질병과 장애로 버림받은 사람들을 수용·보호하며 사회적응을 위한 축산, 원예, 영농 등 자활사업 훈련교육을 실시하는 기관이다. 원광치대 학생회는 메디컬 학
“대학병원과 일선 개원가는 질병을 다른 시각으로 바라볼 수 밖에 없습니다. 따라서 양측 간 합의점을 찾는 과정이 필요합니다. 아직 명확하게 합의되지 않은 주제를 면면히 살펴보고, 토론 등을 거쳐 의견 합치를 모색해 볼 수 있는 자리가 필요하다고 생각했습니다” 2022년 제12회 아주대학교치과병원(이하 아주대치과병원) 학술대회 조직위원장을 맡은 송승일 교수는 대회 대주제 선정 이유를 이같이 밝혔다. 이번 대주제는 ‘우리가 가지고 있는 치과 임상의 오해’다. 총 11명 치과의사를 연자로 초빙, 전신질환 환자의 치과수술, 사랑니 발치, 골이식, 임플란트 치료 전략부터 소아치과 임상 및 교정치료 시기 등 다양한 영역에 대한 오해를 풀어나갈 수 있는 자리를 마련했다는 설명이다. 송승일 교수는 “데이터에 기반해 팩트체크를 할 수 있고, 관련해서 충분한 노하우를 지닌 연자를 섭외했다. 혜안을 지닌 저명한 연자들이 그간 축적해온 지식과 임상 경험을 아낌없이 공유하는 자리가 될 것이다”고 설명했다. 특히 이번 학술대회는 3년 만에 오프라인 행사로 재개되므로, 조직위원회 측은 대회의 질을 높이기 위해, 먼저 대주제를 확정 짓고 이후 수차례 회의를 거쳐 연자를 선정했다고 강조했
이태원 참사 희생자에 대한 애도의 물결이 이어지고 있다. 곽지연 대한간호조무사협회 회장은 11월 1일 서울시청광장에 마련된 이태원 사고 사망자 합동분향소를 찾아 애도를 표했다. 곽지연 회장은 "불의의 사고로 인해 젊음을 꽃피워야 할 청춘의 많은 희생에 가슴이 찢어진다"며 "고인이 되신 분들의 명복을 빌며 유가족께 깊은 위로를 전한다"고 말했다. 이날 곽 회장은 이태원 참사 희생자에 대해 애도를 표한 후 분향소 내에서 운영중인 ‘긴급의료지원 진료소’ 현장으로 가서 의료지원 활동을 시작했다. ‘긴급의료지원 진료소’는 국가 애도기간으로 지정된 11월 5일까지 분향소 내 유가족과 조문객을 대상으로 의료지원 서비스를 제공하는 현장 진료소다. 대한의사협회 긴급의료지원단을 주축으로 운영되며, 대한간호조무사협회, 국립중앙의료원, 대한신경정신의학회 등이 함께 참여하고 있다. 간무협은 불의의 참사로 고통을 겪고 있는 희생자와 부상자, 가족, 현장 지원 인력 등을 위해 선뜻 동참 의사를 전했고, 지난 10월 31일부터 전국의 LPN봉사단이 함께 참여해 현장 진료소에서 힘을 보태고 있다. 곽지연 간무협 회장은 "이루 말할 수 없는 슬픔을 마주한 지금, 간무협은 국민 곁에서 슬픔을
대한치과교정학회(이하 교정학회) 국제학술대회에 국내·외 3000여 명이 참석하며 역대급 위상을 선보였다. 특히 코로나가 완전히 종식되지 않은 상황 속에서도 해외 참석자만 400여 명을 기록하며, 우리나라 치과교정학의 위상을 다시금 국제사회에 드높였다는 평가를 받았다. 제55회 대한치과교정학회 국제학술대회 및 제13회 아시아태평양 교정학술대회는 지난 10월 28~30일 서울 코엑스에서 열렸다. 이번 학술대회는 ‘Creating new era in orthodontics’라는 슬로건에 걸맞게 국내·외 치과계 저명인사가 대거 참석해, 치과교정학 분야의 최신 지견을 공유하고 비전을 모색하는 자리가 됐다. #전략적 강연 구성 회원 갈증 해소 교정학회는 이번 학술대회 성공 비결을 전략적 강연 구성이라고 전했다. 특히 코로나19 기간 동안 미진할 수밖에 없었던 여러 가지 학술·임상적 최신 지견을 참석자에게 전달하려 노력한 점이 높은 호응을 이끌어냈다고 봤다. 이를 엿볼 수 있듯 이번 학술대회에서는 디지털·인공지능의 응용 기술과 난케이스 치료 등 최신 학술·임상 강연이 펼쳐졌다. 뿐만 아니라, 대회 첫날인 지난 10월 28일 열린 레지던트 포럼도 예상 인원인 150명을 초
어려운 여건 속에서 이름도 없이, 빛도 없이 봉사해 오신 선배님들과 지금도 묵묵히 봉사하고 계신 동료 치과의사분들께 존경의 마음을 표합니다. 제가 장애인 이동 치과 진료에 참여하게 된 계기는 아주 즉흥적이었습니다. 군 복무 중에 같이 교정 세미나를 하던 동료와 선생님의 권유가 시작이었지만 실은 진료 후 돌아와서 먹는 저녁과 소주 한 잔이 즐거웠기 때문이었습니다. 거기에 중증 장애인들이 기거하는 소규모의 비인가시설을 방문해서 진료한다는 자부심도 컸던 것 같습니다. 대기업 재단의 후원을 받았던 그 단체는 치과의사, 치과위생사, 치과기공사, 자원봉사자, 사회복지사가 팀을 이루고 있었습니다. 지금은 거의 없어진 지방의 30~40명 내외의 장애인 비인가 시설을 정하여 시설 내 치과 진료실을 설치한 후에 2주에 한 번씩 돌아가면서 모든 원생의 진료를 마칠 때까지 진료를 진행하였습니다. 대략 시설당 준비기간 포함 1년 정도의 시간이 소요되었던 것 같습니다. 20년도 더 전인 것 같습니다. 겨울에 눈이 많이 와서 버스가 시설까지 올라가지 못해 큰길에서 장비를 들고 한참을 올라가서 진료를 해야 했던 곳이 잊혀지지 않습니다. (지금도 그렇지만 비장애인들에 밀려서 장애인 복지시
광주지부가 지난 10월 25일 전남대 치전원 대강당에서 제77회 구강보건의 날 기념 ‘구강보건상 시상식’을 개최하며 지역사회 구강보건의식 고취에 앞장섰다. 이날 행사에는 치과계 유관단체장, 회원, 수상자 및 가족들이 참석해 구강보건의 중요성에 대한 광주시민 관심 제고를 위해 함께 노력할 것을 다짐했다. 구강보건상 시상식은 지난 5월부터 10월까지 광주시내 초등·중학교에서 구강검진을 통해 1차 선발된 건치인을 대상으로 9월 22일 2차 건치인 최종 심사를 진행해 입상한 건치학생 8명, 건치모자 2팀, 건치어르신 1명을 선발해 시상했다. 또 광주지부는 초등·중학생들에게 건강한 치아 유지와 올바른 구강보건 습관에 도움을 주고자 지난 5월부터 6월 까지 한 달 간 ‘2022년 초·중 치아사랑 글짓기·포스터·그림 공모전’을 개최, 이번 시상식에서 수상자에 표창과 부상을 전달했다. 수상작품은 지난 10월 12일부터 27일까지 전남대학교 치과병원 로비에서 전시회를 열었다. 광주지부의 ‘구강보건상 시상식’은 1959년 제1회 건치아동 표창식이란 타이틀로 시작돼, 매년 한 해도 빠짐없이 계속하는 자랑스러운 지부 전통사업으로 이어오고 있다. 형민우 광주지부장은 “지난 2년 동
■ 고해상도 파일은 아래 PDF 첨부파일 클릭하세요.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확대보기 가능합니다. 임현대 교수 ·원광대학교 치과대학 졸업 ·원광대학교 대학원 치의학 석사 ·전북대학교 대학원 치의학 박사 ·현)원광대학교 치과대학 구강내과 교수 ·현)대한안면통증구강내과학회 고시이사 ·현)대한측두하악장애학회 부회장 ·현)대한노년치의학회 학술이사 ·현)대한치과수면학회 교육이사 ·현)AAOT council member
<The New York Times>에 오랫동안 연재되고 있는 칼럼으로 “The Ethicist”가 있습니다. 현재 뉴욕대학교 철학과 교수인 윤리학자 콰매 앤터니 애피아가 맡은 이 칼럼은 독자가 보내는 윤리 관련 질문에 윤리학자가 답하는 방식으로 꾸려지고 있습니다. 치의신보에서 매월 1회 의료윤리 주제로 같은 형식 코너를 운영해 치과계 현안에서부터 치과 의료인이 겪는 고민까지 다뤄보려 합니다.<편집자주> 김준혁 치과의사·의료윤리학자 약력 연세대학교 치과대학 졸, 동병원 소아치과 수련. 펜실베이니아대학교 의과대학 의료윤리 및 건강정책 교실 생명윤리 석사. 연세치대 치의학교육학교실 교수 저서 <누구를 어떻게 살릴 것인가>(2018), 역서 <의료인문학과 의학 교육>(2018) 등. 치과의사로써 간혹 의사나 사회의 시각이 당혹스러울 때가 있습니다. 의사보다 전문성이 부족한 직업으로 바라보고 있는 것은 아닌가 하는 생각이 머리를 스치곤 하지요. 그래서 묻습니다. 의과와 치과, 의학과 치의학은 어떻게 나누어지게 되었나요? 앞으로 이런 차이에 변화가 생길까요? 익명 ※ 이번 회차까지 세 번에 걸쳐 의과와 치과의 분리에 관한 내
“요즘 어른이 없다.”고 말들을 합니다. 미래가치에 대한 숙고도 없고, 그 성취 방향도 제시해주지 못하면서, 자기이익 만을 추구하는 미숙한 사람들이 그 조직을 좌지우지 하고자 주목받고 싶어 안달하기 때문에, 안타까움에서 나오는 말일 것입니다. 어떤 사람을 리더로 세워야 할까요? 아니, 몇 번의 시행착오와 뼈저린 반성이 있어야만 조직을 위해 헌신하는 리더를 뽑을 수 있을까요? “내가 리더야 ”라고 외치면서 깃발을 자기만 들겠다고 아우성치는 사람을 리더로 인정해줄 수 있을까요? 회원이 선택한 리더를 리더로 인정 못하겠다면서 조직의 안위와 가치에 대한 보호 사명 따위는 개나 줘버린듯이 난도질하는 사람을 울며 겨자 먹기로 인정해줘야 할까요? 리더를 흔드는 것은 그 조직 전체를 흔드는 것과 다름이 있을까요? 다원주의 사회에서 각각의 조직들은 서로 다른 가치관에 따라서 추구하는 원칙과 목적 등을 구현하고 이루기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합니다. 추구하는 목적이 더 클수록 경쟁 역시 더 치열해질 수밖에 없고, 그럴 때 일수록 구성원간의 일치단결이 강조됩니다. 전문가 집단이 더 많은 견제를 받는 것 역시 같은 맥락일 것입니다. 망가뜨릴 만큼 망가뜨린 후에 그 조직의 리더가 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으로 세계 경제가 휘청거리고 우크라이나발 경제 위기가 있어도 아랑곳하지 않고 오히려 더 잘나가는 분야가 바로 명품시장이라고 한다. 명품가방 제품 가격을 7~17% 인상하겠다고 하자 인상 전날 새벽부터 소비자들이 제품을 사기 위해 문이 열자마자 달리는 ‘오픈런’ 현상까지 벌어졌고 해외여행 급감으로 면세점에 쌓여 있던 명품 재고가 온라인으로 처음 풀렸을 때는 이를 사려는 사람들이 몰리면서 홈페이지가 마비되더니 인터넷 판매 시작 4시간도 채 안 돼 200개 넘는 품목의 90%가 품절되기도 했다. 길거리에서 명품 고가 제품을 그리 어렵지 않게 볼 수 있는 이유일 것이다. 명품의 사전적 의미는 ‘뛰어나거나 이름난 물건, 또는 그런 작품’이다. 19세기 초, 지금처럼 대량 생산을 하는 것이 아닌, 수공예로 직접 제작하는 방식으로 옷을 만들었기 때문에 독창성과 예술성과 희소성이 상류층들의 많은 사랑을 받았고 고급스럽고 우아한 삶의 이미지가 점점 명품으로 자리 잡게 되었다. 투자를 제외한 지출의 약 72%는 신용카드로 이뤄지고 있는데 카드사는 보유하고 있는 고객 결제 정보, 가맹점 정보 등 소비 데이터로 고객이 언제, 어디서 돈을 쓰고 있는지에 관
치과의사 밴드연합회 덴탈사운드(이하 덴탈사운드)가 오는 11월 26일 오후 4시 30분부터 서울 DNG홀에서 제11회 정기 공연을 개최한다. 이번 공연은 코로나19 사태 이후 3년 만에 개최되는 행사로 갑갑한 진료 현장을 벗어나 그간 쌓인 스트레스를 한 번에 날려버리는 것은 물론, 친목과 화합을 다지는 축제의 장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특히 이번 공연을 통해 그간 정부 지침 및 팬데믹 상황으로 공연 및 행사를 개최하지 못하고 있던 치과계 밴드들이 다시금 한자리에 모여 서로의 개성을 뽐낼 것으로 보인다. 이번 정기 공연에는 몰라스 학생팀, After June, 브럭스, 블루투스, 디디에스, 애틱식스, 몰라스 포에버 등 총 7개 밴드가 나설 예정이다. 이들은 행사 당일, 미리 연습한 3~4개의 곡을 열창할 것으로 예상되며 공연은 약 2시간가량 이어질 계획이다. 공연이 임박한 만큼 현재 밴드별로 합주 및 공연 계획 점검 등 막바지 준비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덴탈사운드 측은 이번 공연 예상 관람객 수를 약 300여 명으로 잡고 60여 명의 스텝이 무대 점검 및 일정 검토, 관객 모집 등 원활한 행사 진행을 위해 힘쓰고 있다고 설명했다. 또 이번 공연에서는 클럽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