치협이 치과계 단체와 협력해 전문가불소도포 요양급여화를 촉구하는 공동성명 등을 보건복지부에 제출했다. 치협과 대한치과보험학회, 건강형평성 확보를 위한 치아건강 시민연대는 지난 13일 전문가불소도포 요양급여화를 촉구하는 공동 성명서를 발표하고, 이에 대한 의견서를 보건복지부 구강정책과에 제출했다. 한국의 평균 12세 우식경험영구치지수(DMFT)는 1.84개로 OECD 평균 1.2개를 웃도는 데다가, 아동·청소년의 미치료율마저 2019년 기준 9.3%로 의과 1.8%에 비해 5배나 높은 상황이라는 설명이다. 게다가 국민 전체로 봐도, 치과의 법정본인부담금과 비급여비는 전체 비용 중에 60%를 차지하는데, 이 또한 의과보다 2배가량 높은 수준이라 국민의 구강건강 및 의료 불평등 해결을 위한 적극적인 대책이 필요하다는 지적이다. 이에 3개 단체는 “전문가불소도포 급여화 즉각 실시를 촉구한다”며 “전문가불소도포는 비용 효과성과 투입 대비 효과·효용·편익이 높다. 예방효과는 23~60%에 달하며, 부작용이 매우 적다”고 말했다. 이어 3개 단체는 “국민과 치과의사가 모두 건강보험 급여화를 요구하고 있다. 치과 항목 보장성 요구조사에서 ‘예방·교육·상담·진단·검사 항목’
정부가 의료행위 범위를 일방적으로 규정하고, 보험사 등 비의료기관의 만성질환자 상담 조언 서비스 등을 허용하겠다고 나서 의료계·시민노동계가 날 선 비판을 제기하고 있다. 보건복지부는 총 12개 민간기업에게 ‘비의료 건강관리서비스’ 시범인증을 부여하겠다고 최근 밝혔다. 이 제도는 민간기업 등 비의료기관도 건강관리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도록, 보건복지부가 앞장서서 서비스 유형을 분류하고 각각 인증을 부여해 사업 물꼬를 터주는 내용을 골자로 한다. 시범인증 유효기간은 오는 2024년 6월까지다. 보건복지부는 지난달 비의료 건강관리서비스 관련 가이드라인 및 사례집 개정본을 배포하는 등 해당 사업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이 개정본은 비의료기관이 만성질환자 대상으로 상담·조언 서비스를 할 수 있으며, 비질환자에게도 “포괄적으로 보조적인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다”는 내용 등을 포함하고 있다. 대신 그 범위는 의료기관의 진단·처방·의뢰 범위로 제한되지만, 의료법상 이 같은 ‘의료행위’ 범위가 명확하지 않다는 점에서 여전히 ‘의료 민영화’ 논란에 휩싸인 상황이다. 실제 이 같은 우려로 건강관리서비스 관련 법안 제정 추진이 몇 차례 무산된 바 있다. 이에 건강사회를 위한 치과
경상북도가 도내 신산업 주요 육성 종합 대책의 일환으로 메타버스 치과진료 구축안을 추진 중이다. 하지만 치과계에서는 반대의 목소리가 높다. 의견 수렴 과정도 다소 미흡한 데다, 발표 자료에도 문제점이 산적해 있다는 지적이다. 경북도는 최근 각계 전문가를 초청해 메타버스 치과진료 세미나를 개최했다. 이를 참고해 도와 기업, 병원이 협업하는 산업 클러스터를 조성하겠다는 복안이다. 이날 세미나에서는 ▲스마트 시니어 구강관리 사업 ▲고령사회를 위한 인공지능 기술 기반의 디지털 기술의 치과 진료의 이용 ▲메타버스와 증강현실(AR) 글라스 시장 ▲홀로그램 기술을 이용한 3차원 치아스캐너 ▲디지털 치과진료 기술 및 서비스에 대한 발표가 진행됐다. 이에 대해 경북도는 “메타버스는 건강관리뿐 아니라 경제·사회 전반에 큰 혁신을 가져올 것”이라고 밝혔다. 그러나 이 같은 경북도의 사업에 치과계는 강한 반대 입장을 내놨다. 의견 수렴 과정에서 대표 단체인 치과의사회에 공식적인 협조나 자문을 요청한 바가 없으며, 이번에 열린 세미나 내용도 현실과 다소 괴리됐다는 것이다. 특히 첨단기기를 활용한 치과 의료비 부담 경감, 디지털덴티스트리를 통한 보철물 제작 데이터베이스 수집 및 플랫
“지난 100년간 수고하셨습니다. 앞으로의 100년도 잘 부탁합니다” 서울대 치의학대학원 개학 100주년을 기념하는 동문 화합의 장이 열렸다. ‘서울대 치의학대학원 개학 100주년 후원의 밤’ 행사가 지난 15일 롯데호텔 서울 크리스탈볼룸에서 개최됐다. 서울대 치의학대학원과 서울치대·치의학대학원 총동창회가 주관한 이날 행사에는 여러 내빈을 비롯한 서울대 치의학대학원 동문 약 300명이 참석해 성황을 이뤘다. 김형규 동문(54회)의 사회로 진행된 이날 기념식에서는 다채로운 행사가 진행됐다. 권호범 서울대 치의학대학원장은 환영사를 통해 “올해 우리 대학을 후원해 준 열정이 정말 대단했다. 이는 우리 대학을 향후 100년간 더 잘되게 할 토대가 될 것”이라며 “향후 국민에게 사랑받고 세계를 선도하는 학교를 만들고, 인류에 봉사하며 전문성과 연구 역량을 갖춘 인재를 양성해 나가겠다”고 감사를 표했다. 박태근 협회장은 “서울대 치의학대학원이 세계 명문 치과대학으로 발전할 수 있었던 것은 치의학 교육 혁신을 위해 헌신한 교수와 교직원, 그리고 동문의 열정 덕분”이라며 “오늘 이 자리가 지난 발자취를 되짚어 보고, 미래 100년을 향해 나아가는 새로운 다짐의 장이 되기를
“협회를 향한 여러분들의 개개인의 참여와 관심이 치과계 발전에 큰 원동력이 됩니다. 10년, 20년 후 여기 계시는 여러분들 중에서도 치협을 빛낼 수 있는 분들이 나오길 희망합니다.” 박태근 협회장이 전국 치대·치전원 순회 특강의 일환으로 지난 12일 연세치대를 방문했다. 이날 박태근 협회장은 국가고시를 앞둔 치대생들을 대상으로 치협 설립에 따른 국민구강보건 향상과 회원의 권익보호 및 발전의 중요성을 강조하는 한편, 치과의사가 된 이후 알아야 할 의무와 권리는 무엇인지 설명했다. 박태근 협회장은 먼저 치협이 국민구강보건향상과 치의학·치과의료 및 공중구강보건의 연구를 포함, 회원 간 친목과 복지를 도모하는 것을 목적으로 설립된 점을 피력했다. 특히 ‘국민과 함께하는 치과의사, 치과의사와 함께하는 대한치과의사협회’라는 슬로건을 예시로, 구강건강 발전을 위해서는 국민과 치과의사가 함께 나아가야 한다고 전했다. 박태근 협회장은 “회원 한 사람, 한 사람이 모여서 큰 힘이 된다”며 “치과의사로 삶을 산다면, 치협은 뗄 수 없는 단체인 점을 명심했으면 한다. 늘 관심과 참여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치과의사가 된 이후 개원의로서 갖춰야할 마음가짐에 대해서도 설명했다.
박태근 협회장이 졸업과 국가고시를 앞둔 단국치대 소속 예비 치과의사들을 만나 회원으로서의 의무와 권리에 대해 조언을 건넸다. 박 협회장은 전국 치대·치전원 순회 특강의 다섯 번째 순서로 지난 12일 단국치대를 방문, 본과 4학년생들을 대상으로 강연했다. 우선 ‘대한치과의사협회 소개 및 치과의사가 알아야 할 의무와 권리’라는 주제를 통해 박 협회장은 치협의 조직 현황과 주요 업무, 정책방향, 사회공헌사업 등을 설명하는 한편 향후 치과의사 면허 취득 후 치협 회원으로서 권리와 의무를 충실히 이행해 줄 것을 당부했다. 특히 박 협회장은 “여러분들이 협회에 관심과 격려, 응원을 해 주는 것이 치협 발전의 큰 동력이 된다. 치과의사 면허를 받는 순간 회원들에게 혜택을 돌려줄 수 있는 협회가 될 수 있도록 여러분들이 역할을 해 주셔야 한다”며 “여러분들이 아무것도 하지 않고 방관하면 결코 힘 있는 협회가 될 수 없다. 협회가 여러분들의 또 다른 분신이라는 생각을 가지고 많은 관심과 격려를 부탁드린다”고 피력했다. 이어 박 협회장은 본인의 30년 개원 경험을 토대로 후배들에게 금쪽같은 조언을 건네는 시간도 마련했다. 그는 개원 이후의 진료 시스템 구축과 관련 “치과의사
치협 치과의료정책연구원(이하 정책연)이 2022년도 새로운 정책연구 과제를 모집한다. 이번 연구과제 공모는 10월 24일까지며 정책, 보험, 자원, 교육, 기술 등 치과계 정책과 관련된 범위 내로 한정한다. 제출 방법은 연구과제에 대한 요약 본인 제안서, 상세한 내용을 담은 연구계획서, 연구자의 개인정보 동의서 등을 정책연 이메일(institute@kda.or.kr)로 제출하면 된다. 이후 연구제안서 심의 및 평가를 통해 우선순위를 선정하고, 선정된 연구기관(또는 연구책임자)에 개별 통보해 연구를 진행할 예정이다. 진승욱 연구조정실장(치협 정책이사)은 “지난 전 회원 연구주제 공모에 이어 올해 연구과제 공모를 연속 진행해 치과계 정책연구를 폭넓게 발굴하고 지원하려 한다. 이번 연구과제 공모는 실질적으로 정책연구를 하고자 하는 연구자들에게 좋은 기회가 될 것”이라고 독려했다. 김영만 정책연구원장은 “연구과제 공모를 통해 치과계가 추구하는 정책 방향과 부합하는 자료와 근거가 마련되기를 기대한다. 올해에도 많은 이들이 유용한 연구를 제안해주시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세부내용과 제출양식은 정책연 홈페이지(www.hpikda.or.kr)에서 확인할 수 있다. 정책연은
성남시의료원 위탁운영 논의가 잠정 보류된 가운데, 의료 공공성에 대한 찬반 양측의 시선이 여전히 엇갈리고 있어, 물밑 갈등도 지속될 것으로 전망된다. 성남시의회 문화복지위원회는 지난 11일 열린 1차 회의에서 ‘성남시의료원 설립 및 운영에 관한 조례 일부개정조례안’을 심의 보류했다. 이에 따라 해당 안건은 이번 회기에 상정되지 못하게 됐다. 의회는 시민 의견 등을 수렴해 공론화 과정을 거쳐 재논의하는 방향으로 가닥을 잡았다. 다음 회기는 오는 11월 21일 열린다. 조례안 개정은 ‘운영의 전부 또는 일부를 대학병원 등에 위탁할 수 있다’라는 조항을 ‘다음 각 호의 어느 하나에 해당하는 법인에게 위탁해야 한다’로 바꾸는 것을 골자로 한다. 해당 법인에는 비영리법인 등이 포함된다. 개정 찬성 측은 성남시가 앞으로도 의료원에 매년 약 300억 원의 재정을 지원해야 하지만, 현실적으로 유능한 의료진을 충원하기 어려워 의료원이 정작 시민들에게 외면을 받고 있다고 지적, 시민을 위해 위탁운영이 필요하다고 주장하고 있다. 반면, 반대를 천명하는 건강사회를 위한 치과의사회 등 의료계·노동계 단체는 개정조례안이 사실상 ‘의료 민영화’를 위한 포석이라고 지적하고 있다. 시립의
통합치의학과 경과조치가 사실상 마무리된 가운데 현재 온라인에서 시청할 수 있는 연수 실무교육 강의가 올해 말을 기점으로 종료될 예정이다. 치과의사전문의 교육연수위원회(이하 교육연수위)는 지난 14일 서울 모처에서 회의를 열고 현재 논의 중인 사안과 향후 업무 추진 방향에 대해 의견을 나눴다. 특히 이날 회의에서는 ▲통합치의학과 연수 실무교육(온라인 강의) 종료에 관한 건 ▲통합치의학과 연수 실무교육 백서 발간의 건 등을 심도 있게 논의했다. 연수 실무교육의 경우 2016년 통합치의학과 전문과목 수련경력 인정 기준과 관련된 복지부 고시가 공포된 이후 교육 준비를 거쳐 2017년 11월 3일부터 온·오프 강의로 진행됐다. 해당 교육의 인정 기준은 2021년 12월 31일까지였으나 올해 7월 경과조치에 의한 마지막 통합치의학과 전문의 시험이 있었기에 응시생들의 원활한 시험 준비를 돕고자 온라인 강의를 열어뒀다. 하지만 경과조치가 올해 12월 31일을 기점으로 마무리되는 만큼 해당 제도의 시행을 위해 실시된 교육 역시 종료 절차를 밟을 것으로 보인다. 위원회 측은 연수 실무교육에 있어 고시에 적시된 기준 인정 일자, 강의 제공자의 저작권 및 제공 목적 등 법적 근거
치과계의 현황을 두루 살필 수 있는 2021 한국치과의료연감이 곧 발간될 전망이다. 치협 치과의료정책연구원(이하 정책연)은 지난 11일 서울 모처에서 ‘2021 한국치과의료연감 발간 자문회의’를 열고 연감 발행과 관련된 일정 및 보완점을 점검했다. 이날 회의에 참석한 자문위원들은 치과의료 관련 기본 자료들이 서로 다른 보고서 및 연구들로 개별화돼 있어 치과의료 현황을 종합적으로 파악하는 데 어려움이 있다고 지적했다. 이와 관련 한국치과의료연감 발행을 통해 치과계 종사자들에게 종합적이고 체계적인 정보를 제공하는 것은 물론 정부 담당자의 정책 개발 및 수립에도 긍정적인 역할을 할 수 있으리라 기대했다. 이번 연감 역시 지난 개정을 바탕으로 통계표를 엑셀 형태로 구축해 배포할 예정이며, 치과계 주요 지표를 요약하고 인포그래픽으로 표현해 활용성을 높일 전망이다. 아울러 올해로 9번째 발행인 ‘2021 한국치과의료연감’은 논의된 수정·보완 사항을 점검하고 최종 작업을 거친 뒤 오는 12월 내 발행될 예정이다.
치과의사 밴드연합회 ‘덴탈사운드(회장 이의석)’가 오는 11월 26일(토) 오후 5시, 서울 송파구 디앤지홀에서 13회 공연을 한다. 이 공연을 앞두고 황혜경 치협 문화복지이사가 지난 12일 덴탈사운드 모임을 찾아 회원 동호회 활동 후원금을 전달했다. 이 자리에는 디디에스(DDS)의 이의석 교수, 브럭스의 정인석·손형건 원장, 몰라스 포에버의 박관수 원장, 애틱식스의 윤정태 원장(치협 재무이사), 블루투스의 김계현 원장 등이 참석했다. 11월 덴탈사운드 공연에 참가하는 팀은 몰라스 학생팀, 애프터쥰, 브럭스, 블루투스, 디디에스, 애틱식스, 몰라스 포에버 등 총 7개 팀이다. 코로나19로 몇 해 각자의 음악세계에 몰두했던 밴드들이 오랜만에 연합해 다양하고 즐거운 레퍼토리를 준비 중이다. 공연은 밴드음악 감상과 함께 맥주파티를 즐기는 유쾌한 축제의 장으로 기획하고 있다. 황혜경 문화복지이사는 덴탈사운드에 치협 후원금을 전달하며 “코로나로 한동안 치과계에 문화행사가 없었는데, 덴탈사운드의 공연으로 모처럼 치과가족들이 한자리에 모여 즐거운 시간을 보낼 것으로 기대한다. 멋진 음악에 대한 기대가 크다”고 말했다. 브럭스에서 드럼을 담당하고 있는 손형건 원장은 “치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