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가 본인부담상한제를 진료비 할인이나 연간 약정 등 환자 유인에 악용하는 사례를 방지하기 위해 내년부터 요양병원 본인부담상한액 초과금을 환자에게 직접 지급하는 방식으로 변경한다. 보건복지부(장관 박능후)는 지난 5월 의결된 요양병원 건강보험수가체계 개편방안에 따른 조치로, 요양병원 본인부담상한제 사전급여 지급방식을 내년 1월 1일부터 요양병원이 아닌 환자에게 직접 지급하는 방식으로 변경된다고 9일 밝혔다. 현행 본인부담상한제 사전급여는 동일 요양기관에서 연간 의료비 법정 본인부담금이 상한액 최고금액(’19년 기준 580만원)을 초과할 경우 초과금액은 요양기관이 환자에게 받지 않고 건강보험공단에 청구하면 건강보험공단에서 요양기관에 지급하도록 해왔다. 그러나 내년부터는 건강보험공단이 모든 요양기관에서 발생한 의료비를 합산해 본인부담상한액 중 최고상한액(’19년 기준 580만원) 초과금액을 환자에게 직접 지급한다. 다만, 요양기관의 요양급여비용에 대한 심사 청구가 필요하므로 초과금액은 건강보험공단에서 환자에게 월 단위로 안내해 주고 진료 월로부터 3~5개월 후에 직접 지급하게 된다. 고형우 보건복지부 의료보장관리과장은 “요양병원 본인부담상한제 사전급여 지급방식
정필훈 서울대 치의학대학원 구강악안면외과 교수가 안면기형환자 성형재건수술법 및 풍치 줄기세포치료제 개발에 성공하는 등 치의학 발전에 기여한 공로로 정부로부터 옥조근정훈장을 수상했다. 보건복지부(장관 박능후)는 10일 엘타워 매리골드홀에서 ‘2019년 보건의료기술진흥 유공자 정부포상 시상식’을 개최하고 정필훈 교수를 비롯한 보건의료기술 발전에 기여한 연구자 등 41명을 선정해 시상했다. 올해로 제18회를 맞는 유공자 정부포상은 보건의료기술 분야 최고의 전통과 권위가 있는 상으로서, 우리나라 보건의료기술 발전에 탁월한 성과가 있는 연구자 및 보건산업 육성·진흥에 공적이 있는 자를 발굴해 시상해오고 있다. 이날 수상자 41명 가운데 우수연구로 가장 큰 상을 수상한 정필훈 교수는 버려지는 치아를 활용한 풍치 줄기세포치료제 개발에 성공하고, 안면기형환자 성형재건수술법을 개발해 국내 치의학 발전에 크게 기여했을 뿐 아니라 1998년부터 20여 년간 세계 15개국 861명의 국제 구순열 환자 무료수술봉사에도 앞장선 공로를 인정받았다. 정필훈 교수는 “올해 보건의료기술 발전에 기여한 연구자 등 41명의 수상자 가운데 가장 큰 상을 받게 돼 개인적으로 영광이고 기쁘게 생각
치과의사와 환자 모두 치과예방진료가 중요하다고 인식하고 있는 반면 실제 진료로 이어지는 경우는 60%대에 그치는 것으로 분석됐다. 최근 대한예방치과·구강보건학회 추계학술대회에서 발표된 ‘일부 치과병원의 치과예방진료에 대한 내원환자와 의료진의 인식 및 요구도 파악을 위한 탐색적 연구(박현주, 류재인)’에 따르면, 연구대상 환자 319명 가운데 예방진료가 필요하다고 응답한 사람은 74.6%이었으나, 실제 예방진료 상담에 응한 비율은 60.5%에 그쳤다. 또 의료진의 경우도 137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예방진료의 중요성에 대해 94.2%가 인식하고 있다고 답한 반면, 현재 예방진료가 원활하게 되고 있냐는 질문에는 67.9%만이 그렇다고 답해 인식과 실제 실천율에 있어서 큰 차이를 나타냈다. 환자들은 예방진료에 동의하지 않는 이유로 ‘시간 부족’을 49.3%로 가장 많이 들었으며, 그 다음으로 ‘비용 부담(33.3%)’이 제기됐다. 의료진은 예방진료가 어려운 이유로 ‘환자의 낮은 호응도’와 ‘동료 의료진의 관심 부족’ 등이 영향을 미친다고 여겼다. 이어 심층면접을 통한 조사에서도 환자들은 예방진료가 활성화되지 않고 있는 이유로 ‘예방진료에 대한 홍보 부족’과 ‘
지난해 국내 출생아의 기대수명은 82.7년으로 예측돼 전년과 같은 수치를 나타냈다. 통계청이 발표한 ‘2018년 생명표’에 따르면, 지난해 출생아 가운데 남자의 기대수명은 79.7년, 여자는 85.7년으로 추정돼 남녀격차가 6.0년에 그쳐 남녀 기대수명 격차가 지난 1985년(8.6년)을 정점으로 서서히 줄어드는 현상을 보였다. 기대수명은 출생아가 앞으로 살 것으로 기대되는 시간을 말하는 것으로, 통계청은 시·구청 등에 신고된 사망신고 자료를 바탕으로 현재 연령별 사망 수준이 유지될 경우 특정 연령의 사람이 얼마나 살 수 있을지 추정해 기대수명과 기대여명을 예측, 발표해오고 있다. OECD 평균(80.6세)과 비교하면 우리나라가 2.1년 높게 나타난 가운데 남자는 1.7년, 여자는 2.4년 더 높았다. 우리나라 여자의 기대수명은 OECD 회원국 가운데 일본(87.3년), 스페인(86.1년)에 이어 세 번째로 높았으며, 이에 비해 남자의 기대수명은 15위에 그쳤다. 특히 지난해 65세 남자의 기대여명은 18.7년, 여자는 22.8년으로 OECD 평균에 비해 남자는 0.6년, 여자는 1.5년 더 긴 것으로 나타났다.
최근 직위해제 징계를 받은 치협 사무처 C국장이 치협 조사특위 기자회견 내용 및 1인1개소법 사수모임의 성명서 광고내용과 관련해 치협에 대한 압수수색을 기획하고 기밀문건을 유출했다는 등의 내용은 모두 거짓이라고 주장했다. C국장은 지난 3일 입장문을 통해 이같이 밝히면서, 유디와 내통해 협회를 압수수색하게 했다는 내용을 비롯해 1년여 간 K기자와 경찰에 협회를 압수수색토록 기획했다는 것과 1인시위자에 대해 폄훼하고 음해하며 기사를 대신 써주다시피 사주했다는 것, 전직 임원이 사주하려고 수백만원을 (마치 계속적으로) 지원해 온 것처럼 교묘하게 말한 것 등은 모두 거짓이라며 관련 증거가 있다면 공개하면 될 것이라고 주장했다. 또 C국장은 협회 기밀 문건을 여러 차례 K기자에게 전달했다고 언급한 내용에 대해서도 협회의 어떤 문건이 기밀 문건인지 밝혀줄 것과 기자 회견 당시 해당 컴퓨터를 압수해 포렌식으로 분석했다고 하는데 이것은 매우 심각한 범죄행위로서 이 역시 현재 수사 중이니 조만간 밝혀질 것이라고 주장했다. C국장은 “개인 간의 대화내용을 아무런 동의없이 공개하고 이를 각색해 문제를 삼는 것은 모두가 개인정보보호법 등 관련법에 위반되는 중대한 범법사항이며,
보건복지부(장관 박능후)가 저출산과 고령화 사회를 대비해 영유아·노인 건강대책 등에 반영할 대국민 정책 아이디어 공모를 진행한다. 12월 2일부터 오는 13일까지 진행되는 이번 공모전은 국민들이 생활 속에서 공감할 수 있는 저출산·고령화 대책을 마련하기 위해 마련됐다. 복지부는 공모된 정책 아이디어를 통해 국민이 원하고 체감할 수 있는 저출산·고령화 정책을 파악하고, 제4차 저출산·고령사회 기본계획 수립 시 활용할 계획이다. 대한민국 국민이라면 누구나 응모가 가능하며, 저출산·고령화에서도 지속발전이 가능한 사회로 나아갈 수 있는 다양한 정책 아이디어를 ‘저출산’과 ‘고령화’ 분야로 나눠 자유롭게 제안하면 된다. 저출산 분야는 영유아 건강·의료를 비롯해 양육, 임신·출산, 교육 등 다양한 의견이 가능하며, 고령화 분야 역시 노인 건강을 포함해 노후대비, 일자리, 대인관계 등 자유롭게 제안할 수 있다. 공모를 통해 대상 1편, 금상 2편, 은상 5편, 입상 15편 등 총 23편의 수상작을 선정하고 수상자에게는 보건복지부 장관 상장과 함께 소정의 상금이 수여된다. 공모 신청은 온라인 참여 페이지(https://c11.kr/btn2)에서 내용 작성 후 접수하면 되며
전주시치과의사회(회장 김종배·이하 전주시회)가 치과 경영 세미나를 개최해 회원들의 많은 호응을 받았다. 전주시회는 지난 11월 22일 전북지부 회관 세미나실에서 권기탁 원장(푸른치과의원)을 연자로 초청해 ‘디테일한 대화에 경쟁력이 있다’는 주제로 세미나를 진행했다. 등록이 조기 마감된 가운데 전북지부 세미나실이 생긴 이래 최대 인원이 참여한 것으로 전해져 열기가 뜨거웠다. 2시간 넘게 진행된 이번 강의는 ▲대화의 대원칙 ▲환자들이 좋아하는 말 ▲환자들이 싫어하는 것 ▲대화=상담 ▲상담은 심리전이다 ▲아침미팅과 경영회의 ▲실효성 있는 매뉴얼 작성 등 다양한 내용으로 이뤄져 주목을 끌었다. 권기탁 원장은 강연에서 “치과에서 사용하는 말에는 안 좋은 말, 괜찮은 말, 좋은 말, 더 좋은 말이 있다. 환자들의 심리를 깨알같이 배려해 말과 행동을 해야 할 필요가 있다”며 이론적인 내용 뿐 아니라 실제 본인이 시행하고 있는 여러 방법과 노하우를 소개해 호응을 얻었다. 특히 권 원장은 치과 직원이 평소 사용하는 말을 라이브로 재연하면서 ‘환자와의 대화 시 첫 마디의 중요성’에 대해 강조했으며, 원장과 환자를 연결시키면서 ‘원장님이 특별히’라는 말을 자주 사용할 것을 권했
국민들이 향후 필요하거나 더 늘려야 한다고 생각하는 공공시설로 ‘보건의료시설’을 가장 많이 꼽았다. 통계청(청장 강신욱)이 복지, 사회참여, 문화와 여가, 소득과 소비, 노동 등 5개 부문에 대해 전국 1만9000표본가구 내 상주하는 만 13세 이상 가구원 3만7000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2019년 사회조사’ 결과에 따르면, 공공시설 확충과 관련해 보건의료시설을 늘려야 한다는 의견이 23.2%를 기록해 가장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어 사회복지시설(16.5%), 국·공립 어린이집 및 유치원(15.9%), 공원·녹지·산책로(15.9%), 공영주차시설(13.2%), 생활체육시설(6.2%) 등의 순으로 집계됐다. 특히 60세 이상 고령자에서 보건의료시설과 사회복지시설을 상대적으로 많이 원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이와 함께 늘려야 하는 복지서비스와 관련해서도 ‘보건의료·건강관리 서비스’가 18.7%를 기록해 ‘고용(취업) 지원 서비스’(32.5%)에 이어 높게 나타났다. 또한 노후를 위한 사회적 관심사에 있어서도 ‘의료 및 요양보호 서비스’(28.8%)에 대한 부분이 ‘소득지원’(35.5%)에 이어 국민들이 많이 원하는 것으로 답했다. 아울러 이번 조사에서 매월 사
세계치과의사연맹(FDI)이 세계적으로 고령화시대를 맞아 노인들의 구강건강관리를 위해 예방 치료로 연 4회 불소도포의 필요성을 권장해 눈길을 끌고 있다. 실제 국제 질병 부담 연구(Global Burden of Disease Study)에서 연구된 291가지 질병 중 가장 빈도수가 높은 질병에 충치도 포함돼 있으며, 인류의 평균수명도 계속 늘어나 2015년에 12%를 차지하던 60세 이상 인구가 오는 2050년에는 22%(약 20억명)에 도달할 것이라는 전망도 나오고 있다. 이처럼 노인 인구가 나날이 증가하고 있는 것에 대비해 FDI도 구강질환의 경제적 부담을 해결하고 치아 손실을 예방하는 방법에 대한 전략을 수립하며, 노년에도 식사를 위한 저작 등 구강의 기본적인 기능을 계속 수행할 수 있도록 목표를 세우고 노력해왔다. 이에 FDI는 2015년 ‘고령층의 구강건강 프로젝트(Oral Health for an Ageing Population, OHAP)’를 시작해 평균수명이 아닌 건강수명 연장과 관련한 치과계 역할의 중요성을 널리 알리고, 나아가 WHO와의 긴밀한 협조를 통해 UN 정치선언문에도 ‘건강하고 활동적으로 노인들의 삶이 개선되도록 한층 더 노력한다’는
치과 운영의 고민인 세무 관리를 쉽고 간단하게 해결할 수 있는 세미나가 열린다. ㈜브레인스펙병원교육개발원(대표이사 김민정·이하 브레인스펙)은 오는 12월 15일 방배동 브레인스펙 세미나실에서 ‘우리치과 세무, 무엇이든 물어보세요’를 주제로 세무관리 세미나를 개최한다. 이번으로 6회를 맞는 세무관리 세미나에는 엄 인 안세회계법인 팀장이 연자로 나선다. 개원을 준비하는 원장을 비롯해 개원 단계부터 함께 참여하는 실장, 세무사에게 모든 것을 일임해 기초적인 세무지식이 부족하다고 느끼는 원장, 치과의 운영과정에서 발생되는 전반적인 세무 및 노무의 기초지식 습득이 필요한 원장 등을 대상으로 진행된다. 이날 엄 인 팀장은 강연을 통해 크게 ▲개원 단계에서의 세무 상 주의사항 ▲직원 관리 ▲비용 관리 ▲세금 관리 ▲세무서에 제출되는 제무 제표 등 주요 서식의 이해 ▲2019년 개정세법 등을 상세히 짚어줄 예정이다. 브레인스펙은 “이번 세미나는 실무형 세무처리 방법을 기초부터 차근차근 배울 수 있는 유익한 시간이 될 것”이라고 전했다. 세미나 등록 및 문의는 카카오톡 ‘브레인스펙’으로 하면 된다.
불법개설 의료기관 등 보험수급 비리 근절을 위해 정부가 발 벗고 나선다. 국민권익위원회(위원장 박은정·이하 권익위)는 지난 11월 27일 제5차 생활적폐대책협의회(이하 협의회)를 통해 복지 관련 부정수급 비리 근절 대책 등 9개 생활적폐 중점과제의 추진 성과 및 대책에 대해 점검했다. 협의회에 따르면, 사무장병원 근절 종합대책을 마련한 지난 2018년부터 불법개설 의료기관에 대한 부정수급 징수율이 2017년 226억원(4.80%)에서 2018년 267억원(8.56%)로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올해부터 법인이 개설한 사무장병원의 임원이 사무장병원 운영을 공모 또는 방조했는지도 상세히 조사해 혐의가 있을 경우 해당 임원에게 민법상 불법행위로 인한 손해배상도 청구하고 있다. 더욱이 지난 8월 관련 규칙 공포로 의료인이 아닌 자가 사무장병원을 개설한 경우의 벌칙이 현행 ‘5년 이하 징역 또는 5천만원이하 벌금’에서 ‘10년 이하 징역 또는 1억원 이하 벌금’으로 상향 조정되며, 의료법인 임원의 정수 및 결격사유와 이사회 특수관계자의 비율을 제한해 불법적인 의료기관 개설을 차단할 수 있도록 한 의료법도 개정된 바 있다. 특히 올해부터 보건복지부 특별사법경찰을
광주와 전남 지역 치과계가 최신 학술 및 첨단 기자재 정보를 공유하는 종합학술대회를 통해 서로 화합하고 교류하는 축제의 장을 펼쳤다. 광주지부(회장 박창헌)와 전남지부(회장 홍국선)를 비롯해 조선대 치대·치전원(학장 황호길), 전남대 치전원(원장 김병국), 조선대치과병원(원장 손미경), 전남대치과병원(원장 박홍주), 조선치대 총동창회(회장 권 훈), 전남대 치대·치전원 총동창회(회장 정용환) 등 8개 단체가 공동으로 주최한 국립 치의학연구원 설립을 위한 ‘2019 치과 종합학술대회 및 기자재 전시회(조직위원장 형민우·최용진)’가 지난 11월 23~24일 양일간 광주 김대중컨벤션센터에서 성황리에 개최됐다. 이번 학술대회에는 광주·전남지부 회원 900여명과 조선·전남치대 학생 및 치대병원 종사자 300여명 등 모두 1200여명이 참가해 알차고 내실있는 대회로 기록됐다. 치의학연구원 설립을 위한 심포지엄을 포함해 각 분야별 유명 연자들을 중심으로 통합강연, 일반강연 등 총 17개 강좌로 마련된 가운데 임플란트, 보철, 보존, 치주, 노년치과, 디지털 치의학 분야는 물론 감염 관리 및 건강보험, 세무 회계를 다룬 미니 MBA 과정까지 전 분야에 걸쳐 다뤄져 강연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