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치과의사들도 한국의 치의학연구원 설립 필요성에 대해 적극 공감을 나타내 앞으로의 설립 추진 의지에 더욱 탄력이붙을 전망이다. 2019 세계치과의사연맹(이하 FDI) 총회가 9월 2일부터 7일까지 미국 샌프란시스코에서 열리는 가운데 한국 대표단도 2일 ‘Perth Group Meeting’을 시작으로 공식 일정에 들어갔다. 이번 대표단에는 김철수 협회장을 비롯해 김영만 부회장, 이지나 전 부회장, 김현종·이진균 국제이사, 이성근 치무이사, 정영복 공보이사, 김 욱 법제이사, 김수진 보험이사, 안형준 수련고시이사 등이 참여했다. Perth Group Meeting은 한국을 비롯한 일본, 호주, 뉴질랜드 등 기존 4개국 미팅에 더해 미국, 영국, 캐나다 등 FDI 주축국가인 7개국 대표단이 참석하는 모임으로, 호주 Perth 지역에서 처음 모임이 이뤄지면서 ‘Perth Group Meeting’으로 불리게 됐다. 이날 회의에서는 특히 한국이 공식 의제로 상정한 각국의 치의학연구원 현황과 관련해 정보를 공유하는 한편, 한국에서의 설립 필요성에 대해 참여국 모두 공감을 나타냈다. 실제 미국 국립보건연구원 산하에 치과관련 연구원이 있으며, 캐나다 역시 정
다문화가정의 청소년들이 이주여성 어머니의 안 좋은 식습관에 영향을 받아 구강건강을 위협받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최근 ‘다문화가정 청소년의 주관적 구강건강에 미치는 영향 요인(이선미, 송윤신, 김영남, 안은숙)’ 논문에 따르면, ‘청소년 건강행태 온라인조사(2016년)’ 가운데 한국 국적이 아닌 어머니를 둔 다문화가정 청소년 715명과 일반가정 청소년 715명을 대상으로 분석한 결과 다문화가정의 청소년이 우식 등을 유발하는 식품을 일반가정의 청소년보다 더 자주 섭취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 같은 현상에 대해 논문은 이주여성인 어머니의 좋지 않은 식습관이 자녀에게도 반영돼 나타난 결과로 분석했다. 구강건강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치는 과일 등의 식품 섭취는 다문화가정의 청소년에 비해 일반가정의 청소년이 더 많이 섭취하는 데 반해, 구강건강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치는 단맛 나는 음료의 섭취빈도는 반대의 결과를 보였다. 이외에도 다문화가정 청소년들의 구강건강에 영향을 미치는 요인으로는 사회경제적 특성을 비롯해 구강건강행태, 치과의료이용 경험 등이 주관적 구강건강에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나타났다. 연구진은 “특히 주관적 구강건강상태에 영향을 미치는 것은 다문화가정 그
콧속 점막에 분포하는 좋은 세균들이 호흡기 바이러스 폐감염을 억제할 수 있다는 연구결과가 나와 눈길을 모으고 있다. 최근 김현직 서울대병원 이비인후과 교수팀(연세의대 윤상선 최재영)이 건강한 성인 37명의 콧속에 분포하는 공생미생물을 조사한 결과, 호흡기 점막에도 인체 면역기능에 도움이 되는 좋은 세균이 있다는 것을 밝혀냈다. 연구팀에 따르면, 코와 폐 점막에는 박테리아, 바이러스 등 병원균들과 직접 접촉하는 약 3000마리 이상의 공생미생물이 코 점막에 존재한다는 것을 찾아냈으며, 이를 분석한 결과 정상인 코 점막에 존재하는 공생미생물 중 가장 많은 표피포도상구균(평균 36% 분포)이 존재하고 있다는 것을 알아냈다. 연구팀은 정상인의 코 점막에서 채취한 표피포도상구균을 배양해 생쥐 코 점막에 이식한 후 인플루엔자 바이러스에 감염을 시킨 결과, 90% 이상 바이러스가 줄어 인플루엔자 감염 저항성이 높아졌다고 전했다. 연구팀은 “표피포도상구균이 이식된 쥐는 병원체에 감염될 때 분비되는 항바이러스 물질인 인터페론 람다 생산이 촉진돼 바이러스를 직접 사멸시킬 수 있는 인터페론 유도성 유전자 발현을 증가시켜 바이러스가 증식하지 못하도록 한다”며 “특히 표피포도상구균
정수기와 관련한 피해사례가 해마다 증가하고 있어 치과 내 사용하는 정수기 관련 계약내용을 꼼꼼히 확인하는 등 주의가 요구된다. 한국소비자원(원장 이희숙·이하 소보원)에 따르면, 지난 2015년 1월부터 올해 6월까지 접수된 정수기 관련 소비자 피해구제 신청 건수 분석결과 2015년 337건에서 2018년에는 683건으로 두 배 이상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올해 1월부터 6월까지 접수된 소비자 피해구제 신청 중 채권추심 관련 건을 제외한 774건을 피해유형별로 분석한 결과, ‘계약’ 관련 피해가 221건(28.6%)으로 가장 많았으며, 이어 ‘제품 품질’ 관련 피해가 217건(28.0%), ‘관리서비스’ 152건(19.6%), ‘설치’ 102건(13.2%), ‘렌탈료’ 75건(9.7%) 등의 순이었다. ‘계약’ 관련 피해는 사업자가 계약 내용을 제대로 이행하지 않거나, 관리 서비스 불만 등으로 인한 소비자의 중도해지 요구 시 사업자가 위약금 외 할인 반환금, 등록비, 철거비 등 과다한 비용을 요구해 발생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제품 품질’ 관련 피해의 경우는 정수기 성능 미흡 또는 하자 발생, A/S 지연·미흡 등의 사례가 많았다. 세부적인 피해유형으로는 설
대한치과보험학회(회장 박덕영·이하 보험학회)가 학회 조직정비를 포함한 올해 하반기 사업기획과 학회 발전방향을 모색했다. 보험학회는 지난 8월 24일 강남 토즈에서 임원 워크숍을 개최하고, 학회의 전반적인 사업들에 대해 논의했다. 이날 워크숍에서는 보험학회의 조직정비 및 회칙개정 방안을 비롯해 회무 정비와 회원서비스 강화방안, 학술행사 계획, 학회지 발간, 재무관리 및 학회카페 활성화 방안 등 폭넓은 논의가 이뤄졌다. 아울러 보험학회는 세부내용으로 담당부회장제도의 도입과 상임이사 업무분장 조정, 신임이사직 필요성 등에 대해 검토했으며, 또 회비관리 강화 방안과 재무건전화 방안, 학회지 내용 개선 등에 대해서도 의견을 나눴다. 이외에도 소식지 발간 필요성에 대해 검토했으며, 학회지 내용 중 건강보험관련 정보를 보다 강화하는데도 신경써 나가기로 했다. 한편 보험학회는 올해 7월부터 기존 홈페이지 체제를 탈피하고 새로운 카페를 개설(http://cafe.naver.com/kaodi)해 활발한 운영을 꾀한 바 있다. 2019년도 학술대회는 오는 12월 15일에 개최할 예정이다.
국제 및 남북 보건의료 협력을 위해 치협을 비롯한 보건의료단체와 한국국제보건의료재단이 상호 협력을 통해 보건의료분야 다양한 공동사업을 추진키로 했다. 지난 8월 27일 KOFIH 8층 대회의실에서 치협과 한국국제보건의료재단(이사장 추무진·이하 KOFIH), 대한한의사협회(회장 최혁용·이하 한의협), 대한간호협회(회장 신경림·이하 간협)는 국제 및 남북 보건의료 상호협력에 관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이날 협약식에는 김철수 협회장을 비롯해 추무진 KOFIH 이사장, 최혁용 한의협 회장, 신경림 간협 회장 등이 참석했다. 4개 단체는 이번 업무협약을 통해 ▲국제 및 남북 보건의료사업의 정보공유 및 사업 발굴 ▲국제 및 남북 보건의료 인적교류 등 공동사업 추진 ▲국제 및 남북 보건의료 학술(포럼 또는 세미나) 교류 ▲외국인 근로자 인도적 지원 사업 ▲해외 긴급구호사업 등을 주요 내용으로 상호 협력해 추진키로 했다. 김철수 협회장은 “이번 업무협약은 국제협력 증진과 인도주의 실현을 위해 정부 산하 공공기관과 보건의료 전문단체가 국제 및 남북 보건의료와 관련된 다양한 공동 사업을 추진하고 상호 협력해 나간다는 점에서 매우 의미가 있다”며 “이번 협약을 계기로
국민건강권 확보를 위해 1인 1개소법의 합헌 판결은 마땅하다는 헌법적 당위성이 강조되고 있어 합헌 판결의 기대감이 높아지고 있다. 치협 치과의료정책연구원이 8월 27일 헌법재판소 판결을 이틀 앞두고 ‘국민의 건강권 보호를 위한 1인1개소법의 헌법적 당위성’을 주제로 치협 회관 대강당에서 정책포럼을 개최해 15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1인 1개소법 ‘합헌’ 여부에 대한 치과계와 정부, 법조계, 시민단체 전문가들의 견해를 경청하는 시간을 가졌다. 또한 이번 포럼에서는 ‘1인 1개소법 사수를 위한 합헌 촉구 결의대회’도 진행해 결의를 다졌다. 포럼에 참석한 치협 임원 및 치과의사 회원들은 ‘1인 1개소법 합헌 필수!’라는 피켓을 들고, 김철수 협회장의 선창 아래 함께 구호를 외치며 1인 1개소법 합헌 사수에 대한 의지를 불태웠다. 이날 포럼에서 주제 발표를 한 오승철 헌법전문변호사는 ‘1인 1개소법의 헌법적 당위성’을 주제로 1인 1개소법은 국가가 국민의 건강을 보장하고 보호하기 위한 최소한의 입법조치로 국가의 의무라고 강조했다. 특히 오 변호사는 쟁점이 되고 있는 ▲직업의 자유 침해 여부 ▲재산권 침해 여부 ▲‘개설’, ‘운영’이라고 규정한 것과 ‘어떠한 명목
대학 교수가 제자들에게 대필시킨 논문으로 서울대 치의학대학원에 합격한 딸의 입학이 취소됐다. 이를 처음 방송 보도한 KBS에 따르면, 전 성균관대 이 모 교수는 자신의 대학원생 제자들이 연구를 수행하고 대필한 보고서와 논문 등을 실적으로 삼아 딸 A씨를 지난해 서울대 치의학대학원에 입학시킨 혐의 등으로 지난 5월 구속 기소됐다. 이와 관련, 서울대는 27일 전 성균관대 이 모 교수의 딸 A씨에 대한 입학을 취소하기로 결정했다. 한편 교육부는 지난 3월 성균관대에 이 모 교수의 파면을 요구하고 이 모 교수를 업무방해죄와 강요죄 혐의로 검찰에 고발, 수사를 의뢰했으며,아울러 이 교수의 딸 A씨에 대해서도 업무방해죄로 수사를 의뢰한 바 있다.
전국 장애인 구강진료 컨트롤타워로서 기능하게 될 서울대학교치과병원 부설 중앙장애인구강진료센터가 공식 개소를 알렸다. 서울대치과병원(원장 구 영)은 지난 8월 23일 부설 장애인치과병원 중앙장애인구강진료센터 개소식 및 제막식을 개최했다. 이날 행사에는 김철수 협회장을 비롯해 김강립 보건복지부 차관, 구 영 서울대치과병원장, 한중석 서울대 치의학대학원장, 김건일 스마일재단 이사장, 각 권역 장애인구강진료센터장, 유관 장애인단체장 등 관계자 100여명이 참석해 중앙장애인구강진료센터 개소를 축하했다. 중앙장애인구강진료센터는 전국 13개 권역 장애인구강진료센터(9개소 운영, 4개소 구축 중)에 대한 운영을 지원하고, 장애인 구강보건정책 수립 및 시행 지원, 고난이도 치과진료 및 전신마취 진료, 치과응급의료체계 중심기관 등의 역할 수행을 통해 전국 장애인 구강진료 컨트롤타워로서 기능하게 된다. 센터 내에는 30대의 유니트 체어(중증장애인 치과치료를 위한 마취전용 6대 포함)와 10대의 마취회복실 병상 등 전신마취진료시설을 갖춰 장애인환자가 보다 안전하고 빠르게 치료를 받을 수 있도록 했다. 또한 무단차 설계(Barrier Free), 장애인 전용 승하차구역, 장애인
서울대학교병원 본원 내에 치과가 새롭게 들어선다. 서울대병원 2층에 들어설 치과는 막바지 공사가 한창으로, 오는 9월 중 개소할 예정이다. 치과 진료교수로 지난 7월부터 업무를 시작한 김주식 교수는 현재 치과위생사와 함께 서울대병원 각 진료과 병동을 돌며 왕진에 여념이 없었다. 구강내과전문의인 김 교수는 “그동안은 서울대병원 강남센터에 개설된 치과에서 치과관련 검진을 수행해 왔으나 치과의사전문의제 시행과 함께 유예기간을 거쳐 올해 7월부터는 종합병원 내 관련 전문의가 상근해야 함에 따라 서울대병원 본원에 치과가 개설되고 제가 채용되게 됐다”고 전했다. 김 교수에 따르면, 전신질환 환자의 경우 구강 내 상태로 나타나는 경우가 있고 구강상태가 전신질환에 영향을 미치기도 하기 때문에 반드시 치과진단이 필요한 상황이 많다는 설명이다. 그동안은 치과진료가 필요한 해당 환자를 서울대치과병원으로 이송을 통해 의뢰하거나 왕진 의뢰를 통해 진료하다보니 시간도 많이 걸리고 다시 치과병원에 접수하는 번거로움이 적지 않았다. 하지만 이제 병원 내 치과가 개설됨에 따라 치과진단 및 치료가 필요한 환자들에게 보다 신속하고 편리하게 도움을 줄 수 있게 된 것이다. 김 교수는 “치과가
일반인에 비해 복합장애를 가진 장애인의 무치악 비율이 4.37배 높았으며, 정신질환을 가진 장애인의 무치악 비율도 3.09배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최근 SCIE 국제학술지 ‘PLoS One’에 게재된 ‘Oral health status of the disabled compared with that of the non-disabled in Korea: A propensity score matching analysis(이재영, 임경철, 김소연, 백혜란, 김영재, 진보형)’ 논문에 따르면, 일반인에 비해 장애인의 경우 치료가 필요한 제 시기에 적절한 치료가 이뤄지지 않아 치아우식으로 인한 상실치아의 증가 시기가 일반인에 비해 빠르게 나타난 것으로 분석됐다. 실제 연구결과 우식경험영구치지수에 있어 장애가 없는 일반인에 비해 정신질환을 가진 장애인이 1.34배, 복합장애를 가진 장애인은 1.75배나 높게 나왔다. 특히 장애가 없는 일반인에서는 우식경험상실치아의 발생이 50대 이후부터 증가하는 반면, 장애인에서는 30대 이후에 급격한 우식경험상실치아가 발생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번 연구는 서울과 충주지역에 있는 장애인 1729명을 방문해 직접 조사했으며, 이 중 분
서울대치과병원(원장 구 영)이 일반인을 대상으로 치료방법과 예방법에 대해 자세히 설명하는 시간을 갖는다. 서울대치과병원은 오는 8월 29일 치과병원 지하 1층 승산강의실(구 제1강의실)에서 ‘치아균열-씹을 때마다 아파요’를 주제로 무료 공개강좌를 개최한다. 이번 강좌에서는 서덕규 치과보존과 교수가 연자로 참석해 치아균열의 원인과 증상, 치료방법과 예방법 등에 대해 자세히 알아본다. 병원 측은 “치아균열은 치아에 금이 가는 질환으로써 유독 한국인에게 치아균열이 많은 것으로 나타나는데, 이는 마른오징어, 누룽지, 오돌뼈 등의 단단하고 질긴 음식을 즐기는 식습관의 영향이 적지 않다”며 “치아균열은 진단이 쉽지 않지만, 적절한 치료시기를 놓치면 발치해야 하는 상황이 발생하기에 정기적인 검진이 필요하다”고 전했다. 이번 강좌는 사전예약 없이 누구나 참여가 가능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