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질병관리청 인사> △질병관리청 차장 김헌주
비급여 보고 의무화라는 거대한 쓰나미가 몰려오고 있다. 치협은 ‘비급여 진료비용 공개 제도’가 찻잔 속 태풍이라면 ‘비급여 보고 의무화 제도’는 쓰나미급이라는 판단 아래 치협의 모든 역량을 총동원해 회원들의 피해를 최소화한다는 방침이다. 비급여 진료비용 공개 제도는 단순 진료비용 공개에 그치는 반면, 비급여 보고 의무화 제도는 진료비용 공개에 따른 기존 616개 항목에 플러스알파로 모든 비급여 관련 항목, 기준, 금액과 진료내역 등에 대한 사항을 보건복지부 장관에게 의무보고 하고 결과를 공개하도록 하는 내용이다. 바꿔 말하면, 개인 치과 더 나아가서는 전체 치과에서 이뤄지는 특정 비급여 항목은 물론 전체 비급여 규모가 노출될 수 있는 매우 민감한 사항이다. 비급여 진료비용 공개 제도와 비급여 보고 의무화 제도는 복지부의 ‘비급여관리강화 종합대책’이란 큰 틀 아래 추진되고 있다. 복지부는 비급여가 건강보험 환자총진료비 103조3000억원(19년 기준)중 16조6000억원을 차지하는데다 최근 3년간 연평균 증가율이 7.6%로 빠른 증가 추세를 보임에 따라 체계적인 관리기전이 필요하다는 지적이 일자 이 같은 대책을 수립해 지난해 연말 발표했다. 비급여관리강화 종합
전남대치과병원(원장 박홍주)이 코로나19의 세계적인 팬데믹으로 인해 몸과 마음이 지친 환자와 보호자, 지역민들의 마음을 치유하고 희망을 선물하고자 전시회를 마련했다. 아트스페이스 갤러리에서 8월 1일부터 31일까지 진행되는 이번 전시회는 여성작가그룹 Zinc 회원들이 준비했다. 주제는 ‘그래도 희망展’이다. 그룹 ‘Zinc’는 2007년 예술을 사랑하는 여성 미술인들로 시작돼 꾸준한 작품 활동을 이어오고 있다. ZINC은 흰색 유화 물감 종류 중 하나로 ‘색의 기본과 예술의 시작’이라는 의미를 담고 있다. 전시에서는 권진 작가의 ‘추억여행’, 김원랑 작가의 ‘선물’, 안수현 작가의 ‘바람소리Ⅱ’, 최영희 작가의 ‘향연’, 최은영 작가의 ‘숲길따라’ 등 우리 주변의 자연과 삶의 현장에 담긴 이야기들을 독특한 내면의 감성 및 각자의 개성 있는 스토리 표현으로 만나볼 수 있다. 아트스페이스갤러리 디렉터 전시문의 : 010-3621-0148
<보건복지부 인사> △ 국립장리조직혈액관리원 장기이식관리과장 황영원 △ 감사관실 복지급여조사담당관 김희선
박태근 협회장이 당선 3주째인 지난 9일 네 번째 보건복지부 문을 두드렸다. 이번엔 복지부 수장인 권덕철 장관을 직접 만나 “더 이상 규제 일변도의 정책만으로는 구강 보건을 향상 시킬 수 없다. 치과의료진들이 진료에만 집중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들 수 있도록 뒷받침을 해줘야 구강 보건이 발전할 수 있다”며 비급여 규제 정책 등 정부 정책 방향에 대한 치협의 입장을 함축해 전달했다. 이번 만남은 취임 후 상견례를 겸한 첫 면담 자리였던 만큼 첨예한 정책현안을 직접적으로 언급하며 날을 세우기보다는 복지부와 원활하고 긴밀한 소통을 강화하는데 주안점을 두고 진행됐다. 박 협회장은 이날 “현재 구강정책과가 치협의 유일한 대정부 창구역할을 하고 있다”면서 “좀 더 규모가 큰 조직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지원을 부탁드린다. 아울러 치협도 의협과 동등한 의료계 단체로 대해 달라”고 요청했다. 또한, “의료인들이 진료에만 몰두할 수 있도록 진료환경을 개선하는 일에 복지부가 앞장서 살펴달라”고 주문하면서 “협회도 회원들과 국민들에게 도움이 될 수 있는 정책들을 추진하도록 노력하겠다”는 의지를 피력했다. 권덕철 복지부 장관은 “협회장에 당선되자마자 현안 해결을 위해 수차례 복지부를
치과 임상 현장에서 ‘골이식술’이 다양하고 광범위하게 시행되고 있지만, 합법적으로 비용을 청구할 수 있는 방법이 극히 제한돼 꼭 필요한 경우에도 이를 기피하는 진료 왜곡 현상이 발생하고 있다는 지적이다. 비용을 둘러싼 환자와의 마찰 및 민원이 지속해서 발생하고 있기 때문이다. 이와 관련 대한구강악안면외과학회를 주축으로 한 대한악안면성형재건외과학회 등 관련 학회가 치과건강보험의 구강악안면수술 항목에 악골이나 상악동 부위의 골이식술 관련 일반항목을 신설하기 위해 전력을 다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현재 치과 임상에서는 치주질환으로 인한 치조골 파괴 시 결손부 재건부터 각종 종양이나 낭종으로 인한 악골 결손, 골수염 및 상악동염으로 인한 악골 결손이나 상악동 천공 혹은 퇴축, 각종 외상으로 인한 골결손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형태의 골결손에 맞춰 골이식술이 광범위하게 시행되고 있다. 하지만 건강보험이 적용되는 항목은 단 3가지에 불과한 실정이다. 치주질환 수술로 분류돼 치조골 골이식을 한 경우인 차-107 치조골결손부 골이식술과 차-108 조직유도재생술, 구강암 등으로 인한 악골 절제 후 재건을 위한 차-64 하악골 재건술이 그것. 문제는 차-107 치조골결손부 골
“참 많이도 울었어요. 나도 내가 이토록 눈물이 많은지 몰랐어요. 사무치게 그리웠어요. 볼 수 없다는 걸 알면서도, 한번 보고 싶은 마음이 움트기 시작하면 걷잡을 수 없이 피어났어요. 어찌할 바를 몰랐어요. 보지 않는 것과 볼 수 없다는 건 그야말로 천지 차이였어요. 당신을 좀 덜 사랑할 것을. 웬만큼 사랑할 것을. 그랬더라면 이토록 아프지는 않았을 텐데...” 고요한 원장(필명)이 세상을 떠난 아내에게 바치는 가슴 시린 애도 일기를 에세이집으로 묶은 ‘부치지 못한 편지’를 최근 펴냈다. 이 책은 사별로 아내를 잃고 그녀가 부재한 일상 속에서 써 내려간 서간문이라 할 수 있다. 고 원장은 아내의 빈 자리가 무색하게 여전히 하고 싶은 이야기, 들려주고 싶은 이야기를 담담한 문체로 고백했다. 자신의 고백을 통해 진정한 사랑의 의미와 부재를 견디는 법을 독자에게 들려준다. 고 원장은 “형체는 없지만 단단히 자신의 곁을 지키고 있는 사랑으로 글을 쓰는 힘을 갖게 됐다”고 말했다. 이 책은 총 5장으로 구성돼 있다. 제1장에서는 아내가 떠난 직후의 순간을 기록해 슬픔 속에서도 이별을 받아들이는 심정을 담아냈다. 제2장은 아내의 부재 속에서 자녀들과 함께 일상을 보내는
최저부당금액은 낮추고 최저부당비율은 강화하는 등 ‘국민건강보험법’을 위반한 요양기관의 행정처분 기준이 합리적으로 개선된다. 보건복지부(장관 권덕철)는 국민건강보험법을 위반한 요양기관의 행정처분 기준을 개선함으로써 처분대상 요양기관 간 형평성을 제고하는 내용을 골자로 하는 ‘국민건강보험법 시행령’ 일부개정안을 7월 27일부터 9월 6일까지 입법예고한다고 밝혔다. 이번 개정안은 요양기관 현지조사 의뢰 및 행정처분 집행과정에서 나타난 문제점을 합리적으로 개선하기 위해 연구용역 및 관련 단체 의견수렴을 거쳐 마련됐다. 현재는 추정 부당금액 및 부당비율이 행정처분기준 이상인 기관을 현지조사 대상기관으로 선정하고 있어 부당청구 금액이 크더라도 부당비율이 낮으면 조사 또는 처분에서 제외되는 문제가 발생해 왔다. 또 부당청구 금액은 적으나 부당비율이 높아 조사 또는 처분을 받는 문제 등 요양기관 규모별 형평성 문제가 지적돼 왔다. 이에 따라 복지부는 행정처분 대상이 되는 월평균 최저부당금액을 완화하고, 최저부당비율을 강화함으로써 처분대상 요양기관 간 형평성을 제고할 수 있도록 개선했다. 또 착오 청구 발생 가능성 등을 고려해 월평균 부당금액 기준을 완화해 20만 원에서 4
박태근 협회장이 ‘비급여 진료비용 공개 정책’ 저지를 위해 28일 또다시 보건복지부를 찾았다. 지난 19일 진행된 보궐선거에 당선된 직후 열흘 새 세 번째다. 박 협회장은 이날 이창준 보건의료정책과 보건의료정책관, 박재우 보건의료정책과 서기관과의 공식 면담을 통해 정부의 비급여 통제 정책과 관련해 '회원들이 느끼는 위기감과 불안감이 심각하다'는 점을 강조하면서 “오는 8월 17일로 예정된 비급여 진료비용 정보제출 기한을 연기해 줄 것”을 강력하게 건의했다. 박 협회장은 특히 “현재 추진되고 있는 정부의 비급여 진료비용 공개, 비급여 보고의무 등에 대해 일선 회원들은 거의 인지하지 못하는 상황이었다. 사실상 진료비용 공개와 보고의무에 대한 구분 조차도 안 되는 실정”이라며 “정보제출 기한 연기 등을 통해 최소한 회원들이 과태료 부과 등 행정처분을 받는 상황만은 없도록 해달라”고 요청했다. 이에 대해 이창준 보건의료정책관은 “비급여 진료비용 공개는 고시가 난 부분이기 때문에 재고의 여지가 없다. 정보제출은 이미 한차례 연기된 상태고, 지난 7월 19일까지 의원 63.1%, 한의 73.7%가 제출을 완료한 만큼 더 이상 연장은 어렵다”고 못 박았다. 그는 또 “비
박태근 협회장이 당선과 동시에 비급여 진료비용 공개 정책을 저지하기 위해 총력을 다하고 있다. 박 협회장은 22일 정부세종청사 보건복지부 앞에서 ‘비급여 진료비 공개 정책의 철회를 촉구하는 피켓 시위’를 진행했다. 시위에는 인수위원회(강정훈, 박영섭, 신인철, 한진규 원장)가 참석해 힘을 모았다. 이어 복지부 주무부서인 의료보장관리과를 방문해 ‘비급여 진료비용 공개 정책을 즉각 중단, 전면 재검토할 것’을 촉구하는 내용이 담긴 건의서를 전달한 후 면담을 진행했다. 박 협회장은 지난 19일 제31대 치협 회장 보궐선거에 최종 당선된 직후 다음날인 20일 오전에도 복지부를 방문해 강도태 차관, 임인택 건강정책국장, 변효순 구강정책과장을 면담하고 비급여 진료비용 공개 정책에 대한 강력 대처 의지를 표명한 바 있다. 21일엔 이필수 의협 회장을 만나 비급여 진료비 공개 정책에 적극적인 공조를 약속했다. 이틀 만에 또다시 복지부를 찾은 박 협회장은 피켓 시위 직후, 의료보장관리과 김현준 의료보장심의관, 공인식 과장, 김지현 사무관과 장시간 면담을 통해 비급여 진료비용 공개 정책의 부당성을 지적했다. 박 협회장은 특히 이날 "타 영역에 비해 비급여 진료 비중이 높은 치
치과 신의료기술이 한정된 치과계 파이를 키울 수 있는 ‘돌파구’로 주목받고 있는 가운데 최근 등재 건이 잇따라 관심을 모은다. 보건복지부는 지난 14일 결손 혹은 퇴축된 구강악안면 경조직 부위를 발치된 자가치아 유래 골을 가공해 이식하는 기술인 ‘구강악안면부 골이식술(자가치아 유래 골이식)’을 신의료기술로 인정했다. 바로 뒤이어 16일에는 ‘자가 혈소판 농축 섬유소 이용 치주조직 재생술’이 포함된 신의료기술의 안전성·유효성 평가결과 고시 일부개정안’을 입법 예고했다. 해당 기술은 환자로부터 얻은 혈소판 농축 섬유소를 이용해 치주조직을 재생하는 것으로 개정안에 대한 의견을 다음달 4일까지 받는다. 신의료기술평가위원회(이하 위원회)는 ‘구강악안면부 골이식술’은 골이식 관련 합병증이 발생하지 않고 이외 합병증은 대부분 보존적 치료로 치유돼 안전성이 수용 가능하다고 평가했다. 또 기존 골이식재와 비교 시 신생골 형성 및 골 증가량 지표에서 유사한 수준의 유효성을 보였다고 설명했다. 치근이개부 결손 또는 치주낭 깊이 5mm 이상의 수직적 골결손을 동반한 치주조직 파괴가 발생한 환자를 대상으로 시행되는 ‘자가 혈소판 농축 섬유소를 이용한 치주조직 재생술’ 역시 신의료기
오계정 교수(전남대학교 생체의료시험연구센터)가 산업통상자원부(이하 산업통상부)가 공모한 2021년 ‘임상데이터 기반 근골격계 인체모사 융합기술 지원’ 참여 사업에 최근 선정됐다. 이번 사업은 전남대학교병원(윤택림 교수)이 주관하고 전남대학교 생체의료시험연구센터(오계정 교수)와 남부대학교 산학협력단(양현삼 교수)이 참여해 총 5년간 수행하게 된다. 사업비는 2025년까지 총 128억원으로 국비 80억원, 시비 35억원, 민간 부담 13억원이 투입된다. 오 교수는 이중 36억원 규모의 사업을 맡았다. ‘근골격계 인체모사 융합기술’은 임상데이터(의료 영상이미지)를 3D 모델링 데이터로 변환해 맞춤형 설계를 하고, 3차원 형상으로 소재를 적층해 제작하는 것이다. 질병, 사고 등으로 인한 신체 일부(또는 전부) 손실(장애) 치료를 위해 인체모사된 형상을 3D프린터를 이용해 환자 개개인의 형상에 맞춤형으로 제조해 환자의 의료행위에 적용할 수 있다. 현재 의료업계는 세계 의료산업의 흐름이 규격화된 제품에서 환자맞춤형 제품으로 변화하고 있는 만큼 향후 의료용 3D프린팅과 최첨단 의료기술이 융합된 새로운 시장이 가파르게 성장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오 교수는 “글로벌 의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