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수 기증 등록자절반 이상 기증 안해 김현숙 의원 지적 매년 골수(조혈모세포)이식 대기자 수에 비해 실제 골수를 이식하게 될 경우 기증자의 거부·중단 비율이 절반을 넘고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김현숙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새누리당 의원은 보건복지부로부터 제출 받은 자료를 통해 골수 이식 대기자들의 실제 이식 비율이 15.8%에 불과하다고 밝혔다. 김 의원이 분석한 자료에 따르면 특히 2009년부터 2013년 6월까지 골수기증의사를 밝힌 사람 중에서 일치자가 나타난 총 1만6,699명 가운데 실제 기증의사를 묻자 절반 이상인 9,501명(56%)이 거부나 중단 의사를 밝힌 것으로 드러났다. 골수 기증을 거부한 사람 중 99%가 본인 및 가족이 거부를 했으며, 거부자의 절반 이상이 연락 불가로 상담 중단 상태인 것으로 드러났다. 골수 기증 거부 건수를 사유별로 살펴보면 최근 5년간 5,256건 중 본인거부가 3,469건으로 66%를 차지했으며, 그 다음 가족반대가 1,749건(33%) 순으로 나타났다. 김용재 기자 yonggari45@kda.or.kr
“구강질환 때문에 공부가 힘들다” 중·고생 8.4% 응답…식사 지장 33% ‘1위’ 우리나라 중·고등학생의 8.4%가 구강질환으로 인해 공부에 지장을 받는 것으로 나타났다. 원광치대 예방치과학교실과 원광치의학연구소가 경기도 부천시, 전북 군산시, 대전광역시, 충남 계룡시·논산시·공주시·홍성군 등에 소재한 15개 중학교 1학년 학생 238명과 고등학교 1학년 학생 231명 등 총 469명(남학생 49.7%, 여학생 50.3%)을 대상으로 조사, 연구한 ‘우리나라 일부 청소년의 구강질환으로 인한 활동제한실태 및 구강보건행태와의 연관성(임차영·주현정·이나경·오효원·이흥수/ 대한구강보건학회지 최근호 게재)’ 논문에 따르면, 구강질환으로 공부를 포함해 식사, 수면, 말하기 등에 있어 상당한 지장을 받는 것으로 조사됐다. 구강질환에 따른 활동제한을 유형별로 보면, 식사지장이 33.7%(고등학생 37.6%·중학생 30%)로 가장 많았고, 이어 수면지장 9.4%(고등학생 10.5%·중학생 8.4%), 공부지장 8.4%(고등학생 9.2%·중학생 7.6%), 말하기지장 4.1%(고등학생 5.7%·중학생 2.5%) 등의 순이었다. 어떤 유형이든 구강질환으로 한 가지 활동제한을
치과 외국인진료 연간 3518명 고작 550여곳 등록 불구 1곳 당 6명 꼴병원 꾸준히 증가·의원은 제자리 외국인 환자 유치 기관으로 등록한 치과의원 수에 비해 일선 개원가의 진료 실적은 ‘제자리 걸음’ 중인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보건산업진흥원(원장 고경화·이하 진흥원)이 최근 배포한 ‘2012 보건산업백서’에 따르면 올해 4월 기준으로 외국인 환자 유치 의료기관으로 등록한 우리나라 의료기관은 모두 2657개소였다. 이중 치과병·의원은 총 558개소로, 전체 치과병·의원(1만5566개소) 중 3.6%를 차지한 것으로 집계됐다. 특히 치과병·의원의 경우 전체 외국인환자 유치 등록 의료기관 중에서 차지하는 비율이 21%나 됐다. 이 같은 등록 의료기관 비율은 한방병·의원(279개소, 10.5%)과 비교하면 2배나 높은 수치다. #치과의원 외국인 환자 비중 1% 대 하지만 실제 환자 진료 현황을 살펴보면 상황은 조금 다르다. 이번 백서에 따르면 지난 2011년 한국을 찾은 외국인 환자는 모두 12만2297명이었지만 치과병원이 유치한 외국인 환자는 2219명, 치과의원은 1299명으로 전체의 2
“성공적 총회 개최 위해 만전” ISO/TC 106총회 조직위 최종점검 회의 전 세계 치과용 의료기기의 ‘표준’을 논의하는 국제회의의 성공적 개최를 위한 준비가 한창이다. 제49차 국제표준화기구 치과용 의료기기분야 기술위원회 총회(ISO/TC 106 Dentistry Annual Meeting·이하 ISO/TC 106 총회)가 오는 29일부터 10월 5일까지 7일간 인천 송도 컨벤시아에서 개최된다. 이와 관련 ISO/TC 106 한국인천 총회 조직위원회(위원장 우종윤)는 지난 3일 서울역에서 준비회의를 갖고 전체 프로그램의 컨셉과 행사 주요 일정, 기념품 등 세부 사항에 대해 의견을 나눴다. 특히 조직위는 참석자들의 이동 동선이나 편의 제공 등 효율적인 회의 진행에 총회의 성패가 달려 있다고 보고 마지막까지 이 부분을 집중 점검하기로 했다. 우리나라에서 ISO/TC 106 총회가 열리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이번 총회가 대한민국 치과계의 국제적 위상을 제고하는 것은 물론 치과용 의료기기의 국제표준 동향 파악과 국산 치과용 의료기기의 세계화라는 목표에 한 걸음 더 다가서는데 있어 매우 중요한 전기가 될 것으로 조직
경북대 치전원 ‘잘 나가네’ ‘BK21 플러스’국책사업단 선정 경북대 치전원(원장 배용철)이 기초치의학 연구지원 부분에서 잇단 성과를 내고 있다. 경북대 치전원은 최근 발표된 대형 정부사업인 ‘BK21 플러스’에서 지방대에서는 유일하게 국책사업단(단장 안동국 교수)에 선정됐다. 또 미래창조과학부 지정 기초의과학연구센터(MRC)인 경북대 치전원 두개안면 기능장애 연구센터(센터장 배용철 교수)가 지난 7월 24일 2단계 평가에서 의대·치대·한의대·약대 8개 연구센터 중 1위를 차지했다. 경북대 치전원 관계자는 우선 BK21 플러스 국책사업단 선정과 관련해 “수도권에 비해 상대적으로 열악한 연구 및 교육환경을 가지고 있는 지방소재 대학이 ‘BK21 플러스’ 사업단에 선정됐다는 것은 경북대 치전원의 연구와 교육능력을 인정받았다는 것을 의미한다”며 “향후 국제경쟁력을 갖춘 대학으로서의 성장가능성이 있다는 것을 보여준 결과라 할 수 있다”고 평가했다. 특히 이번 평가는 기초치의학교실 소속 교수의 70% 이상이 참여하는 사업단을 평가한 결과이기 때문에 대학전체의 연구능력을 평가한 것으로서 그 의의가 더욱 크다는 설명이다. ‘BK21 플러스’는 2013년부터 2019년까지
의료사고 후 병원경영 도움 되려면 … “적정배상이 빠른 길” 무작정 적은 손해배상 해결 오히려 낭패 대화창구 단일화·불필요한 발언 삼가야 이경권 변호사, 의료분쟁 6가지 해법 제시 의료사고 발생 시 환자 및 보호자 측이 어느 정도 수긍할 만한 적정 배상을 하는 것이 장기적으로는 병의원 경영에 더 이익이 될 수 있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또 의료분쟁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환자와의 아이컨택 등을 통해 친밀도를 높여야 한다는 의견이다. 이경권 변호사(분당서울대병원 의료법무 담당)가 최근 대한병원협회가 주최한 ‘의료분쟁 사례 검토와 예방’을 주제로 한 강연을 통해 의료분쟁을 합리적으로 해결하고 예방하기 위한 6가지 방법을 제시했다<박스 참조>. #‘최저’ 아닌 ‘적정’ 보상 따라야 이 변호사는 먼저 “의료사고가 발생하면 이를 조용히 무마시키려는 경우가 종종 있는데 의료사고는 절대 덮을 수 없다”면서 “신속 정확하게 사건에 대응하는 것이 정답”이라고 강조했다. 이 변호사는 특히 “일반적인 경우 의료사고 등으로 인한 환자와의 분쟁에서 무작정 적은 손해배상만을 하려고 애쓰는데 당장 눈앞의 배상액만을 줄이는 것은 중요하지 않다.
“치과계도 여성인재 양성 힘 보탤 것” 김 협회장, 여성가족부 전문직 단체 대표자 간담회 참석 김세영 협회장이 여성가족부(장관 조윤선)가 주최한 전문직 단체 대표자 간담회에 참석해 ‘전문직 분야 여성리더 양성 방안’등에 대해 의견을 나눴다. 여성가족부는 지난 4일 프레스센터에서 ‘주요 전문직 분야 여성리더 양성 및 일·가정 양립 협력’이라는 주제로 주요 전문직 대표자 간담회를 개최했다. 이 자리에서 조윤선 장관은 “전문직 분야에서 여성인재를 양성할 수 있는 여건을 마련하고, 양성평등 확산 및 가족친화적 문화가 조성되도록 전문직 단체에서 힘써달라”고 당부했다. 치협을 비롯한 의협, 대한변협 등 14개 전문직 단체 대표들이 참석한 자리에서 김 협회장은 “치과계도 여성 인력이 꾸준히 늘고 있다. 더 많은 여성인재를 양성하는 데 힘을 보태겠다”고 밝혔다. 김세영 협회장이 여성가족부 조윤선 장관의 인사말을 듣고 있다.
너무 나간 아청법에 개원의들 ‘부글부글’<아동청소년성보호법> 과도한 신체접촉으로 벌금형 확정땐10년간 의료기관 개설·취업 금지 ‘가혹’ 허점 많아 억울한 희생자 양산 우려도 아동청소년성보호법(이하 아청법)에 대한 치과계의 불만이 고조되고 있다. 헌법에서 금지하는 이중처벌·과잉처벌의 요소를 갖고 있을 뿐 아니라 악용되거나 처벌 규정이 허술해 억울한 피해자가 속출할 수 있다는 지적이다. 개정된 아청법에 따르면 2012년 8월 2일 이후 아동·청소년 성범죄 또는 성인대상 성범죄로 형 또는 치료감호를 선고받아 확정된 의료인은 10년 간 의료기관 개설이나 취업이 금지된다. 또, 의료기관에 취업하는 사람은 성범죄 이력을 조회해도 좋다는 동의서에 서명해야 한다. 문제는 성폭행이나 성추행 등과 같은 강력 범죄는 물론 아동·청소년이 등장하는 음란물을 단순 소지, 배포하는 등의 행위 모두가 이 법의 ‘그물망’에 동일하게 걸려 장기간 의료기관 개설·취업이 금지될 수 있다는 점이다. 법률 전문가들 역시 아청법의 위헌요소를 질타하고 있다. 박종욱 변호사(법무법인 로앰)는 한 토론회에서 “음란물 배포나 강간이나 똑같은 선상에서 처벌하는 것은 비례의 법칙에 위반
“기존수련자 경과규정 마련하라” 권익위원회, 복지부에 구제방안 마련 주문기존수련자단체 “헌법소원 전 내부합의 기대” 국민권익위원회(위원장 이성보·이하 권익위)가 치과의사전문의제도와 관련 기존수련자에게 경과규정을 부여해야 한다는 판단을 내놨다. 기존수련자단체들이 올해 말 전문의시험 응시자격에 대한 경과규정을 요구하는 헌법소원을 진행하겠다는 입장을 밝힌 가운데, 권익위의 이번 결정은 향후 헌법재판소 판결의 바로미터가 될 것으로 전망된다. 권익위는 지난달 26일 ‘치과의사 전문의시험 응시기회 부여 등 구제방안 마련’이라는 제목 하에 관계부처가 관련제도를 이행해야 한다는 의결내용을 밝히고, 복지부에 치과 기존수련자에 대한 구제방안을 마련하라고 공식 의견표명 했다. 권익위는 복지부 장관에게 2007년 이전 치과의사 전공의 과정을 수료한 자들이 치과의사전문의시험 응시기회를 가질 수 있도록 관련 제도의 취지를 감안해 ‘치과의사전문의의 수련 및 자격인정 등에 관한 규정’에 응시기회 부여 등 구제방안을 마련하라고 주문했다. 권익위는 최초 복지부에 법적인 강제력이 있는 시정권고 명령을 내리려 했으나, 올해 1월 복지부가
Relay Essay제1868번째 꽃보다 사람 #1 우리가 간다! 설렘보다는 걱정이 컸던 나는 조그마한 캐리어에도 불구하고 모든 것이 무겁게만 느껴졌다. 그리고 모두들 음용수를 포함하여 현지의 날씨에 대해 한 가득 무언가 말하고 있었고 현기증이 일만큼 햇빛은 뜨거웠고 어지러웠다. 이 모든 게 동시에 일어나고 있었다. 과대망상병에 걸린 듯 상비약을 한 묶음씩 챙기며 나는 그렇게 나 자신을 너무도 챙기고 있었다. 구강악안면외과 신효근 교수님, 백진아 교수님께서 도착하셨다. 의아하리만큼 간소하고 편안한 복장이셨고 여지껏 자신을 너무도 챙기고 있었던 내 자신은 한 없이 작아지는 부끄러운 순간을 맞이했다. 무엇보다 나를 놀라게 했던 것은 교수님들의 평온한 마음과 강인한 정신력이었다. 보이지는 않지만 누구라도 충분히 느낄 수 있었을…. 챙긴 의료기구들만 해도 신기할 정도로 많은 양이었지만, 전공의 선생님의 지도하에 철저히 준비하였고 공항에서의 부산스런 행동 덕에 안전히 비행기 내에 실을 수 있었다. 이 모든 것이 나 혼자였었다면 가당치도 않았을 ‘합심’의 결과라고 생각한다. 공동체는 위대하다. #2 우리가 가고 있다는 걸
‘모스크바·제주서 세계 거장들 만난다’ |덴티움 월드 임플란트 심포지엄 2013 치과계 최신 트렌드 만끽 기회 국제 학술대회로 자리잡은 덴티움 월드 심포지엄이 상반기에 이어 하반기에도 러시아 모스크바와 제주도에서 ‘덴티움 월드 임플란트 심포지엄 2013’을 개최할 예정이다. 모스크바 심포지엄의 경우 오는 14일과 15일에 열릴 것으로 예상되며, 제주도 심포지엄은 오는 10월 13일과 14일 개최를 목표로 막바지 준비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특히 덴티움에서는 Soft tissue management와 임플란트 심미보철을 중심으로 CAD/CAM과 CBCT까지 전 분야를 망라한 커리큘럼이 준비하고 있어 현 치과계 트렌드를 여실히 반영한 좋은 기회가 될 것으로 예상된다. 모스크바 심포지엄은 Bernard Touati 박사를 비롯한 8명의 연자로 나설 예정이며, 제주 심포지엄의 연자는 Hom Lay Wang 교수를 포함한 5명의 연자가 준비하고 있다. 덴티움 관계자는 “세계 거장들이 한 자리에 모여 열띤 임상토론이 이뤄질 것으로 예상된다”면서 “국내 치과의사들도 참석이 가능하며, 특히 제주 심포지엄의 경우 국내 치과의사들을 위한 별도 통역부스가 준비돼 있어 자세한 일
조상춘 교수(뉴욕치대 ‘Distinguished Teaching Award’ 수상) “세계 치의들 위해 교육 인정” “뉴욕치대에 재직하며 다양한 교육프로그램 및 핸즈온 실습과정을 가르쳤습니다. 세계 각국의 치과의사들을 위해 헌신한 점을 대학이 높게 평가한 것 같습니다.” 이달 12일 뉴욕치대로부터 ‘Distinguished Teaching Award’를 수상하는 조상춘 교수는 영어가 모국어가 아닌 사람들이 효과적으로 강의를 따라 올 수 있도록 프로그램을 개발하고 논문지도를 하는데 노력해 왔으며, 뉴욕치대 측에서 이러한 부분을 평가해 이번 상을 수상하는 것 같다고 밝혔다. 뉴욕치대의 ‘Distinguished Teaching Award’는 재직 교수의 업적과 능력에 위상을 더하는 권위 있는 상이다. 조 교수는 “최근에는 대학에서 임플란트 컴플리케이션 해결에 대한 연구를 진행하는데 이 결과에 대한 반응이 좋다”며 “여기에 더해 최근에는 EBi임플란트의 Immediate Loading 시스템이 미국 내 특허를 받는 등 우리의 연구와 제품들이 세계적 수준이라는 것이 증명되고 있다”고 말했다. 조 교수는 “올해 하반기에는 EBi임플란트를 통해 상악에도 Immedia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