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월세값 상승에 건보료 껑충 유재중 의원 “소득 중심 개편해야” 최근 몇 년 사이 전월세 가격 상승으로 건강보험 지역가입자의 건강보험료 부담이 늘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유재중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새누리당 의원이 건강보험공단으로부터 제출받은 ‘전·월세값 상승으로 인한 건강보험료 변동 현황’에 따르면 전월세만을 소득기준으로 건강보험료를 납입하는 세대가 전국에 약 270~330만(평균 300만) 세대에 이르는 것으로 조사됐다. 이들 세대들이 내는 월평균 보험료는 2009년 기준으로 7295원이었지만 ▲2010년 8022원 ▲2011년 8965원 ▲2012년 9639원 올해 6월 기준으로 1만16원까지 크게 올랐다. 4년 사이 건강보험료가 무려 37%나 상승했다. 총 보험료로 따지면 역시 2009년에는 2900억원이었지만 지난해인 2012년에는 3300억원으로 무려 4년 사이 400억원을 공단이 더 거둬드려 전·월세값 상승이 보험료 상승으로 이어져 서민 부담만 가중된 셈이다. 유재중 의원은 “전·월세값 상승으로 서민의 건강보험료가 덩달아 올라가고 있어, 심각한 가계 부담으로 작용하고 있다”면서 “보험료를 고지할 때 고지서에 공제받을 수 있는 방법까지
전염병 환자 인체조직 이식 신의진 의원 지적 이식이 금지된 전염성 및 치매 환자 21명으로부터 인체조직 51개가 다른 환자에게 이식된 것으로 나타났다. 신의진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의원(새누리당)은 최근 3년간 인체조직을 기증한 뇌사자 및 사망자 620명의 질병내역을 확인한 결과 총 21명이 치매, B형간염 등 이식이 금지된 질환을 가졌던 것으로 드러났으며, 이들로부터 총 377개의 인체조직이 채취된 것으로 드러났다고 밝혔다. 신 의원은 “현행법상 기증자의 병력에 대해 인체조직은행이 정보를 제공받을 수 있는 법적 근거가 없어 건강보험심사평가원으로부터 정보를 제공받지 못하고 있는 것이 문제”라고 지적했다. 김용재 기자
치과기공산업 활성화 ‘법으로’ 서상기 의원 등 12명 법안 발의 연구개발·특화단지 조성 등 지원 치과기공산업 진흥을 위한 국가차원의 지원체계 마련을 골자로 한 ‘치과기공산업진흥법안’이 서상기 새누리당 의원을 비롯한 12명의 의원에 의해 지난달 30일 발의됐다. 서 의원은 “인간의 수명이 연장되고 외모가 강조되면서 치아의 심미성이 외모의 중요한 부분으로 차지하고 있다”면서 “그럼에도 불구하고 대다수 치과기공 사업체들이 영세하고 국가의 효율적인 지원체계도 미비해 있는 등 법적 제도가 취약해 국가의 신성장동력 산업으로 인정받지 못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에 서 의원을 비롯한 12명의 의원은 치과기공산업을 선진화하고 국제 경쟁력을 강화해 국가경제 발전에 이바지하고자 하는 취지로 이 법안을 발의했다. 법안은 치과기공산업의 육성 및 지원에 필요한 사항을 정해 치과기공산업의 진흥 기반을 조성하고 경쟁력을 강화해 국민의 삶의 질 향상과 국민경제의 건전한 발전에 이바지하는 것을 목적으로 하고 있다. 아울러 복지부장관은 치과기공산업의 진흥을 위해 종합계획을 5년마다 수립, 시행하고 복지부 장관, 관계 중앙행정기관의 장과 시도지사는 매년 종합계획에 따라
의료기 허위·과대 광고 연평균 450건 ‘요주의’ 의료기기 허위·과대광고 행위 적발 건수가 지난 3년 간 연평균 450여건에 이르는 것으로 드러났다. 식품의약품안전처(처장 정 승·이하 식약처)는 올해 초부터 7월말까지 인터넷 및 신문 등에서 의료기기 거짓·과대광고 행위를 단속, 총 209건을 적발하고 행정처분 및 고발 조치를 했다고 밝혔다. 특히 식약처는 지난 3년간 의료기기의 거짓·과대광고 단속 결과 지난 2010년 444건, 2011년 431건, 2012년 465건 등으로 광고위반 행위가 지속적으로 발생하고 있는 것으로 파악했다. 이번에 적발된 209건을 위반 유형별로 구분하면 ▲효능·효과 등 거짓·과대광고 89건 ▲의료기기가 아닌 것을 의료기기인 것처럼 광고 89건 ▲광고 사전심의 미필 31건 등이었다. 또 광고위반자를 업종별로 구분하면 ▲의료기기판매업자 114명 ▲의료기기제조업자 2명 ▲의료기기수입업자 2명 ▲의료기기임대업자 1명 ▲기타 90명 등이었다. 식약처에서는 “앞으로도 의료기기의 광고와 관련해 소비자를 속이는 행위에 대해서 상시적으로 단속해 엄중조치 할 것”이라며 “소비자는 제품구입 시 의료기기로서 허가여부 등을 꼼꼼히 확인해 거짓·과대광고에
진흥원, 장철훈 교수 신기술개발단장 임용 한국보건산업진흥원(원장 고경화·이하 진흥원)이 장철훈 교수(부산의대)를 지난달 26일 R&D진흥본부 신기술개발단장으로 임용했다. 장철훈 신임 신기술개발단장은 앞으로 R&D진흥본부에서 신기술 및 첨단의료 분야의 사업기획, 과제평가 및 사후 관리 등에 관한 업무를 지휘하게 된다. 장 단장은 “국민행복을 위한 보건의료 신기술 창출을 비전으로 기술혁신, 질병극복, 삶의 질 향상, 경제 활성화를 위해 혁신기술 창출, 위기대응 R&D 투자 강화, 연구성과 활용확대 등을 전략목표로 하겠다”고 밝혔다. 윤선영 기자
사설 ‘매의 눈’으로 FDI 지켜보자 올해도 한국이 주도하는 FDI 개혁이 계속됐다. 치협은 지난 2011년 멕시코 총회를 시작으로 FDI의 재정 투명성 문제를 지적, 2012년 홍콩 총회에 이어 올해 이스탄불 총회까지 3년 간에 걸쳐 FDI의 실질적인 변화를 이끌었다. 김세영 협회장을 비롯한 FDI 한국 대표단은 지난달 25일부터 31일까지 열린 이스탄불 총회에 참석해 FDI의 문제점을 지적하고 시정을 요구했다. 이번에 가장 큰 성과는 FDI의 재정 현황이 매 분기별로 회원국들에게 의무적으로 보고되고, FDI 재정을 전담으로 감사하는 감사위원회가 신설된 것이다. 이로써 100여 년간 폐쇄적으로 운영돼온 FDI의 재정이 보다 투명하게 운영될 것으로 기대된다. 단언컨대 한국 대표단의 활약이 없었다면 이 같은 성과는 불가능했다. 대표단은 실질적인 성과를 얻기 위해 이스탄불 현지에서 각국의 대표단들과 접촉해 FDI의 불합리성을 알렸으며, 재정관련 임원 자진 사퇴 등을 내세워 FDI를 압박했다. 또 한국 측의 요구가 받아들여지지 않을 경우 국제변호사를 통한 법적 대응까지 불사하겠다는 강경한 입장을 피력했다. 아울러 밤늦게까지 작전회의를 하고, 때로는 밤을 세워가며
‘국민과의 소통’ 기회 잡는다 한국의료분쟁조정중재원9월 박람회 홍보부스 마련 한국의료분쟁조정중재원(원장 추호경·이하 의료중재원)이 ‘2013 부산국제 의료관광컨벤션’과 ‘2013 대한민국뷰티박람회’에서 의료분쟁조정제도 설명 및 이용절차 안내 등을 진행한다. 의료중재원은 이달 6일(금)부터 8일(일)까지 부산 벡스코(BEXCO)에서 개최되는 ‘2013 부산국제의료관광컨벤션’에 홍보부스를 설치, 의료분쟁조정중재 설명 및 이용절차 안내, 설문을 통한 제도 인지도 조사 및 국민의견 수렴에 나선다. 아울러 오는 12일(목)부터 킨텍스(KINTEX)에서 열리는 ‘2013 대한민국뷰티박람회’에도 참여한다. 김용재 기자
한국 대표단, 홍콩 총회 결산 급조 의혹 제기 FDI 재정 투명성 촉구 회원국들 목소리 높아져 이스탄불 특파=강은정 기자 한국이 FDI가 홍콩 총회의 결산을 급조한 의혹과 더불어 일관성이 결여된 과거 총회 결산 보고서의 문제점 등을 강하게 제기하고 나섰다. 이에 관련 사실을 직시한 여러 회원국들이 한국의 의견에 적극적으로 동조하면서 FDI의 재정 투명성을 촉구하는 목소리가 더욱 거세지고 있다. 한국 대표단은 지난달 26일 터키 이스탄불 ICC에서 열린 총회 A(General Assembly A)에서 2011년 멕시코시티 총회와 2012년 홍콩 총회 등 지난 총회에 대한 상호 비교가 가능한 일관성 있는 FDI 결산보고서를 작성해 줄 것과 결산 내역에 대한 영수증을 열람할 수 있도록 강력하게 요구했다. 이는 한국 대표단이 전날 열린 7개국 회의(Perth Group)에서 홍콩 총회의 결산이 보고되지 않은 것을 지적하며 문제 삼자 FDI측이 급박하게 홍콩 총회의 결산 보고서를 올린데 따른 것이다. 홍콩 총회의 결산은 애초 예상과는 달리 한화로 약 4000만 원 정도 흑자를 낸 것으로 보고됐다. 하지만 한국 대표단이 확보된 자료를
FDI총회 3년연속 적자 개혁 촉구 한국대표단, 관련 임원진 자진사퇴 권고재정 손실·불투명한 재정 운영 강한 지적 이스탄불 특파=강은정 기자 지난 2011년 멕시코 총회를 시작으로 매년 FDI의 재정 투명성 문제를 지적해온 한국 대표단이 2013년 터키 이스탄불 총회에서 회원국들의 적극적인 지지를 얻으며 FDI의 실질적인 변화를 이끌어 내고 있다. 한국 대표단은 이스탄불 총회 기간 FDI 총회 적자 운영 및 2012년 홍콩 총회 결산에 대한 급조 의혹 제기, 일관성 없는 총회 결산 보고서 문제 등 FDI의 투명하지 못한 재정 운영 부분을 날카롭게 비판하면서 관련 임원들의 자진 사퇴를 권고하는 안을 제출, FDI를 강하게 압박했다. 특히 한국을 포함한 호주, 일본, 뉴질랜드 등 4개국 간의 긴밀한 공조와 미국 등 우호국의 협조아래 FDI 재정 투명화를 위한 공동 동의안을 발표해 많은 회원국들의 지지를 이끌어 냈다. 지난달 25일부터 31일까지 터키 이스탄불 ICC에서 열린 이스탄불 총회 한국 대표단의 주요 활동사항을 시간대 별로 정리했다<편집자 주>. 한국이 FDI의 3년 연속 총회 적자 운영과 투명하지 못한 재정
강산이 두 번 변했다…치의는 3배나 늘었다 1990년 7620명서 2011년 2만2544명치과병원 근무 치의 늘고 보건지소 감소 보사연, ‘2011년 환자조사 심층 분석’ 지난 20여 년 동안 치과의사 수가 3배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보건사회연구원(원장 최병호·이하 보사연)이 최근 공개한 ‘2011년 환자조사 심층 분석’자료에 따르면 인구 10만 명 당 치과의사 수는 1990년 17.8명에서 2011년 45.3명으로 크게 늘었다. 특히 지난 1990년 7620명이었던 치과의사 수는 2011년 2만2544명으로 3배나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 치과의원에 근무하는 치과의사의 비율 역시 최근까지 꾸준히 증가하고 있는 것으로 분석됐다. 1990년의 경우 전체 치과의사 7620명 중 69.8%인 5318명이 치과의원에 근무했지만 2011년에는 이 비율이 81.7%로 크게 상승했다. 치과병원의 경우도 기관수의 증가와 함께 근무하는 치과의사 수가 늘어나 1990년에 292명이었던 근무 치과의사 수가 2011년 2089명으로 7.2배나 증가했다. 전체 치과의사 인력 중 차지하는 비중도 9.3%로 치과의원에 이
기사성 광고에 의료기관 정보 게재 ‘위법’ 대행사 의뢰시 심의 위배 꼼꼼히 살펴야의료인 성명·전문과목만 표시 가능 기사형식의 광고를 게재할 경우 특정 의료기관 홍보가 들어간 내용 또는 환자의 치료 경험담 등을 게재할 수 없어 개원가의 세심한 주의가 요구되고 있다. 최근 인터넷 신문에 특정 시술에 대해 홍보하면서 그 부작용을 설명하지 않아 의사면허 자격정지처분을 받은 의사가 소송을 진행했지만 패소하는 사건이 발생했다. 서울행정법원은 의사 A씨가 보건복지부장관을 상대로 제기한 의사면허 자격정지 처분 취소소송에서 원고의 청구를 기각했다. 의사 A씨는 지난 2010년 12월 광고대행업체를 통해 기사 형식의 광고를 한 인터넷 신문에 게재, 지난 2011년 모 지방검찰청으로부터 기소유예처분을 받아 복지부는 A씨에 대해 의료법 위반을 이유로 의사면허 자격정지 처분을 내렸다. 복지부의 조치에 대해 의사 A씨는 “내용에 병원의 명칭과 자신의 이름 외 연락처, 홈페이지 주소 등 구체적 정보가 포함돼 있지 않기 때문에 기사형태의 광고에 해당하지 않는다”고 주장했다. 이어 A씨는 “주사 광고도 부작용을 설명하지 않았다는 이유로 과장광고라고 할 수는 없고 환
진료실 폭력 예방하려면… “환자 말에 더 귀 기울이세요” ~씨 보다 ~선생님 등 존칭 사용환자 심리상태 이해해야 신뢰 쌓여 지난달 23일 치협과 의협, 한의협 등 주요 보건의료단체가 진료실 폭력 근절을 위한 가중처벌법의 조속한 국회통과를 촉구하는 기자회견(관련기사 8월 29일자 2158호 5면)을 연 후 이를 바라보는 시민사회단체의 반응은 냉담했다. 앞서 관련 의료법 개정 문제에 대해 “의사만의 특권을 강화하는, 일반 국민과 형평성이 결여된 법안”이라며 반대해 오던 시민사회단체들은 “환자의 입장을 더 이해하는 진료환경 조성이 우선”이라는 입장을 고수했다. 이와 관련 환자단체의 한 관계자는 “진료실에서 극도로 예민해지는 환자의 심리상태를 의료인들이 더 이해하면 환자와의 폭력사태를 예방하는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 심리상담 전문가는 환자와의 ‘라포(Rapport·상호 신뢰성)’ 형성에 보다 주의를 기울이는 것이 환자와의 ‘멱살잡이’를 예방하는데 더 도움이 된다고 조언했다. 라포를 형성하는데 우선순위는 공감하는 청취자세로, 전문가는 의사가 환자를 면담하는 과정에서는 환자 쪽으로 몸을 기울이고 환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