치과의사 국가시험(이하 치의 국시) 실기시험 결과평가에 활용되는 인공치 기준이 완화됐다. 한국보건의료인국가시험원(이하 국시원)은 지난 4월 30일 ‘치의 국시 실기시험 결과평가(‘나’형) 문항 장비(모형) 변경 공지’를 통해 이 같은 사실을 밝혔다. 기존 인공치 사용에 있어 보존 수복의 경우 우식 병소가 재현돼있는 모형만을 사용할 수 있었다. 하지만 이번 변경을 통해 우식 재현치 뿐만 아니라 평범한 레진치도 쓸 수 있게 됐다. 구체적으로 공지된 내용을 살펴보면 인공치를 ‘덴티폼에 고정 및 분리가 가능하며, 고속 및 저속용 절삭 기구로 삭제 및 근관치료가 가능한 인공치(우식 재현치 포함)’로 규정하고 있다. 이는 실제 치대 현장의 목소리를 반영한 결과다. 이 같은 조치로 틀이 정해져 있던 기존 샘플만을 활용했던 한계를 벗어날 수 있고 특수치를 구매할 수 없었던 학생들이 보다 원활하게 시험을 준비할 수 있게 됐다. 해당 장비 변경은 올해 치러지는 2025년도 제77회 치의 국시 실기시험부터 적용된다. 관련 내용은 국시원 홈페이지 공지사항에서 확인할 수 있다.
자당 용액을 활용하면 아동 치과 치료에 있어 주사 통증 인식을 완화할 수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인도 나비 뭄바이치대 연구팀은 최근 해당 연구 결과를 담은 논문 ‘Efficacy of sucrose application in minimizing pain perception related to dental injection in children aged 3 to 9 years: a randomized control trial’을 대한치과마취과학회 학회지에 게재했다. 연구팀은 먼저 자당 용액 도포의 통증 인식 완화 유효성을 알아보기 위해 3~9세의 아동 60명을 자당 투여군과 증류수 투여군으로 나눠 무작위 비교 분석했다. 각 그룹은 자당과 증류수를 혀 측면에 2분간 도포한 후 국소마취를 실시했다. 그 과정에서 연구팀은 아동의 소리, 눈, 움직임을 평가하는 Sound Eye Motor(SEM) 척도 점수를 기록했으며 아이들은 자신의 통증 수준에 해당하는 수치를 0~10까지 표시하는 Wong-Baker Faces Pain Rating Scale(WBFPS)을 사용해 자체 평가를 진행했다. 분석 결과 자당 그룹의 평균 SEM 점수는 1.37±0.61로 증류수 그
‘대구 이노-덴탈 규제자유특구’(이하 이노-덴탈 특구)가 지정되면서, 경북대학교치과병원이 동종 치아 골이식재 개발 관련 치아 수집 및 임상시험을 맡게 됐다. 이노-덴탈 특구는 의료폐기물로 버려지던 인체 치아를 재활용할 수 있는 특례를 적용받기 때문에, 사랑니 등의 인체 폐치아를 골이식재 의료기기로 제품화할 수 있는 길이 열렸다. 총 156억 원(국비 70억 원, 시비 30억 원, 민자 56억 원)의 예산으로 오는 6월부터 2030년 말까지 추진되는 이번 사업에는 경북대학교치과병원, 대구경북첨단의료산업진흥재단, 대구테크노파크, ㈜덴티스, ㈜코리아덴탈솔루션 등 6개 특구 사업자가 참여할 예정이다. 경북대학교치과병원 치의학연구소는 임상시험심사위원회(IRB) 심의를 통해 치아의 안전성과 윤리성을 확보할 계획이다. 이어 기증자 적합성 평가를 통해 검증된 인체 치아를 확보하고, 개인 간의 불법적인 치아 매매를 방지하기 위해 기증자의 개인정보를 식별할 수 없도록 코드화할 예정이다. 이번 사업을 통해 세계 최초로 동종 치아 골이식재 개발에 성공할 경우, 대구광역시는 글로벌 시장 선점·수출 증대 등의 효과를 누릴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권대근 경북대학교치과병원장은 “대구
소아 교정 환자 진단 치료 경험을 공유하는 자리가 열린다. 경희대치과병원과 한국바이오급속교정연구회는 오는 26일 가톨릭대 성의교정 마리아홀에서 ‘대한민국 치과의사를 위한 Bio 치과전략 2024 Part 2 강연회’를 개최한다. 이번 강연회는 한국의 소아 교정 환자에 대해 지난 45년간 독자적으로 창안·발전시킨 Bio 교정 진단 치료 경험과 그 노하우를 소개하는 것에 목적이 있다. 특히 1960년대 유럽의 기능성 교정장치를 이용한 성장조절치료가 1979년 이후에 한국의 Bio 교정을 통해서 어떻게 변화 발전해 왔는지에 대한 자세한 임상과 설명이 제시될 예정이다. 이번 강연회는 Bio 교정을 창안한 정규림 교수(경희대학교 치과병원 바이오급속교정센터 임상교수, 대한치과교정학회 자문위원)와 김성훈 바이오급속교정센터장(경희대학교 치과교정학교실 주임교수)의 조인트 강연으로 진행될 계획이다. 소아 교정 관련해서 취합된 가장 큰 관심 주제를 크게 4개로 나눠 발표와 토론을 함께 진행한다. 좌장은 이두희 한국바이오급속교정연구회 회장이 맡는다. 오전 세션은 II급, III급 골격성 부정교합을 가진 어린이 부정교합 환자에 대한 진단·치료 파트, 오후 세션은 경도·중등도·심한
편리성과 심미성을 다잡은 시멘트리스 보철솔루션을 소개하는 자리에 임상가들의 이목이 집중됐다. 디지털 덴티스트리 선도기업 디오가 지난 4월 27일 디오 부산 센텀 본사에서 DIO Digital Seminar 2024를 개최했다. 이번 세미나는 국내 치과계 종사자 15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다양한 주제의 강연이 진행됐다. 강연은 정시영 임플란트개발팀 부장의 ‘DIOnavi. Full change’를 시작으로, 강재석 원장(예닮치과병원)의 ‘다양한 임플란트 실패 분석과 VUV 임플란트를 이용한 실패 극복 사례’, 손현락 원장(뉴튼치과병원)의 ‘DIO UV+ Abutment’ 활용법 등이 이어졌다. 특히 손현락 원장은 시멘트리스 보철솔루션 ‘UV+ Abutment’의 다양한 임상 케이스와 함께 상황에 따른 활용법을 제시해 참가자들의 큰 호응을 얻었다. 시멘트리스 보철솔루션 ‘UV+ Abutment’는 추가 컴포넌트 없이 스크루만으로 보철 체결이 가능하며, VD가 낮은 환경에서도 보철 높이 5mm까지 제작할 수 있어 간편한 진료와 함께 심미적인 보철 제작이 가능하다는 점이 장점으로 꼽힌다. 이 밖에 마지막 강연으로 이재두 소장(부산웰컴기공소)이 원내에서도 쉽고 빠
제74차 치협 정기대의원총회가 오는 2025년 4월 26일 울산에서 열린다. 제73차 치협 정기대의원총회가 지난 4월 27일 치협 회관 5층 대강당에서 개최된 가운데, 내년 치협 정기대의원총회 개최지로 울산이 최종 확정됐다. 후보지는 울산 단일이었으며 긴급동의 안건으로 상정돼, 참석 대의원 만장일치로 통과됐다. 이에 울산지부는 치협과 향후 행사 준비에 있어 논의를 이어갈 예정이라고 설명하며 실무자 구성, 장소 섭외, 행사 기획 등에 본격 착수키로 했다. 또 각 지부장과 지속 논의해 필요시 기타 행사도 준비할 방침이며, 무엇보다 오는 2025년이 치협 창립 100주년이 되는 해인 만큼 100년의 역사에 걸맞은 총회가 되도록 준비에 만전을 다하기로 했다. 강경동 울산지부장은 “울산이 거리가 멀게 느껴질 수 있지만, 교통이 잘 구축돼 있다. 또 총회 참석하는 대의원들을 위해 지부에서 장소 섭외에도 공을 들이고 있다”며 “또 울산이 공업도시 이미지가 컸다면 최근에는 생태 친환경 도시로 전환 중이다. 태화강 인근에 국내 2번째 국가 정원이 구성돼 있기도 하다. 내년 총회에서는 울산의 새로운 모습을 보여드리고 싶다”고 설명했다. 이어 강 지부장은 “울산에서 치협 정기대
경북대학교치과병원(이하 경북대치과병원)이 의료취약계층을 위해 진료봉사에 나섰다. 경북대치과병원 공공의료사업실은 지난 4월 25일 대구광역시 달서구에 위치한 세명학교에서 의료취약계층을 위한 진료 봉사를 실시했다고 밝혔다. 이번 진료 봉사는 경북대치과병원과 대구광역시 지역 장애인 보건의료센터 간의 업무협약에 따라 실시된 2024년 첫 번째 진료 봉사로 총 6명의 의료진·지원인력(경북대치과병원 4명, 대구광역시 지역 장애인 보건의료센터 2명)이 참여했다. 이날 진료 봉사에서는 총 97명의 장애인 학생을 대상으로 검진·스케일링·불소도포 등을 실시했다. 이두형 교수(경북대치과병원 공공의료사업실장)는 “경북대치과병원은 공공보건의료기관으로서 책임감과 소명 의식을 갖고, 장애인의 건강권 보장을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한편 경북대치과병원은 정부가 수립한 제2차 구강 보건 사업 기본계획에 따라, 앞으로도 매월 예방치료 중심의 진료 봉사를 대구광역시 소재 장애인 시설 및 학교를 대상으로 실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경북대학교치과병원이 2023년 공공기관 고객만족도 조사에서 국립대학교치과병원 중 유일하게 최고 등급인 ‘우수’를 획득했다. 기획재정부가 주관하는 고객만족도 조사는 ‘공공기관의 운영에 관한 법률’에 따라 공공기관의 서비스 품질을 향상하고자 매년 실시하는 설문조사로, ‘우수-보통-미흡’ 세 등급으로 각 기관을 평가한다. 경북대치과병원은 고객 중심의 진료환경을 만들기 위해 매달 경영진 라운딩을 실시하고, 민원 사항을 반영해 업무 프로세스를 개선하는 등 지속적인 의료 질 향상 활동을 펼쳐왔다. 2023년에 경북대치과병원을 방문했던 고객들은 ▲고객 케어 ▲상호작용 ▲서비스 효익성 순으로 특히 높은 만족감을 느꼈다고 응답했다. 권대근 경북대치과병원 병원장은 “경북대치과병원은 대구·경북 지역을 대표하는 공공의료기관으로서 국민의 구강건강 증진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양질의 의료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이연희 경희대학교 치과대학(이하 경희치대) 교수가 과학기술정보통신부 개인기초연구 신진연구자 인프라 지원 사업에 선정됐다. 이 교수는 ‘TMJ를 포함하는 악골 복합조직 재생 연구 수행을 위한 대면적 고해상도 이미징 시스템 장비 구축’이라는 주제로 연구과제를 설계했으며, 1억5000만 원 상당의 대면적 고해상도 이미징 시스템(Large area and high resolution imaging system)을 지원받게 됐다. 이 교수는 엑소좀(exosome)을 이용한 턱관절의 재생 전략에 대한 한국연구재단 지원 연구를 진행한 바 있고, 치과병원에서 턱관절장애 환자를 치료하는 임상가이자 연구자다. 아울러 이 교수는 권일근 경희대학교 치과재료학교실 교수와 함께 3D바이오잉크 소재 후보군을 스크리닝 하고, 물리화학적 분석을 통해 인쇄적성 평가와 최적화를 시행할 예정이다. 특히 도입하는 이미징 시스템이 국가 지원으로 구축되고 3차원 시료에 대한 연구력을 획기적으로 높일 수 있는 만큼 장비 사용에 대해 기관 내·외 연구자들에게 홍보하고 개방할 예정이다. 이연희 교수는 “지원받는 대면적 고해상도 이미징 시스템을 이용하면 전처리 과정이 필요 없고 단시간에 이미징이 가능해,
치과의사들이 뽑은 치의학 도서 6종이 선정돼 눈길을 끈다. 덴트포토는 최근 2024 덴트포토 초이스 결과를 발표했다. 해당 설문은 덴트포토에 가입한 치과의사 회원들의 추천으로 치과계 우수 기자재와 치의학 도서를 선정하는 이벤트다. 이번에 선정된 도서로는 ▲김병국-누가 내 환자를 옮겼을까?(도서출판웰) ▲조리라-100% 보험청구 가능한 IARPD(치과계) ▲Horinouchi Yasufumi-달인이 될 수 있는 발치기법(대한나래출판사) ▲구기태, 김정주, 김정훈, 박정철, 임현창-iGBR - ESM의 새로운 시작(대한나래출판사) ▲정창모, 허중보, 이소현-RELINING Basic to Troubleshooting(대한나래출판사) ▲김명수, 김준식-전신질환 치과진료 약물처방(대한나래출판사) 등 총 6종이다. 특히 치의학 도서 부문은 최근 3년간 덴트포토 도서어워드 선정 도서를 두고 회원들이 직접 투표를 진행해 결정한다는 점이 특징이다. 치과의사들이 직접 뽑은 만큼 실용적이며 정보 제공 차원에서도 주목할만하다. 해당 도서는 덴트포토 공동구매와 오픈마켓에서 구매할 수 있다.
디지털 덴티스트리 선도기업 디오가 대만 치과의사들에게 디지털 임상 술기를 전수했다. 디오는 지난 4월 13일부터 14일까지 양일간 부산 센텀 본사에서 대만 치과의사들을 대상으로 NYU와 연계한 교육 프로그램 ‘디오 디지털 아카데미(이하 DDA)’를 진행했다. 이번 DDA는 대만 진료 환경에 맞춰 커리큘럼을 구성했으며 특히 GBR 이론, DIO VUV System, Sinus Hands-On 등으로 구성·진행됐다. 먼저 이상훈 원장(바른윤곽치과병원)이 ‘Fundamentals of GBR; From theory to practice’을 주제로 성공적인 수술을 위한 GBR 기초 및 활용법을 강연, 자세한 이론과 함께 본인의 경험을 풀어내며 참가자들과 공감대를 형성하고 여러 노하우를 공유했다. 다음 코스에서는 Kuo-Ning Ho 교수(Taipei Medical University)가 ‘Anterior Teeth Aesthetic Surgery and Minimally Invasive Bone Graft Technique with DIOnavi.’ 의 주제로 강연을 펼쳤다. Kuo-Ning Ho 교수는 골폭이 좁은 전치부에서도 디오나비(DIOnavi.)를 활용하면
치협의 살림살이를 점검하고 나아가 치과계 발전을 도모하기 위해 전국 치과의사들의 대의가 한곳으로 모였다. 치협 제73회 정기대의원총회 개회식이 오늘(4월 27일) 오전 치협 회관 5층 대강당에서 진행됐다. 이날 행사는 강충규 치협 부회장의 치과의사 윤리강령 낭독에 이어 박종호 치협 대의원총회 의장의 개회사로 시작됐다. 박종호 의장은 개회사를 통해 “지난 한 해 동안 치협은 내외부의 어려운 환경 속에서도 적지 않은 성과를 거두며 분주히 달려왔다. 박태근 협회장을 비롯한 33대 집행부 임직원들의 노고에 진심으로 감사드린다”며 “오늘 총회에서는 치협 발전과 회원권익에 관계된 90여 개의 많은 안건들이 논의될 예정이다. 대의원들께서 오늘 결정이 치과계 미래와 회원권익에 직결될 수 있다는 사실을 명심하고 미시적 관점보다는 거시적인 관점으로 치과계 미래를 설계하는 합리적인 판단을 부탁드린다”고 강조했다. 이어 “아울러 여기 계신 대의원들과 회원들의 공통된 소망은 치과계의 발전일 것”이라며 “치과계가 서로 더불어 살아가며 시민들과 함께하는 공동체를 만들어야 한다. 시민사회와 함께해 기꺼이 기부하고 봉사하는 문화를 녹여내 치과인의 자부심을 드높일 수 있길 기대한다. 오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