때때로 인생을 돌아보면 무수히 찍힌 발자국 가운데 삶의 진실이 담겨 있을 때가 있다. 김계종 전 치협 부의장이 이를 여실히 느낄 수 있는 수필집 ‘나에게 쓰는 편지’를 출간했다. 이번 수필집은 총 4부에 걸쳐 32개의 수필이 수록돼 있으며 다양한 즐거움과 감동을 선사하고 있어 많은 이들로부터 주목받고 있다. 그중 1부 ‘진료약속부’에서는 치과의사이자 교수로 살아온 지난 50여 년간의 치과 인생이 고스란히 담겨 있으며, 2부 ‘나에게 쓰는 편지’에는 김 전 부의장이 보내온 80여 년의 인생이 아름다운 문장과 장면들로 그려져 있다. 특히 표제로 삼은 ‘나에게 쓰는 편지’는 지난 삶을 회고하며 “타인의 시선을 의식해야했고 타인에 의해 어쩔 수 없이 만들어진 인생을 살았다고 이야기할 수 있다”는 대목을 통해 자신을 위로하고 있어 잔잔한 감동을 선사하기도 한다. 김 부의장은 “50여 년의 치과의사의 삶을 접고 은퇴한 후 우연한 기회에 문학 공부를 할 수 있게 됐다. 어릴 때 꿈꿨던 의사와 시인이 되는 막연한 꿈을 실제로 이룰 수가 있어 얼마나 기쁘고 행복한지 모른다”며 “책을 읽고 글을 쓸 수 있다는 것이 나에 대한 재발견이었고 보람이었다. 글은 젊었을 때 써야 참신
한의사 초음파 진단기기 파기환송심이 ‘무죄’ 선고로 일단락됐다. 서울중앙지방법원은 본래 지난 8월 24일 해당 파기환송심과 관련 선고를 내릴 예정이었으나 돌연 변론 재개를 결정했다. 이후 공판을 이어갔으며 지난 9월 14일 대법원의 판결을 받아들여 최종적으로 무죄를 선고했다. 해당 소송은 지난 2010년부터 2012년 사이 한의사 A씨가 초음파 진단기기를 활용해 환자를 진단한 것과 관련, 해당 행위가 의료법 위반인지 아닌지를 두고 시작됐다. 지난 2016년 2월 16일 1심 재판부와 같은 해 12월 6일 2심 재판부는 A씨의 행위가 의료법 위반이라며 벌금 80만 원을 선고했다. 하지만 지난 2022년 12월 22일 대법원 전원합의체는 원심을 파기하고 사건을 서울중앙지방법원으로 돌려보낸 바 있다. 아울러 이번 선고를 포함 최근 한의사의 현대의료기기 사용을 둘러싼 소송이 전부 한의계의 승소로 이어진 상태다. 지난 8월 18일에는 한의사가 뇌파계를 사용해 환자를 진단하는 것이 적법하다는 대법원 판결이 나온 바 있으며 지난 9월 13일에는 한의사가 X-ray 방식의 골밀도측정기를 사용하는 것이 ‘무죄’라는 수원지방법원의 1심 선고가 있었다. 이 같은 기류와 관련해
치과의 수익을 올리기 위해서는 신환 예약에 보다 적극적으로 나서야 할 필요가 있다는 조언이 있어 주목된다. 미국 치과 비즈니스·교육 컨설팅 회사 All-Star Dental Academy의 알렉스 노팅엄 대표는 치과 기대 수익을 올리기 위해서는 초진 문의 전화부터 예약에 신경을 써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모든 환자가 예약하는 것은 아니고 ▲예약했더라도 모두 내원하는 것은 아니며 ▲모든 환자가 권장 치료를 받아들이는 것은 아니라는 점을 명심해야 한다고 당부하는 한편, 기대 수익이 깨지는 구간을 확인해볼 필요가 있다고 밝혔다. 연구에 따르면 신환 상담 전화 통화 단계에서 실제로 환자가 예약할 확률은 35%라고 그는 설명했다. 이는 기대 수익의 65%가 초진 상담 전화에서부터 빠져나간다는 것으로 알렉스 노팅엄 대표는 “65%의 잠재적 수익 손실은 너무나도 크다. 예약하지 않은 환자는 절대 치료할 수 없다. 따라서 수익 창출의 첫 번째 단계는 새로운 환자가 진료실에 전화할 때 전화상의 모든 기회를 최대한 활용하도록 직원들을 교육하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또 연구에 따르면 예약 환자의 85%만이 제시간에 나타나는 것으로 확인됐다고 그는 덧붙였다. 특히 그는 “예약
투명교정의 기초부터 실전 노하우까지 두루 배울 수 있는 자리가 마련된다. 디오코는 오는 10월 15일부터 12월 17일까지 격주 일요일마다 선릉 더 모임, 덴티스 문정 캠퍼스에서 ‘투명교정 Intensive Course’를 진행한다고 밝혔다. 이번 교육과정은 최근 디지털 투명교정 치료의 수요가 빠르게 확대되고 있는 현실에 발맞춰 투명교정 진료에 관심을 두고 있거나 시작을 원하는 임상의들 위해 마련된 자리다. 특히 박서정 원장(트리베일러치과의원)이 연자로 나서 투명교정과 관련한 강연 및 핸즈온을 통해 다년간의 임상 경험과 노하우를 공유할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이번 교육과정은 크게 ▲Case Selection 투명교정 케이스 선별, 문제 해결 방법 ▲Treatment management 치료를 올바르게 기록, 추적하는 방법 ▲Diagnosis & Consultation 덴트원 디자인 소프트웨어의 셋업 및 다양한 활용법 ▲Case Study 어려운 사례의 예와 성공적으로 치료된 방법 등의 주제로 진행될 예정이다. 문의: 070-5030-3037
네오바이오텍(이하 네오)이 치의학 인재 발굴을 위해 서울대 치의학 대학원에 장학금을 전달했다. 네오는 지난 8월 24일 서울대 치의학 대학원 본관 교수회의실에서 장학금 수여식을 진행했다고 밝혔다. 장학금 수여식에는 권호범 학장을 비롯해 서울대 치의학 대학원 학생들과 네오 관계자 등이 참석했다. 이날 수여식에서는 4명의 학생에게 총 500만 원의 장학금을 전달했다. 네오는 올해 총 1000만 원의 장학금을 서울대 치의학 대학원에 전달했다고 밝혔다. 아울러 네오는 지난 2022년에 치의학 산학 동반 성장의 일환으로 ▲서울대 ▲연세대 ▲경희대 ▲단국대 치과대학에 총 3500만 원의 장학금을 전달한 바 있으며, 올해는 ▲연세대 ▲경희대 ▲단국대 ▲부산대 ▲전북대를 포함 6개 대학에 총 6000만 원의 장학금을 전달했다. 네오는 앞으로 2025년까지 총 11개 치과대학 기부를 목표로 매년 2개 치과대학을 추가로 선정해 장학금 지원을 확대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네오 관계자는 “네오는 글로벌 치과 임플란트 제조·판매 기업으로서 기업의 위상과 성장세에 발맞춰 산학협력과 지역 이웃 돕기를 통한 사회공헌 활동뿐만 아니라 치과계 발전을 위한 후학 양성 차원에서 치과대학 학
디지털 덴티스트리 선도기업 디오가 오는 9월 28일부터 30일까지(현지 시각) 사흘간 독일 베르린 시티큐브에서 열리는 ‘EAO 2023’에 참가한다. 디오는 이번 학회에서 국내 임플란트 기업 최초로 개발한 보철 디자인 소프트웨어 ‘DIO ECO CAD’를 비롯해 Cementless 보철 시스템 디지털 워크플로우 전반을 소개한다. 특히, 보철 시스템과 디지털 시술의 완벽한 융합이라는 평가를 받고 있는 디지털 무치악 임플란트 시스템 ‘디오나비풀아치(DIOnavi. Full Arch)’를 임플란트의 본고장인 유럽에서 뽐낼 것으로 예상돼 기대를 모으고 있다. 이 밖에도 디지털 임플란트 대명사 ‘디오나비(DIOnavi.)’, 글로벌 누적 판매 90만 개를 돌파한 ‘DIO VUV Implant’ 등 디지털 솔루션 풀라인업을 선보이며 글로벌 위상을 드높일 전망이다. 이창민 디오 마케팅본부장은 “임플란트 본고장 유럽에서 글로벌 톱티어 기술력을 제대로 보여줄 기회”라며 “이번 EAO 2023 참가를 통해 유럽 시장 확대에 박차를 가하겠다”고 밝혔다.
치협 제33대 집행부가 지난 5월 본격 출범했다. 박태근 협회장 연임에 따라 주요 회무의 연속성을 위해 기존 일부 이사진의 연임도 이어지며 신·구 임원이 조화를 이뤘다. 회원 경영 환경 개선, 과도한 행정부담 해소, 의료인 면허취소법 관련 보완 조치 등 산적한 현안에 대한 각 주무이사의 회무 추진 계획 및 철학, 나아가 치협의 비전까지 들어보는 기회를 마련했다.<편집자 주> 특집 “치과계 발전 책임감” 열정 품고 달린다 ■권긍록 부회장 “치협 산하 인준분과 학술단체를 모두 아우르면서, 우리나라 치의학의 수준이 세계 치과계를 선도할 수 있도록 물심양면으로 지원하는 것을 최우선 과제로 두고 각 분과학회의 학술 활동을 적극 지원할 예정입니다. 또 학부와 전공의에 관한 교육·학술 활동에도 지속적인 관심을 기울일 것입니다.” 제33대 치협 집행부에서 학술·수련고시 업무를 총괄하게 된 권긍록 부회장은 향후 회무 추진 방향을 이같이 밝혔다. 특히 권 부회장은 현재 대한치의학회 회장직을 역임하고 있으며, 경희대 치과대학에서 교수직을 수행하고 있는 만큼 각 분과학회와의 소통은 물론, 교육·수련 환경 역시 두루 살필 수 있는 위치에 있다. 이처럼 치의학 발전에 있어
올해 2/4분기 전국 1인 이상 일반 가구의 치과 서비스 지출 금액이 전년 동분기 대비 감소한 것으로 확인됐다. 통계청은 지난 8월 24일 농림어가를 포함 전국 1인 이상 일반 가구 약 7200가구를 대상으로 한 ‘2023년 2/4분기 가계동향조사 결과’를 발표했다. 해당 조사는 가계소득과 지출 실태를 파악하기 위한 조사로 매해 분기별로 진행되고 있다. 공개된 자료를 살펴보면 올해 2/4분기 1인 이상 가구가 치과에 소비한 월평균 지출 금액은 3만4000원으로 이는 지난 2022년 동분기(3만8000원)보다 -11% 감소한 금액이다. 특히 지출 금액이 줄어든 것 외에도 전체 보건 항목 중에서 치과 지출이 차지하는 비율 역시 줄어든 것으로 확인됐다. 올해 2/4분기 보건 항목(의약품, 의료용소모품, 외래의료서비스, 치과서비스, 입원서비스) 중 치과 지출 금액이 차지하는 금액은 15.2%로 전년 동분기 대비 0.6% 떨어진 것으로 나타났다. 보건 지출 금액이 줄어든 것은 치과뿐만이 아니었다. 올해 2분기 보건 항목 전체 월평균 지출 금액 역시 전년도(24만 원) 대비 -6.5% 하락한 22만4000원을 기록했다. 구체적으로 의약품은 -5.2%, 의료용소모품은 -
한·일 스포츠치의학 전문가들이 모여 협력을 다지는 시간을 가졌다. 대한스포츠치의학회와 일본스포츠치의학회는 지난 8일 프레스 센터에서 간담회를 개최하고 향후 추진 사업 및 협력 방안 등을 심도 있게 논의했다. 이날 간담회 자리에는 양인석 대한스포츠치의학회 회장, 이의석 차기회장, 전명섭 전 회장, 최대균 고문이 참석했으며 일본 측에서는 이시가와 고문이 참석해 자리를 빛냈다. 특히 이번 간담회는 코로나19로 인해 주춤했던 대외 협력을 다시금 활성화하는 자리인 만큼 향후 국제 교류에 활기가 돋을 것으로 기대를 모았다. 간담회 참석자들은 ▲학회 홈페이지를 활용한 스포츠치의학회원병원 활성화 ▲대국민 마우스가드 홍보방안 ▲불량마우스가드 문제점 안내 및 브로셔 활용 ▲마우스가드 제작법 규격화 및 표준화 ▲한·일 스포츠치의학회 협력 방안 등을 논의했다. 이 밖에 양국은 활발한 학술 교류를 추진하고 나아가 오는 2024년 7월과 11월에 학술 교류를 위한 강연 등을 준비할 계획이다.
사단법인 대한치매구강건강협회(이하 치구협)는 지난 7일 서울 송파구 소재 청암노인요양원을 찾아 입소 노인 70여 명에 대한 구강검진을 실시하고 그 결과를 발표했다. 치구협과 국민건강보험 서울강원지역본부가 함께 추진하고 있는 2023년 장기요양기관 종사자 지원 사업 ‘口口樂樂 9988(구구락락 9988)’의 일환으로 진행된 이번 구강검진에는, 임지준 치구협 회장을 비롯한 치과 검진팀 총 6명이 참여했으며 70여 명의 청암노인요양원 입소 노인 전원을 검진했다. 이번 검진에서는 잔존 치아개수와 의치 보철의 유무 및 관리 상태, 구강위생관리 상태를 중점적으로 확인했으며, 검진 과정에서 치과 진료가 필요한 경우 담당자를 통해 치료 연계까지 이뤄지도록 했다. 검진 결과 ▲환자의 심한 거부로 인해 칫솔질이 오랜 기간 이뤄지지 못한 사례 ▲수개월간 틀니를 계속 끼고 있었던 사례 ▲궤양·농양을 비롯한 구강질환이 있음에도 종사자들이 미처 발견하지 못한 사례 등이 관찰됐다. 치구협은 이 같은 검진 결과를 두고 입소 노인의 협조도 및 장기요양기관 종사자의 구강에 대한 관심 및 지식 정도가 환자의 구강건강관리 및 유지에 중요한 요소로 작용한다는 것을 확인하는 계기가 됐다고 설명했다
최성환 연세치대 부교수가 제3회 MINEC 학술상 대상 수상자로 최종 확정됐다. 금상에는 오경철 연세치대 조교수가 수상했다. 대한치의학회(이하 치의학회)는 지난 8일 협회 4층 대회의실에서 제2회 치의학회 정기이사회를 열고 중점 현안에 대해 심도 있는 토의를 진행했다. 특히 이번 정기이사회에서는 MINEC 학술상 심사와 관련한 보고가 이어졌다. 심사 위원회는 지난 6월 1차 서면 심사를 시작으로 관련 규정을 상세히 검토, 지난 8월 말 수상자를 최종 선정했다고 밝혔다. 심사를 통해 대상에는 최성환 연세치대 부교수가, 금상에는 오경철 연세치대 조교수가 선정됐다. 최성환 교수는 연세치대의 추천을, 오경철 교수는 대한치과보철학회의 추천을 받아 이번 심사에 올랐다. MINEC 학술상은 치의학회 제정, 메가젠임플란트 후원을 바탕으로 디지털 치의학 분야의 젊은 연구자를 지원하고 그를 통해 치의학 발전에 이바지하고자 만들어진 상으로 대상에게는 2000만 원의 상금과 상장을, 금상 1명에게 1000만 원의 상금과 상장을 시상하고 있다. 김성균 위원장은 “이번에 미넥 학술상 제3회 수상에 여러 가지 우여곡절이 있었지만 위원들이 중심을 잘 잡아줘서 문제들을 넘길 수 있었다”며
디지털 덴티스트리 선도기업 디오는 오는 23일부터 24일까지 양일간 서울 코엑스에서 열리는 ‘GAMEX 2023’에 참가한다고 밝혔다. 디오는 이번 전시회에서 ‘세상 쉬운 보철 디자인’, ‘세상 편한 시멘트 없는 보철’, ‘세상 빠른 원데이 보철’을 슬로건으로 Cementless 보철 시스템 워크플로우를 선보인다. 특히 국내 임플란트 기업 최초로 개발한 보철 디자인 소프트웨어 ‘DIO ECO CAD’와 Cementless 보철 시스템의 핵심인 Screw Retained Type ‘DeSR Abutment’를 신제품으로 처음 공개, 글로벌 기술력을 선보일 계획이다. 이번 전시에서 처음 공개하는 ‘DeSR Abutment’는 Cementless Direct Crown 방식으로 잔류 Cement 문제를 완벽하게 해결한 보철 시스템이다. 현재 시장에서 Cementless type 보철은 Link나 Collet을 사용하는 반면, ‘DeSR Abutment’는 Screw만으로 Crown을 체결하는 심플한 설계로, 누구나 쉽게 사용할 수 있다. 또 디오의 라이브러리만 있으면 전용 밀링장비, Tool, 기공소 없이도 ‘DeSR Abutment’를 이용해 Cementles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