치협은 치과의료 봉사의 선구자를 찾아 시상하는 ‘윤광열치과의료봉사상’ 심사위원회(위원장 김종훈) 회의를 열고 수상자 선정을 위한 심도 있는 토론을 가졌다사진.지난 5일 심사위는 반포동 모처에서 조찬회의를 갖고 후보자들에 대한 심사와 선정 기준에 대해 의견을 나누고 최종 선정을 위한 의견을 나눴다. 심사위원회는 김종훈 부회장, 김소현 대외협력이사, 최치원 공보이사, 이정욱 홍보이사 등이 위원으로 참석했다. 이 자리에서 김종훈 위원장은 “각계에서 훌륭한 활동을 이어 온 6팀의 후보자들이 추천됐는데, 쉽지 않은 심사가 되겠지만 객관성을 갖고 누가 봐도 합리적인 결론을 위해 힘써달라”고 인사말을 전했다. 윤광열봉사상은 부채표가송재단의 창립자인 윤광열 선생을 기리기 위한 상으로, 치과계를 위해 헌신하고 소외된 이웃을 위해 봉사한 개인 또는 단체에 시상한다. ▲봉사활동 기간 ▲업적도(수혜인원, 진료인원, 내용 등) ▲기여도(치과분야 발전 영향, 지역사회 영향 등)을 기준으로 심사와 표결을 거쳐 추천된 1인 혹은 1팀은 오는 17일 치협 정기이사회에서 최종 인준된다.
지난 1월 만취한 노숙자가 진료할 병원을 찾지 못해 숨지는 일이 발생해 ‘진료거부’ 논란이 일고 있는 가운데 개원가에서도 내원한 환자의 진료거부에 대한 주의가 필요하다. 현행 의료법에는 ‘의료인은 정당한 사유 없이 환자의 진료 요청을 거부할 수 없다’고 규정하고 있으며, 이를 위반할 경우 1년 이하의 징역이나 500만원 이하의 벌금에 처해짐은 물론 의료관계행정처분규칙에 의해 자격정지 1월의 행정처분까지 받을 수 있다.일반적으로 ‘진료거부’는 의료기관 또는 의료인이 환자를 진료할 수 있는 필요한 시설과 인력 등을 갖추고 있는데도 불구하고 정당한 이유 없이 진료를 거부하거나 진료하지 않는 행위를 일컫는다. 하지만 ‘진료거부’와 관련한 정당한 사유에 해당하는 명확한 정부의 지침 등이 마련돼 있지 않아 개원가는 혼란스러운 게 사실이다. 보건복지부 보건의료정책과 관계자는 “환자에 대한 진료거부와 관련해서는 사안별로 변수가 워낙 많기 때문에 정당한 사유를 정형화하기가 어렵고 일률적으로 정례화해 판단할 수도 없다”며 “각 사안별로 명확한 사실관계 및 정황 조사 등을 종합해 위법여부를 판단할 수 있을 것”이라고 전했다.이 관계자에 따르면, 정당한 사유로 볼 수 있는 예시로
“중동 순방을 다녀왔는데, 중동 쪽에서도 한국 의료에 대한 선호도가 매우 높았다. 사우디의 경우는 한국 치과 의료도 진출해 줬으면 좋겠다는 뜻을 밝히는 등 매우 적극적이었다.”지난 8일 세종대 광개토관에서 열린 대한구강악안면임프란트학회(회장 허성주·이하 카오미)춘계학술대회를 찾은 문형표 보건복지부 장관은 최남섭 협회장 및 카오미 회장단과 환담을 나누고, 한국 의료의 해외 진출에 치협도 힘을 보태달라고 부탁했다사진.문 장관은 “중동 지역은 최근 보건의료분야에 본격적으로 투자하면서 해외 의료인력, 시스템 등의 수요가 높다”며 “이제는 때가 무르익은 것 같다. 아부다비 등 UAE지역의 검진센터에 치과 분야도 포함됐는데, 치협이 나서 영어에 능통하고 의욕적인 젊은 치과의사들을 견인해 달라”고 말했다. 문형표 장관이 밝힌 중동 진출의 이점은 처우가 우수하다는 것. 문 장관은 “여담이지만 주거비, 교육비 등이 지원되고, 급여 수준도 서울의 2배에 이른다. 매우 매력적인 지역”이라고 소개했다. 이에 대해 최남섭 협회장은 “치협 역시 집행부 출범 초부터 치과의사들의 해외 진출에 대해 노력하고 있다”며 “UAE의 경우 한국 기자재전시회를 벤치마킹할 만큼 한국 치과계에 관심이
최근 국내의 개원환경이 어렵고 치열해지다보니 해외에서 치과의사 면허를 취득하거나 해외로 이민을 가 새로운 활로를 모색해보려는 의료인들이 늘고 있다. 일하는 와중에 해외 진출을 알아보기가 여의치 않아 전문 컨설팅 업체를 찾기도 한다. 하지만 이런 업체들 중에서 일부는 사기로 경찰 조사까지 받고 있다고 하니 주의가 필요하다.주요 포털 사이트를 통해 의사 이민, 의사 해외 취업, 의사 해외 면허 등의 키워드를 넣고 검색해보면 수십 개의 업체들이 검색된다. 이 중에서도 한 업체는 한 회에 50만원에 이르는 컨설팅 비용을 받으면서도 제공하는 정보는 저급하다고 평가할 수밖에 없는 수준이다. 아시아국가연합이 출범하지도 않았는데 출범했기 때문에 면허양허 등에 문제가 없다거나 컨설턴트가 정신과 전문의라고 하지만 해당 대학을 나왔는지 확실하지도 않은데다 수가 개념에 대해서 알지도 못한다니 기가 막히다. 이 업체는 한 의사로부터 부동산 계약금과 인테리어, 의료기기 리스계약 등으로 4억여 원을 받아 챙긴 것으로 알려졌다. 게다가 이 업체로부터 피해를 입은 의사는 3명으로 피해액만 13억8500만원에 달한다고 하니 안타깝다.혹시라도 컨설팅 업체를 이용하려 한다면 실적 및 주변평가를
한 번 심의를 받은 의료광고는 언제까지 사용이 가능할까? 현행법으로는 평생 사용할 수 있다. 하지만 개원가에서는 이에 대한 제도 개선을 요구하는 목소리가 높다.A 치과의사는 요즘 옆 치과의 현수막을 볼 때마다 마음이 불편하다. 이전 개원을 하면서 내걸었던 현수막을 몇 년이 지나도 떼지 않고 있기 때문이다. 도대체 현수막을 언제까지 내걸 참인지, 이와 관련한 법규는 없는 것인지 뭔가 석연치 않은 생각이 들었다.# ‘한 번 심의=영원한 심의’한 개원의는 “한 번 심의를 받은 광고 문구를 개원하고 있는 동안 계속 쓸 수 있다면 문제가 있다고 본다”며 “시대가 변하면 광고 문구에 있어서도 관련법에 저촉되는 부분이 있을 텐데 ‘한 번 심의=영원한 심의’로 취급되는 것은 개선돼야 할 것”이라고 지적했다.은평구치과의사회(회장 김현선)는 이와 관련 적극적인 행보를 보이고 있다. 은평구회는 지난 2월 6일 열린 총회에서 의료광고심의에 유효기간을 설정해야 한다는 안건을 의결하고 이를 서울지부 총회에 상정키로 했다.은평구회는 “현재 의료광고 심의 시 심의를 통과한 광고의 문건이 바뀌지 않는 한 유효기간은 없다고 한다”며 “한번 심의를 받은 것을 가지고 평생 사용하는 것은 문제가
한국 의사의 해외 의료 이민이나 해외 의사 면허 취득을 알선해 준다고 하고 접근, 거액을 요구하는 ‘사기성’ 컨설팅 업체가 활개치고 다녀 개원가의 주의가 요구된다. 특히 이 회사에 소속된 컨설턴트 정 모 씨는 자신을 “서울대 의대 출신 정신과전문의”라고 사칭하면서 상담을 신청하는 의사들에게 현혹하는 말을 하고 있어 조속한 사법처리가 필요하다는 지적이다. # 한 번 컨설팅 비용 50만원지난 2월 말 경 대전에서 개원하고 있는 A원장은 평소에 관심 있던 개원 이민을 알아보던 차에 ‘멘○○닷컴’이라는 해외의대, 의사면허 취득 컨설팅 업체에 상담을 신청했다. 이 업체는 사이트에 ‘해외의대, 의사면허 취득 컨설팅’을 내걸고, “선진국(일본, 미국, 캐나다, 영국, 프랑스, 호주, 뉴질랜드, 홍콩)의사, 치과의사, 약사 면허 취득과 현지 취업 및 개업에 이르기까지 모든 필요로 하는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고 소개하고 있다. 한 회에 50만원에 이르는 컨설팅 비용을 지불하고 상담을 했던 A원장은 대화를 나눌수록 이상한 점을 느꼈다. A원장은 “아시아국가연합이 출범하지도 않았는데, 출범했기 때문에 면허 양허 등 문제가 전혀 없다는 부정확한 정보를 제공하고, 본인을 서울대
서울시 25개 구회장 중 10명의 신임 회장이 탄생했다표 참조. 은평구회가 지난달 6일 가장 먼저 총회를 개최한데 이어 지난달 27일까지 25개 구회의 총회가 마무리됐다. 총회 결과 강북구 등 10개 구회의 회장이 교체됐다. 올해 임원개선이 없었던 15개 구회는 내년 총회에서 임원개선을 하게 된다.구 총회에서는 치과계 현안에 대한 다양한 의견들이 나왔다.지난 2월 28일로 의기법 시행령 계도기간이 끝나면서 이에 대한 대책 마련을 촉구하는 안이 채택됐으며, 스케일링 급여화에 따른 치과대학병원의 스케일링센터에 대한 대책 마련 촉구, 서치회장 직선제 도입 등의 안건이 의결됐다.또 생협치과 척결의 건, 치과의사 인력 적정화를 위한 대책 마련, 의료광고 심의에 유효기간을 설정해야 한다는 안건도 통과됐다. 총회 결과 채택된 안건은 서울지부 총회에서 다뤄질 예정이다. .
“1954년 9월 1일, 나는 1만 톤급 화물선 ‘Shooting Star’를 타고 부산항을 출발, 미국 유학의 길에 올랐다.”1954년 청운의 꿈을 품고 미국 유학길에 오른 후, 수십 년 대한민국 치의학의 선구에서 치과계를 이끌다 2013년 3월 18일 ‘유성(Shooting Star)’으로 진 교정학의 거두 故 김귀선 선생(제12대 치협 회장 역임)의 회고록이 나왔다. ‘한국치과 교정의 先驅(선구)에서’(한국기록연구소)라는 제목의 회고록은 고인이 세상에 나 미국 유학을 떠나고, 다시 돌아와 한국 치과 교정학의 틀을 세우고 치협 회장을 역임하는 등 대한민국 치과계를 위해 헌신한 스토리가 파노라마처럼 유장하게 기술돼 있다. 김귀선 전 회장은 회고록의 제목대로 한국 치과 교정학의 선구자이면서 치협의 회무에도 두루 관여한 치과계의 거인이었다. 1959년 초대회장으로 대한치과교정학회의 산파 역할을 했고, 71년부터 75년까지 연세치대 학장을 역임하면서 치과대학 교사를 완공하고, 치대병원의 인가도 받는 등 연세치대의 기틀을 잡는 데 진력했다. 이 시기(72~74년)에 12대 치협 협회장에 당선되면서 지방 치대 설립 등의 회무를 이끌었다. 회고록에는 한국 치과계의 선
치과의사의 충실한 수술동의서 작성 비율이 46%에 지나지 않고, 의료배상책보험 가입율도 66%선에 불과해 의료사고 발생 시 방어 능력이 크게 부족한 것으로 나타났다.S리더치과 병원과 원광치대 연구진이 치과의사 554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 결과 침습행위시 항상 수술동의서를 받고 치료를 진행하는 치과의사 비율은 겨우 25% 선 이고, 28%는 수술동의서 확보도 제대로 하지 않는 경우였다.의료분쟁이나 사고 발생 시 든든한 버팀목으로 작용할 수 있는 치과의사 배상책임 가입율도 66%선이 고작이다. 치과의사 3명 중 1명은 의료사고 대비를 전혀 하고 있지 않은 셈이다.특히 진료기록부 작성 정도도 ‘매우 그런편’ 이나 ‘그런 편’ 등 비교적 충실히 한다고 응답한 치과의사는 74%에 불과 했다.이 같은 설문 조사결과는 개원가가 아직도 ‘의료사고 불감증’에 놓여 있다는 사실을 방증하는 것이어서 우려되는 마음을 금할 수 없다.수술동의서 작성은 의사에게 필수적인 법적 설명의 의무를 이행하는 기본적인 사항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항상 동의서를 받는다는 치과의사가 4명 중 1명꼴에 불과하고, 28%는 등한시 한다고 하니 이해하기가 어렵다.최근 법원 판례 경향은 환자 중심이다. 수
동료 치과의사들과 나누고 싶은 좋은 연구결과가 있다면 대한치과의사협회지(이하 협회지)를 일순위로 고려해 보는 것은 어떨까. 신속한 심사과정과 함께 한국연구재단 등재지로서의 권위를 함께 가질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치협 학술위원회(위원장 김철환)는 최근 자신의 논문을 저널에 게재하고 싶은 회원들이 있다면 협회지를 적극 고려해 달라고 밝혔다. 협회지는 1954년 창간된 이래 2007년 한국연구재단 학술지 등재 후보지를 거쳐 2014년 1월 정식 등재지로 승격됐다. e-저널 형태와 희망자 직접 배송으로 회원들에게 전달되는 협회지는 치과계 대표 저널로 2015년 2월까지 통권 549호를 발간했다. 협회지는 29개 전문 학회별 전문심사위원이 빠른 심사과정을 진행해 게재일까지 보통 2개월이 넘지 않는 기간이 소요돼 빠른 저널 게재를 원하는 회원들에게 추천한다는 것이 학술위원회의 설명이다. 특히, 대한치의학회 학술상인 ‘연송(蓮松)치의학상’ 수상 후보자 자격에 협회지 또는 치의학회 영문학회지 1편 게재를 필수로 하고 있어, 수상에 관심 있는 회원들의 준비가 필요하다. 또 협회지는 지난 2007년 스코프스(SCOPUS)에도 등재돼 국제적으로도 권위를 인정받고 있다. 김철
현재 의약외품으로 분류돼 있는 치약, 치아미백제 등을 화장품으로 편입시키려는 움직임에 대해 관련 전문가들이 일제히 “어불성설”이라며 일침을 가했다.지난해 4월 식품의약품안전처(처장 정 승)가 ‘화장품법 일부 개정법률안 입법예고’를 공지하면서 본격적으로 점화된 논란에 대해 치협을 비롯한 전문가 집단이 강력 반발하고 있는 가운데 일반 국민들 역시 납득하기 어렵다는 반응이 대부분이다.하지만 화장품업계에서는 미국, 유럽 등 선진국에서는 이미 치약 등을 화장품으로 분류, 지정해 관리해 오고 있는 만큼 우리나라도 이런 방식을 적용하는 것이 가능하다는 입장을 펴고 있는 상황이다.산업적으로 보면 치약 등이 화장품으로 편입될 경우 국제경쟁력을 높여 수출을 제고하는 계기를 마련할 수 있고, 특히 안전성에 대해서는 현행 화장품 분류로도 충분히 관리가 가능한 시스템이라는 것이 그들의 주장이다.# 국제표준 “치약은 치과분야”인정구강용품 전문가들이나 관련 학계에서는 이 같은 화장품업계의 주장이 지나친 것이라며 반박하고 있다.우선 선진국 사례를 언급한 부분에 대해 전문가들은 현재 ‘의약외품’이라는 제도를 적용하는 국가가 우리나라와 일본 밖에 없다는 점에서 시작된 ‘착시효과’라고 지적한
담뱃갑 경고그림 의무화 법안의 2월 국회 처리가 무산된 가운데, ‘치아변색’, ‘구강암’ 등 구강 관련 경고그림이 금연 효과를 높이는데 효과적이라는 연구 결과가 나와 눈길을 끈다.이에 일각에서는 담뱃갑 경고그림 사진 주제로 흡연으로 인해 발생한 구강질환 사진을 선택해야 한다는 주장이 제기되고 있다.특히 구강질환 관련 경고 그림이 담뱃갑에 새겨지면 치과를 찾는 금연치료 희망자가 더 많아질 것이라는 전망도 나온다.그러나 향후 담뱃갑 경고그림 의무화 법안이 국회를 통과하기까지는 상당한 진통이 예상된다. # 흡연 폐해 눈으로 쉽게 알 수 있어6일(현재) 한국건강증진개발원 의뢰로 지난해 10월 서강대 산학협력단이 발표한 ‘한국형 담배경고그림 연구 보고서’에 따르면, 성인 1018명(남성 505명, 여성 513명)을 대상으로 설문 조사한 결과, 금연 효과를 높이기 위한 경고그림 주제로 ‘치아변색’을 세 번째로 많이 선택한 것으로 나타났다. 또 ‘구강암’은 그보다 조금 낮은 6위를 차지했다. 이번 설문조사에는 현재흡연자 504명(49.5%), 비흡연자 387명(38.0%), 과거흡연자 127명(12.5%)이 참여했다. 특히 이번 설문조사 결과는 치과의사가 환자 진료 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