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차에 걸친 치과 수가협상을 마친 5월 27일 현재. 올해 치과 수가협상은 애초 예상했던 대로 최악의 상황이 될 것으로 전망된다.지난해와 마찬가지로 협상 결렬- 건정심행이란 수순도 불가피할 것으로 관측되고 있다. 마경화 치협 보험담당 부회장과 박경희 보험이사가 지난 5월 27일 기자간담회를 열고 ▲2차까지 진행된 치과 수가협상 현황 ▲금속상 완전틀니 급여화 등 최근 건정심 결과 ▲금연치료 사업 등 보험파트 주요 사업현황에 대해 브리핑했다.# 6개 단체중 꼴지 가능성 높아마 부회장은 먼저 “올해로 9번째 수가협상에 참여하고 있는데 여건이 제일 안 좋다. 지난해 보다 추가재정소요(밴딩) 규모도 높지 않을 것으로 예측되고 있다. 현재 통계자료를 바탕으로 하면 치과가 6개 단체 중 꼴지가 될 가능성이 크다. 다만 덩치가 큰 병협이 치과 밑이 되느냐 안되는냐 정도가 변수일 것 같다”며 수가협상 분위기를 전했다. 최악의 경우는 지난해와 같이 건정심 행을 택할 가능성도 농후하다. 이는 지난해 전체 진료비가 8%정도 늘어난데 반해 치과만 25%의 높은 증가율을 보인데 따른 것이다. 마 부회장은 “치과진료비가 25%정도 늘었지만 보장성 부분을 덜면 11%대다. 이마저도 비급
중앙아시아의 이머징마켓인 우즈베키스탄(이하 우즈벡)에서 치과의사 면허를 포함한 한국인 의료인의 면허가 인정돼 한국 의료기술과 의약품, 기기 등이 중앙아시아에 진출하는 교두보가 될 전망이다.지난 5월 28일 보건복지부는 우즈벡 보건부와 한국 의료인 면허인정 및 의약품·의료기기 인허가절차 간소화를 주요 내용으로 하는 보건의료 협력 약정을 체결하고, 한국의료의 진출에 적극적으로 협력하기로 했다. 이번 약정에 따라 치과의사를 비롯한 우리나라 의사, 간호사 등 의료인은 우즈벡에서 별도의 인정 절차 없이 의료행위를 할 수 있게 된다. 이는 한국 의료인 면허를 외국에서 공식적으로 인정한 첫 사례로, 최근 치협이 한국보건산업진흥원과 공동으로 추진하고 있는 치과의사의 해외진출에도 좋은 대안으로 꼽힐 것으로 보인다. 더불어 한국의 의약품·의료기기에 대해서도 우즈벡 내에서 인허가 임상시험 절차가 면제되고, 등록 검토기간도 기존 180일에서 최대 80일로 대폭 간소화된다. 이 역시 우즈벡에서 허가 절차 간소화를 인정하는 첫 사례다.이외에도 약정에는 대외경제협력기금(EDCF)을 통해 우즈벡에 건립될 예정인 아동 및 첨단 종합병원에 한국 의료기관에 의한 위탁운영, 기술 이전, 교육
치아착색을 예방하려면 블랙티(홍차), 초콜릿 등의 음식은 피하는 것이 현명하다. 하지만 오렌지주스, 콜라, 김치는 치아착색과의 연관성이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인 선호 음식물에 대한 치아 착색 지수(TSI : Tooth Stain Index)가 개발돼 흥미롭다. 이를 잘 활용하면 실제 임상에서 미백이나 심미보철 등 치료 후 환자의 치아착색을 예방하기 위한 주의 음식물 및 섭취 기간의 가이드라인으로 참고할 만하다.안효광 연구자는 ‘한국인 선호 음식물에 대한 치아 착색 지수 개발’을 제목으로 한 논문에서 다양한 음식물의 치아 착색 지수에 대한 연구를 담아냈다. 이 논문은 경희대 대학원 치의학과 예방·사회치과학 전공 박사학위 논문이다. 연구에서는 치아미백에 민감한 20~30대 직장인 300명을 대상으로 기호식품, 음식물, 혼합식품 가운데 1~3순위에 포함된 19종의 음식물을 선정해 Hydroxyapatite disc(HD)를 음식물에 인위적으로 침지한 후 상대적으로 착색되는 정도를 파악했다.연구 결과 블랙티가 가장 높은 평균 착색 지수인 12.73을 보였으며, 초콜릿이 11.03, 아메리카노와 초콜릿 혼합이 10.75, 김치찌개가 10.59인 것으로 나타나 이
이달 6월 국회에서 의료행위 중 일어나는 폭력행위에 대한 가중처벌 규정이 통과될지에 이목이 집중된다. 6월 국회 법제사법위원회에는 이학영 새정치민주연합 의원과 박인숙 새누리당 의원이 앞서 각각 발의한 바 있는 ‘의료법 일부개정법률안’이 대안으로 한데 묶여 다뤄진다. 일명 ‘의료인 폭행방지법’으로 불리는 이 개정안은 ‘누구든지 의료행위가 이뤄지는 장소에서 의료행위를 행하는 의료종사자(의료기사와 간호조무사 포함) 또는 진료를 받는 사람을 폭행·협박 하여서는 아니된다’고 규정하고 있다. 이를 위반 시 벌칙으로 5년 이하의 징역, 2000만원 이하의 벌금형에 처해진다. 단, 이 경우의 죄는 피해자가 명시한 의사에 반해 공소를 제기할 수 없다는 ‘반의사불벌죄’ 조항이 포함됐다. 반의사불벌죄는 피해자의 별도의 고소가 없어도 수사상황 발생 시 수사기관이 수사해 재판을 받게 하는 등 처벌할 수 있는 죄이지만, 피해자가 가해자와 합의를 할 경우 처벌하지 않는다. 앞서 이학영 의원은 “의료기관에서 환자를 진료하는 중인 의료인을 폭행하거나 난동을 부리는 행위가 증가하고 있다. 이 같은 행위는 의료인에 대한 위해 뿐 아니라 환자의 생명권과 건강권도 침해하는 행위이기에 엄격히 규제
치협이 한국보건산업진흥원과 MOU를 체결한데 이어 중국치과의사협회와 MOU를 추진하는 등 치과의료 인력의 해외진출 사업이 본격화되고 있다.최남섭 협회장은 지난 5월 25일부터 27일까지 3일간 중국 소주에서 열린 ‘제8차 중국민영치과의사협회 학술대회’에 참석했다. 치협은 이번 방중을 통해 한국 치과의사들의 중국 진출에 대해 양국간 심도 깊은 논의를 하고, 차후 한국 또는 중국에서 MOU를 맺기로 하는 성과를 끌어냈다. 이번 행사에는 박준우 부회장, 이성우 총무이사, 강충규 자재표준 이사가 함께 배석했다. 치협은 치과의사 해외진출을 주요 사업 중의 하나로 추진하기 위해 치과의사 해외진출 특별위원회를 구성, 회원들의 해외진출 방안을 모색해 왔으며, 지난 5월 21일에는 한국보건산업진흥원과 MOU를 체결해 협력체계를 구축키로 한 바 있다.이번 중국 방문에서 최 협회장은 왕싱(Wang Xing) 중국치과의사협회장(중국구강의학회장)과 환담을 나누며 ▲양국 간 인적·학술적 교류 활성화 ▲기업형 사무장치과에 대한 공조 ▲MOU 체결 등에 대해 공감대를 형성했다. 최 협회장은 “중국이 의료 영리화 되면서 거대자본이 들어와 극단적인 이익을 추구하는 것을 잘 알고 있다”며 “
“이제 다른 직업을 알아봐야겠네요.”, “전문의들의 과도한 의료광고가 제일 우려됩니다.”, “제대로 된 의료전달체계가 뭔지, 공익이 뭔지 모르는 판결입니다.”지난 5월 28일 헌재가 의료법 77조3항에 대한 위헌 판결을 내린 것과 관련 비수련 일반의들이 주를 이루고 있는 개원가에서는 즉각 탄식이 터져 나왔다. 서울의 한 개원의는 “의료전달체계의 공익적 요소가 있음에도 사적 이익추구가 우선한다고 본 헌재의 판결이 매우 유감스럽다”며 “이제 전문의들이 자신의 전문과목을 마음 놓고 표방할 수 있게 됐다. 전문의들의 과도한 광고로 극심한 혼란이 올까 우려된다”고 밝혔다. 또 다른 개원의는 “헌재의 판결로 복지부가 전문의제도 경과조치 시행법을 단독 입법할 가능성이 더 커졌다고 생각한다”며 “이제는 치과도 의과와 마찬가지로 모두 전문의를 달아야만 하는 상황이 올 것”이라고 말했다.그러나 이와 달리 지속적으로 전문의제도 경과조치 시행을 요구해 왔던 기존수련자들이나 전문의 당사자들은 “나올 판결이 나왔다”는 반응들이다. 한 기존수련자는 “의료법 77조3항의 위헌성과 상관없이 전문의제도 자체의 경과조치를 지속적으로 요구해 왔다. 그동안 치과계가 관련 헌소의 결과가 나온 후
■ 의료법 77조3항 위헌 판결 관련 치협 입장지난 5월 28일 의료법 77조3항이 위헌이라는 판결이 나온 것과 관련 회원들의 불안이 표출되고 있는 가운데, 치협은 최대한 빠른 시일 내 회원들의 의견을 수렴해 대책을 내놓겠다는 방침이다. 최남섭 협회장은 “헌재의 이번 판결로 전문의제도 개선방안에 대한 논의 환경이 바뀌었다. 빠른 시간 내에 지부장협의회를 요청해 각 지부의 의견을 듣는 등 이번 판결에 대한 회원들의 의견을 수렴하는데 집중하겠다”며 “여러 가지 경우의 수도 따져야 하고, 제도 관련 주무부처인 복지부의 생각도 알아봐야 한다”고 밝혔다. 특히, 최남섭 협회장은 “이미 모든 경우의 수에 대비한 로드맵이 준비돼 있다. 회원들의 의견을 반영하고 종합적인 상황을 고려해 유연하게 대처하겠다”고 말했다. 장영준 치과의사전문의제도 운영위원회 위원장도 “전문의제도에 대한 전면 재검토를 통해 최대한 회원들에게 피해가 안 가는 방안을 모색하겠다”며 “각 시·도지부장, 복지부 관계자와 논의를 통해 해결방안을 모색할 것”이라고 밝혔다. 앞서 지난 4월 25일 열린 치협 정기대의원총회에서는 복지부가 제안한 치과의사전문의제도 개선안을 재석대의원 175명 중 107명(61.1
울산지부(회장 남상범)가 오는 9일 구강보건의 날을 맞아 ‘제6회 치아사랑어린이연극제’를 개최하고, 사진콘테스트 등 다채로운 행사를 벌인다. 울산지부는 매년 지역 치과위생사회, 치위생(학)과 등과 함께 공동으로 어린이연극제, 구강보건체험, 사진콘테스트 등의 행사를 개최해 지역 주민들의 높은 호응을 얻어 왔다. 6회 째를 맞는 이번 어린이연극제는 4곳의 유치원, 어린이집 아동들이 그동안 교사들과 함께 갈고 닦은 아동연극 실력을 뽐낼 예정이다. 장소는 울산광역시청 대강당이다. 이외에도 구강보건의 날 기념식에서는 울산 지역의 구강보건에 힘쓴 인사들에 대해 표창을 수여하고, 구강보건 사진콘테스트에 대해 시상식도 진행된다. 남상범 회장은 “작년에 성황리에 개최된 어린이연극제에 이어 올해도 많은 프로그램이 준비됐다”며 “그동안 연극제를 준비하느라 힘들었을 네 곳의 어린이들이 참 대견하고 기특하다. 어린이 모두 잊지 못할 좋은 경험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진료행위중인 의료인을 폭행·협박할 경우 처벌을 강화하는 내용이 의료법개정안에 포함돼 6월 임시 국회 통과가 유력시 된다고 한다.일명 ‘의료인 폭행 방지법’으로 불리우며 지난 2007년 보건복지부가 처음 제안했던 의료행위 의료인 폭행방지 조항은 몇 차례 발의와 심의를 반복했지만 ‘의사 특혜법’ 이라는 여론에 떠밀려 8년간 햇빛을 보지 못해 왔다.하지만 이번엔 사정이 다르다. 의료인 폭행방지 조항 신설에 반대가 가장 심했던 환자단체연합회가 지지단체로 돌아섰기 때문이다. 환자단체연합회 등 시민단체가 반대에서 찬성으로 급 선회한 이유는 진료실내 의료인 폭행을 방치하면 방어진료가 늘어나 결국은 환자안전에도 해가 된다는 인식 전환이 큰 몫을 했다. 이에 따라 법 조항도 환자와 의료인 모두가 큰 거부감 없이 ‘윈 윈’ 할 수 있는 합리성을 취하고 있다. 법 조항은 “누구든지 의료행위를 하는 의료기관 종사자 또는 ‘진료를 받는 사람(환자)’을 폭행·협박할 경우 5년 이하의 징역이나 2000만 원 이하의 벌금에 처할 수 있도록 했다.아울러 피해자가 가해자의 처벌을 원치 않는다는 의사를 표시하면 처벌할 수 없도록 하는 반의사불벌죄(反意思不罰罪)를 채택했다.이전까지는 보건의료인
정부가 사회적 협동조합을 활성화시키기 위해 개별법에 명시된 비영리법인(사단법인)도 사회적 협동조합으로 전환할 수 있도록 대상을 확대하려 해 우려를 낳고 있다.기획재정부는 최근 민법 등에 따른 비영리법인(사단법인)도 사회적 협동조합으로 전환할 수 있도록 조직변경 대상을 확대하는 내용을 담은 협동조합기본법 일부개정안을 입법예고한 바 있다.현재는 일반협동조합, 주식회사 등은 영리법인, 민법에 따른 비영리법인(사단법인)만 사회적협동조합으로 조직변경이 가능했지만, 앞으로는 개별법에 따른 비영리법인(생활협동조합 등)도 사회적협동조합으로 조직변경이 가능하도록 허용되는 내용이다.또 협동조합기본법 시행령 일부개정안도 입법예고했다. 시행령 개정안에는 비조합원의 사업이용이 원칙허용으로 전환됨에 따라 공제사업 및 기획재정부장관이 고시하는 사업 이외에는 비조합원이 이용할 수 있도록 확대됐다.의협은 이와 관련 “모든 비영리법인들이 손쉽게 의료기관 개설을 할 수 있는 사회적 협동조합으로 탈바꿈 할 수 있는 편법적 루트로 이용될 우려가 있다”며 반대했다.의협은 또 “사무장병원으로 운영되고 있던 의료생협들이 법적 기준만을 충족해 개정안에 따른 의료 사회적 협동조합으로 탈바꿈 할 경우 자칫
담뱃갑에 포장지에 흡연경고 그림·문구를 의무화하는 ‘국민건강증진법 개정안’이 논란 끝에 지난달 28일 국회 본회의를 최종 통과했다. 이번 개정안은 지난 2월 임시국회에서 처리될 것으로 예상됐지만 국회 법제사법위원회(이하 법사위)에서 ‘흡연자들의 권리에 반(反)한다’는 이유로 제2소위에 회부된바 있으며, 결국 소관 상임위인 보건복지위원회 안보다 다소 완화된 내용으로 통과하게 됐다. 개정안에 따르면 1년6개월의 유예기간을 거친 뒤, 담뱃갑의 앞뒷면 면적에 각각 30%이상 흡연경고 그림이 삽입되고 문구까지 포함해 50%의 경고 그림 및 문구가 포함된다. 아울러 법사위는 복지위에서 논의되지 않았던 사항인 ‘담뱃갑 경고그림은 사실적 근거를 바탕으로 지나치게 혐오감을 주지 않아야 한다’는 것이 추가됐다. 이에 따라 복지부는 보건의료 및 법률 전문가 등으로 위원회를 구성, 혐오감의 기준에 따른 경고그림 결정을 논의할 전망이다.
한국의료분쟁조정중재원(이하 의료중재원)이 의료기관에 환자 진료기록 등 자료 제출을 요구할 경우 거부할 수 없도록 권한을 부여하는 개정안이 국회에서 추진된다.국회 보건복지위원회 신경림 새누리당 의원은 의료인이나 의료기관 종사자가 환자가 아닌 제3자에게 의료기록 등을 예외적으로 열람하게 하거나 사본을 교부해 그 내용을 확인할 수 있도록 하는 사유에 ‘의료사고 피해구제 및 의료분쟁 조정 등에 관한 법률’ 제28조 제1항을 추가하는 의료법 일부개정벌률안을 지난 5월 19일 대표 발의했다. 이에 따라 ‘신청인, 피신청인, 분쟁 관련 이해관계인 또는 참고인을 출석 및 진술하게 하거나 조사에 필요한 자료 및 물건 등의 제출을 요구할 수 있다’는 내용이 포함될 전망이다. 현행 의료분쟁조정법에 따르면 중재원은 의료사고 조사 등을 위해 필요한 경우 의료기관에 대해 자료 및 물건 등의 제출을 요구할 수 있다. 그러나 의료법에는 의료기관에 대한 출입조사가 이뤄진 경우에 대해서만 의료인이나 의료기관 종사자가 예외적으로 환자가 아닌 제3자에 대해 의료기록 등을 열람하거나 사본을 교부할 수 있도록 규정돼 있는 등 관련 법 조항 사이에 충돌이 일어나고 있다. 신 의원은 “의료분쟁 조정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