첨단 장비 등 실습조건 완벽 ‘대만족’ 정호인 원장 <수원 모아치과의원> 19회 AO(Academy of Osseointegration)학회가 지난 3월 18일부터 20일까지 세계적인 관광도시 샌프란시스코에서 열렸다. 언젠가는 꼭 참석해 보겠다고 마음을 먹고 있던 와중에 (주)서전엠디에스에서 마련한 AO학회와 연계한 IDEA연수프로그램을 접하고 좋은 기회다 싶어 참여하게 됐다. IDEA(Interdisciplinary Dental Education Academy)라는 곳은 샌프란시스코 인근의 Foster City에 2003년 Robert Lamb 박사가 자비를 들여 설립한 최신 설비의 치과 전문 교육 센터로 한국에는 처음 소개되는 곳이다. 3월 14일 인천에서 10시간여 동안 비행기를 타고 도착한 샌프란시스코 국제공항. 다소 쌀쌀한 서울과는 달리 긴팔이 무색한 초여름 날씨였다. 맑고 푸른 하늘과 눈부신 햇살 그리고 맑은 공기. 벌써부터 마음이 설레고 들뜨기 시작했다. IDEA 교육 참가자 16명, 동반가족 6명 그리고 서전측 직원 3명. 이렇게 총인원 25명은 미리 준비된 대형버스에 몸을 싣고, 장시간 비행의 피로도 잊은채, 눈이 시리도록 맑은 날
작년 한 해 동안 로또 복권 열풍이 불었다. 그 액수가 이제까지의 액수에 비할 바가 아니어서 평소 복권에 관심 없던 사람들까지 끌어들였기 때문이다. 복권을 사면서 사람들은 일등에 당첨됐을 때의 감격을 상상할 것이다. 만약 일등에 당첨된다면 앞으로의 삶은 풍요롭고 안정되리라 싶을 것이다. 그러나 실제로 일등에 당첨된 사람들을 살펴보면 풍요롭고 안정되기는커녕 고통스럽고 불안한 경우가 더 많다고 한다. 자살·이혼·알코올 중독·재산분쟁 등으로 자신은 물론 가정까지 망가지는 경우가 많다는 것이다. 또 시기의 차이가 있지만 대략 복권 당첨자의 3분의 1 정도가 파산한다고 하니 그 이유가 뭘까? 얼마 전, 어린이 법우들이 로또 복권에 대해 하는 말을 우연히 들은 적이 있다. 만약 로또 복권에 당첨되면 어떻게 하겠냐는 것이었다. 대부분의 아이들이 엄마에게 주겠다고 하거나 먹고 싶은 것 갖고 싶은 것을 사겠다고 하기도 했다. 그러다 한 법우가 불쑥 불우이웃 돕기에 내놓겠다고 하자 너도 나도 그러겠다고 했다. 내심 기특한 생각이 들면서도 실제로 당첨면 정말 그럴까 싶어 웃음이 나왔다. 그래도 어린이들이니까 그런 말이라도 하지 어른들 같으면 어림도 없는 소리일 것이다. 그러니까
요즘같이 아지랑이가 아롱거리고 대지에 수많은 생명들이 꿈틀거리는 이른 봄날, 붓다가 한 바라문의 집으로 탁발을 갔다. 마침 농번기를 맞이해 온 마을이 바쁜데, 부처님이 탁발하러 온 걸 못마땅하게 여긴 바라문이 이렇게 물었다. “사문이여, 나는 밭 갈고 씨 뿌려 내가 먹을 양식은 내가 마련한다오, 당신도 스스로 밭 갈고 씨 뿌려 당신 먹을 것을 스스로 마련하는 게 어떻겠소?”이에 붓다가 대답했다 “바라문이여, 나도 밭을 갈고 씨를 뿌려 양식을 마련한다오.?“그게 무슨 말이오, 난 당신이 씨 뿌리고 밭가는 모습 한 번도 못 봤는데?”붓다는 대답 대신 다음의 게송을 읊었다. 믿음은 내가 뿌리는 씨 지혜는 내가 밭가는 쟁기 나는 몸에서 입에서 마음에서 나날이 악한 업(業)을 제어하나니 그것이 내가 밭에서 김매는 것 내가 모는 소는 정진이니 가고 돌아섬이 없고 행하여 슬퍼함이 없이 나를 편안한 경지로 나르도다. 나는 이리 밭 갈고 이리 씨 뿌려 감로(甘露)의 열매를 거두노라. 마음은 누구에게나 갖춰져 있는 에너지의 보고이다. 끌어 쓰는 작용에 의해 갖가지 현상을 창조해낸다. 모든 것이 마음먹기에 달렸다고 함도 이러한 마음의 오묘한 작용을 말하는 것이리라. 형체가 없는
저는 지난 91년부터 PC통신을 사용했습니다. 지금의 인터넷 환경과 비교도 할 수 없지만 그래도 그 기능면에서는 거의 동일했었죠. 채팅도 있었고 자기의 의견을 이야기하는 게시판도 있었습니다. 그때나 지금이나 게시판을 보면 다른 사람들이 그렇게 싫어해도 글을 올리는 사람들이 있더군요. 그때의 경험을 떠올리면 이런 분들은 크게 두 부류로 나뉘어 집니다. 첫번째는 확실한 자기의 의견과 사명감을 가지고 계신 분들입니다. 주로 정치나 종교에 대한 입장이 주류를 이루고 있죠. 이런 분들은 자기의 가치관이 확실하고 이론이 확립돼 있고 논쟁을 할 때도 논리적으로 모든 것을 설명합니다. 능력면에서 아주 뛰어나고 훌륭한 분들입니다. 하지만 이 분들은 한가지 생각을 못하는 부분이 있습니다. 진짜로 문제가 있는 부분은 대다수의 국민들도 다 알고 있다는 사실입니다. 다만 대부분의 소시민들이 그러하듯이 문제제기에 약할 뿐이고 이론이 약할 뿐입니다. 그렇다고 해서 대다수의 국민들이 무식하고 능력이 없는 것은 아닙니다. 다만 다수의 침묵을 유지할 뿐이며 80년대의 민주화 시위나 이번 탄핵에서 보았듯이 필요하다면 그 능력은 유감없이 발휘됩니다. 첫번째 부류의 분들은 이런 국민정서나 국민의
부처님 당시에 유마 거사라는 분이 있었다. 유마힐 거사라고도 알려진 이 분은 출가하지 않고 속세에 있으면서 깨달음을 얻은 분이다. 이 유마 거사가 앓아눕자 부처님께서 제자들에게 문병을 다녀오도록 하셨다. 이 때 유마 거사는 ‘내가 병이 든 것은 중생이 병이 들었기 때문’이라는 유명한 말을 한다. 이 말은 중생이 아프기 때문에 자신이 아픈 것이므로 중생이 병고에서 벗어나면 자신도 병고에서 벗어날 것이라는 말이다. 이 일화는 부처와 중생이 하나라는 ‘불이(不二)법문’으로 널리 알려져 있다. ‘불이’란 법의 실상(實相)에는 부처와 중생, 삶과 죽음, 옳고 그름, 너와 나라는 차별이 존재하지 않는다는 뜻이다. 즉, 일체 만물만생이 하나라는 뜻이다. 딸 다섯을 낳고 아들을 낳은 노부부가 있었다. 그런데 그 아들이 태어날 때부터 큰 장애를 안고 있었으니 아들 낳은 기쁨을 누릴 새가 없었다. 기쁨을 누리기는커녕 평생의 한이 될 대못을 하나 쾅 박은 셈이었다. 그 딸들이 꼭 한 번 와서 부모님을 위로해 달라고 해서 가보니 아들 모습이나 부모 모습이나 다를 게 하나 없었다. 아들은 오랜 침상 생활에 욕창이 생겨 눈 뜨고 볼 수 없을 지경이었고, 그런
<문>치과위생사·간호조무사 업무 범위는? 치위생사 업무가 엑스레이 촬영, 스케일링, sealant등인가요?그럼, 발수 후 근관세척이나 임시치아 만드는 것은 어떤가요?그리고 간호조무사는 진료보조로 어디까지 할 수 있나요?유치발치는 의사가 한다지만, s/o정도는 간호조무사도 충분히 할 수 있을 것 같은데요. 법적으로 어떠한지 궁금합니다. <답> 의료기사 등에 관한 법률 참조하세요(evans68@chol.com) 의료기사 등에 관한 법률 시행령 제2조 1항에 의하면, 치과위생사는 치석제거 및 치아우식증 예방을 위한 불소도포 기타 치아 및 구강질환의 예방과 위생에 관한 업무에 종사한다고 나와 있습니다. 이 경우 의료법 제32조의 제1항의 규정에 의한 안전관리기준에 적합하게 진단용방사선발생장치를 설치한 보건기관 또는 의료기관에서 구내진단용 방사선촬영 업무를 할 수 있다고 돼 있습니다.또 간호조무사 및 의료유사업자에 관한 규칙 제2조 1항에 따르면, 간호조무사는 다음 각호의 업무를 행한다. 1.간호업무의 보조에 관한 업무2.진료의 보조에 관한 업무위 사항이 법으로 규정된 치과위생사 및
진료외적인 문제(허위진단서 발급거부, 세금계산서 중복발급시의 마찰 등)로 치과에 대한 감정이 상한 보호자가 원장과 조무사를 의료법 위반으로 고소한 상태입니다. 교정치료 시작전 record 채득과정을 대진이라고. 현재 환자는 중학교 1학년으로 교정치료 시작한지 약 1년 6개월이 경과했습니다. 고소후 보호자는 내원하지 않으며 자녀만 보내고 있고 월 치료비는 지불하지 않고 있습니다. 얼마전 경찰서에 출두해 상황설명은 마친 상태입니다. 궁극적으로 보호자가 원하는 것은 진료비 감액인 것 같습니다. 이 상태로 진료를 계속하는 것이 여러 가지로 무리라는 생각입니다. 무혐의로 기각이 돼 치료를 종료해도 치료결과나 내용에 대해 문제 삼으려고 할 것이 예측됩니다. 주위에서는 무고죄나 손해배상청구 등을 고려해 보라고 합니다. 이런 상태에서 더 이상의 진료를 할 수 없다고 통보해도 되는지요? 법률적으로 의료거부에 해당하는지요? 궁금합니다. <답> 충분히 가능합니다 (evans68@chol.com) 2년전 고대 의료법학연구과정을 수료하며 배운 지식입니다. 의사의 환자에 대한 의무(진료의무, 전원의무, 연찬의무, 조언의무,
잘못된 A/S로 인해 발생한 치과영업손실청구와 관련해 개인 의견을 올려 봅니다.이번 일을 겪고 느낀점이 있어서 적어봅니다. 자동차 타이어가 펑크가 나서 손해가 발생하면 타이어 값이 아니고 사고로 인해 발생한 손실을 보상받습니다.치료하다가 치료가 잘못되면 받은 진료비가 아니고 앞으로 일어날 손해를 계산해서 물어줍니다.적어도 제가 치료한 환자는 그렇게 했습니다. 그런데 치과기자재 판매하는 곳은 제가 알기로 그런 적이 없고 그냥 사과만 하거나 직원의 개인적 친분으로 무마시키는 것이 많은 것 같습니다.그래서 제안하건데 이제 영업손실을 계산해서 장비업체에게 청구한다면 A/S가 좀더 빠르게 이뤄질 수 있을 것 같습니다. 가령, 적어도 파노라마 멈추게 해놓고 3일 후에 그것도 진료 다 끝날 무렵에 나타나는 일은 없겠죠. 또 적어도 10달동안 문제해결에 소극적으로 나서지는 않겠죠.이와 관련해 대한치과의사협회의 관심도 절실히 필요하다고 생각합니다.
최근 공보의 지원 탈락자에 대한 소식을 듣고 허탈했는데 잘 해결돼 다행입니다.치협과 복지부, 병무청 간의 의견 조율이 잘 되어서, 이번 공보의 탈락자들이 전원 3월 5일 공중보건의사 훈련에 들어가게 됐습니다. 참으로 다행입니다. 얼마전 공보의 지원 탈락자들을 만나보았는데, 그 때만해도 내년에라도 갈 수 있게 해야겠다는 생각이었는데, 일이 잘 풀려서 좋게 해결 됐네요. 36분 전원 올해 공중보건의로 갈 수 있게 돼서 정말 다행입니다.
세상에 가장 어려운 농사가 ‘자식농사’라는 말이 있다. 그만큼 자식 키우는 것이 힘들다는 뜻이리라. 그런데도 사람들을 보면 너무 쉽게 자식을 낳고, 또 아무 생각 없이 자식을 키우는 것 같다. 그러면서 하는 말이 자식처럼 마음대로 안 되는 것이 없단다. 선원에 오는 신도들 중에도 자식 문제로 고민하는 경우가 꽤 많다. 공부를 게을리 한다든지, 나쁜 친구와 어울린다든지, 외모에만 신경을 쓴다든지 등등. 들어보면 세상의 모든 자식들은 부모를 거스르기만 하는 듯하다. 그런데 이런 자식들의 부모를 보면 똑같다는 생각이 많이 든다. 그렇게 공부를 안 해서 어떻게 대학에 가겠냐느니, 나쁜 친구와 어울리더니 못된 짓만 배웠다느니, 외모에 신경 쓰는 것의 반만 공부에 신경 쓰라는 등등, 입만 아픈 잔소리를 하고 있기 때문이다. 끼리끼리 모인다는 말이 있다. 금은 금대로 모이고, 깡통은 깡통끼리 모이고…. 과일가게에 가도 사과는 사과대로, 배는 배대로 놓고 팔고 있지 않은가. 부모와 자식도 마찬가지이다. 내 차원에 따라 주어지는 것이 바로 자식이다. 따라서 ‘저 녀석 때문에 내가….’ 라는 생각 대신 ‘혹시 나 때문에 저 녀석이
자식 농사일간지 지면(25cm×11cm)에 명함판 사진과 같이 소개되는 신간이라면 우선 독자의 시선을 끄는데 성공했다고 본다.‘이빨’이 책 제목에서 튀고 이여 12번이나 이빨이 반복되면서 화제의 책으로 소개되니 저자는 얼마나 신명 날 것인가. 정말 대박이다. 이렇게 이빨이 풍성해 보기는 내 생전 처음이다.전국의 이빨 동호인들이여 어찌 건배를 아니 들지 않겠는가 기쁨이 지나치면 눈물이 되고 슬픔이 지나치면 눈물이 않나온다.이 경우 나는 어디에도 해당되지 않고 단지 탄식만 있을 뿐이다. 국내 대표적 신문에 이빨로 한풀이를 했으니 정녕 후련하겠다. 성경에는 이가 50번 이상 나온다고 한다.이 책에는 이빨이 몇 번 나오는지 헤아릴 흥미조차 느끼지 않는다.해도 해도 너무하지 않은가? 자존심은 어디에도 찾을 수 없는 넌센스 해프닝이다. 자존심은 누가 가져다주지 않는다과거 천덕꾸러기 같은 이 쟁이 신분에서 벗어가지 위한 우리의 선현들은 얼마나 노력하고 헌신했나를 생각하며 이가 덜덜 떨린다. 오늘 이 영광된 신분은 여사한 망난이가 아니라 존경스러운 선배님들이 쟁취해도 엄연한 소중한 우리의 몫이다.그런데 이것이 겨워 스스로 비하하는 어이없는 치기는 어떠한 경우라도 받아들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