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복무중인 환자 건강보험 혜택 받을 수 있나? 111117@louisg.com 지금 현재 군인으로 군복무 중인 환자가 내원하였습니다. 예전엔 군인은 건강보험혜택을 받을 수 없다고 하였는데, 아직도 혜택이 있는지 없는지가 문제가 됩니다. 군대 입대하더라도 건강보험가입자가 상실하지 않았다면 보험혜택이 가능한가요? 군인은 적용 대상에 해당되지 않아 wonmin77@hotmail.com 국민건강보험법 제 5조 및 제 6조의 국민건강보험가입적용대상 및 종류를 살펴보면 군인(하사(단기복무자), 병 및 무관후보생: 이하 “군인”이라 함)은 적용대상에 해당되지 않습니다. 또한 국민건강보험법 제 49조(급여의 정지)에 의하면 보험급여를 받을 수 있는 자가 국외에 여행중인 때, 국외에서 업무에 종사하고 있는 때, 하사(단기복무자에 한한다), 병 및 무관후보생으로 복무중인 때, 교도소 기타 이에 준하는 시설에 수용되어 있는 때에는 보험급여를 하지 아니한다고 규정되어 있습니다. 따라서 군인의 경우에는 건강보험에 의한 요양급여를 받을 수 없으며 국가에서 정한 절차와 규정에 의거 지정된 요양기관에서 요양급여를 받아야 합니다. 자원봉사자를 찾습니다 신혜정 안녕하십니까? 동대문종합사회
월드컵 때문에 큰 축제를 즐기고 있다. 유사이래 우리가 이렇게 기뻐해 본 적이 없단다. 오직 축구 하나 때문에 사람들이 이렇게 하나가 되어 열광하며 기뻐할 수 있다는 사실이 참으로 놀랍다. 수백만의 인파가 만든 붉은 바다가 기쁨으로 출렁거리고 있다. 잔치를 즐기면서, 난 히딩크 감독에게 깊이 감사한다. 그가 준 선물이 참으로 크기 때문이다. 그리고 냉철하게 그에게서 배우고 싶다. 특별히 그의 리더십은 우리에게 많은 가르침을 준다. 그 중의 하나가 선수선발 과정에서 보여준 것이다. 우리는 혈연 학연 지연에 매여 고질병을 앓고 있다. 지난 지방선거에서도 망국적인 지역주의를 확인한 바 있다. 히딩크는 선수를 선발하는 과정에서, 공정한 인재등용이 무엇인지를 보여주었다. 또 그렇게 선발된 선수들의 놀라운 능력을 통하여, 우리의 악습들이 얼마나 우리의 가능성을 가로막고 장래를 어둡게 만드는 지를 보여주었다. 물은 고이면 썩는다. 사회는 열려 있어야 한다. 닫혀 있으면 썩는다. 문은 열어 놓아야 한다. 고질병을 앓는 사회인데도 치유되지 않는 가장 큰 이유는 새로운 인재를 등용하는데 실패하기 때문이다. 정체된 역사의 빗장은 새로운 패러다임을 가진 새 인물이 연다. 18
스케일링 400원 안될 말 dentmate@hanmail.net 스케일링 400원? 어제 압구정동을 걷다가 본 어느 치과에서 밖에 써 붙인 문구이다. 물론 한국 축구가 4강에 간 기쁨 때문이란 것은 이해한다. 하지만 왠지 그 기쁨보다는 그걸 이용하겠다는 얄팍한 상술로 뿐이 보이지 않아서 왠지 마음이 허전하다. 스케일링이란 진료가 과연 이렇게 푸대접을 받아야하는 진료인지, 그리고 우리가 하는 의술이 이런 식으로 상품화되어야 하는지, 뛰어들어가서 뭐라고 하고 싶지만 그 역시 나와 또 다른 생각을 가지신분이라는 믿음 때문에 그러지 않았다. 차라리 환자들에게 조그마한 기념품을 만들어 선물하면 훨씬 더 보기 좋은 모습 아니었을까? 요사이 아무리 마케팅, 홍보의 중요성이 강조되어도 돈으로 따질 수 없는 우리가 가진 사명감이 있지 않은가. 과연 우리의 태극 전사가 돈을 위해 뛰었을까? 붉은 악마들이 돈벌자고 땡볕아래서 그렇게 대한민국을 외쳤을까? 제발 스켈링 400원 이문구가 다시 그곳을 찾았을 때 없었으면 좋겠다. 만취상태 환자 진료는 어떻게? belljw@freechal.com 의료법규 책을 찾아봤는데, 잘 모르겠어서요. 의료법 16조에 보면 정당한 이유 없이는 환
히딩크 그는 우리 나라 축구를 짧은 시간에 근본적으로 바꾸어 놓았다. 아니 2002 한일 월드컵을 통해서 전세계 축구 판도를 송두리채 바꿨다. 그가 맡은 국가 대표팀이 2회 연속 월드컵 4강에 올랐다. 처음이란다. 개인적인 영광뿐만 아니라 전세계 축구 지도자로서 영웅이 탄생했다. 히딩크라는 이방인은 이제 우리 온 국민의 마음을 사로잡았다. 아직 그의 신화는 그친 것이 아니다. 벌써부터 귀화를 시키자는 목소리에서 부산아시안게임, 올림픽 때까지 우리 대표팀을 맡기자는 목소리가 지배적이다. 그랬으면 하는 바람이다. 그러나 나는 감히 이제는 그를 놓아주자고 제안한다. 자유인, 자연인으로 돌아간 히딩크를 생각하고 그리워하면서 지금의 월드컵 감동을 회상하고 또 고마운 은인으로 다시 만나면 좋겠다. 이유는 간단하다. 완벽한 축구 지도자 영웅으로서의 히딩크를 우리의 영웅으로 언제까지 간직하고 싶을 따름이다. 더 나아가서 단순한 축구지도자가 아니라 원리 원칙에 따른 축구를 통해서 엄청난 국민 감동을 이끌어낸, 이순신 장군에 비견할 만한(축구를 전쟁이라고들 하기에..) 위대한 인물로서 우리의 마음속 깊이 그의 모습을 새겨 넣고 싶기 때문이다. 히딩크! 그의 일거수 일투족을
이번 월드컵이 사람들의 마음속에 잊혀지지 않을 추억으로 새겨지고 있다. 오직 축구 한 가지만으로도 이렇게 신나는 잔치를 즐길 수 있다는 것, 사람들이 하나되어 열광하고 환호하는 것이 이토록 아름답다는 것, 그리고 이러한 모습이 온 지구촌을 하나로 어울리게 한다는 사실을 실감하고 있다. 수백만의 붉은 인파, 마치 온 나라의 붉은 페인트를 다 쏟아 부어놓은 것 같은 모습은 오래오래 남을 잔상(殘像)이 될 것이다. 또 하나 기억될 게 있다. 국가대표들을 맡아 월드컵 역사에 최고의 기적을 만들어 낸 히딩크 감독의 모습이다. 그가 우리에게 준 기쁨, 특히 그의 리더십은 비단 축구계뿐만 아니라 정치·경제·사회·문화 전반에 깊이 아로새겨질 것이다. 특히 포퓰리즘(populism)에 좌우되지 않는 그의 모습은 내게 인상깊다. ‘민심은 천심’이라는 말에 맹목적이어서 일까? 토양자체가 그렇기는 하지만, 우리의 리더십 문화는 대중적인 평가나 비판 앞에 너무 취약하다. ‘민심 속에 나타난 천심’ 때문에, 사실 나는 이 말에 회의를 품을 때가 많지만, 우리의 리더들은 자신의 비전과 전략을 너무 쉽게 내던지는 경우를 많이 보아왔다. 그러나 히딩크는 비전에 맞는 분명한 목표를 세우고
유휴 치과의사를 구강검진에 활용하자 khcho1@kornet.net 지난번 보건복지부 당국에 의하여 유보될뻔 했던 구강검진제도가 협회의 부단한 노력으로 그대로 존속하게 된 것을 환영한다. 나는 33년간 개인 치과의원을 개원하다가 당뇨병으로 부득이 폐원을 하고 쉬는지가 7년이 넘은 사람으로 그간 직장인 구강검진을 3년간 해본 사람이다. 처음에는 검진 의료기관에서 일용직 근로자처럼 부르는 날에만 같이 가서 일반 건강검진과 함께 구강검진도 해 주었다. 물론 보수는 그날 내가 검진한 환자 수에다 한사람 검진비용을 곱한 액수만큼 받아 오곤 했는데 어느때 부터인가 건강검진 요양기관에서 치과 검진비용을 검진 인원수보다 적게 주기 시작하고 냉대가 심해져서 검진을 요청해도 회피해 왔다. 그 뒤에 치과가 독립하여 두사람 이상이 있는 치과에서는 구강검진을 할 수 있도록 되어서 그런 치과의 요청이 있을때 몇번 검진을 나가 봤다. 검진하는 직장이 시골이라 새벽 3시에 집으로 데릴러 와서 하루종일 여러 지방 도시를 돌며 약 300여명을 검진하고 밤 9시쯤 집에 돌아왔는데 나중에 일당이라며 15만원을 온라인으로 보내 왔다. 300여명이면 당시의 수가로 66만원이 되는데 15만원만 주
가끔 여러 치과를 찾는 환자들에게서 치과의사들의 상반된 진단과 진료계획에 대해 이의를 제기하는 경우가 있습니다. 사람을 치료하는 의술, 그 중에 치과의사가 하는 치과의술은 많은 지식도 필요하지만 각자 치과의사가 생각하는 치과진료 목표에 따라서 행하여지는 치료방법은 상당히 다르게 진행됩니다. 왜냐하면 같은 환자라도 단순히 염증만 치료하여 아픈 것을 없앨 수도 있고, 아니면 염증 치료 후 새로운 치아(금니)를 만들어 보다 나은 환경을 만드느냐에 따라서 생생했던 주변의 치아도 필요에 따라서는 치료에 포함시키기도 합니다. 따라서 그러한 치료 방법은 환자가 처음 치과의사를 만났을 때 말씀하시는 환자의 요구와 치과의사의 주관적인 치료방침에 따라서 다르게 나타날 수 있는 것입니다. 그러므로 혹시나 치과의사마다 보여졌던 다른 치료 계획에 대한 의문은 각각 그 치과의사의 치료철학과도 관계 있는 것입니다. 그리고 또한 처음 치과의사의 말씀을 믿지 못하시고 다른 치과를 찾아가신 것으로 봐서는 두번째 치과의사에게 찾아 갔을때 처음 치과의사한테 말씀하신 것과 다르게 말씀하셨을 수도 있다고 봅니다. 또 사람은 기계가 아니라는 말처럼 사람은 모두가 동일할 수 없기에 발생된 일일 수도
축구국가대표 히딩크 감독의 인기가 하늘을 찌를 듯하다. 히딩크라는 한 이방인 감독의 놀라운 능력이 국민들의 마음을 감동시키고 있다. 지금 한국축구의 영광은 순전히 그의 작품이라 해도 과언이 아니기 때문이다. 무엇보다도 그의 리더십은 스포츠뿐만 아니라 우리 정치 경제 사회 전반에 엄청난 영향을 미치고 있다. 왜 그럴까? 그의 리더십의 내용과 우리의 현실과의 깊은 관계 때문이다. 분명한 비전으로 인기나 비판에 흔들리지 않고 소신을 꾸준히 밀고 나가는 추진력, 학연이나 지연을 불문한 능력위주의 공정한 선수선발, 시키는 대로만 하는 ‘마당쇠’보다 어떤 포지션도 소화할 수 있는 창의적인 멀티 플레이어 육성, 최고가 되기까지 약자와의 승리보다 강팀과의 패배를 더 소중하게 생각하는 팀 스피릿(team spirit)…. 다 우리의 고질적인 문제들에 대한 해법들이다. 그렇다. 그의 리더십의 배경에는 바로 우리의 상황이 잠복해 있다. 그래서 사람들은 히딩크의 리더십에 경탄하면서도, 다른 한편으로 리더십이 붕괴된 우리의 현실에 절망하고 있다. 이것이 히딩크 신드롬의 실상이다. 그러나 우리가 분명히 알아야 할 것은, 리더십도 밭에 뿌려진 씨앗처럼 자라는 것이라는 점이다. 우리가
“치협 홈페이지 작성자명 변경되나요?” ksm1712@hanmail.net 더운데 고생 많으시죠? 저는 경남 진주제일병원 인사담당자랍니다. 구인광고에서 작성자명을 제 이름이 아닌 병원명으로 하고 싶은데 바꿀 수가 없군요. 작년 9월경에는 바뀌었거든요. 한번 확인하시고 메일 보내주세요. 그럼 수고하세요. “모든 게시판은 실명제입니다” kdamail@kda.or.kr 안녕하세요? 치협 사무처 직원 정구찬입니다. 작년의 경우 구인구직·매매 난에서 이름 변경이 가능했었는데 이제 더이상 구인구직·매매 난에서 이름변경은 가능하지 않습니다. 모든 게시판은 실명제이기 때문에 그렇습니다. 자세한 내용은 E-mail로 연락드리겠습니다. “보건소 치의 구해요” 시흥시보건소 경기도 시흥시 보건소 구강보건실입니다. 저희 보건소에서 지금 치과의사 선생님을 초빙중에 있습니다. 지금 저희 보건소에서는 실란트와 불소겔도포, 미취학 아동 구강보건교육에 중점을 두고 있습니다. 초빙되시는 선생님께서는 실란트와 미취학 아동 구강보건교육시 구강검진을 하시게 되실 것입니다. 근무시간은 평일은 9:00 ~ 18:00 (동절기 : 11월~2월 17:00까지), 토요일은 9:00 ~ 13:00 입니다.
신임 정재규 회장님 이하 임원 여러분께 인사 드립니다. 저는 은퇴(?)한 치과의사입니다. 아무쪼록 모든 치과의사들에게 골고루 햇볕이 비치도록 해 주시기 바랍니다. 항상 건강들 하시고 성업이 날로 번창하시기 바랍니다. 항상 일하는 사람 따로 있고 생색내는 사람 따로 있고 잇속 챙기는 사람 따로 있는 사회에서 살아남기란 힘든법입니다. 무거운 짐일랑 조금씩만 지십시오. 너무 힘겨우면 짐을 지게된 연유마저 잊게됩니다. 늘 건강에 힘쓰세요. 건강만큼은 가까운 식구들마저 나만 못합니다. 내 건강은 내가 스스로 지키도록 하세요. 잘 아실테지만 건강은 건강할때 지켜야 합니다. 고맙습니다.
지난주 일이다. 초등학교 5학년인 딸애가 친구생일잔치에 초대받았다며 너무 좋아했다. ‘생일잔치 가는 게 뭐 저렇게 좋을까’ 생각이 들 정도였다. 흥얼거리며 나가는 아이의 뒷모습을 보면서 ‘요즘 아이들에게 생일잔치 만한 이벤트도 없구나’생각하니 씁쓸한 마음이 절로 들었다. 한참 후에 돌아온 딸애의 표정은 그리 밝지 않았다. “생일잔치 어땠어?” 아내가 물었다. “아유 말도 마세요. 난 영 딴 나라 아이예요.” 이 뜻밖의 대답에 대한 이유는 대충 이렇다. 생일잔치를 끝낸 아이들은 노래방으로 2차(?)를 갔단다. 고작 서너 차례 가족과 함께 했던 경험이 전부인 딸애는 여간 흥분되지가 않더란다. 한 번 한을 풀어보리라 생각하고 들어간 딸애는, 그러나 자신이 영 딴 나라 아이가 아닌가 의심스럽더란다. 죄다 어른들의 유행가만을 부르는데, 동요나 기껏해야 만화주제가 수준에 머물러 있는 딸애는 명함도 못 내민 것이다. 자리만 지키다가 왔단다. 아이들이 사라지고 있다. 유괴범이 기승을 부린다는 말이 아니다. 당나귀로 만들려고 이상한 도시로 아이들을 데려갔다는 피노키오 이야기도 아니다. 동심 속에서 환상과 꿈을 먹고 자라나는 우리 아이들의 모습이 사라지고 있다는 서글픈 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