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국 구강건강재단(Oral Health Foundation)이 지난 4월 21일 잇몸질환을 가진 사람들이 코로나19로 합병증을 겪거나 사망할 가능성이 더 높다는 연구 결과를 인용, 예방 관리에 충실할 것을 강조했다. 구강건강재단은 “최근 500명 이상의 환자를 대상으로 조사한 연구에 따르면, 심각한 잇몸질환을 가진 사람들이 코로나19로 사망할 가능성이 일반인에 비해 최대 9배 더 높다는 것을 발견했다”며 “또한 구강 질환을 가진 환자들은 정상인에 비해 인공호흡 필요 가능성이 약 5배 높았다”고 밝혔다. 구강보건재단은 구강 건강을 유지하는 것이 바이러스 퇴치 역할을 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특히 꾸준히 구강 관리를 할 경우 코로나19 합병증에 걸릴 가능성이 현저히 낮아진다고 역설했다. 구강보건재단 관계자는 “잇몸 질환을 예방하는 가장 효과적인 방법은 하루에 두 번 불소치약으로 치아를 2분 정도 닦거나 매일 칫솔질이나 치실로 치아 사이를 청소하는 것”이라며 “이밖에도 치과에서 치아와 잇몸을 철저히 검사받아야 한다”고 말했다.
지난 15일 국회에서 열린 ‘1인 1개소 합헌 결정 이후의 과제 토론회’에는 이번 논의의 장을 공동으로 마련한 치협과 대한의사협회, 대한한의사협회, 대한약사회, 대한간호협회 등 보건의약 5개 단체장이 모두 1인 1개소법의 최종 안착을 위한 보완입법 필요성에 대해 한 목소리를 냈다. 최대집 의협 회장은 “의료법 제33조 8항 합헌 결정이후에도 여전히 불법사무장병원은 창궐하고 있고, 이들로 인해 건보료가 낭비되고 있다. 불법사무장병원 실태 파악 및 자진신고 활성화, 전문가평가제 및 자율징계권 확보를 통해 의료계 자정 기전이 마련돼야 한다”고 말했다. 최혁용 한의협 회장은 “1인 1개소법 합헌 결정의 의미는 ‘국가가 건강을 책임지겠다’, ‘의료는 공공재’라는 선언이라고 생각한다. 치협이 추구하는 의료공공성 강화에 적극 동참하고 지원할 것”이라고 밝혔다. 김대업 약사회장과 신경림 간호협 회장도 “1인 1개소법의 당위성은 더 이상 얘기가 필요 없는 부분이다. 소모적 논쟁에서 벗어나 이를 강력히 시행할 후속조치를 만들어야 할 시기”, “우리 간호사들에게 독자적인 기관 개설권이 없음에도 1인 1개소법 후속 법제 마련에 동참하는 것은 이 법이 ‘국민의 건강권 보호’를 실현
1인 1개소법(의료법 제33조 8항)을 위반한 의료인에 대한 요양급여비용 환수, 의료기관 개설허가 취소 또는 폐쇄 등의 강력한 처벌이 가능한 보완입법이 진행돼야 한다는데 국회와 보건의료계, 시민사회단체, 정부의 공감대가 형성됐다. 기동민·윤일규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주최한 ‘1인 1개소 합헌 결정 이후의 과제 국회토론회’가 지난 15일 국회도서관 소회의실에서 열렸다. 주제발표에 나선 조성욱 치협 법제이사는 ‘1인 1개소 합헌 결정 이후의 과제’를 주제로 1인 1개소법의 실효성을 높이기 위한 전략을 제시했다. 패널토론에 나선 김준래 변호사(국민건강보험공단 선임전문연구위원)는 이와 관련 건보법과 의료법상 구체적 개정사항을 제시했다. 김 변호사는 요양기관 당연지정제를 규정하고 있는 건보법 제42조 제1항에 ‘의료법에 따라 적법하게 개설된 의료기관’이란 표현을 넣어 1인 1개소법 준수를 건보법 상으로도 강화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또 1인 1개소법 위반기관을 건보법 제47조의 2에 요양급여비용 지급보류 대상으로 명시하는 한편, 1인 1개소법을 위반해 병원을 실질적으로 운영하는 배후 의료인에 대한 행정처분 조항도 명시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의료법 상
치협이 1인 1개소법 합헌 판결이후 전략적으로 추진 중인 보완입법 방향의 대략적인 윤곽이 공개됐다. 치협은 그동안 1인 1개소법 위반 시 국민건강보험법상 요양기관 제외, 요양급여비용 지급 보류를 비롯해 의료법상 개설 취소 및 폐쇄 등 직접적인 행정 제재 가할 수 있는 보완입법을 추진하기 위해 지속적으로 물밑 작업을 진행해 왔다. 보완입법 실무를 맡고 있는 조성욱 치협 법제이사(1인 1개소 제도 개선 TF 위원장)는 ‘1인 1개소법 합헌 결정 이후의 과제’를 모색하기 위한 취지로 지난 15일 국회 도서관 소회의실에서 열린 토론회에서 치협이 추진 중인 의료법 및 국민건강보험법 개정안 등 보완입법 방향을 소개했다. 조 이사는 먼저 “의료법상 1인 1개소법 위반 의료기관과 국민건강보험법상 부당한 요양기관을 명확하게 연계시킬 필요가 있다”며 보완입법 첫 번째로, 국민건강보험법 42조(요양기관)에, 의료법 제4조(의료인과 의료기관 장의 의무) 제2항과 제33조(개설 등) 제8항을 위반해 개설·운영된 의료기관을 요양기관에서 제외할 수 있도록 법령을 개정할 필요가 있다고 밝혔다. 해당 사항은 이미 지난 10월 윤일규 의원에 의해 발의돼 보건복지위원회에 회부돼 있는 상태다.
부산대학교치과병원(병원장 신상훈)이 지역 구강건강안정망 구축을 위해 다양한 공공보건의료사업을 펼쳐 귀감이 되고 있다. 부산대학교치과병원은 지난 13일 보건복지부에서 발표한 ‘2018년도 공공보건의료계획 시행결과 평가’에서 최우수 기관으로 선정됐다고 밝혔다. 이번 평가는 공공성 강화, 양질의 적정진료, 건강안전망, 미충족서비스 4개 영역으로 진행됐으며, 부산대학교 치과병원은 모든 영역에서 높은 점수를 획득해 그룹평균 83.4점에 비해 높은 총점 90.0점을 획득했다. 부산대학교치과병원은 찾아가는 의료봉사, 지역아동센터 치아지킴이 사업, 취약계층 의료비 지원 등 다양한 공공보건의료사업을 시행 중에 있으며, 지난해 경남권역 장애인 구강진료센터 설치사업 사업자로 선정되는 등 지역 구강건강안전망 구축 및 미충족 필수의료서비스를 제공하고자 노력해왔다. 신상훈 부산대학교치과병원 병원장은 “앞으로도 지역 현황과 요구에 맞는 공공보건의료사업을 개발하고 활성화 해 권역 내 유일 치과대학병원으로서의 역할을 충실히 수행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보건복지부는 매년 220여개의 공공보건의료기관이 수립한 계획을 심의하고 계획에 따른 추진실적 결과를 평가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사람을 살리는 어진 기술, 인술(仁術). 한국 최초 여성 치과의사로 알려진 최금봉 여사는 의료진이 부족하던 시절 동경에서 배워 온 의학지식을 가지고 평생을 가난하고 어려운 이를 위해 봉사했다. 말년에 그가 남긴 말은 아직도 후학들 사이에 회자된다. “걸음을 걸을 수 있는 한 남을 위한 삶을 살겠다.” 최금봉 여사와 비슷한 생각을 가진 청춘들이 있다. 찬바람이 외투 속을 파고드는 11월 초엽, 경희대학교 기독교 치과봉사 동아리 CDSA(회장 채승우)는 서울 구립 신내노인종합복지관에서 나눔의 손길을 내밀었다. 도움이 필요한 환자들에게 인술을 전한다는 사명으로 50년 동안 활동해 온 CDSA. 이날 복지관을 꽉 채운 CDSA 회원 50여 명은 구강검진, 충치치료, 방사선 촬영 등 당일 치료가 가능한 대부분의 치과치료를 경제적 사정이 어려운 어르신들에게 제공했다. 이들이 신내노인종합복지관에서 봉사를 시작한 건 작년부터다. 도움이 필요한 이에게 배움을 베풀고 어려운 이들의 구강건강을 지키고자 경희대 측에서 먼저 복지관에 연락해 봉사의 뜻을 밝힌 것이다. # “환자 향한 진심, 열정을 배운다” 이채유 학생(예과 2학년)은 “아직 배움이 깊지 않아 선배들을 돕고 환자를
박정철 교수(단국치대 치주과학교실)의 저서가 최근 우수과학도서로 선정됐다. 단국치대 치주과학교실은 박 교수의 저서 ‘내 인벤토리에 구글을 담다(프리렉, 2019년)’가 2019년도 한국과학창의재단에서 선정하는 우수과학도서로 선정됐다고 밝혔다. 한국과학창의재단에서는 지난 1999년부터 1500여종의 도서를 인증하고 아동, 초등, 중고등, 대학일반의 영역으로 나눠 우수과학문화 콘텐츠의 시장 활성화를 꾀하고 있는데 올해는 총 76종의 서적이 선정됐다. 선정된 도서에는 과기정통부 장관 명의의 인증서 및 인증마크가 부여되며 보급처 공모, 과학문화사업과의 연계 등을 통해 소외지역 초중고, 지역아동센터, 도서관 및 해외 한인학교 등 1000여 곳에 선정도서 1만 3000여권을 무상 보급할 예정이다. 국내 최초 구글 이노베이터로서 대한민국 치의학 교육 혁신을 위해 다양한 시도와 활동을 전개하고 있는 박정철 교수는 “구글의 다양한 도구를 이용해 삶과 사고의 혁신을 꾀하고 이를 통해 삶을 변화시키는 내용을 전파하고자 이 책을 썼다”고 밝혔다. 이 책은 출판 6개월 만에 2쇄에 들어갈 정도로 많은 독자들에게 사랑을 받고 있다.
41년 간 지역민의 구강건강을 지켜온 조선대치과병원(병원장 손미경)이 호남을 넘어 글로벌 치과병원으로 변화하기 위한 자리를 마련했다. 조선대치과병원이 ‘개원 41주년 기념식’을 지난 10월 25일 조선치대 1층 대강당에서 성황리에 개최했다. 이번 기념식에는 손미경 병원장을 비롯해 박창헌 광주지부 회장, 황호길 조선치대 학장, 권 훈 조선치대 동창회장, 이원길 건보공단 광주전남지역 본부장 등이 참석했다. 특히 손미경 병원장은 이날 치과병원의 핵심 경영전략과 가치경영의 실행 과정을 소개하며 새롭게 변화 중인 병원 현황 및 치과병원 브랜드 창출과 교육, 홍보 내용 등을 집중 설명했다. 이어 조선대치과병원(CUDH) 기부문화 조성을 위한 활동과 기부 문화 확산 기여 및 병원 발전기금 참여 활성화 방안 등에 대해서도 공유했다. 황호길 조선치대 학장은 “41년간 모든 교직원이 노력해 지금의 병원이 될 수 있었다”며 “실력 있고 친절한 병원이 될 수 있게 모두 한마음으로 노력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손미경 조선대치과병원장은 “앞으로 조선대치과병원이 글로벌한 치과병원으로서 자리매김하고 글로벌 브랜드를 구축하기 위해서는 다 함께 노력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한편 조선대치과
한국치과건강보험연구원(원장 장영준·이하 연구원)이 치과경영에 도움이 되는 치과보험과 관련한 세미나를 개최한다. 연구원은 오는 30일 연세대 간호대학 진리관에서 ‘치과 보험진료 아직 멀었다!’를 주제로 치과에서 보험 청구를 확대할 수 있는 노하우 등을 공유할 예정이다. 이날 세미나에는 장영준 연구원 원장과 최희수 원장(상동21세기치과의원), 김 욱 원장(의정부 TMD치과의원)이 연자로 나서 강의한다. 먼저 최 원장은 ‘보험청구금액 일백만원! 90분이면 충분하다’를 연제로 개원가에서 놓치는 보험청구 노하우를 중심으로 치과 보험청구액을 높일 수 있는 유용한 팁을 제공할 방침이다. 최 원장은 “상당수 치과에서 보험진료 행위임에도 잘 인지하지 못해 청구를 하지 않는 경우가 적지 않다”며 “관련 항목별 해당 보험진료 내용 등을 정리해 임상에 활용할 수 있도록 알기 쉽게 전달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장 원장은 ‘대한민국 개원가의 현실, 매출액과 보험청구액 비교분석’을 연제로 실제 개원가의 매출과 보험청구액 등을 의과 등과 비교 분석해 치과의 보험진료 및 매출 현실에 대해 짚어볼 예정이다. 장 원장은 “강의를 통해 실제 치과의 보험청구액 비중과 매출 등이 얼마나 되는지
이정우 인천시치과의사회(이하 인천지부) 16대 신임 회장 당선자(현 수석부회장) 당선 선포식이 지난 13일 인천지부 회관에서 열렸다. 이날 행사에는 신호용·정충근·이상호 전임회장을 비롯해 이인학·이흥우 전임 대의원총회 의장, 신병철 인천치과신협 이사장 등 많은 내빈이 참석해 신임 회장 당선자에게 축하인사를 건냈다. 김계선 선거관리위원장은 당선 선포와 함께 당선증을 이정우 당선자에게 전달했다. 이 당선자의 임기는 2020년 3월부터 2023년 2월까지다. 이정우 당선자는 지난 10월 31일 마감한 인천지부 회장 선거 후보자 등록에 단독 입후보, 인천지부 선관위 세칙 제45조에 따라 무투표당선을 확정했다. 이정우 당선자는 인천지부 보건이사, 치무이사, 부회장 등을 역임하며 회무에 적극 참여해 온 인물로 지부 현안에 정통하다. 이 당선자는 주요 공약으로 ▲치과보조인력위원회 신설 등을 통한 보조인력 구인난 해소 ▲개인정보보호, 각종 법정교육 매뉴얼 배포 및 현장교육 등 치과 행정업무 간소화 ▲불법 유인알선행위 및 불법 과대광고에 대한 강력한 대응 ▲폐기물처리, 방사선검사 관련 민원 적극대응 ▲법무, 세무, 노무, 지원체계 구축 ▲아동주치의 사업비 증액 ▲회원들과의
한국치의학융합산업연구원(이하 치의학연구원) 법안 통과의 최대 분수령이 될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법안심사소위원회(이하 법안소위) 일정이 확정된 가운데 치협은 법안소위 의원들을 대상으로 한 릴레이 면담을 진행하는 등 총력전을 펼치고 있다. 지난 11일 법안소위 위원인 김상희·오제세 더불어민주당 의원과 윤종필 자유한국당 의원과의 면담을 성사시킨 치협 임원진들은 같은 날인 11일 오후와 이튿날인 12일 김광수 민주평화당 의원과 최도자 바른미래당 의원을 차례로 만나 치의학연구원 법안 통과에 힘을 실어 줄 것을 당부했다. 김광수 의원과 최도자 의원 역시 법안소위 위원으로서, 법안 통과에 적극적인 협조를 기울이겠다는 입장을 표명했다. # 법안심사소위서 우선순위 다룰 듯 김철수 협회장은 김광수 의원과의 면담에서 “지난해 치의학연구원 법안이 법안소위에서 추진 동력을 얻지 못하고 통과되지 못한 경험을 되살려 이번 기회에는 반드시 통과를 시켜야 한다는 치과계의 열망이 높다”면서 “현재 보건복지부 등 정부는 물론 법안소위 여야 의원 모두 긍정적인 시그널을 보내주고 있다. 김 의원님께서도 많은 관심과 협조를 당부 드린다”고 밝혔다. 이어 김영만 부회장도 “전체 의료기기 수출 현황을
최근 치과에 내원하는 환자들의 요구사항이 점차 다양해지면서, 치과의사들이 받는 스트레스가 해를 거듭할수록 늘어날 것으로 전망한 연구 논문이 발표됐다. 지난달 대한심신치의학회(회장 홍정표) 추계학술대회서 최용현 교수(대한심신치의학회 부회장·건국대학교병원)가 발표한 논문 ‘인터넷에 검색되는 키워드의 분석을 통한 시대에 따른 한국 치과의사의 심리·정신적인 변화에 대한 고찰’에 따르면, 연간 치과의사 부정적 키워드 검색 건수가 해를 거듭할수록 증가추세인 것으로 나타났다. 논문에 따르면 인터넷이 보급화된 지난 1990년부터 올해 9월까지 인터넷 검색 시 ‘치과의사와 스트레스’, ‘치과의사와 우울’, ‘치과의사와 자살’, ‘치과의사와 불안’ 등 치과의사 관련 부정적 키워드 검색 수를 평가한 결과, 스트레스 및 불안 키워드 그래프가 유사했으며 우울과 자살 키워드 그래프 또한 서로 연관성이 높은 것으로 조사됐다. 더불어 부정요소 키워드 검색 횟수는 스트레스, 불안, 자살, 우울 순으로 많았다. 최용현 교수는 “임플란트, 치주치료 등 치과치료에 있어 환자들이 치과의사보다 인터넷 정보를 더 신뢰하는 경우가 많아 스트레스를 받기 마련”이라며 “환자들의 사고방식이 다양해짐에 따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