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령 환자나 발달장애 환자가 보다 편리하게 치과 영상 장비 촬영에 임할 수 있게 됐다. 바텍은 최근 치과 접근 제한 해소 프로젝트 ‘바운드리스 캠페인(Boundless Campaign)’을 시작한다고 밝혔다. 해당 캠페인은 누구나 차별 없이 치과 진료를 받을 수 있는 사회를 만들고자 하는 프로젝트로, 영상 진단 장비 촬영에 어려움을 겪는 고령 환자 및 발달장애 환자부터 경제적 이유로 치과 방문을 망설이는 소외 계층에 이르기까지 치과의 접근 문턱을 낮추는 것이 목표다. 바텍은 캠페인 첫 번째 성과로 ‘구동시간 단축’을 소개했다. 허리를 오랜 시간 곧게 펴기 힘든 고령 환자나 몸의 움직임을 제어하기 힘든 발달장애 환자들에게 치과 영상 장비 촬영 시간은 부담으로 작용한다. 이에 바텍은 준비·보정 과정 간소화 및 프로그램 구동 방식 개선을 통해 환자의 장비 체류 시간을 최대 1분 이상 줄일 수 있는 기능을 지난 9월 30일부터 ‘그린엑스(Green X)’에 원격으로 적용했다. 바텍은 이번 기술적 성과를 시작으로 치과 접근 제한 해소를 위한 장기 프로젝트를 체계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다. 황규호 바텍 대표이사는 “‘누구도 치과 진료에서 소외되지 않는 세상’을 만들어가는
체어사이드 옆에서 인공지능(AI)의 도움을 받으며 손쉽게 서지컬 가이드 디자인을 할 수 있도록 돕는 소프트웨어(SW)가 나왔다. 디지털 치과 플랫폼 기업 ‘ALL-CONEC(올커넥)’이 AI 서지컬 가이드 디자인 SW ‘코스모스(COSMOS)’를 개발, 시범 서비스 중이다. 올커넥은 임플란트 연자로 유명한 염문섭 대표이사(서울탑치과 대표원장)가 치과용 CAD 국산화를 목표로 설립한 디지털 플랫폼 기업이다. ‘코스모스’는 고도화되고 있는 AI를 접목한 치과용 CAD SW. 원장이 AI의 도움을 받아 서지컬 가이드 디자인을 손쉽게 할 수 있게 한다. 임플란트에 가장 적절한 길이와 패스를 찾아주고, 신경관이나 상악동 같은 위험한 구조물을 피해 가이드의 최대 효과를 낼 수 있도록 한다. 더불어 드릴 시퀀스를 AI가 자동 생성해 드릴 사용 순서까지 제시할 정도로 시술의 편의성을 돕는다. 코스모스는 웹 기반으로, 클라우드를 통해 센터와 협업하며 이상적인 디자인에 대한 도움도 받을 수 있다. 센터와 연계된 기공소를 통해 제작된 가이드를 손쉽게 받아 볼 수 있으며, 치과에 3D 프린터 등을 갖추고 자체 출력도 가능하다. 특히, 코스모스 사용법은 특별한 교육 없이 직관적으로
메가젠임플란트(이하 메가젠)가 국내 대표 기업들과 함께 중동 시장 협력 네트워크를 넓히며 글로벌 기업으로서 입지를 강화했다. 메가젠은 지난 9월 22일부터 24일까지 한국무역협회(KITA) 주관으로 열린 ‘한-UAE 경제협력위원회(경협위)’ 공식 일정에 참여하며 K-임플란트의 글로벌 위상을 한층 공고히 했다고 최근 밝혔다. 이번 경제사절단에는 포스코인터내셔널(에너지), 카카오모빌리티(모빌리티) 등 국내 주요 기업들과 함께 메가젠이 포함됐다. 총 25개 기업으로 구성된 사절단은 한국과 아랍에미리트(UAE) 간 경제 협력 강화와 중동 시장 진출 확대를 목표로 현지 주요 기관 및 기업들과 다양한 논의를 진행했다. 22일 아부다비 릭소스 마리나 호텔에서 열린 경협위 출범식에는 양국 정부 인사 및 경제계 관계자 60여 명이 참석했으며, 메가젠은 디지털 덴티스트리와 첨단 의료기술 분야에서 현지 수요와 신기술을 잇는 가교 역할로 주목받았다. 이어 23일과 24일, 두바이와 샤르자에서 각각 열린 ‘한·두바이 비즈니스 라운드테이블’과 ‘한·샤르자 B2B 포럼’에서 현지 기업인들과의 협력 가능성을 구체적으로 모색했다. 특히 두바이상공회의소 및 샤르자상공회의소 관계자들과의 네트
치과용 디지털 헬스케어 기업 ㈜미라클레어가 일본 최대 치과기자재 유통기업 Ci Medical과 정식 계약을 체결했다. 수면이갈이 솔루션인 ‘굿딥스(goodeeps)’의 일본 시장 진출에 본격 시동을 걸었다는 평가다. ㈜미라클레어는 지난 6일 양사 간의 협력에 대한 상호 신뢰를 바탕으로 굿딥스 제품의 일본 내 유통 및 판매에 관한 본 계약을 체결했다. 이번 계약은 지난 7월 체결된 MOU에서 논의된 100만 달러 규모의 협력 계획이 구체화된 결과로, 미라클레어의 기술력과 제품 경쟁력이 일본 시장에서도 인정받았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Ci Medical은 직원 수 약 1100명, 연 매출 6300억 원 규모를 자랑하는 일본 최대 치과 유통기업으로, 전 세계 3000여 종의 치과 제품을 공급하고 있다. 이번 계약을 통해 미라클레어는 일본 내 주요 치과 네트워크와 시장 채널을 확보하게 됐으며, Ci Medical은 혁신적인 디지털 헬스케어 솔루션을 포트폴리오에 추가하게 됐다. 이번에 계약된 제품은 ‘굿딥스 모니터링(Goodeeps Monitoring)’으로 안면 근전도(EMG) 기술을 기반으로 수면 중 이갈이 및 이 악물기 활동을 실시간으로 분석하는 웨어러블 디바
하이센스바이오가 최근 K-HERO 정부 지원 사업 선정과 함께 ‘덴텍(Dentech) 2025’에서도 최우수 혁신기술상을 수상하는 등 국내외적으로 혁신적인 기술력을 인정받고 있다. 재생치료 기반 치과질환 신약을 개발 중인 하이센스바이오는 미국치과의사협회(ADA)와 포사이스연구소(Forsyth Institute)가 공동으로 주최한 ‘ADA 포사이스 덴텍(ADA Forsyth Dentech) 2025’ 혁신기술 경진대회에서 최우수 혁신기술상을 수상했다. 최근 과학기술정보통신부의 ‘케이 히어로(K-HERO) 육성·지원 사업’의 글로벌 선도연구소 육성 대상 기업으로 선정된데 이어 국내외에서 기술력과 성장 가능성을 동시에 인정받는 쾌거를 이뤘다. ‘ADA 포사이스 덴텍’은 매년 전 세계 구강의학 분야의 연구자, 산업계, 학계, 벤처캐피털 관계자들이 한자리에 모여 차세대 구강건강 혁신과 신사업 창출을 논의하는 기술혁신 컨퍼런스다. 올해 행사는 ‘새로운 환경 속 구강건강 혁신(Oral Health Innovation in a New Climate)’과 ‘구강-전신 건강 통합(Oral/Medical Integration)’을 핵심 주제로 10월 9일과 10일 양일 간 미국
※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확대보기 가능합니다. 고해상도 파일은 아래 PDF 첨부파일을 클릭하세요. 박종욱 원장 •드림치과 대표원장 •라미스타 아카데미 디렉터 •한국접착치의학회 교육이사 •서울대학교 치과병원 치과보존과 인턴, 레지던트 수료 •서울대학교 치과대학 및 동대학원 졸업 한덕현 교수 •중앙대학교 의과대학 정신건강의학교실 주임교수 •중앙대학교의료원 기획조정처장 •중앙대학교병원 정신건강의학과 과장 •중앙대학교병원 정신건강의학과 교수 •중앙대학교 의과대학 및 동대학원 졸업 ▶▶▶전신질환자를 위한 치과치료 임상 매뉴얼 Ⅱ:(임상실전편) 구매 사이트 QR코드.
일상생활 속에서 뇌리에 떠나지 않는 사람이 있다. 누군가에게 호감을 갖고 칭찬할 수 있을 땐 참 기분이 좋다. 그 친구의 내면까지 볼 수 있는 것도 아니고 극히 주관적일 수도 있지만 필자에겐 너무나 모범적이고 귀감이 되는 친구가 있다. 그 친구 앞에만 서면 허튼 마음을 먹을 수 없다. 60대를 달리고 있는 필자의 나이가 되면 산전수전 다 겪어서 그런 사람을 만나긴 쉽지가 않다. 저마다의 방식으로 바른생활을 하며 열심히 살고 있는 사람이 대부분이겠지만, 사람이다 보니 실수도 하고 장점이 있으면 단점도 있기 마련이다. 평생 죄 짓지 않고 사는 사람은 드물 것이다. 본의 아니게 상대방에게 상처를 주기도 하고 잘못을 저지르는 경우가 있기 때문이다. 각자의 생활환경이 다르다보니 많은 시간을 함께할 수는 없었지만, 그 친구가 일상생활에서 예사로 쓰는 저속한 표현이나 욕을 하는 것을 한번이라도 들어 본 적이 없다. 어려운 이를 위해 주저 없이 돕고, 각종 봉사활동에 몸을 아끼지 않는 모습도 인상적이었다. 졸업 후 동문행사 때나 사회활동을 하면서 솔선수범하는 모습을 보면서 필자가 생각한 그대로의 모습이라 속으로 존경의 마음을 갖기도 했다. 기독교 신자 유무를 떠나서 혼자
저는 매주 화요일 저녁 8시면, 합창 연습을 하러 순천 연향동에 있는 연습실로 갑니다. 분주한 하루 일과를 마치고 연습실 의자에 앉으면, 졸음이 연신 나오고, 목소리 트레이닝으로 아아아~아아를 시작하고, 지난주에 배웠던 노래를 다시 반복하여 부르고, 파트별 연습을 돌아가면서 합니다. 이렇게 노래를 부르다 보면 노래에 푹 빠지게 되고, 살짝 몸의 열이 나면서 만족감에 빠집니다. 제가 소속되어 있는 합창단은 일반 순천 시민들이 단원들로, 주부부터 회사생활을 하는 분들, 퇴직한 교사, 자영업을 하는 분들까지 다양한 분야의 사람들이 합창이라는 하나의 매개체로 함께 합니다. 먼저 합창은 무엇일까요? 제가 인터넷으로 검색을 해보니, “여러 사람이 여러 성부로 나뉘어 서로 화성을 이루면서 다른 선율로 노래를 부름, 또는 그 노래” 이렇게 나옵니다. 저희 합창단은 현재 4개의 파트 즉 여성은 알토, 소프라노 남성은 테너, 베이스 이렇게 구성되어 있어요. 여성은 25명 정도, 남성은 12명 정도가 활동합니다. 참고로 저는 소프라노 파트로, 오선지를 넘어가는 노래는 호흡이 매우 딸리며, 반복 연습을 통해, 다른 파트원들과 힘을 내어 극복을 합니다. 아무리 어려운 노래도 무대에
벌써 2025년이 하반기에 접어들어 출근 시간에 외투를 걸치는 날씨가 되었다. 세상이 돌아가는 일들에 관심을 가지기 어려운 인턴 생활 중이라 그런지 유독 시간이 빨리 가는 것 같다. 요즘 특히 인생의 속도에 대해 많은 생각을 하게 된다. 각자 저만의 속도를 가지고 살아가긴 하지만 우리가 말하는 보통의 속도 또한 있지 않은가. 대학교를 졸업하고 치의학대학원에 진학하게 되면서 다른 친구들과는 조금 다른 속도로 살아가게 됐지만 동기들과 함께여서 그간 느끼지 못했던 감정을, 그 친구들마저 로컬로 나가 어엿한 1년차 치과의사로서 활동하고 있는 걸 보니 체감하게 된다. 대학교 졸업하자마자 취업을 한 친구들은 벌써 회사생활이 6년차에 접어들고 주변 친구들도 석사는 무슨, 박사를 땄다. 남자인 친구들은 더 이상 예비군이 아닌 민방위로 구분되기 시작했다. 결혼한 친구들은 아이를 낳고 가족의 모습을 띄며 살아가는 걸 보니 싱숭생숭한 마음이 들기도 한다. 그럼 나는? 내 나이도 이제 더 이상 “어리다”고 말하기엔 부끄러운 30대인데, 도대체 어찌된 영문인지 김광석의 “서른즈음에”라는 노래에는 전혀 공감이 되지 않는다. 수련까지 받으려면 한참의 시간이 남았는데 답답하게 느껴질 때
해마다 10월이면 스웨덴 왕립과학원이 노벨 과학상을 발표하는데 일본이 노벨 과학상 2관왕을 차지했다. 일본의 기초과학의 저력을 굳이 노벨상 숫자로 한국과 비교하면 27:0이다. 사카구치 시몬 오사카대 교수는 생리의학상, 기타가와 스스무 교토대 교수는 화학상을 받았는데 한 해에 두 분야 이상을 받은 것은 이번이 네 번째라고 한다. 1917년에 설립된 리켄(理化學硏究所)의 역사와 연구원들이 20~30년간 한 연구에 전념하는 풍토를 알게 되면 왜 일본이 기초과학이 강한지 알 수 있다. 기초연구만 해도 급여걱정 없고 독창적 연구를 독려하는 교토대의 연구 문화를 봐도 그렇다. 국립치의학연구원 설립 법안이 통과된 지 곧 2년이 되어간다(2023.12). 뜨거운 유치경쟁 열기는 식었지만 보건복지부의 설립 타당성 및 기본계획연구 용역 발표를 앞두고 있고 부지 선정방식(공모 또는 지명)이 결정되면 다시 유치경쟁 열기가 재가열 될 것으로 보인다. 연구원의 성공은 건물을 어디에 짓느냐보다, 어떤 연구를 하느냐에 달려 있다. 첫째 허약한 치의학 R&D, 국가가 책임져야 한다. 지금까지 치의학 분야는 국가 R&D 투자에서 늘 찬밥 신세였다. 턱없이 부족한 예산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