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오바이오텍(이하 네오)이 러시아 현지 치과의사들에게 임상 꿀팁을 전수했다. 네오는 지난 9월 21일 러시아 모스크바에서 현지 치과의사 400여 명을 대상으로 ‘Neobiotech Moscow Congress 2025’를 성공적으로 개최했다. 이번 행사는 ‘The Concept of Modern Implantology’을 주제로 네오 제품을 사용 중인 유저를 중심으로 네오의 철학과 임상 활용 노하우, 제품 사용법 등을 공유하기 위해 마련됐다. 특히 당초 예상 인원보다 2배 이상 많은 참가자가 몰리며, 현지에서 네오에 대한 높은 관심과 기대를 확인할 수 있었다. 첫 연자로 나선 Dr. Giuliano Garlini는 ‘Full arch immediate loading with digital planning’를 주제로 Full arch 임플란트의 즉시 로딩 시 초기 고정력과 장기적 안정성을 확보하는 방법론을 소개하며 참석자들의 주목을 받았다. 또 네오의 기술력을 대표하는 핵심 디지털 라인업도 함께 소개해 이목을 집중시켰다. 이어 허영구 닥터허치과 원장(네오 회장)은 ‘Planning and comprehensive rehabilitation in a digita
이용익 신흥 회장이 서울대학교 치의학대학원(이하 서울대 치의학대학원)에 25억 원을 쾌척했다. 서울대 치의학대학원은 이용익 신흥 회장이 최근 ‘치의학대학원 100주년 기념 기금’으로 25억 원을 전달했다고 밝혔다. 또 이를 기념하기 위해 지난 9월 24일 서울대학교 관악캠퍼스 행정관에서 감사패를 증정했다고 전했다. 이에 따라 신흥이 지난 30년 동안 서울대 치의학대학원에 전달한 누적 기부금은 50억 원이 됐다. 이번 기부뿐 아니라 신흥은 지난 1999년부터 현재까지 전국 11개 치과대학‧치의학전문대학원 재학생에게 장학금을 전달해 왔다. 특히 지난 2017년에는 공익법인재단 ‘신흥연송학술재단’을 설립하고 장학금 지급 외에도 연송장학캠프, 연송치의학상을 제정 및 운영하는 등 치과계 교류와 리더십을 향상시키고 학술 발전에 기여해 기업 이익의 사회적 환원이라는 측면에서 모범적 평가를 받고 있다. 이날 자리에서 이용익 신흥 회장은 “뜻깊은 일에 동참해 매우 기쁘다. 이번 기부가 서울대 치의학대학원이 국민 구강건강 증진과 학문 발전을 넘어, 세계 치의학 교육을 선도하는 연구와 교육의 산실로 도약하는 데 밑거름이 되기를 바란다”며 “신흥은 지난 70년 치과계와 함께한 신
연세대학교 치과대학 교정과학교실(이하 연세치대 교정과학교실) 전공의가 연송에 뭉쳤다. 연세치대 교정과학교실 전공의 워크숍이 지난 9월 13~14일 연송캠퍼스에서 열렸다. 행사에서는 레크리에이션, 경품 추첨 등 전공의 간 협동심과 친밀감을 고취할 수 있는 다양한 체험 활동이 진행됐다. 또 병원별 모임 결과 보고회를 비롯해 단순한 친목 도모 이상의 학문적 성장을 촉진할 수 있는 자리도 마련됐다. 연세치대 교정과학교실은 “이번 워크숍은 세브란스 교정과 전공의들이 서로의 경험과 생각을 나누며 임상적 통찰을 확장하는 뜻깊은 시간이었다”며 “연송캠퍼스에서 연세치대 교정과학교실의 결속을 더욱 단단히 다질 수 있었다”고 전했다. 한편, 연송캠퍼스는 전국 치과대학과 학회, 동문회 등 치과계 학문‧문화 성장의 거점 역할을 수행 중이다. 지난 4월에는 기존 ‘신흥양지연수원’에서 이름을 변경, 주요 시설을 재정비해 치과계 허브 기능을 강화했다. 특히 이때 대회의실을 ‘연송홀’, 세미나실은 ‘DV룸’ 및 ‘유한 evertis 룸’으로 개편해 故 이영규 창업 회장의 뜻을 기리는 등 연수 공간 이상의 가치를 실현하고 있다고 연송캠퍼스를 설명했다. 연송캠퍼스는 “앞으로도 치과계 후학이
덴티스가 최근 인도에서 자사 치과 유니트체어 ‘LUVIS CHAIR’(루비스 체어)의 인증을 완료, 본격적인 현지 시장 확대에 나선다. 루비스 체어는 지난 2023년 출시 이후 미국 FDA 승인을 획득했으며, 현재 CE MDR 인증도 진행 중인 고성능 유니트체어다. 국내 최초로 환자 통증 알림 시스템을 탑재했으며, 오토 크루즈, 무선 풋 컨트롤러 등 최신 기능을 포함하고 있다. 또한, 오버 암 타입과 닥터 테이블 라인업 등 다양한 옵션을 제공해 국내외 시장에서 높은 만족도를 얻고 있다. 특히, 루비스 수술등과 결합해 클래스별 차별화된 구성으로 글로벌 시장에서도 주목받고 있다. 덴티스는 이번 인도 인증을 계기로 현지 시장 진출을 가속화하는 한편, 임플란트 제품군에 대한 추가 인증도 추진하며 전략 제품 라인업을 확대한다는 계획이다. 아울러, 첨단 디지털 센터와 임플란트 고정도 측정기 등 독자적으로 개발한 혁신적인 치과장비 솔루션을 통해 차별화된 상품화 전략을 구사하며 인도의 치과 업계에서 임상 저변을 확대하고, 입지를 넓혀갈 예정이다. 특히 고품질 임플란트 제품을 기반으로 인도 현지 치과의사들에게 최적화된 제품 패키지를 제공하고, 디지털 센터와 같은 혁신적인 솔
덴티스는 지난 9월 18일부터 20일까지 모나코에서 열린 유럽 최대 규모 임플란트 학회 ‘EAO 2025’(European Association for Osseointegration)에 참가해 차세대 임플란트 ‘AXEL(액셀)’을 유럽 시장에서 처음 공개했다. 이번 전시에서 AXEL은 많은 참관객의 시선을 사로잡으며, 유럽 임상의가 선호하는 공격적 나사선 설계로 현지 시장에서도 큰 주목을 받았다. 일반 AXEL 제품뿐만 아니라 Deep Thread가 적용된 Xread도 함께 좋은 반응을 얻었으며, 부스 또한 최근 브랜드 리뉴얼을 반영해 깔끔하고 세련된 디자인으로 꾸며져 방문객들의 눈길을 끌었다. AXEL은 현재 CE 인증을 앞두고 있으며, 인증이 완료되면 본격적인 유럽 시장 공략이 기대된다. 이번 전시에서는 AXEL 외에도 SQ 임플란트, Scanbody Pro, DENOPS-i, ChecQ, SQUVA 등 덴티스의 주력 제품이 함께 선보였다. 특히, 올해 CE MDR 인증을 획득한 임플란트 고정도 측정기 ChecQ와 세계 최초 포터블 골내 무통마취기 DENOPS-i는 현장에서 큰 호응을 얻었다. 덴티스 관계자는 “9월 AXEL 정식 출시 이후 국내외 마케팅
※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확대보기 가능합니다. 고해상도 파일은 아래 PDF 첨부파일을 클릭하세요. 송영우 교수 •현) 중앙보훈병원 치과병원 치주과 과장 •미국 하버드대학교 치주과 연수 (Osteology Scholarship) •연세대학교 치과대학 치주과학교실 강사, 임상조교수 •연세대학교 치주과 레지던트 수료 및 치의학박사 •경북대학교 치의학과 졸업 정진원 교수 •현) 중앙대학교 의과대학 내과학교실(감염내과) 교수 •현) 중앙대학교병원 감염관리실장 •현) 중앙대학교병원 감염내과 교수 •현) 서울시의사회 학술이사 •현) 대한의료관련감염관리학회 학술이사 •현) 식품의약품안전평가원 의약품 심사 자문단 •현) 식품의약품안전처 중앙약사심의위원회 위원 •현) 질병관리청 감염관리 교육분과위원회 위원 ▶▶▶전신질환자를 위한 치과치료 임상 매뉴얼 Ⅱ:(임상실전편) 구매 사이트 QR코드.
※ 2025년 10월 15일 이후 세미나 일정입니다.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확대보기 가능합니다. 고해상도 파일은 아래 PDF 첨부파일을 클릭하세요.
2022년 한 통계에 의하면 치과의사의 평균 수명이 72세라고 한다. 일반인보다 1.8년 짧은 수치라고 한다. 사망 원인으로는 암이 가장 많았고, 심혈관 질환과 사고사, 자살이 뒤를 이었다고 한다. 내가 40대 중반을 조금 넘었는데… 내가 치과의사 평균 수명까지 산다고 생각해보면 25년 정도 살 수 있는 것 같다. 건강하게 사는 연한, 건강수명은 겨우 20년 남짓 남았다고 볼 수 있을 것 같다. 20년은 사람이 태어나서 자라 갓 성인이 되는 정도의 시간이다. 20년은 내가 치과대학을 졸업하고 임상을 해온 연한이기도 하다. 돌이켜보면 정말 짧은 시간이었던 것 같은데 앞으로 나에게 주어진 시간이 그 정도일 가능성이 높다니... 짧은 생각들이 이어졌다. 노년에 대한 공감이 새로웠다. “내가 살면 얼마나 산다고…”라는, 노년 환자들의 말이 예사롭지 않게 들렸다. 그것은 남은 삶이 짧다는 것에 대한 불평, 푸념이 아니다. 진정, 짧은, 남은 삶에 대한 자각의 표현이다. 평균 수명을 넘기신 환자분의 경우에는 자신이 언제 죽어도 이상할 게 없다는 생각을 하실 수도 있을 것 같다. 그렇게 나름의 계산으로 추정한 여생이 5년이라면, 3년이라면, 또는 1년이라면… 치과 치료에
리처드 도킨스(Richard Dawkins, 1941–현재, 영국 옥스퍼드대 진화생물학자)의 『이기적 유전자(The Selfish Gene)』는 1976년에 처음 출간된 이래 전 세계적으로 큰 파급력을 끼쳤습니다. 이 책은 진화론을 “유전자 중심 관점(gene-centered view of evolution)”에서 바라보며, 기존의 다윈주의를 새롭게 해석한 대표작으로 꼽힙니다. 특히 밈(meme)이라는 문화적 전파 단위를 소개한 것도 이 책의 중요한 기여입니다. 책의 제목만큼이나 그 내용도 도발적입니다. 유전자는 단순히 생물학적·화학적 정보를 담은 분자 단위에 불과하지만, 도킨스는 여기에 인간적인 가치판단이 담긴 “이기적(selfish)”이라는 수식어를 붙였습니다. 인간의 몸은 결국 유전자가 다음 세대로 전해지기 위해 활용하는 “생존 기계(survival machine)”일 뿐이며, 인간의 행동 또한 궁극적으로는 유전자의 보존 전략이라는 것입니다. 대학 1학년 때 처음 이 책을 접한 저는, 인간이 바이러스나 세균, 혹은 다른 동물과는 달리 고차원적인 존엄성을 지닌 존재라고 생각해 왔었습니다. 그러나 이 책을 읽으며, 나 자신 역시 단순히 유전자를 전달하기 위
버스 차창의 와이퍼가 새똥을 죽 밀어냈다. 서울에서 고향으로 내려가는 고속버스 안은 마땅히 할 게 없다. 그렇기에 나는 흥미롭게 창문을 지켜봤다. 버스 기사는 못마땅한지 쯧, 혀 차는 소리를 내고 워셔액으로 똥을 닦아냈다. 금세 창문은 멀끔해졌다. 집에는 얼마 만에 내려가는 것인지 새삼 떠올려보았다. 다섯, 여섯 달만이었다. 본가를 떠나 상경한 학생이라면 누구나 그렇듯, 홀로 떨어져 지내다 보면 집이 너무나도 그리워진다. 기공 실습이라도 있는 날엔 왁스 증기나 석고 가루 따위가 목 안을 빽빽하게 채우는데, 그럴 때마다 집에서 얼큰하게 끓여낸 김치찌개가 간절해졌다. 갓 지은 보리밥을 숟가락으로 욱여넣고 국물이 밥알에 쫙 배어들 때까지 기다렸다가 김치와 고기를 올려 입안 가득 차게 넣으면 케케묵은 먼지들은 단숨에 내려갈 듯싶었다. 고향이 조금씩 낯설어질 때마다 떠밀리는 느낌을 받곤 했다. 언제 한 번은 새벽에 엄마에게, 옛날에 춘천으로 놀러 가서 네 식구가 하나씩 만든 도자기 중 내가 만든 컵이 깨졌다는 연락을 받았다. 비몽사몽간에 무슨 컵이지 스스로 되물었다가 문득 길쭉했던 도자기 컵 하나가 생각났다. 오늘은 나가더라도 차조심, 사람조심, 물조심, 불조심하거라
한국 경제의 거친 파고 속에서 우리 치과계 역시 거대한 격랑에 휩싸여 있다. 한때 ‘K-Dentistry’의 영광을 구가했던 임플란트 중심의 성장은 이제 삼중 위기라는 벽에 부딪혔다. 낡은 방식을 답습하며 ‘제로섬 경쟁’에 머무는 한, 우리는 결코 이 위기를 벗어날 수 없다. 한국 치과계를 위협하는 삼중 위기: ‘파이’가 쪼그라들고 있다. 현재 한국 치과 개원가와 산업계는 생존의 기로에 서 있으며, ‘파이’가 쪼그라드는 심각한 상황에 직면해 있다. 1. 저가 경쟁의 늪과 시장 잠식 혁신적인 신기술 부재 속에서, 임플란트 시장은 저가 덤핑과 무분별한 환자 유인 경쟁으로 몸살을 앓고 있다. 이는 개원가의 수가(酬價) 급락을 초래했을 뿐 아니라, 첨단 기술력과 압도적인 가격 경쟁력을 갖춘 중국산 기자재의 국내 시장 잠식이라는 더 큰 위협을 앞두고 있다. 국내 산업 생태계의 근간이 흔들릴 수 있는 황혼의 늑대가 접근하고 있는 것이다. 2. 의료 질서 붕괴와 과잉 경쟁의 역설 상식을 벗어난 저수가 덤핑은 필연적으로 과잉 진료와 의료 불신을 낳으며 치과 의료의 질적 하락을 불러왔다. 치과의사 과잉 배출이 이 무한 경쟁의 근본 원인이지만, 아이러니하게도 숙련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