치과용 석션보조 장비 제조기업 ‘덴탈럽’이 신제품 출시에 이어 새로운 모델 개발에도 착수하는 등 사업을 연일 확장하고 있다. 덴탈럽은 자사 석션보조장비제품 ‘석션프리’의 새로운 모델을 개발하고 있다고 최근 밝혔다. 사측에 따르면, 새 모델은 기존의 메탈석션팁과 일회용석션팁 기능을 동시에 보유하고 있는 이른바 ‘멀티 기능’ 석션팁이다. 현재 개발 완료 단계에 있으며, 충분한 임상테스트를 거친 후 오는 2023년 신제품으로 출시될 예정이라는 설명이다. 석션프리는 치과의사가 보조인력 도움 없이도 석션을 할 수 있도록 고안된 장비로, 사측에 따르면 현재 500여 곳 이상의 국내 치과 병·의원이 사용하고 있다. 덴탈럽은 지난 9월 석션프리 신제품인 체어고정형 석션프리 ‘D.MATE’도 출시한 바 있다. 덴탈럽 관계자는 “석션프리가 최근 국내 치과계에서 엄청난 호응을 받고 있고, 일본 내에서도 계속 높은 관심을 끌고 있다. 치과계의 고질적 문제인 보조인력의 수요와 공급 간 불균형을 해소할 수 있는 뚜렷한 방법이 없는 상황에서, 인력 의존적이던 기존 시스템을 변화시키면서 개별 치과의원 자체적으로 변화를 가져올 수 있는 대안을 제시했다는 점이 주효했다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신은섭 치협 부회장이 헌법재판소 앞 릴레이 1인 시위에 동참해 정부의 비급여 진료비 통제 정책 철회를 요구하는 치과계 외침에 목소리를 보탰다. 신 부회장은 19일 오전 헌재 정문 앞에서 ‘비급여 진료비 통제 정책은 위헌’, ‘과잉경쟁 초래하고 동네치과 다 죽이는 악법중의 악법’임을 지적하는 피켓을 들고 정부의 전향적 정책 개선을 요구했다. 박태근 협회장과 치협 집행부 임원들은 지난해 9월 27일부터 헌재 앞 릴레이 1인 시위를 이어오고 있다.
개원가 스탭 구인난과 행정부담을 동시에 해결할 치협 구인구직사이트 ‘치과인’이 최종 베타테스트를 거쳐 이달 말 공개될 전망이다. 치협 구인구직시스템활성화TF(이하 TF)가 지난 12일 치협 대회의실에서 구인구직 사이트 ‘치과인’ 준비회의를 개최했다. 이날 회의에는 신인철 TF 위원장, 정휘석 간사, 문천호 위원과 사이트 제작을 맡은 모어덴 관계자가 참석했다. ‘치과인’은 치협이 개발 중인 구인구직사이트로, 각 직역별 채용공고 등록부터 이력서 열람 등 다양한 구인구직 기능과 법정의무교육 영상 시청 및 이수증 출력 등 행정편의 기능을 무료로 제공한다. 치협은 ‘치과인’을 활용해, 일선 개원가가 오랜 기간 겪어 온 스탭 구인난과 연일 가중되고 있는 행정부담 등을 한번에 해소할 방침이다. ‘치과인’은 오는 15일 시작될 공개 베타테스트를 거쳐, 최종 수정 후 공식 론칭될 계획이다. 예정일은 10월 말이다. 이에 TF는 이날 회의에서 사이트 완성도를 더욱 높이기 위해 구인구직 및 실습치과 찾기 메뉴 등의 유저 인터페이스(UI) 오류 등을 집중 점검했다. 또한, 사용자경험(UX)에도 주목, 치과의사를 비롯한 각 직역 입장에서 사이트를 더욱 만족스럽게 이용할 수 있는 방
치협의 숙원 사업 중 하나인 한국치의과학연구원 설립이 국회에서 재차 탄력을 받고 있는 가운데, 치과계 각계각층도 한데 모여 법안 통과 전략을 허심탄회하게 논의했다. 치협이 주최한 ‘한국치의과학연구원 설립 추진 간담회’가 지난 7일 치협 대회의실에서 열렸다. 이날 간담회에는 치과계 각계각층의 주요 인사가 참석했다. 치협에서는 박태근 협회장, 신은섭 부회장, 진승욱 기획·정책이사 등이 참여했다. 학계에서는 대한치의학회에서 김철환 회장과 이사진이 패널로 참석했고, 한국치과대학·치의학전문대학원협회에서 정종혁 이사장과 권호범·이기준 이사가 참석했다. 산업계에서는 한국치과의료기기산업협회의 임훈택 회장, 허영구 부회장이 참여했다. 그 외에도 보건복지부 관계자를 비롯해 대한치과기공사협회, 대한치과위생사협회, 대한치과병원협회 등 유관단체 임원도 자리에 함께했다. 지난 8월에 한국치의과학연구원 설립을 위한 법률 개정안이 국회에 재차 발의되는 등 연구원 설립이 다시 탄력을 받고 있어, 이날 간담회 참석자들은 법안 통과를 위한 전략 수립에 집중했다. 연구원 설립 법안은 현 21대 국회에 여야 통틀어 7개 상정돼있다. # 연구원 설립, 국민 의료비 절감 직결 이에 먼저 진승욱 이사
“지속적인 소통을 통해 11개 치과대학장의 의견을 한데 모아, 팬데믹 이후 급변하는 치의학 교육환경에 적극적으로 대처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최근 한국치과대학·치의학전문대학원협회(이하 한치협) 제16대 이사장으로 선임된 정종혁 경희대학교 치과대학 학장이 밝힌 포부다. 한치협은 치의학교육 개선과 국제교류 등을 진척시키기 위해 11개 치과대학 및 치전원이 모인 법인단체다. 지난 1988년 학장협의회로 시작, 2005년 한치협으로 명칭이 변경됐고, 2016년 12월에는 지금의 (사)한국치과대학·치의학전문대학원협회로 법인화됐다. 정종혁 신임 이사장은 “한국보건의료인국가시험원(국시원)이나 한국치의학교육평가원(치평원) 사업들이 치과대학 교육환경에 크게 영향을 미치고 있다. 한치협에서 11개 치과대학의 의견을 한데 모아 이들 기관에 전달해, 더 나은 교육의 방향성을 제시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아울러 정 이사장은 “지난해부터 실시된 국가고시 실기시험에 따른 교육과정의 문제, 교육 개선을 위한 교수개발 프로그램 등의 학술 활동 강화, 기초치의학자 양성을 위한 제도 마련, 치과대학 임상실습 여건 등에 관심을 갖고, 제반 환경 개선을 추진하겠다”고 덧
경희대학교 치과대학(이하 경희치대)이 기초치의학자 양성을 위해 신임 교수진을 임명했다. 경희치대는 송우철 교수와 곽규환 교수를 지난 9월부로 신임교원으로 임용했다고 최근 밝혔다. 송우철 교수는 구강해부학교실 교수로 활동하게 된다. 송 교수는 건국대학교 의대를 졸업하고 동대학원에서 해부학 전공으로 박사학위를 받은 후, 지난 2007년 3월부터 건국대학교 의학전문대학원 해부학교실 조교수·부교수·교수를 역임한 바 있다. 곽규환 교수는 구강미생물학교실 조교수로 임용됐다. 곽 교수는 경희대학교 치의학전문대학원에서 DMD/PhD 과정을 이수해 박사학위를 받았고, 지난 2019년부터 The State University of New York at Buffalo에서 박사후 연구원으로 활동해왔다. 아울러 노관태 경희치대 치과보철학교실 교수도 지난 9월부로 부교수에서 교수로 승진·재임용 됐다.
수면무호흡의 종합적 평가와 진단 및 치료법을 망라한 번역서가 출간됐다. 김성훈 경희대학교치과병원 바이오급속교정센터 교수(교정과)와 정도민 국립중앙의료원 교원(치주과)이 ‘수면무호흡’ 번역서를 공동 출간했다고 최근 밝혔다. 김 교수에 따르면 이번 저서는 ‘Management of Obstructive Sleep Apnea’의 번역본으로 총 5장에 걸쳐 폐쇄성 수면무호흡의 정의와 개념, 진단적 고려, 치료법, 양악 전방이동 수술법 등을 담고 있다. 수면무호흡 분야에서 세계적으로 저명한 54명의 의과, 치과 전문가들이 모여 특정 진료 분야의 치료 방법에만 집중하지 않고 의학, 치의학 영역의 다양한 의견을 종합적으로 다룬 것이 특징이라는 설명이다. 김성훈 교수는 “폐쇄성 수면무호흡 치료를 위해서는 여러 분야 전문가들의 의견을 종합해 진단과 치료계획을 수립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생각한다. 치의학 계열의 교정과, 구강악안면외과 그리고 의학 계열의 이비인후과, 신경과 협진으로 운영하는 경희대학교치과병원 수면무호흡센터의 다양한 환자 진료 경험을 바탕으로 감수했다. 수면무호흡 환자 진단과 치료에 도움이 되기를 기대한다”고 소감을 말했다.
대한소아치과학회(이하 학회)가 3년 만에 대면 학술대회를 재개한다. 대한소아치과학회가 오는 21일부터 23일까지 대면과 비대면 방식으로 ‘2022 대한소아치과학회 추계학술대회 및 제56회 전공의 학술대회’를 개최한다. 첫째날인 21일 행사는 대면방식으로 단국치대 연송홀에서 개최된다. 특강과 전공의 구연발표 등이 진행될 예정이다. 연자로는 먼저 Kyounga Cecilia Cheon 교수(The University of Alabama at Birmingham)가 ‘Pediatric Dentistry - Career Development in Clinical and Research Training’이라는 주제로 발표한다. 다음으로 황성욱 원장(청산치과의원)이 ‘접착의 최신 이론과 복합 레진을 이용한 심미 수복’이라는 주제로 강연하고, 이고은 교수(경희대)가 신인학술상 발표를 이어간다. 22일 행사는 전공심화교육으로 단국치대 연송홀에서 진행된다. ▲심리적 행동유도의 최신경향(정태성교수 ▲소아청소년을 위한 진정법의 최근경향(김종빈 교수 ▲치열의 발육과 교합유도(지명관 교수) ▲유치 치수치료의 최근개념(라지영 교수) 강연이 열릴 예정이다. 23일 행사는 진정법 연수교
예방치학과 구강보건학의 최신 디지털 변화 흐름을 짚어볼 수 있는 기회가 마련됐다. 대한예방치과∙구강보건학회(이하 학회)가 오는 29일 서울대학교 치의학대학원에서 2022년도 종합학술대회를 개최한다. 이번 학술대회 주제는 ‘디지털 대전환(digital transformation) 시대의 구강보건’으로, 국내외 다수 연자가 디지털 치의학 정의부터 치의학 응용분야까지 두루 탐색할 예정이다. 먼저 고상백 교수(연세대 원주의대)가 ‘대전환 시대의 디지털 헬스’라는 주제로 강연한다. 이어 이승표 교수(서울대 치의학대학원)가 ‘디지털 치의학이 우리를 어떻게 풍요롭게 할 것인가’라는 주제로 발표한다. 이어 Alice Horowitz 교수(University of Maryland), Yuichi Ando 선임연구원(National Institute for Public Health, Japan)의 특별 초청강연도 열린다. 심포지엄과 전문학술강연도 병행된다. 한동헌 교수(서울대학교 치의학대학원), 류재인 교수(경희치대), 최용삼(아이센랩), 조현재(서울대학교 치의학대학원), 주현정(원광치대)가 데이터 주도 예방치학부터 이동노동자 구강건강 실태까지 각종 구강보건에 대한 강의를 펼
금리 인상 기조에 따른 경제 한파 속에서도, 치과기자재 제조 기업들이 미래 성장성을 앞세워 자본시장의 눈길을 사로잡고 있다. 치과용 임플란트 픽스처 표면 재생활성기 등을 제조하는 ‘플라즈맵’이 코스닥 상장을 위한 증권신고서를 금융위원회에 최근 제출했다. 플라즈맵 상장 주관을 맡은 미래에셋대우는 플라즈맵 기업가치를 3000억 원 내외로 평가했다. 치과용 임플란트 산업 확장으로, 관련 기자재 산업도 넓어지는 선순환이 형성돼, 기업 성장에 기여할 것으로 전망했기 때문이다. 주관사는 플라즈맵 당기순이익이 현재는 적자지만, 내년부터는 흑자에 돌입해 오는 2025년에는 343억 원에 이를 것으로 전망했다. 구강스캐너 제조 기업 메디트는 높은 인플레이션과 금리인상이라는 불리한 여건 속에서도 M&A 시장에서 기업가치 4조 원 내외로 거론되고 있다. 메디트의 지난해 매출액이 1906억 원, 영업이익이 1032억 원인 것을 감안하면, 구강스캐너 산업 성장성이 매우 뚜렷하다는 평가를 받고 있는 셈이다. 이에 메디트 M&A 인수전에는 국내외 유명 사모펀드 뿐만 아니라 대기업까지 참여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업계에 따르면, GS그룹-칼라일 컨소시엄, KKR, CV
진승욱 치협 기획·정책이사가 헌법재판소 앞 릴레이 1인 시위에 동참해 정부의 비급여 진료비 통제 정책 철회를 요구하는 치과계 외침에 목소리를 보탰다. 진 이사는 7일 오전 헌재 정문 앞에서 ‘비급여 진료비 통제 정책은 위헌’, ‘과잉경쟁 초래하고 동네치과 다 죽이는 악법중의 악법’임을 지적하는 피켓을 들고 정부의 전향적 정책 개선을 요구했다. 박태근 협회장과 치협 집행부 임원들은 지난해 9월 27일부터 헌재 앞 릴레이 1인 시위를 이어오고 있다.
의료데이터 상업 활용에 대한 법적 논의가 충분히 진전되지 않았음에도, 정부가 환자 MRI•CT 영상 민간 개방을 일방적으로 추진하고 있어 의료계로부터 날선 비판을 받고 있다. 기획재정부가 오는 11월 중에 ‘공공기관 데이터 개방 T/F’를 설치하고, 건강보험심사평가원과 건강보험공단 등이 보유 중인 의료데이터를 민간에 추가 개방하기로 최근 결정했다. 기재부의 이번 조처로, 이제 민간기업은 심평원이 보유 중인 환자의 MRI•CT 등 의료영상 데이터와 건보공단이 보유 중인 인플루엔자•천식•아토피 등 의료데이터 등을 사업에 활용할 수 있게 됐다. 내년부터는 재가공 전 데이터인 이른바 ‘원천 데이터’도 민간에 제공될 예정이다. 이에 의료계 일부는 정부의 이같은 조처를 두고 너무 성급한 움직임이라며 강력히 비판하고 있다. 의료데이터를 상업적으로 활용할 수 있는지에 대한 법적 검토가 아직 끝나지 않았기 때문이다. 개인정보보호법은 개인의 건강 관련 정보를 ‘민감정보’로 별도 규정하고 있다. 일반 개인정보는 지난 2020년 신설된 특례에 의거해 가명처리 되면 상업적으로 활용 가능하지만, ‘민감정보’도 특례에 해당할 수 있는지에 대한 여부는 법령에 정확히 명시되지 않았고 충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