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치열한 개원시장, 규모가 전부는 아닙니다” 서울 이촌동에서 치과의원을 운영 중인 한승민(서울이촌치과) 원장의 조언이다. 한 원장은 오는 20일 광교 덴티움 지식산업센터 본사사옥에서 열릴 개원 세미나에 참여해 각종 노하우를 강연할 예정이다. 이날 한 원장은 작은 치과도 경쟁력을 갖출 수 있는 ‘차별화 컨셉’에 대한 노하우를 공개할 예정이다. 개원 경쟁 심화 속에서 많은 개원의들이 진료수가와 서비스에 초점을 맞춰 대형화를 선택하고 있지만, 물가 급등에 의한 임대료 및 인건비 상승과 만성적인 구인난까지 겹친 상황인 만큼, 전략적인 접근이 필요하다는 설명이다. 한승민 원장은 “욕심을 버리고 작은 것부터 집중해야 한다. 심미보철이나 Denture 등 본인만의 무기를 만들어야 한다. 그러나 천 리 길도 한 걸음부터다. 본인의 임상능력을 냉정하게 평가해, 무리한 진료를 하지 않아야 한다. 동시에 시간을 내어 세미나 등에 참여해 본인의 임상능력을 지속적으로 신장시켜야 한다”고 조언했다. 이어 한 원장은 시대 흐름에 맞게 디지털 도입도 고려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한승민 원장은 “디지털에 대한 관심이 한여름 뙤약볕만큼 뜨겁다. 디지털 장비 발전과 빠른 대중화로 기공소와의 의
김영삼 치협 이사가 헌법재판소 앞 릴레이 1인 시위에 동참해 정부의 비급여 진료비 통제 정책 철회를 요구하는 치과계 외침에 목소리를 보탰다. 김 이사는 3일 오전 헌재 정문 앞에서 ‘비급여 진료비 통제 정책은 위헌’, ‘과잉경쟁 초래하고 동네치과 다 죽이는 악법중의 악법’임을 지적하는 피켓을 들고 정부의 전향적 정책 개선을 요구했다. 박태근 협회장과 치협 집행부 임원들은 지난해 9월 27일부터 헌재 앞 릴레이 1인 시위를 이어오고 있다. 현재 협회는 ‘비급여 대책위원회’를 구성, 해당 정책의 개선 및 보완책을 강력히 촉구하고 있다.
치과계 단체장에게 듣는다 - 릴레이 인터뷰④ 치협 제32대 집행부는 구인난을 포함한 치과계 주요 현안 해결은 물론 소통에도 초점 맞추고 있다. 이에 본지는 치위협, 치기협, 치산협, 간무협 등 치과계 주요 단체장을 만나 이들의 철학과 회무 방향성을 독자들과 공유하는 자리를 마련했다. <편집자주> Q. 취임 후 가장 중점을 두고 추진하는 회무 중 강조하고 싶은 부분이 있다면? 기공료 인상을 강조하고 싶다. 현재 기공료는 보철물 수가에 단계별 포괄 방식으로 묶여있어 별도로 청구될 수 없다. 따라서 매년 치과 수가가 올라도, 기공료는 그만큼 인상되지 못하고 있다. 물가 상승률을 고려하면, 사실상 기공료가 삭감되고 있는 것과 마찬가지다. 원칙적으로는 치과 수가가 오르는 만큼 기공료도 올라야 한다. 그래서 지금의 상황은 불공정하다고 생각한다. 하지만 무작정 치과의사에게 화살을 돌리고 싶지는 않다. 낮은 기공료를 자처한 치과기공사들도 있고, 그 또한 어떤 측면에서 불공정한 일이기 때문이다. 물론 기공료를 따로 청구할 수 있다면 가장 좋겠지만, 현행 제도에서 어려움이 많다는 걸 알고 있다. 그래서 치과의사의 작은 양보가 필요하다고 생각한다. 치기협도 상생방안을
치과용 3D 소프트웨어 개발 전문 업체 디오코가 새로 출시한 투명교정장치 디자인 플랫폼 '덴트원'을 앞세워 투명교정 시장에서의 입지를 굳혀나간다. 디오코(대표 진용규)는 최근 투명교정장치 디자인 플랫폼 ‘덴트원’을 출시했다. 덴트원 플랫폼은 웹(Web), 원디자인(OneDESIGN), 원뷰어(OneVIEWER)로 각각 구성돼 있다. 이 중 웹을 활용하면, 기공소로 투명교정장치 디자인 및 제작을 의뢰하거나, 치과 병의원 내에서 자체적으로 작업할 수 있다. 덴트원은 투명교정장치의 스캔부터 디자인, 출력, 제작 등 전체 과정의 정보와 관련 노하우, 증례 별 임상 케이스도 제공하고 있다. 그 외에도 인터넷 속도가 느린 국가 등을 고려해 송수신 속도가 늦어도 플랫폼에서 작업할 수 있는 ‘fastCloud’ 기술을 개발했다. 올해 안에 AI 기반 자동 치아 분리, Auto Design 등의 기능을 업데이트 할 계획이다. 현재 덴트원의 치아 이동 디자인 기능은 무료로 사용할 수 있으며, 이후 제작을 위한 STL 파일 추출 등에만 소정의 비용을 지불하면 된다. 디오코에 따르면, 덴트원을 이용할 경우 치과의사는 보다 쉽고 빠르게 투명교정 환자를 진료할 수 있으며, 치과기공사
“이번에 신의료기술로 등재된 ’외과적 정출술’은 치아를 인위적으로 탈구시켜 보철 수복이 가능한 위치로 정출시킨 후 고정시키는 기술입니다. 치관연장술의 일종으로 기존 기술와 달리 치아 자체를 정출시키기에 치주조직 손상을 최소화 할 수 있습니다. 따라서, 전치부 등 심미성이 요구되는 부위에 활용하면 좋습니다.” 송웅규 삼육치과병원 연구부장은 최근 신의료기술평가를 통과한 ‘외과적 정출술’의 장점을 다음과 같이 소개했다. 신의료기술평가는 특정 의료기술의 임상적 안전성·유효성을 심사하는 절차로, 국내 건강보험에 등재되기 위해 반드시 거쳐야 하는 단계다. 한국 건강보험체계 특성상, 급여·비급여 의료행위 목록 전부를 정부가 관리하므로, 이 평가를 통과해야 급여를 심평원에 청구하거나 혹은 비급여를 환자에게 적용할 수 있다. 송 연구부장은 “이번에 등재된 외과적 정출술은 이미 전 세계에서 보편적으로 활용할 만큼 그 유용성이 입증된 바 있다. 그런데 국내에서는 정식으로 평가되지 않아서 사실상 활용되지 못하고 있었다. 좋은 기술이 묻혀가는 상황이 안타까웠다”고 등재 계기를 설명했다. 송 연구부장은 이번 정출술 외에도 ▲발치창 회복 증진을 위한 PRF 치료술 ▲PRF를 이용한 치
경희대치과병원(원장 황의환)이 미국 3D 렌더링 소프트웨어 개발사와 맞손을 잡고 환자의 코골이·악안면기형 등을 심도있게 진단하는 플랫폼을 개발한다. 경희대치과병원은 지난 7월 18일 미국 3D 랜더링 소프트웨어 개발사 오스티오이드와 인공지능 3D 통합영상분석 플랫폼 ‘트위맥’ 개발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날 업무 협약식에는 황의환 경희대치과병원장, 김성훈 경희치대 바이오급속교정센터장, 허정훈 오스티오이드 대표 등 주요 관계자 10여 명이 참석했다. 협약에 따라, 향후 경희대치과병원은 미국 오스티오이드와 함께 환자 구강정보를 디지털화한 치의학 플랫폼 ‘트위맥’을 공동 개발하게 된다. 경희대치과병원에 따르면, 트위맥은 국내 최초 인공지능 3D 통합영상분석 플랫폼으로, 경희대치과병원 바이오급속교정센터에서 직접 고안하고 임상 적용한 ‘트위맥 진단분석법(Tweemac Analysis)’이 접목될 예정이라 이같은 이름이 붙었다. 양측은 향후 플랫폼을 활용해 환자의 코골이·수면무호흡·비대칭·악안면기형·뼈와 연조직의 심미진단·악골 협착 등을 심도 진단하며, 치아·뼈·연조직 등도 종합 진단할 계획이다. 황의환 병원장은 “50년 이상 누적된 빅데이터를 활용해,
조진형 전남대치과병원 병원장이 모교 개교 70주년을 맞아 거액의 발전기금을 쾌척했다. 조진형 원장은 지난 7월 22일 전남대학교에 발전기금 2000만 원을 기부했다. 이날 기금 전달식에는 조진형 병원장을 비롯해, 정성택 전남대 총장, 김원재 전남대 치전원 원장 등이 참석했다. 조진형 병원장은 “그간 모교에 계속 기부를 하고 있었는데, 이번에는 개교 70주년을 맞아 더 큰 기부를 결심하게 됐다. 향후 대학 발전에 조금이나마 도움이 됐으면 좋겠다”고 기부 계기를 밝혔다. 정성택 전남대 총장은 “병원장님은 항상 본인보다 학교를 생각한다. 동료와 후배들에게 선한 영향력을 주고 있어서 언제나 자랑스럽다. 오늘의 기부는 병원장님의 재능과 가치의 기부나 진배없다”고 감사의 뜻을 전했다.
대한치과기공사협회(회장 주희중·이하 치기협)가 주최하는 국내 최대 규모 치과기공 행사가 성황리에 끝났다. 치기협은 지난 7월 22일부터 24일까지 수원컨벤션센터에서 ‘KDTEX 2022’를 개최했다. 이날 행사에는 박태근 협회장을 비롯해 이수진 의원(더불어민주당 비례대표), 임훈택 한국치과의료기기산업협회 회장, 황윤숙 대한치과위생사협회 회장, 장인호 대한의료기사단체총연합회 회장 등 다수 내빈이 테이프 커팅식 및 개막식에 참석해 자리를 빛냈다. 치기협은 치과기공사의 쇄신과 협회 정상화를 위해 결집하자는 의미를 묶어 ‘이제 새로운 시작(Now New Beginning)’이라는 슬로건을 내걸고 학술대회와 기자재전시를 병행 개최했다. 각자 전문 영역에 집중하기 위해 학술대회는 치기협 주관으로 열리고, 기자재전시는 한국치과의료기기산업협회(회장 임훈택·이하 치산협) 주관으로 진행됐다. 기자재전시에는 81개 업체가 참여해 250여 개 부스를 냈다. 참가업체는 신상품을 선보이거나 부스에서 자체 세미나를 진행하며 방문객을 사로잡았다. 학술대회에는 20여 명의 연자가 초청됐고, 이들은 치과기공계의 최대 화두인 디지털 전환을 비롯해 각종 보철 기술, 경영전략 등을 소개했다. 동
치협이 최근 불거진 치면착색제 공급 부족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의료제품 연구기관과 업무협약을 체결할 예정이다. 방사선 안전관리 책임자교육 주기를 5년 이상으로 완화하기 위한 행보에도 재차 드라이브를 걸 방침이다. 치협 ‘행정규제 간소화 특별위원회’(위원장 강충규·이하 특위) 제2차 회의가 지난 7월 25일 서울 모처에서 열렸다. 강충규 부회장, 진승욱 정책이사, 송호택 자재표준이사, 한진규 공보이사, 김중민 위원, 박찬경 위원 등이 참석한 이날 특위에서는 치면착색제 공급 부족 문제에 ‘투 트랙’으로 대응하겠다는 방침을 세웠다. 구조적 측면에서 현행 의약외품 분류에서도 제품이 원활히 공급될 수 있는 방안을 모색하고, 동시에 ‘간이법’ 등 즉각적인 대체 방안을 홍보할 계획이라는 설명이다. 우선 공급 부족 문제 해결을 위해 오송첨단의료산업진흥재단과 업무협약(MOU)을 추진할 방침이다. MOU가 체결되면, 재단은 의료연구기관 R&D 지원 차원에서 치면착색제의 의약외품 허가에 필요한 각종 실험 등을 진행하며 안전성 및 효능을 입증하게 된다. 실험 절차는 치면착색제 공급 부족 문제의 핵심으로 지적돼 왔다. 치면착색제는 본래 의료기기로 등록 및 유통되고 있다가,
대한구강악안면외과학회(이사장 김형준·이하 구강악안면학회)가 코로나19 확산 여파로 잠정 중단됐던 ‘건강한 미소의 날’ 행사를 재개했다. 구강악안면학회는 지난 7월 21일 치협 회관 대강당에서 ‘제4회 건강한 미소의 얼굴 기념식’을 개최했다. 이날 행사에는 박태근 협회장, 김철환 대한치의학회 회장을 비롯해 김선종 대한악안면성형재건외과학회 회장, 백운봉 대한양악수술학회 회장, 유상진 대한악안면성형구강외과개원의협의회 회장 등 미소의 날 행사를 공동주관한 4개 단체장들이 참석했다. 각 단체장 축사가 진행된 후 감사패 수여식이 이어졌다. 법무법인 오킴스가 모 방송사를 대상으로 한 정정·반론·손해배상 소송전을 승소를 이끈 공로로 상패를 받았다. 박태근 협회장은 “구강악안면외과학 분야는 학문의 특수성과 잘못된 언론보도로 진료영역 분쟁에 종종 휘말리고 있다. 최근 이들 4개 학회는 이 같은 분쟁에서 승소를 이끌어 내며 치과의사 진료영역의 법적 효력 정당성을 인정받는 큰 업적을 이뤄냈다”고 말했다. 김형준 구강악안면학회 이사장은 “대법원은 지난 2016년 치과의사의 보톡스 필러 사용이 적법하다고 판결했고, 이를 기념하기 위해 건강한 미소의 날을 제정했다. 기념식이 다시 거행
경희대학교 치과대학 총동창회(회장 정 진·이하 경희치대 동창회)가 동화약품과 만나 대학 발전 방향 등을 논의했다. 경희치대 동창회는 지난 7월 11일 동화약품과 간담회를 진행했다. 간담회에는 윤도준 동화약품 회장이 직접 참석했다. 경희치대 동창회에서는 정 진 회장, 양성현 부회장, 김정현 부회장이 함께했다. 경희치대 측에서도 황의환 경희치대병원장, 권긍록 전 경희치대 학장 등이 함께했다. 이날 윤도준 회장은 경희대 동문으로서 경희치대 발전에 대한 여러 조언을 건넸다. 특히, 윤 회장은 올해부터 경희치대에 매년 500만 원의 장학금을 지급하기로 약속했다. 정 진 회장은 “동화약품의 후원에 깊이 감사드리고 향후 치과계 발전에 동화약품과 상생 발전할 것을 약속드린다. 민족정신 고취차원에서 앞으로도 동화약품의 역사문화탐방 프로그램 등에도 적극 동참하겠다”고 밝혔다.
딥러닝 등 인공지능 기술을 활용해 MRI 상 턱관절 변위 등을 자동 진단하는 기술에 대한 논문이 발표됐다. 이연희 경희치대 교수팀이 노영균 한양대 공과대학 교수팀과 공동연구한 논문이 국제저널 ‘사이언티픽 리포트’에 지난 7월 5일 게재됐다. 이 논문은 양 팀이 공동개발한 딥러닝과 컨볼루션 신경망을 기반으로, 턱관절 장애 환자의 자기공명영상(MRI) 이미지에서 턱관절 관절원판(articular disc)의 전방 변위를 자동적으로 진단하는 기술에 대한 내용을 담고 있다. 양 팀은 해당 기술이 활용될 경우, 턱관절 장애 환자의 디스크 전방 변위를 신속·정확하게 확인할 수 있는 등 진단 신뢰도가 유의하게 높아질 것으로 기대된다고 설명했다. 나아가 이연희 교수팀은 파노라마방사선영상을 이용해 개인의 연령을 추정하는 연구도 지속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 교수팀은 지난 2021년에 논문 ‘제1대구치를 활용한 연령대 추정 기술’을 발표했고, 올해도 ‘치아와 상하악골의 정보를 동시에 이용해 연령대 추정의 정확도를 높이는 기술’에 관한 논문을 게재했다. 해당 기술을 활용하면, 치아와 상하악골 정보를 이용해 대규모 재해·재난 사고 시 사망자 신원을 빠르게 확인하고 난민발생 시 개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