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대치과병원이 우즈베키스탄에서 의료 봉사를 통한 온정 손길을 내밀었다. 서울대치과병원과 신한은행은 지난 4월 9~17일 우즈베키스탄 타슈켄트에서 해외 의료봉사를 진행했다. 앞서 두 기관은 지난 4월 6일 ‘우즈베키스탄 의료봉사단 발대식’을 개최했으며, 신한은행은 해외 의료봉사활동을 위한 기부금으로 8000만 원의 기금을 전달했다. ‘우즈베키스탄 의료봉사단’은 서병무 교수(구강악안면외과)를 단장으로, 박주영 교수(구강악안면외과) 등 서울대치과병원 의료진과 신한은행 임직원 봉사단 16명으로 구성됐다. 이들은 타슈켄트 어린이 의과대학과 타슈켄트 치과대학에서 의료봉사를 진행했다. 봉사단은 우즈베키스탄 전역의 국공립병원에서 선발한 12명의 어린이에게 구순구개열 및 얼굴기형 수술을, 장애아동 및 부모 등 149명에게는 치과진료를 실시했다. 또 현지 의료진에게 구순구개열 수술 임상 지도를 통해 한국의 선진 치의학을 전수하며 교류 협력을 강화했다. 신한은행 임직원 봉사단으로 참여한 원성훈 과장은 “치과 진료를 통해 환한 미소를 되찾은 아이들의 모습을 볼 수 있어 뜻깊은 시간이었다”며 “앞으로도 기회가 될 때마다 적극적으로 봉사활동에 참여해 선한 영향력을 전파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서울대치과병원 측은 “국가중앙치과병원으로서 서울대치과병원이 우즈베키스탄 의료봉사단 활동을 통해 현지 취약계층에 밝은 미소와 희망을 선물할 수 있어 큰 보람을 느낀다”며 “앞으로도 다양한 활동을 통해 글로벌 사회공헌을 선도하는 치과병원으로 거듭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공직지부가 회원 회비 납부율을 제고하고 학술대회 활성화에 나설 방침이다. 공직지부는 지난 4월 21일 서울역 인근에서 초도 이사회를 개최하고 향후 추진 업무에 대해 심도 있는 논의를 펼쳤다. 이날 이사회에 참석자들은 지난 정기이사회 및 정기대의원총회의 회의록을 검토하고 각 부서의 회무 보고와 향후 계획을 점검했다. 특히 공직지부는 이번 임기 내 회원들의 회비납부율을 높일 방안과 새롭게 개편된 홈페이지의 접속자를 증가시키는 방안에 대해 심도 있게 논의했다. 또 올해부터 회원 간 소통과 교류에 힘쓰고자 학술대회를 더욱더 활성화하기로 했다. 이 밖에 이날 초도 이사회에서는 새 집행부에서 회무를 맡게 된 이사진들을 소개하고 위촉장을 전달하는 자리가 있었으며, 향후 3년간 집행부 운영 방안에 대해 논의하는 자리가 이어지기도 했다. 권긍록 공직지부 회장은 개회사를 통해 “공직지부는 회원 수로 볼 때 작지 않은 규모로 대한치과의사협회의 정책이나 치과계 전반의 흐름을 결정할 때도 적극적으로 고유의 목소리를 내야 할 것”이라며 “또 3년간 맡은 회무를 즐겁게 해나갈 수 있도록 회장으로서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대한치매구강건강협회(이하 치구협)가 치매 노인을 포함, 요양원 입소자들의 구강건강 증진을 위해 온정의 손길을 베풀었다. 치구협은 지난 13일 서울 송파구 소재 청암노인요양원을 방문, 어르신 구강건강 증진을 위한 틀니 살균 세척기 및 구강 관리 용품 전달식을 가졌다. 이날 전달식 현장에는 임지준 치구협 회장, 이성희 청암노인요양원 원장, 김향숙 국민건강보험 서울강원지역본부 과장, 한훈섭 덴티로드 대표가 참석했다. 덴티로드는 이번 전달식에서 ‘키오스크 틀니 살균 세척기’를 지원했다. 해당 제품은 ICT-IOC 기반으로 NFC 칩이 내장된 전용 보관함을 이용해 틀니의 개인 식별이 가능하며, 키오스크 형식으로 종사자·이용자가 손쉽게 틀니 세척 및 소독을 할 수 있다고 단체 측은 설명했다. 이 밖에 구강용품 전문 기업 ㈜제니튼으로부터 후원받은 ‘검프로 프로폴리 치약’, ‘하이에프(F) 1450치약’, 이중 미세모 ‘W칫솔’ 역시 전달했다. 해당 제품들은 평소 치과 진료가 쉽지 않고 구강 자극에 민감한 요양원 환자들의 치주질환과 충치 예방, 구강위생 관리에 큰 도움을 줄 것으로 기대를 모았다. 이번 전달식은 치구협과 국민건강보험공단이 함께 진행하고 있는 ‘구구락락 9988’ 사업의 일환으로 이뤄졌다. 해당 사업은 ‘입이 즐거워야 99세까지 건강하다’는 의미로, 장기 요양 현장에서 노인 구강건강 증진을 위해 기획된 최초의 사업이다. 이날 전달식을 시작으로 4월 중 서울 소재 요양원 2개소에 대한 입소자 구강검진 및 종사자 구강 관리 교육 등 본격적인 사업이 이뤄질 예정이다. 청암노인요양원 관계자는 “입소 어르신 중 상당수가 틀니를 사용하고 있는데, 세척기 사용으로 종사자들의 틀니 관리에 대한 부담은 덜고, 훨씬 위생적인 소독 세척이 가능할 것 같다”며 “이번 후원에 감사하며, 전달받은 장비와 용품을 잘 사용해 어르신들의 구강건강 증진에 도움이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김수정 경희치대 교수가 심천학술상 우수논문상을 수상했다. 경희대학교 치과대학(이하 경희치대)은 지난 4월 23일 대한치과수면학회 춘계학술대회 및 정기총회에서 김수정 교수가 2023년도 심천학술상 우수논문상을 수상했다고 밝혔다. 심천학술상은 정성창 교수(서울치대 구강내과 명예교수)의 업적을 기려 치과수면학 분야에서 뛰어난 연구와 업적을 이룬 국내 학자들에게 수여하는 상이다. 김 교수는 Sleep and breathing 저널에 게재한 논문 ‘Correlation between craniofacial changes and respiratory improvement after nasomaxillary skeletal expansion in pediatric obstructive sleep apnea patients’의 우수성을 인정받았다. 특히 논문을 통해 폐쇄성 수면무호흡을 가진 소아 환자에서 비상악복합체의 골격성 확장의 효과뿐만 아니라 수면무호흡의 기능적 개선에 미치는 효과 및 의의에 대해 다뤄 주목받았다. 김수정 교수는 현재 대한치과교정학회 학술이사를 역임하고 있으며, 경희대치과병원 수면호흡교정클리닉에서 선도적으로 연구 및 치료를 진행하고 있다. 또 수면무호흡 소아 및 성인 환자의 치과적 치료 프로토콜을 정립했으며, 다수의 수면호흡 관련 논문을 발표했다. 이 밖에 해외 및 국내 유수의 수면학회에서 강연을 진행한 바 있으며 ‘Orthodontics in Obstructive Sleep Apnea Patients-A Guide to Diagnosis, Treatment Planning and Interventions’를 저술하기도 했다. 김수정 교수는 “큰 상을 받아 무척 기쁘다. 앞으로도 치과 교정과에 내원하는 코골이와 수면무호흡 환자 관리가 이제 치과의사의 선택이 아닌 필수 분야임을 널리 알리는 데 일조하겠다”며 “치과에 찾아올 수면무호흡 환자를 감별 진단할 수 있는 임상 지침을 마련하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전국 11개 치과대학 재학생들이 재능과 끼를 발산하는 한마당 축제가 4년 만에 대면 개최를 앞둬 기대를 모은다. ‘제38회 전국치과대학·치의학전문대학원연합축제’(이하 전치제)가 오는 12일 서울대 관악캠퍼스 문화관 대강당 및 야외광장에서 오후 1시부터 10시까지 진행된다. 제23기 전국치과대학·치의학전문대학원생연합(이하 전치련)이 주최하는 이번 전치제는 지난 2019년 5월 연세대에서 열린 제35회 전치제 이래 4년 만에 열리는 대면 행사여서 관심이 집중된다. 전치제는 지난 2020년에는 코로나로 인해 열리지 않았으며, 36·37회 행사가 열린 2021년과 2020년에는 유튜브를 통한 비대면으로 진행된 바 있다. 오랜만에 열리는 대면 행사인 만큼 다채로운 프로그램이 예정돼 있는데, 밴드·댄스 동아리 공연, 축구·농구 경기, 치아 카빙 콘테스트, 덴티폼 조립대회, 해부학 골든벨, 초대 가수 공연 등도 마련돼 있다. 아울러 대학별로 준비한 축제 부스에서는 다양한 체험 행사를 진행하고, 오스템임플란트, 밝은눈안과, 듀오, 크리스탈옵틱 등 여러 협찬사 부스와 더불어 푸드트럭도 운영될 예정이다. 오태석 전치련 의장은 “대면 행사인 만큼 많은 준비를 거쳤으며 성공적인 행사 개최를 위해 전치련 임원의 노고가 아주 컸다. 또 안전한 축제를 위해 행사 대행사에서도 보험 가입, 안전 관리 방안, 무대안전요원 교육 등 만전을 기하고 있다”며 “약 2500명의 전국 치대생이 방문해 교류하는 뜻깊은 자리가 될 것으로 보인다”고 기대를 표했다.
박재현 애리조나치대 교수(교정과장)가 지난 4월 21~24일 시카고에서 열린 2023년 미국치과교정학회(American Association of Orthodontists·AAO) 정기총회에서 한인 최초로 Jarabak Award를 수상했다. Jarabak Award는 AAO 8개 Constituent에서 세계적으로 교육과 연구업적이 뛰어난 치과 교정과 교수 한 명씩을 추천 받아 미국치과교정학회재단(AAOF) 이사회의 투표를 거쳐 매년 한 명의 최종 수상자를 선정하고 있다. 박재현 교수는 “영예로운 상을 수상하게 돼 영광이다. 앞으로도 세계 교정학계에 도움이 되는 연구와 교육에 매진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박재현 교수는 이번 2023 AAO 정기총회 기간 올해부터 새로 신설된 CCon(AAO 정기총회 행사위원회) Doctors Scientific Program의 공동위원장을 맡아 1만3000명 이상의 치과교정의사와 스탭이 참여한 행사를 성공적으로 이끌었다. 올해 박 교수의 AAO 강의 연제는 ‘Clinical Applications of TADs in Challenging Deep Overbite Cases’로, 10년 연속 AAO 정기총회 연자로 초청돼 열띤 강의를 펼치고, 강의 후에 많은 질문과 강의에 대한 호평을 받았다. 박재현 교수는 현재 치과교정학회지 중 Citation index가 가장 높은 미국치과교정학회지의 Deputy Editor로도 활동하고 있으며, 2024년 미국치과교정전문의협회(American Board of Orthodontics·ABO)의 회장으로 취임하며, 2032년에는 전 미주 Angle Society의 회장으로 취임한다.
이유미 원광치대 학장(구강내과)이 대한치과수면학회(이하 수면학회)를 이끈다. 이 학장은 최근 서울대치과병원에서 열린 수면학회 춘계학술대회 및 정기총회에서 제8대 학회장으로 선출됐다고 지난 4월 28일 밝혔다. 수면학회 회장 임기는 오는 2025년 4월까지 2년이다. 수면학회는 수면무호흡증과 수면 이갈이 등의 질환에 대한 치료법 연구에 앞장서고 있는 단체다. 이유미 신임 수면학회 회장은 구강내과 분야의 저명 연구자로, 대한안면통증·구강내과학회 이사도 맡고 있다. 이유미 신임 수면학회 회장은 “수면장애에 대한 연구와 교육을 촉진하는 한편 환자들이 더 나은 수면과 건강한 삶을 살도록 지원하겠다. 학문적 성취와 의료기술 발전에 주도적인 역할을 하면서 환자 중심의 치료를 지향하는 교육 및 홍보 활동에 앞장 설 것”이라며 “치과교정과와 구강악안면외과, 소아치과 등 치과 내 관련 여러 분야에서 같이 협진 할 수 있도록 학문적 토대 및 연구체계 마련에도 힘쓸 것”이라고 말했다.
대부분의 구강 관리 제품에 알레르기 반응을 일으킬 수 있는 식품 알레르겐이 첨가된 것으로 나타났다. 알렉산드라 피케이레도 박사(포르투갈 Instituto Universitário Egas Moniz) 연구팀은 이 같은 연구 결과를 국제 학술지 ‘사이언티픽 리포트’ 최신 호에 게재했다. 연구팀은 라벨 조사를 통해 치과에서 사용되는 구강 관리 제품(이하 OCP)의 식품 알레르겐 존재를 확인하기 위해 총 387개의 OCP 라벨을 조사·평가했다. 조사 대상 OCP에는 치과에서 전문적으로 사용하는 제품, 의료 처방이 필요하지 않은 제품 등도 포함됐다. 조사 결과 387개의 제품 중 179개의 제품에서 식품 알레르겐으로 인한 알레르기 반응(유병률 46.3%)이 일어날 수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 전체 샘플 중 81%의 샘플에서 하나 이상의 알레르겐이 포함된 것으로 확인됐으며, 5가지의 알레르겐이 포함된 치약도 있었다고 설명했다. 외래 제품 중에는 치약, 츄잉껌 및 교정 왁스가, 치과에서 전문적으로 사용하는 제품 중에는 국소 크림, 불소 바니시, 알지네이트 등에서 두드러지게 발견됐다고 연구팀은 덧붙였다. 가장 많이 발견된 식품 알레르겐 유형은 과일과 향신료였다. 연구팀은 “치과의사는 최상의 구강 건강 관리를 제공할 책임이 있다. OCP의 구성과 환자의 병태 생리학적 상태에 대한 지식은 안전하고 효과적인 치료의 기본”이라며 “임상의는 제품 라벨 성분을 자세히 설명하고 임상 병력에 알레르기에 관한 질문을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소량의 식품 알레르겐도 알레르기 반응을 일으킬 수 있기 때문에 환자의 건강을 위태롭게 할 수 있다”고 첨언했다.
단식 6일째를 맞은 곽지연 대한간호조무사협회(이하 간무협) 회장이 건강 악화로 119 구급대에 실려 병원으로 후송됐다. 간무협은 오늘(30일) 곽지연 회장이 건강 악화에도 불구하고 병원 후송을 완강하게 거부하다, 단식농성 현장을 방문한 조규홍 보건복지부장관과 왕진의사의 권유로 119 구급차 실려 병원에 후송됐다고 밝혔다. 조규홍 보건복지부장관은 “간호조무사의 아픔과 억울함을 잘 이해하고 있다”면서 “회장님이 일단 건강을 되찾아야 간호조무사들을 위해 더 많을 일을 하실 것 아니냐”며 단식농성을 풀 것을 간곡하게 부탁했다. 단식을 풀고 병원으로 가자던 임원들의 요청에도 꿈쩍않던 곽지연 회장은 조규홍 장관과 왕진의사의 권유에 “일단 검사는 받아 보겠다. 하지만 단식은 계속 하겠다”면서 병원후송에 동의하고 119 구급대에 실려 관악구 소재 H플러스 양지병원으로 후송됐다. 한편, 간무협은 민주당의 간호법 강행처리를 규탄하면서 5월 3일 보건복지의료연대와 함께 1차 전국 연가투쟁에 돌입한다고 선언한 바 있다.
치협이 제72차 정기대의원총회 개최 전날인 4월 28일 오후 지부장회의를 열고 효율적인 총회 운영을 위해 중지를 모았다. 총회 장소인 서울 더케이호텔서 열린 이날 지부장회의에서는 박태근 협회장을 비롯한 치협 임원, 의장단, 감사단 및 시도지부 회장들이 한 자리에 모여 치협 정기대의원 총회 진행에 대해 폭넓게 의견을 나눴다. 특히 이날 회의에서는 4건의 정관개정안과 76건의 일반의안 등 80여건의 안건에 대해 심도 있게 논의하면서 다음날 열릴 총회에 대비했다. 박태근 협회장은 인사말을 통해 “총회에 앞서 열리는 지부장회의는 산적한 안건을 미리 논의해 원활한 총회가 되기 위함이 우선”이라며 “민감한 사안에 대한 충분한 토론의 장을 마련함으로써 회무의 최전선에 있는 임원들과 지부와의 협업으로 원활한 총회 뿐 아니라 새로운 회무 동력의 역할을 하며, 민주주의의 용광로가 되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우종윤 대의원총회 의장은 “매년 총회 전에 지부장회의를 항상 개최하는 지부장회의에서 많은 내용을 걸러서 나오기 때문에 총회가 원활하게 진행될 수 있었다”며 “특히 내일은 의장단, 감사단 선거가 예정돼 있는 만큼 회의를 효율적으로 마칠 수 있도록 노력해 달라”고 당부했다. 최용진 전국지부장협의회 회장은 “가능하면 서로 존중하고 배려하는 관계가 됐으면 한다”며 “지부장들의 의사에 귀를 많이 기울이고, 또 함께 하는 오픈된 마음을 보여주셨으면 감사하겠다”고 강조했다. 한편 이날 지부장회의에 앞서 비공개로 열린 지부장협의회에서는 최용진 전남지부장이 전국지부장협의회 회장, 김기원 부산지부장이 부회장, 이창주 충남지부장이 간사로 각각 선임됐다. 또 치협 지부담당 부회장으로는 강현구 서울지부장, 전성원 경기지부장이 추천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