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의 초기 청교도 역사상 위대한 영향을 끼쳤던 인물 가운데 ‘조나단 에드워드’라는 사람이 있습니다. 에드워드는 신실한 그리스도인이었습니다. 그는 신앙적인 여인과 결혼해 철저하게 성경적인 원리를 지켜 가며 가정생활을 했습니다. 같은 때에 뉴잉글랜드에서 그와 같이 자란 동네 친구 ‘맥스 쥬크’는 방탕한 여인을 만나 결혼하면서 자신의 신앙도 잃고 점차 사람됨이 잘못돼 가는 어두운 인생길을 가게 됩니다. 그런데 어떤 사람이 이 두 사람을 대상으로 재미있는 연구를 했습니다. 한 동네에서 자란 두 젊은이의 가계도를 추적한 것입니다. 그런데 참으로 놀라운 결과를 발견하게 됐습니다. 에드워드는 오늘날까지 617명의 후손을 두었는데 대학의 총장을 지냈던 사람이 12명, 교수가 75명, 의사가 60명, 성직자가 100명, 군대 장교가 75명, 저술가가 80명, 변호사가 100명, 판사가 30명, 공무원이 80명, 하원의원이 3명, 상원의원이 1명, 미국의 부통령이 1명 배출된 것으로 조사 됐습니다. 반면, 맥스쥬크는 1292명의 후손을 두었는데 유아로 사망한 사람이 309명, 직업적인 거지가 310명, 불구자가 440명, 매춘부가 50명, 도둑이 60명, 살인자
노무현 대통령은 2002년 12월 19일 실시된 선거에서 총투표자의 48.9%를 얻어 이회창 후보를 2.3% 앞선 57 만 표 차이로 대통령에 당선됐다. 4년이 흘러 임기 1년을 남겨 놓은 시점에서 지지율이 한 자리 숫자로 떨어졌는데 취임 당시 역대 대통령 중 최고의 득표율을 자랑했었으나 지금은 임기 1년을 남겨 놓은 대통령 중 지지율 최저의 대통령이 된 것이다. 본인 자신도 중간에 퇴임하는 불행한 대통령이 될지도 모르겠다고 하니 대통령이 된 것을 후회하고 있는 것 같다. 이렇게 된 원인은 노무현 대통령 자신의 정치역량도 문제였다고 생각 되지만, 그 보다는 16대 대선 후보 선정과정에서 월드컵 4강 진출로 대한축구협회 회장에서 일약 대통령 후보 반열에 들었던 정몽준 의원과의 후보 단일화라고 볼 수 있다. 민주당 국민경선 과정에서 ‘노풍(盧風)’이 불었다가 월드컵 이후 ‘정풍(鄭風)’이 불고, 이어 두 바람이 주춤했다가 후보 단일화를 계기로 다시 ‘노풍’이 불어 역량을 검증하는 과정이 생략 된 채 대통령에 당선됐으니 지금 같은 분위기가 지속 된다면 퇴임 후 가장 존경 받지 못하는 대통령이 될 처지에 있는 것이다. 게다가 퇴임 후 살 집을 짓는데 대지 몇 천 평
헨리 밴 다이크라는 작가가 쓴 ‘대저택’이라는 작품이 있습니다. 거기에는 이런 의미심장한 이야기가 나옵니다. 어떤 부자가 하늘나라에 갔습니다. 천국에서 자기 집에 들어가려고 보니까 천장도 제대로 없는 오두막집입니다. 이 집을 본 부자가 굉장히 화를 냅니다. “왜 내게 이런 오두막을 주셨나요?”하며 불평을 합니다. 그 때 바로 옆에 보니 으리으리한 저택이 있습니다. 그 저택의 주인은 자기 옆집에 살고 있던 가난한 의사입니다. 참다못한 부자는 하나님께 항의 했습니다. “하나님, 어찌해서 저 의사에게는 저렇게 좋은 집을 주고 나에게는 초라한 오두막밖에 주지 않습니까?” 그랬더니 옆에 있던 천사가 “이 모든 건축자재는 당신이 세상에 살 때 보내온 것들입니다. 저 의사는 마을 사람들의 질병을 무료로 치료하느라 평생 가난에서 벗어나지 못했습니다. 땅에서 쌓은 선행들은 모두 하늘나라로 배달이 됩니다. 당신의 선행은 오두막의 지붕을 씌우기도 부족할 정도입니다. 당신은 당신을 위해서만 살았습니다. 그러나 저 의사는 평생토록 남에게 사랑을 베풀었어요. 그가 베푼 사랑은 대저택을 짓고도 남을 분량입니다.” 세상에는 사랑을 줄 수 없을 만큼 가난한 사람도 없고 사랑을 받지 않아도
의사, 치과의사, 한의사들과 같은 의료인들은 해당 대학의 입학 정원을 보건복지부와 교육부가 긴밀한 협조 하에 조정 해 그 수를 제한함으로써 선택적 경쟁을 유도하고 있다. 만약 의료비를 낮추기 위해 입학 정원 제한을 풀어 무한 경쟁을 시킨다면 투자비용이 증가 하고, 진료의 질이 나빠져서 이로 인해 피해는 고스란히 국민에 돌아가기 때문이다. 얼마 전 의료인 입학 정원 감축 공청회를 통해 의과대학 입학 정원을 5% 정도 감축 한 것은 바로 이러한 이유인 것이다. 불행히도 치과의사들의 경우 의사와 별 다를 바 없는데 제외된 것은 유감스러우며 대한치과의사협회에서는 각별한 관심을 가지고 계속 사업으로 추진을 해야 할 것이다. 올 김장 채소 값이 폭락한 것은 공급이 10% 정도만 늘어도 그 가격은 절반 이하로 떨어지는 수요 공급 곡선의 특성인 만큼 치과의사 공급이 과잉 돼 보이는 이즈음에 반드시 감축시켜야 할 것이다. 그동안의 치과의사들은 서로서로 경쟁을 했지만 공급보다는 수요가 더 있어 선택적 경쟁을 충실히 수행 해 왔다. 하지만 최근에 들어 와서는 한집 건너 치과요, 같은 빌딩 내에도 두세 개의 치과가 들어오는 것이 보통이며, 공직에서도 경영 합리화를 내세우는 풍조
천동설은 우주의 중심에 지구가 있고, 태양과 행성, 별 등의 모든 천체가 지구의 둘레를 돈다는 설로 지금으로부터 2000년 전 그리스의 천문학자 프톨레마이오스가 주장했는데 16세기까지 약 1400년 동안 믿어져 왔다. 16세기 말 코페르니쿠스가 우주의 중심은 지구가 아니라 태양이며, 지구를 비롯한 모든 행성이 태양의 둘레를 돈다는 지동설을 주장한 이래 지금 까지 정설로 받아 들여 지고 있다. 치과의사 면허를 받은 지 30년이 지난 이즈음 학창 시절에 열심히 외우고 시험 답안지에 채워 넣었던 이론은 틀린 답안인 천동설로 돼 버리고 새로운 이론인 지동설로 대체되는 경우가 너무 많은 것은 치의학의 접근 방법이 너무 경험적이고 애매모호한 이론들을 일방적으로 목소리 높여 주장하기 때문인 것 같다. 더욱 경험이 일천한데도 마치 대가인양 다른 치과의사들을 가르치려는 세태를 보면 더욱 우려를 자아내게 한다. 제일 황당하다고 생각됐던 이론은 예방 확대를 해야 한다는 것으로 충치 부위만 제거하면 될 것을 멀쩡한 와나 구를 모두 와동에 포함시키기 위해 저속 엔진에 물을 뿌려 가며 건전한 치질을 삭제하던 생각을 해 보면 억울하다 못해 분통이 터지는 한편 학생들에게 엉터리로 가르쳤
2006년 한 해가 저물어 가면서 최근 한국사회가 과거에 비해 현저하게 달라진 사회 과학적 현상 두 가지가 있다고 합니다. 하나는 자살률의 급격한 증가이며, 또 하나는 해외 이민 신청자의 증가입니다. 가족이 다 가지 못하는 경우에는 ‘조기 유학’이라는 명목으로 가족들을 다 해외로 내 보내는 케이스입니다. 소위 말하는 ‘기러기 아빠’ 입니다. 그런데 왜 이런 현상이 일어나고 있는 것일까요? 이 질문에 대해 전문가들의 해석은 거의 일치하는데 한 마디로 우리나라가 희망을 잃어버렸기 때문이라고 합니다. 사람은 음식없이 40일, 물없이 3일, 공기없이 8분을 살 수 있지만 소망이 없이는 일분도 살기 어렵습니다. 영웅의 특징은 좀처럼 소망을 포기하지 않는 것입니다. 나폴레옹은 “리더란 희망을 파는 상인”이라고 했습니다. 오늘 우리 사회의 문제는 국민들로 하여금 자꾸 미래의 소망을 포기하도록 만든다는 데 있습니다. 심리학자들이 실험을 해 보았습니다. 쥐를 독안에 넣고 빛을 완전히 차단한 후 먹을 것을 주지 않자 3분 후에 죽고 말았습니다. 그러나 같은 상황에서도 구멍을 뚫고 빛을 독안에 비췄더니 36시간이나 살았다고 합니다. 과학자들의 결론은 쥐의 죽음은 체력의 손실이
폴란드 속담에 ‘봄은 처녀요, 여름은 어머니, 가을은 미망인, 겨울은 계모’라는 말이 있습니다. 일년 사계절을 여성에 비유한 것이 매우 흥미롭습니다. 봄은 처녀처럼 부드럽고 아름답습니다. 여름은 어머니처럼 풍성하고, 가을은 미망인처럼 쓸쓸하고, 겨울은 계모처럼 쌀쌀맞다는 뜻입니다. 성큼 겨울이 다가왔습니다. 이제 달력도 마지막 한 장을 남겨 놓고 있습니다. 무성한 나무도 옷을 벗고 단풍으로 물들었던 잎새들을 떠나 보내고 있습니다. 우리들도 언젠가는 떠날 때가 오는데, 마지막을 생각하면서 오늘을 살아가는 신앙의 태도를 ‘종말론적인 삶’이라고 부릅니다. ‘칼 바르트’라는 신학자는 “철저하게 종말론적이 아닌 것은 철저하게 기독교 적인 것이 아니다”라고 할 만큼 모든 시대에 걸쳐 신앙인들은 항상 마지막 순간에 전능하신 하나님의 심판대 앞에 설 것을 인식하며서 살아갔습니다. 우리는 후회 없는 인생을 살아야 합니다. 그러나 후회 없이 사는 사람이 많지 않은 것이 또한 현실입니다. “청년은 과오를 범하고, 장년은 싸우고, 노년은 후회한다”고 영국의 유명한 수상 ‘디즈레일리’는 말했습니다. 불행하게도 우리는 인생이 다 흘러 간 다음에야 인생을 어떻게 살아야 하는가를 배웁니
1년전 MBC는 PD수첩에서 황우석 교수의 논문조작 사건을 방영했는데 그 내용을 보면 황우석 교수를 위시한 여러 연구진들은 구속이 되고, 많은 분들이 문책이 될 분위기였다. 이에 대해 YTN이 미국에서 PD수첩 제작진들이 강압적으로 취재를 했다고 방영하자 방송 사상 초유로 광고주들이 PD수첩에 광고를 거부하기에 이르렀다. 이때 노무현 대통령은 청와대 홈페이지에 MBC PD수첩 광고 중단 문제를 언급하면서 “나도 MBC가 짜증스럽다"는 글을 올렸고, ‘황우석 교수 논란의 중단"을 요구하며 “정부는 황 교수팀의 줄기세포 연구가 차질 없이 진행될 수 있도록 계속 지원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런 와중에서도 논문조작 의혹이 끊임없이 일자, 수주일전 TV에 나와 얼굴의 모든 근육을 움직여 가면서 논문 조작한 사실이 없다던 미즈메디 병원장이 갑자기 기자회견을 하면서 황우석 교수가 자기를 속였다고 눈물까지 흘리며 줄기 세포를 황우석 교수가 바꿔치기를 했다고 고백하자 분위기는 황우석 교수의 논문 조작이 사실로 여겨지면서 진상 조사가 이뤄지고 결국 황우석 교수는 서울대학교에서 파면을 당하게 됐고 감사원의 고발에 따라 현재 재판이 진행 중에 있고 방송협회는 ‘PD수
태양이 작열하는 아프리카의 어느 나라에 같은 목적을 가진 두 상인이 거의 같은 시기에 도착 했습니다. 저들은 신발을 수출하는 회사의 직원들이었습니다. 한 사람은 미국에서 출장나왔고 다른 사람은 영국에서 출장을 오게 됐습니다. 그 아프리카의 사람들은 아직도 모두 맨발로 다니고 있는 실정이었습니다. 영국에서 출장 나온 사원은 즉시 본사에 다음과 같은 부정적인 전문을 보내면서 물품 보내는 것을 중단하라고 일렀습니다. “이곳에 나와 보니 사람들이 모두 맨발로 다니기 때문에 신발에 대한 수요가 전연 없을 것 같습니다.” 그러나 미국에서 출장 나온 사원의 견해는 이와 정반대였습니다. 그는 본사에 자신만만한 태도로 긍정적인 보고를 했습니다. “이 나라 사람들은 아직 아무도 신발을 가지고 있지 않기 때문에 신발을 팔 수 있는 시장성이 무한정입니다. 그러니 물품을 속히 보내주기 바랍니다.” 똑같은 상황을 놓고도 그것을 파악하는 이의 관점에 따라 다른 견해를 보여 주었습니다. 긍정적인 말을 했던 사람이 큰 성공을 거두었다는 사실은 구태여 말할 필요가 없을 것입니다. 이스라엘 백성이 가나안 땅에 들어갈 때에도 긍정적인 말을 했던 여호수아와 갈렙만이 약속의 땅에 들어
동서고금을 막론하고 치아는 미의 상징이었던 같다. 하얀 치아에 붉은 입술이 곁들여진 소피아로렌이나 부룩쉴즈와 같은 이미지를 나타내는 단순호치(丹脣皓齒), 주순호치(朱脣皓齒), 치백순홍(齒白脣紅)이라는 단어가 있고 杜甫가 지은 시 哀江頭 에 나오는 밝은 눈동자 흰 이는 지금 어디 있는가? (明眸皓齒今何在)라는 구절에서 ‘明眸皓齒’라고 한 것은 楊貴妃의 모습을 형용한 것으로 청순하고 맑은 눈동자를 가진 뜻으로 씌었으며 흰 살결이 곁들여진 미인은 만리호치(曼理皓齒)라 하며 이가 호리병박의 씨와 같음. 치열이 희고 아름답게 가지런히 박혀있을 때 치려호서(齒呂瓠犀), 비슷한 말로 순서대로 잘 배열됐을 때 치약편패(齒若編貝)라 하고 윗입술이 위로 치 들려서 이가 드러나는 high lip line 상태를 건순노치(乾脣露齒)라고 한다. 치아는 발음 기능이 있어 말의 뜻을 의미하는 고사성어가 많은데 말을 꺼낼 가치가 없는 사소(些少)한 일을 비유한 말로 하족괘치(何足掛齒), 부족괘치(不足掛齒)가 있으며 말솜씨가 좋음을 뜻할 때 영아이치(伶牙?齒) 라 하고 남에게 찬양, 고무하는 말을 치아여론(齒牙餘論), 명쾌하게 큰 소리로 웃는 것을 치아춘색(齒牙春色), 입술이
“가을에는 기도하게 하소서….낙엽이 지는 때를 기다려 내게 주신겸허한 모국어로 나를 채우소서 가을에는 사랑하게 하소서….오직 한 사람을 택하게 하소서가장 아름더운 열매를 위하여 이 비옥한 시간을 가꾸게 하소서” 故 김현승 시인은 가을을 기도하는 계절이라고 노래했습니다. 신앙이란 단독자로서의 인간이 절대자이신 하나님앞에 겸손히 서는 고독한 실존의 결단이라고 덴마크의 우수의 철인 ‘키에르 케고르’가 갈파했습니다. 그는 기도를 정의하기를 기도란 ‘영혼의 호흡’이라고 했습니다. 따라서 왜 기도하느냐 하는 것은 왜 숨을 쉬느냐고 묻는 것과 같습니다. 이유는 호흡을 멈추면 죽기 때문입니다. 그리스도인에게 기도는 선택이 아니고 필수입니다. 평생을 거쳐 수행해야 할 과제입니다. 누군가가 “천국이란 무릎으로 전진하는 나라”라고 말했습니다. 20세기의 성녀로 일컬어지는 ‘마더 테레사’는 생전에 강조하기를 “기도의 열매는 지혜가 되고, 사랑의 열매는 봉사가 된다”라고 했습니다. 우리가 기도의 씨앗을 심으면 사랑의 꽃이 피고, 봉사의 열매가 맺히게 된다는 뜻입니다. 모든 것은 기도로 부터 출발합니다. 그러나 오늘날의 현대인들은 바쁘다는 핑계로 기도를 게을리하고 있습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