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자격자에게 진료 행위를 지시하고 요양급여비 부당 청구를 일삼은 치과가 덜미를 붙잡혔다. 국민건강보험공단(이사장 강도태·이하 건보공단)은 최근 요양급여비용을 거짓·부당하게 청구한 전국 요양기관 제보자에게 포상금 총 1억100만 원을 지급 결정했다고 밝혔다. 건보공단은 지난 2005년 7월부터 보당청구 요양기관 신고 포상금 제도를 도입해 운영 중이다. 이번에 적발된 요양기관은 총 12곳으로 이 가운데 치과의원은 1곳이었다. 해당 치과의원은 무자격자에게 치석제거 및 방사선 영상 촬영을 지시했다. 또 비급여 대상 임플란트 등을 실시한 후 급여항목으로 요양급여비용을 이중 청구해, 총 4030여만 원을 편취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건보공단은 지급된 요양급여비용을 환수하고 신고인에게는 740만 원의 포상금을 지급할 것을 알렸다. 이 밖에도 건보공단은 사무장 형태로 운영된 약국과 허위 면허 등록 후 무자격자에게 방사선 촬영을 지시한 의원의 사례 등을 공유했다. 이처럼 일선 의료기관의 진료비 거짓·부당청구는 매해 지속적으로 발생하고 있다. 건보공단에 따르면, 지난 2021년 한 해 동안에만 총 42건의 부당청구가 적발돼 신고자에게 포상금 지급이 이뤄졌다. 이 가운데 거짓
“다가오는 초고령화 사회 속 노인의 구강 보건 향상에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오는 2026년이면 우리나라는 만 65세 이상 인구 비율이 총 20% 이상에 달하는 이른바 ‘초고령화 사회’에 진입한다. 그만큼 노인의 구강 보건 향상을 위한 대비도 선제적으로 이뤄져야 한다는 목소리가 높다. 이 같은 사회적 요구에 발맞춰, 치협은 대한노인회(회장 김호일)와 업무협약(MOU)을 체결하고 초고령화 사회에 적극 대응하기 위한 발판을 조성키로 했다. 치협과 대한노인회는 지난 8일 대한노인회 회관에서 업무 협약식을 진행했다. 이날 치협에서는 박태근 협회장, 이수구 고문, 현종오 대외협력이사, 대한노인회에서는 김호일 회장, 김동진 상임이사, 김상규 사무총장, 이정복 기획운영본부장 등이 참석했다. 올해 창립 53주년을 맞이한 대한노인회는 노인의 권익신장과 복지증진, 봉사활동을 통한 사회 발전에 기여하겠다는 목적을 토대로 설립됐다. 국내뿐 아니라 해외 각지에 지부를 두고 있으며, 사회 각계각층의 오피니언 리더가 참여하고 있다. 이날 양측은 다가올 초고령화 사회를 대비해, 노인 구강 보건 향상을 위한 협력체계를 구축하고 다양한 영역에서 공조 관계를 이어가겠다는 데 합의했다. 특히
대한구강보건협회(회장 정영복·이하 구보협)와 글로벌 아동권리 전문 NGO 굿네이버스 서울지부가 구강보건증진과 건강권 보호를 우선하는 보호 체계를 조성하고 실천하기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양측은 정영복 구보협 회장과 유혜선 굿네이버스 서울본부장 및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지난 5일 구보협 사무국에서 체결식을 갖고 협약서를 교환했다. 양측은 이번 협약으로 어린이 구강보건교실 사업 구축을 위해 유기적으로 업무를 협조하고 각자 보유한 역량과 자원을 활용한 대외적 업무 협업을 통해 서울지역 유아 초등학교 교육기관 및 지역사회 협력기관 아동들을 위한 어린이 구강보건교실을 진행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또 양측이 제작한 올바른 양치질을 위한 활동지를 배포하고 구보협 교육자료를 활용해 아이들을 위한 다양한 협력 사업을 협조할 것이라고 공언했다. 정영복 회장은 “우리나라 아동의 권리 향상에 힘쓰고 있는 굿네이버스와 함께해 매우 기쁘다. 이번 협력을 통해 어린이 구강건강 증진을 위한 다양한 공익사업을 함께 할 수 있길 바란다”고 말했다.
국제치의학회 한국회(회장 최병기·이하 ICD)가 ‘리더를 위한 논어 이야기’를 주제로 지난 6일 서울클럽 지리산홀에서 이강재 교수(서울대 중어중문학과)를 초청해 학술집담회를 개최했다. 이날 강연에서 이강재 교수는 사람의 근본인 ‘인’과 최선을 다하는 ‘충’, 타인을 나와 동일시할 수 있는 마음인 ‘서’를 갖추는 것이 논어에서 말하는 리더의 기본정신이라고 설명했다. 특히 어떤 조직에서나 조화를 추구함은 필요하되 그것이 창의적인 사유를 방해하는 모습으로 나타나지 않아야 하며, 변화를 파악하고 인정하고 여기에서 비전을 만들어내는 리더가 돼야 한다고 했다. 공자가 생각하는 이상적인 인물인 ‘실수를 하더라도 적극적으로 행동하는 사람이 조직에 필요하다’며 ‘단점보다 장점을 적극 발굴하고 수용하되 현실에서 실행과 도전력을 중시하는 리더의 자세’도 요구했다. 이강재 교수는 “공자는 55~69세에 비전과 실행력을 보여준 위대한 행보를 했다. 세상을 바라보는 관점이 다양하지만 리더는 ‘화이부동’에 입각한 ‘대동사회’를 비전으로 서로 사랑하고 변화를 인정하며 타인의 의견을 관찰하고 청취하며 서로 인정하고 받아들일 줄 아는 소통과 실천력이 중요하다”며 “리더로부터 떠나려는 사람이
서울대치과병원(병원장 구 영)이 최첨단 AI 딥러닝 기술을 탑재한 MRI(자기공명영상장치) 도입으로, 빠른 검사와 정밀진단 영상을 구현해 환자들을 정확하게 진단할 수 있게 됐다. 또 넓은 출입구와 줄어든 소음으로 편안한 환경에서 촬영이 가능해, 폐소공포증 또는 어린이 환자에게 안정감 있는 검사를 제공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서울대치과병원은 구 영 병원장과 권호범 치의학대학원장 등 주요 보직자가 참석한 가운데 지난 6일 연구동 지하 1층에서 MRI 가동식 및 기념 심포지엄을 개최했다. 이날 MRI 도입에 맞춰 MRI 검사를 활용한 진단 및 처방을 돕기 위한 기념 심포지엄에서는 임상의들이 궁금할 사항에 대해 영상치의학과 교수들이 강연을 이어나갔다. 발표주제로는 ▲촬영 전 확인해야 할 체내 외 자성체에는 어떤 것이 있는가(강주희 교수) ▲구강 내 수복/보철물 어디까지 제거해야 하는가(허경회 교수) ▲언제 어떤 항목을 처방해야 하는가(김조은 교수)로 구성됐다. 허민석 영상치의학과장은 “MRI를 도입할 수 있도록 도와준 많은 이에게 감사하며 서울대치과병원 위상을 한 단계 높일 계기”라며 “앞으로 치의학 영역에 호발하는 치아, 치주, 턱관절, 타액선 질환뿐 아니라
중앙장애인구강진료센터(센터장 금기연)와 한국보건복지인재원(원장 직무대행 박광택)이 취약계층 치과 진료 역량 강화를 위해 손을 맞잡는다. 양 기관은 보건소·보건지소에서 순회 구강건강관리사업, 시설·재가 장기요양, 장애인 등을 대상으로 방문 구강관리를 수행 중인 치과의사, 치과공중보건, 치과위생사에게 ‘구강 건강 관리 스킬업’ 교육을 5일부터 실시한다고 밝혔다. 해당 교육은 구강건강 취약계층 특성을 이해하고 맞춤형 구강질환 예방 및 관리 방법 제공을 목표로 한다. 이론교육 중심으로 이뤄지던 기존 교육방식에 더해, 구강보건의료 공공인력이 지역사회에서 안전하고 체계적으로 구강관리를 할 수 있도록 참관 실습교육을 추가했다. 한국보건복지인재원에서 진행되는 1일 차 교육에는 요양기관 입소자 등 구강건강 취약계층의 구강질환 예방, 관리를 위한 구강건강관리 방법, 검진 및 진료방법, 커뮤니케이션 등 이론교육이 실시되며, 2일 차에는 전국의 중앙 및 권역장애인구강진료센터에서 환자 응대 및 처치 방법, 응급상황 발생 시 대응법, 전신마취 하 치과 치료, 구강위생관리 및 구강 보건교육 등의 내용으로 참관 및 실습이 진행된다. 이번 교육은 오는 11월까지 각각 2회씩 총 4회 실시
강릉원주대치과병원 제10대 병원장에 박찬진 교수(치과보철과)가 임명됐다. 박찬진 신임 강릉원주대치과병원장은 지난 7일 교육부장관으로부터 최종 신임 공문을 받았다. 박 병원장은 9월 8일부터 3년 동안 임기를 맡는다. 지난 2002년부터 강릉원주치대 교수로 재직해 온 박 병원장은 지난 1994년 서울대학교 치과대학을 졸업하고 동 대학에서 전공의 과정과 석·박사 과정을 거쳤고 강릉원주대학교치과병원 치과보철과장, 기획조정실장, 진료처장 등 주요보직을 역임했다.
대한치과병원협회(회장 구 영·이하 치병협)가 치과병원 보험심사 실무자 대상 세미나를 지난 2일 서울대치과병원 8층 서정선 세미나실에서 개최했다. 사전접수를 통해 전국 치과병원 보험심사 실무자 50여 명이 참석한 이날 세미나에는 지은영 팀장(건강보험심사평가원 급여조사실 조사 1부)이 연자로 나서 ‘치과분야 요양급여 비용청구 및 심사기준의 이해’를 주제로 강의를 진행했다. 이어 조윤순 팀장(심사운영실 내과심사 1부)과 함께 질의응답과 실무자 간 정보 교류의 시간도 가졌다. 세미나 참석자들은 심사의 실무 내용뿐만 아니라 치과 분야의 자동차보험, 산재보험 대상 급여기준 구체화, 치과 재료 및외과 수술에 보험적용이 확대됐으면 한다는 의견을 전달했다. 또 최근 심사 사례를 공유하고, 변화하는 산정 기준과 절차에 대해 알 수 있는 기회였고, 이런 자리가 지속적으로 마련됐으면 한다고 밝혔다. 지은영 팀장은 “실제 환자와 접하는 현장의 고충을 이해할 기회가 됐다”고 소감을 밝혔다. 박정원 치병협 보험이사(강남세브란스 치과병원장)는 “이번 세미나는 치과병원 보험심사 실무자들이 실제 청구사례를 공유해, 다양한 사례를 알아보는 의미 있는 자리였다”며 “앞으로도 지속적인 세미나 개
현홍근 교수(서울대 치의학대학원 소아치과학교실)가 지난 8월 24일부터 26일까지 프랑스 파리에서 열린 세계장애인치과학회(International Association for Disability and Oral Health·이하 iADH) 학술대회에서 한국인 최초로 Fellowship을 수여받았다. iADH Fellowship은 장애인치과학 분야에서 지금까지의 임상진료 실적, 과학 및 학술적 저술 및 강연 업적, 장애인치과학 교육, 장애인을 위한 봉사활동, 국내 및 국제적 학회 활동에 대한 업적을 iADH fellowship committee에서 종합적으로 검토하고 심사해, 해당 분야의 공로가 인정된 사람에게 2년마다 iADH 학술대회에서 수여하고 있다. 올해 첫 수여식이 있었고, 세계 각국의 장애인치과학 분야의 원로와 석학들을 포함 총 30명이 선정돼 Fellowship을 수여받았다. 한국인은 현홍근 교수 1명이었다. 현 교수는 “iADH Fellowship을 받아 영광이다. 앞으로 더욱 장애친치과학 분야에 대한 연구에 정진하라는 의미로 받아들이고 관련 연구 및 진료에 매진하겠다”고 밝혔다. 현홍근 교수는 2009년 서울대에 임용돼 대한장애인치과학회에서 홍
경기지부가 2년 만에 그린 위에서 회원 간 화합과 소외계층에 대한 관심을 나눴다. 지부 측은 지난 4일 강원도 춘천 소재 파가니카 C.C에서 ‘제32회 경기도치과의사회장배 나눔 골프대회’를 성료했다고 밝혔다. 이번 골프대회는 코로나19 상황에서 2년 만에 재개돼 회원들의 참여 열기 역시 뜨거웠다. 현장에는 최유성 지부장, 전성원 부회장 등 경기지부 임원들을 비롯해 치협의 박태근 협회장, 강충규 부회장, 김민겸 서울지부장, 이정우 인천지부장 등 내·외빈이 참석해 자리를 빛냈다. 이번 골프대회에서 조성된 금액은 초록우산 어린이재단을 통해 경기도 내 취약계층 아동지원사업에 쓰일 예정이다. 특히 최유성 지부장과 이선장 총무이사는 대회 시작 전 참가자들과 조별로 기념촬영을 하며 일일이 감사 인사를 전했다. 이번 골프대회는 단체전과 개인전으로 나눠 진행됐으며 경기 종료 후에는 만찬과 함께 기념식 및 시상식, 경품추첨이 이어졌다. 단체전 우승은 성남분회가 차지했으며 준우승은 수원분회, 3위는 구리분회에 돌아갔다. 개인전(선수)은 조갑주 회원이 73타, 개인전(친선)에서는 이민규 회원이 71타로 메달리스트의 영예를 안았다. 최유성 지부장은 인사말에서 “코로나로 인해 골프대
서울지부(사진 왼쪽)와 경기지부(오른쪽) 이사회는 지난 6일 전 임원 비급여 자료 제출 반대를 각각 결의했다.<서울·경기 지부 제공> 서울지부와 경기지부 임원들이 올해 비급여 자료 제출 반대를 의결하며, 정부 정책의 전향적 개선을 강력히 촉구했다. 우선 서울지부(지부장 김민겸)는 지난 6일 개최된 제6회 정기이사회에서 ‘2022년 비급여 진료비용 자료 제출 반대의 건’을 만장일치로 의결했다. 이날 정기이사회에서는 서울지부 소송단이 제기한 헌법소원 및 관련법 효력정지가처분 신청 등이 아직 진행 중이며, 헌법재판소의 결정도 임박한 상황을 고려해 올해 전 임원이 비급여 자료 제출을 반대하는 것으로 의견을 모았다. 김민겸 서울지부장은 이와 관련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은 지난 5일 비급여 진료비용 공개와 관련해 2차년도 자료제출 및 공개 일정을 발표했다”며 “소송단의 일원이기도 한 서울지부는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자료 제출에 반대하는 데 의견을 모으고자 한다”고 밝혔다. 경기지부(지부장 최유성)도 같은 날 열린 정기이사회에서 ‘비급여 자료 제출에 대한 입장 정리의 건’을 상정해 집행부 임원 전원이 비급여 진료비 자료 제출을 거부키로 결정했다. 최유성 경기지부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