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료기관 자율점검으로 부당청구를 개선하는 시범사업이 시행된다. 보건복지부는 건강보험 ‘부당청구 예방형 자율점검 시범사업’을 지난달 말부터 본격 시작했다고 밝혔다. 자율점검제는 착오 등 부당청구 개연성이 높은 항목에 대해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이 사전에 그 내용을 의료기관에 통보하면 의료기관이 부당·착오 청구 내용을 자율적으로 점검한 후 반환하도록 하는 제도다. 이는 의료기관의 착오로 인한 건강보험 부당청구와 관련, 기존 환수에 초점을 둔 점검 방법을 사전예방하는 취지다. 자율점검을 성실히 이행한 의료기관에 대해서는 부당이득금은 환수하되, 현지조사·행정처분은 면제된다. 그동안 의료계는 착오에 의한 부당청구의 개선을 위해 예방 중심 관리로 전환할 것을 복지부 측에 지속해서 요구해왔다. 현행 자율점검 방식은 통보기관 위주의 제도운영 방식으로 자율점검 대상 미통보기관에는 예방적 효과가 미약했기 때문이다. 복지부는 한편 이번 부당청구 예방형 자율점검제 시범사업을 통해 먼저 ‘수액제 주입로를 통한 주사(KK054)’ 등을 실시하고 ‘정맥 내 일시 주사(KK020)’로 착오 청구하는 등 주사료 산정기준을 위반한 사례를 점검키로 했다. 대상 기관은 2021년 1월부터 6월까지
치협이 전남지부를 방문해 양측의 소통 역량을 강화하고 치과계에 산적한 현안 해결을 위한 협력 관계를 굳게 다졌다. 치협은 지난 6일 전남지부(회장 최용진)와 간담회를 열고 지역 치과계의 고충을 수렴했다. 또 이를 해결하는 데 지원과 협력을 아끼지 않겠다는 방침을 전했다. 이날 간담회에는 치협 박태근 협회장, 홍수연 부회장, 전남지부 최용진 회장, 류 진·윤헌식·이계형·임현철 부회장, 김정배 의장, 김한성·박진호·박해균·유우서·이해송 고문, 홍국선 명예회장을 비롯한 지부 임원진이 대거 참석해 중지를 모았다. 더욱이 이날 간담회에는 전남지부의 역대 고문이 모두 참석, 회무 정상화 및 치과계 현안 대응에 관한 혜안을 전해, 더욱 뜻 깊은 자리가 됐다. 이날 간담회에서는 ▲치협 회무 정상화를 위한 상호 협력 관계 강화 ▲보험 임플란트 4개 확대 ▲국립치의학연구원 설립 확정을 위한 추가 방안 마련 ▲대선 정책제안 항목 등에 대한 의견이 개진돼 심도 있는 논의를 거쳤다. 이 밖에도 치협은 지역 치과 개원가가 가진 고충과 의견을 청취하고 이를 회무에 적극적으로 반영해 가시적인 성과를 낼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노력하겠다는 방침을 세웠다. 특히 양측은 현재 치과계에 산적한
치과 진료 예약시간을 무시하고, 치료 과정에서 통증을 느낀다는 이유로 치과의사에게 욕설을 하거나 정강이를 걷어차는 등 폭력을 휘두른 40대 남성에게 2천만원 벌금형이 선고됐다. 인천지방법원(판사 송재윤)은 최근 의료법위반과 업무방해 등으로 기소된 환자 A씨에게 이 같이 선고했다. 지난 4월 진료 예약시간보다 일찍 치과에 방문한 A씨는 치료 과정에서 통증을 느끼자 치과의사 B씨에게 “빨리 (치료를) 봐주지 못해서 마취가 풀린 것 아니냐”며 “내가 바쁘다고 얘기를 했는데 빨리 안 봐주냐”고 따졌다. 이에 B씨는 “불편하면 추가 마취를 해주겠다. 11시 예약인데 일찍 오셔서 다른 환자들에게 양해를 구하고 먼저 봐드린 것 아니냐”고 답했다. B씨의 답에 분개한 A씨는 “내가 이 병원에 무슨 손해를 끼쳤냐!”고 소리를 지르며 욕설을 퍼부었다. 아울러 A씨는 발로 피해자 정강이 부분을 걷어차고, 피해자의 얼굴과 목 부위를 수회 폭행해 턱의 염좌, 치아 아탈구 등의 상해를 가했다. 당시 B씨는 약 3주간의 치료가 필요했던 것으로 조사됐으며, 이 과정에서 A씨는 환자들이 치과에 내원하지 못하도록 했다. 재판부는 A씨의 법정진술과 B씨의 진술서, 상해진단서를 토대로 2000
치협이 전국 각 시도지부의 현안을 청취하고 적극적인 대응 방안을 수립할 방침을 공고히 했다. 치협은 지난 5일 대구지부(회장 이기호)와 대구시 모처에서 간담회를 열고 지역 치과계의 현안을 논의했다. 간담회에는 치협 박태근 협회장, 강충규·신인철 부회장, 강정훈 총무이사, 대구지부 이기호 회장, 김찬년·최정환·백상흠·성장원·최 미 부회장을 비롯한 지부 임원진 대부분이 참석해 지부 회원의 고충을 전했다. 이날 간담회에서 대구지부는 회무뿐 아니라 지역 치과 개원가가 직면한 여러 문제점을 전달했다. 아울러 치협에서는 지부 발전 기금을 전달하고 대구지부는 박 협회장의 취임 100일을 기념하는 자리를 마련하는 등 양측이 더욱 공고한 소통 관계를 수립하는 뜻 깊은 자리가 됐다. 이날 논의에서 대구지부는 ▲신규 회원 입회 가입률 증진 방안 마련 ▲치과 종사인력 확충 ▲치과 개원가 실정에 맞는 의료기사법 개정 추진 ▲현재 치과의사에게 불리한 구조로 짜인 치과배상보험 약관 개정 ▲코골이 장치 등 개원가 치과 진료영역 확대 지원 ▲무치악 임플란트 보험 적용 등을 핵심 과제로 지목하고 이에 따른 해결책 마련을 고심해줄 것을 치협에 건의했다. 이에 치협은 지부 의견에 적극적인 공감
최근 치과위생사를 보건소장에 임용하는 경우가 늘고 있다. 반면 치과의사 상당수는 여전히 비정규직으로 묶여 있어, 상황에 따라 치과의사가 치과위생사의 지시를 받는 경우도 발생할 것으로 보인다. 보건복지부 관계자에 따르면, 작년 하반기 기준 치과의사 보건소장은 전무하다. 반면 현역 보건소장 중 치과위생사는 무려 7명이다. 이 밖에도 ▲의사 106명 ▲간호사 39명 ▲약사 3명 ▲한의사 2명이 보건소장인 것과 대조적이다. 지금까지 치과의사 출신 보건소장이 아예 없었던 건 아니지만, 이처럼 타 직역이 모두 보건소장직을 수행 중인 가운데 치과의사 출신 보건소장만 없다는 점에서 우려가 나오고 있다. 우선 보건소장 치과의사가 배출되지 않는 데는 시스템적 문제가 지적된다. 정규직으로 입사한 치과위생사가 오래 근무하면 보건소장직에 오를 수 있는 반면, 상당수 보건소에선 치과의사를 구인할 때 ‘업무대행’이나 ‘임기제’ 등 비정규직으로 구하는 경우가 많다. 즉, 이들 치과의사는 재계약 시마다 경력이 초기화될 수밖에 없어 임용에 불리하다. 법률도 치과의사들에게 걸림돌로 작용하고 있다. 바로 ‘의사 면허가 있는 사람을 보건소장에 임용하라’는 보건소장 의사 우선 규칙(지역보건법 시행
한국의료분쟁조정중재원(이하 의료중재원)이 근관치료 중 치아 삭제 시 천공 가능성을 염두에 두고 진행해야 한다는 의견을 제기했다. 의료중재원은 근관치료 중 부주의로 인해 과도하게 치아가 삭제돼 천공이 발생, 의료분쟁으로 이어진 사례를 공유했다. 사례에 따르면 우측 상악 통증으로 치과에 내원한 환자 A씨(여/28세)는 의료진으로부터 영상검사를 받은 뒤 통증 치아부위에 근관치료를 받았다. 그러나 같은 해 다른 치과병원에 방문한 A씨는 파노라마 검사 이후 해당 치아 부위의 상태가 좋지 못하다는 설명을 들었다. 이에 놀란 A씨가 다른 치과병원을 방문해 CT검사를 받아보니, 해당 치아의 과도한 삭제로 인해 치근 천공소견이 관찰돼 발치가 필요한 것으로 확인됐다. 결국 A씨는 해당 치아를 발치한 뒤 상악동 거상술, 뼈이식, 임플란트 식립을 받아야만 했다. 임플란트 식립으로 인해 분노한 A씨는 의료진에게 의료상 과실이 있다며 의료중재원에 문제를 제기했다. 이와 관련 의료진은 근관치료 시 발생한 측면 삭제는 불가항력적인 증상이므로 의료상 과실은 없다고 주장했다. 그러나 의료중재원은 A씨의 손을 들어줬다. 의료중재원은 의료진이 A씨가 치아 우식증에 의한 치수염을 앓고 있다고 진
치협이 치과계의 숙원 중 하나인 한국치의과학연구원 설립을 위한 대국회 설득 작업에 다시 박차를 가하고 있다. 박태근 협회장은 최근 김상희 국회 부의장과 조승래 더불어민주당 의원을 연달아 만나 한국치의과학연구원 설립의 기대 효과 및 당위성을 설명하며 향후 논의 과정에서 적극적인 관심과 협조를 당부했다. 박 협회장은 지난 8일 오후 김상희 국회 부의장을 예방한 자리에서 한국치의과학연구원 설립을 전제로 한 치의학 및 치과 산업의 체계적 지원과 육성을 강조했다. 이날 방문에는 신은섭 치협 국립치의학연구원설립추진특별위원회 위원장이 배석했다. 4선으로 1948년 제헌국회 이후 73년 만에 탄생한 첫 여성 국회부의장이기도 한 김상희 부의장은 특히 지난해 9월 ‘과학기술분야 정부출연연구기관 등의 설립·운영 및 육성에 관한 법률 일부 개정법률안’을 대표 발의하는 등 치과계의 한국치의과학연구원 설립 움직임을 지지해 온 대표적 정치권 인사 중 한 명이다. 박태근 협회장은 이날 면담을 통해 “한국치의과학연구원 설립에 필요한 초기 예산은 500억원에 불과하지만 실제 아웃풋은 5000억원에서 최대 1조원까지 나올 수 있는 사업”이라며 “치과의사 뿐 아니라 국가 전체가 이익을 볼 수
치협 제32대 박태근 집행부가 회원 권익과 치과계의 미래를 위한 현안에 우선순위를 두고 드라이브를 걸고 있다. 특히 박태근 협회장은 회원 이익과 고충 해결을 대변하는 정책 방향을 회무 동력으로 꼽았다. 지난 9일 오후 3시 치협 회관에서 열린 치과 전문지 기자간담회에서 박 협회장은 최근 협회 정책의 방향과 주요 추진 현안들에 대해 설명했다. 우선 현재 국회를 통해 추진 중인 한국치의과학연구원 설립과 관련 박 협회장은 “최근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 간사인 조승래 의원과 면담해 우리 협회의 제안을 설명했으며, 이어 김상희 국회 부의장을 만나 연구원 설립 추진에 관한 논의를 나눴다”고 공개했다. 특히 “접촉해 본 결과 사실 국회 분위기는 많이 좋아졌다. 여야 국회의원 중 추진하면 안 된다는 의원 없이 다 공감하고 있다”면서도 “하지만 실제로 이 법안이 통과되고 연구원이 설립되는 데는 의문점이 많이 남아있는 상황”이라고 진단했다. 이와 관련 박 협회장은 현재 단계에서는 무엇보다 기획재정부의 동의를 이끌어 내는 것이 관건이라고 짚었다. 그는 “필요한 초기 예산이 5년 간 500억원으로 전체 예산에서 보면 큰 것은 아니지만 최근 정치권에서 정부 출연 연구원들을
■치의신보 창간 특집 - 치과계 현안해결 지부가 답하다ⓛ 치과계는 현재 정부의 비급여 진료비 통제 정책 대응, 국립치의학연구원 설립 등 풀어나가야 할 현안 과제가 산적해 있다. 이에 본지는 전국 시도지부 수장들이 어떤 회무 철학으로 현안에 대처하고 있는지, 특히 향후 직면한 난제들을 어떻게 치협과 협력해 풀어나가야 할지에 대한 다양한 제언들을 들어봤다.<편집자주> Q. 취임 후 중점 추진한 지부 회무 중 회원들에게 강조하고 싶은 부분이 있다면? A. 코로나19 팬데믹으로 인해 38대 집행부 임원들은 지난해 4월 임기를 시작하자마자 SIDEX 개최 여부로 큰 진통을 겪었다. 그러나 다행스럽게도 SIDEX에 등록한 치과인 여러분의 적극적인 협조로 안전하게 개최할 수 있었다. 또 지난해 중반부터 정부는 비급여 설명, 고지, 공개, 보고 등 비급여 통제 정책을 시작해 올해부터 본격 시행에 돌입했다. 이와 관련 저와 서울지부 임원들은 4800여 서울 회원들을 대신해 과태료가 부과되더라도 투쟁을 멈추지 않을 방침이다. Q. 현재 지부 현안 중 애로사항이 있거나, 문제 해결을 위해 필요한 요소들이 있다면? A. 진료스탭 구인난, 동네치과 경영난 등 여러 가지가
치협이 전국 치과계의 현안을 청취하고자 소통 행보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박태근 협회장은 지난 5일 경북대학교 치과대학·병원을 방문해 교육 및 진료 현장의 고충을 경청하고 해결책 마련을 논의했다. 이날 간담회에는 안동국 경북치대 학장, 이청희 경북대 치과병원 병원장, 정재광 교수가 참석했다. 특히 이날 간담회에서는 치과대학 교육 및 진료 일선에 관한 다양하고 폭 넓은 제언이 이뤄졌다. 먼저 치과대학 교육 실태에 관해서는 ▲기초교실 활성화를 위한 인재 유입 방안 마련 ▲임상·학술 양면 우수 교육 인재 양성 방안 고안 ▲학생 진료비 감면 또는 지원책 강구 등이 화두에 올랐다. 이어 치과대학병원 진료 현장에서는 ▲실정에 맞는 현행 수련과정 개선 ▲육체노동 강도에 관한 치과의사와 타 의료직군 간의 심층 비교 연구 ▲불합리한 치과 보험수가 개선 및 감염관리 수가 마련 등이 주요 현안으로 개진돼 심도 있는 논의가 진행됐다. 안동국 경북치대 학장은 “지방권 치과대학은 기초교실 양성, 인재 유입, 인문학 교실 운영 등 여러 측면에서 열악한 환경에 처해 있다”며 “치협이 치과계 전체의 발전이라는 큰 틀을 잡아주는 중심축이 돼 지원 방안을 고심해주시길 바란다”고 전했다. 또
대한여성치과의사회(회장 이민정·이하 대여치)가 창립 50주년을 맞아 기념식을 개최한다. 대여치가 창립 50주년 기념식을 11월 20일 토요일 16시부터 19시까지 한국과학기술회관 12층 아나이스홀에서 진행한다. 기념식은 1부와 2부로 구성됐으며, 1부에서는 대한여성치과의사회 미래발전 포럼, 2부에서는 창립 50주년 기념식 및 만찬을 진행한다. 특히 기념식은 현장에 참석이 어려운 회원을 위해 치의신보 TV로도 생중계한다. 1971년 대한여자치의학사회라는 이름으로 시작한 대여치는 1984년 사단법인 대한여자치과의사회 등록, 2012년 한국여성과학기술단체총연합회 가입, 2014년 미래여성인재상 수여 시작, 2017년 여성가족부 미래여성인재양성 우수기관 선정 장관 표창 등 여성 치과의사 권익 신장뿐 아니라 치과계 발전의 일익을 담당해왔다. 이민정 회장은 “50주년 행사를 통해 그간의 발자취를 생각하면서 새로운 도약을 다짐하고자 한다. 뜻깊은 자리에 함께해 주시기 부탁드린다”고 했다. 문의: 02-465-0488 ====================================================================== ■인터뷰 - 이민정 대여치 회
“민감성 치아는 치료보다는 예방적인 관점에서의 관리가 매우 중요합니다. 이에 학회에서는 민감성 치아에 대한 국민 의식을 고취시키기 위해 많은 노력을 기울일 것입니다.” 대한치과보존학회(회장 이광원·이하 보존학회) 주관 제2회 민감성 치아의 날 기념 학술대회가 지난 2일 서울 더플라자 그랜드볼룸에서 열렸다. 이날 박태근 협회장과 이광원 회장, 황의환 대한치과병원협회장 등 치과계 내빈이 참석했다. 이날 김선영 교수는 경과보고를 통해 지난해 11월 민감성 치아(Hypersensitive tooth)의 날을 선정, 선포한 데 이어 지속적인 대국민 홍보, 민감성 치아의 예방·치료에 대한 최신지견을 공유해온 과정을 소개했다. 민감성 치아의 날은 국민들에게 호기심을 일으키면서 학술적인 부분이 들어갔으면 좋겠다는 논의 아래 이뤄진 결과물로, 현대 늘어난 치아 수명만큼 ‘시린 치아’를 가진 환자가 늘어나고 있는 추세를 고려해 정해진 명칭이다. 민감성 치아의 날 제정 목적으로는 ▲치아 관리의 중요성 인식 고취 ▲민감성 치아에 대한 원인 및 치료, 관리법에 대한 상식 홍보 ▲자연치 보존의 중요성 홍보 ▲치과 보존과의 역할 및 중요성이 주요 배경이다. 보존학회 측은 치협 카드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