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치의학회(ICD) 한국회가 법인화를 통해 사회적 나눔 활동을 위한 초석을 다지기로 했다. ICD 한국회는 ‘2024년 정기총회 및 신입회원 인증식’을 지난 5월 26일 롯데호텔월드 사파이어홀에서 개최했다. 우선 이날 총회에는 ICD 한국회의 법인화 추진을 위한 정관개정 순서가 있었다. 법인화를 통해 봉사, 기부금 조성 등 사회적 나눔 활동을 보다 활발하게 전개한다는 취지다. 이에 ICD 한국회는 기존 정관을 ‘사단법인 국제치의학회 정관’으로 명명하고, 목적·사업·회원·임원·회장·이사회·총회·재무 등 법인화를 위해 갖춰야 할 여러 제반사항을 정관에 반영했다. 이어 이날 참석 회원들은 박수를 통한 만장일치로 정관 개정에 동의했다. 신입회원 인증식에서는 전성원 원장(두리치과의원)과 양은비 원장(서울수락치과의원) 등 2인이 인증서 수여에 이어, ICD 선서를 통해 새로 입회했다. 그 밖에도 이날 자리에서는 ICD 한국회의 지난 한 해 활동과 회무를 돌아보는 한편, 김은교 테너, 여정윤 메조소프라노, 전지호 피아니스트의 공연이 이어져 총회를 더욱 풍성하게 했다. 참석 내빈으로는 이재천 ICD 한국회 회장, 장호열 ICD 국제회장, 권긍록 ICD 한국회 차기회장을
관악서울대치과병원이 지역 주민 덴탈IQ 높이기에 나섰다. 관악서울대치과병원은 주민 구강건강 관리를 위한 특강을 지난 10일 오전 관악구보건소에서 진행했다. 관악구보건소가 주관한 이번 강연은 ‘의료전문의 초청 주민건강특강 - 구강관리’의 일환으로 진행됐다. 김윤정 관악서울대치과병원 교수(치주과)는 ‘당뇨, 골다공증 환자도 임플란트 심을 수 있나요?’라는 주제로 강연했다. 특히 고령 참석자들을 고려한 맞춤형 강연과 질의응답이 이뤄졌다. 관악서울대치과병원은 관악구보건소와 함께 2016년부터 매년 두 차례 건강강좌를 개최해왔다. 코로나19로 인해 행사가 중단된 2020~2022년 이후 2023년에 재개돼 관악구민들의 구강건강 증진에 힘을 보태고 있다. 김윤정 교수는 “진료실이 아닌 현장에서 강연을 통해 구민들의 구강건강에 대한 높은 관심을 느낄 수 있었다”라며, “고령화 시대의 중·장년층 잇몸관리는 체계적, 지속적으로 이뤄져야 하는 만큼, 다양한 활동을 통해 지역 주민의 구강건강 증진을 위해 힘쓰겠다”고 밝혔다. ‘의료전문의 초청 주민건강특강’은 상하반기 1회씩, 연 2회로 나눠 진행된다. 향후 관악서울대치과병원은 관악구보건소와 연계를 통해 구민 대상 건강특강을 지
서울특별시 장애인치과병원이 최엘라 작가의 내추럴 아트전 ‘언제나 행복 : Always happy’를 이달 1일부터 오는 8월 31일까지 전시한다. 장애인치과병원은 환자와 가족들의 심신 안정과 긴장을 완화를 돕고, 이들이 편안하게 진료받을 수 있도록 원내 문화공간을 조성하고자 전시회를 기획했다. 이번 전시는 자연에서 나오는 소재들을 활용한 ‘업사이클링 내추럴아트’ 작품들로, ‘Lovely house’와 ‘음악이 흐르는 순간’이 대표작이다. 전시회 기간은 5월 1일부터 8월 31일까지며 병원 운영시간인 평일 오전 8시30분부터 오후 5시30분까지, 토요일 오전 8시30분부터 오후 12시30분까지 관람할 수 있다. 병원은 최 작가와 ’23년 7월‘Between the healing’ 전시부터 함께 협력하고 있다. 내원객들은 꽃잎, 나뭇잎, 과일 껍질 등 주변에서 흔히 볼 수 있는 소재의 작품들로 병원이 마치 꽃동산처럼 꾸며져 병원 분위기가 좋다며 다음 작품 전시도 기대된다는 반응을 보였다. 최 작가는 “자연의 촉감과 색감이 좋아 시작한 업사이클링아트가 내원객들과 더불어 의료진을 비롯한 병원 관계자에게도 힐링을 줘 함께 행복해지길 바란다”고 밝혔다. 김성균 병원장은
서울대치과병원 중앙장애인구강진료센터가 지난 5월 22일 뚝섬한강공원에서 열린 ‘2024 서울발달장애인사생대회’에 참여해 장애인 구강건강 증진을 위한 활동을 전개했다. 한국지적발달장애인복지협회 주최로 올해 38회째를 맞은 이번 행사는 전국 최대 규모의 발달장애인 사생대회다. 행사는 서울시의 초등학생 이상 발달장애인을 대상으로 열렸으며, 인솔자와 자원봉사자 등을 포함 2000여 명이 참여했다. 센터는 작년에 이어 장애인 구강건강 증진을 위한 이벤트 부스를 운영했고, 이동섭 교수(치주과 전문의)를 포함해 치과위생사 등 총 6명의 교직원을 파견했다. 특히 ‘스마일 투게더’라는 주제로 부스를 운영, 전국 15개 장애인구강진료센터 홍보는 물론, 진료비 감면 제도 등을 소개했다. 또 장애인과 보호자를 대상으로 올바른 칫솔질 방법을 교육했다. 이 밖에도 간단한 구강검진과 함께 칫솔, 치간칫솔 등 구강위생용품도 제공했다. 서광석 센터장은 “이번 행사에 부스 운영을 통해 장애인구강진료센터를 알리고 장애인 구강건강 증진을 위해 앞장설 수 있었던 뜻깊은 자리였다”라며 “앞으로도 중앙장애인구강진료센터가 장애인 구강건강 증진을 통한 장애인의 삶의 질 개선에 핵심 역할을 수행할 수 있
경기지부가 회원, 가족들과 함께 5월의 봄 날씨를 만끽했다. 경기지부가 지난 5월 19일 미사경정공원 잔디구장A에서 ‘제43회 경기도치과의사회 회원친선 가족체전’을 개최했다. 이번 가족체전에는 전성원 경기지부장을 비롯한 제35대 집행부 임원진, 나승목 경기지부 대의원총회 의장, 이민정 치협 부회장, 최유성 경기지부 명예회장, 신영주 시ㆍ군분회장협의회 신영주 대표, 경기치과의사신협 박인규 이사장 등 내빈들과 경기지부 회원 및 가족 700여 명이 참가했다. 이날 행사는 얼리버드 경품추첨, 몸 풀기 게임, 명랑운동회 등 다양한 프로그램으로 진행됐으며 특히 사전 신청자를 대상으로 열린 어린이 댄스경연은 열띤 호응을 얻었다. 지부는 예년과 달리 얼리버드 보물찾기 대신 일찍 접수를 완료한 회원들에게 기존 경품권에 추가로 얼리버드 경품권을 지급해 만족도를 높였으며, 구강보건 캠페인 부스 운영에 참여한 중·고등학생 회원 자녀들에게 봉사점수도 부여했다. 오후까지 이어진 이날 행사는 시상식 및 폐회식, 경품추첨으로 마무리됐으며 경품은 백화점상품권, 애플워치, 스탠바이미GO 등 풍성하게 마련됐다. 지부 측은 경품에 당첨되지 않은 회원들에게도 기념품을 증정했다고 밝혔다. 전성원
경북대학교치과병원(이하 경북대치과병원)이 진료봉사를 통해 사회에 온정을 나눴다. 경북대치과병원은 지난 5월 9~10일 양일간 국민건강보험공단 대구경북지역본부가 실시한 사회공헌활동에 참여해 울릉군 지역민 53명을 대상으로 진료봉사를 실시했다. 이번 진료 봉사에는 경북대치과병원, 울릉군 보건의료원, 대구 메트로안과, 포항오거리사랑요양병원, 에스포항병원 등의 의료진이 참여했다. 경북대치과병원에선 이두형 교수(공공보건의료실장) 등 3명이 참여해 진료 버스에서 전문적인 치과 진료를 제공했다. 이날 봉사에 참여한 이두형 교수는 “의료취약지인 울릉군 거주민들의 건강권을 보장하기 위해 참여했다”며 “앞으로도 필수 의료 환경이 취약한 대구·경북지역을 대상으로 꾸준히 진료 봉사를 펼쳐가겠다”고 다짐했다.
전문직 여성들의 연대를 강화할 한국여성리더연합(이하 KWLU)이 새롭게 깃발을 올렸다. 대한여성치과의사회(이하 대여치)는 지난 5월 20일 역삼동 소재 여성기업종합지원센터에서 개최된 KWLU 창립총회에 참석했다고 밝혔다. KWLU는 사회 각계 전문직 여성들이 연합해 사회발전에 기여하기 위해 만들어진 단체다. 특히 구성원 단체들이 상호 유기적으로 연합해 회원 간의 친목을 도모하고 결속을 증진하며, 이를 바탕으로 회원 권익 보호, 리더십 강화, 사회 발전 기여에 힘쓰는 것을 목적으로 한다. KWLU에 속한 단체로는 ▲IT여성기업인협회 ▲한국여성건설인협회 ▲한국여성공인회계사회 ▲한국여성기자협회 ▲한국여성변리사회 ▲한국여성변호사회 ▲한국여성세무사회 ▲대여치 ▲대한여한의사회 등이다. KWLU는 창립총회와 함께 6주에 걸친 1기 스케일업 과정을 시작한다고 밝혔으며 대여치에서는 장소희 회장과 김수진 부회장이 참여한다. 창립총회에 참석한 장소희 회장은 “우리 사회의 중추적인 여러 여성 전문직 단체와 연대하고, 가치를 공유하는 활동을 함께 함으로써 대여치가 추구하는 공익적 목표가 더 확장되는 기회로 삼겠다”고 밝혔다.
부산지부가 지역 사회의 그늘을 걷어내기 위해 그린 위에서 정성을 모았다. 부산지부는 지난 5월 19일 해운대 비치골프앤리조트에서 회원과 함께 어려운 우리 이웃을 후원하기 위한 ‘제21회 자선골프대회’를 개최했다. 박태근 협회장과 영남 5개 지부 임원, 유관단체 대표, 치과업체 대표와 회원 등 35조 140명이 참가한 이번 대회는 개인전과 4회를 맞이하는 구·군치과의사회 대항전으로 나눠 펼쳐졌다. 개인전 우승은 정상훈 회원에게 영광이 돌아갔고, 대항전은 지난해에 이어 동래구치과의사회가 다시 한 번 우승을 차지했다. 대회 종료 후 지난 ‘BDEX 2024’에서 화려한 가창력으로 큰 사랑을 받았던 가수 윤 정의 축하 공연에 이어 시상식 및 경품 추첨으로 대회가 성황리에 마무리됐다. 자선골프대회인 만큼 불우이웃을 위한 기금 마련을 위해 진행됐던 멀리건 판매 수익과 회원들의 기부금 173만 원, 작년까지는 버디 1개당 1만 원을 후원했던 김기원 지부장이 올해는 버디 1개당 2만 원을 후원한 특별후원금 등 총 277만 원 성금 전액을 (사)부산시치과의사회 나눔봉사단에 전달, 어려운 이웃을 위해 사용하게 됐다. 김기원 부산지부장은 “어려운 우리 이웃을 생각하는 자선골프대
최근 치과계 내부에서 개원 질서를 파괴하는 행태로 지탄받고 있는 불법 위임 진료를 바라보는 환자 대중들의 시각이 갈수록 매서워지고 있다. 특히 일부 환자들의 경우 자신들이 최근 방문한 치과의 진료 과정을 구체적으로 공유하는 한편 진료 자체에 대한 불만과 위임 진료 문제를 연계하면서 논란을 확대 재생산하고 있는 모습이다. 일부 맘카페나 지역 육아 커뮤니티 등에서 자신의 치과 진료 후기를 토대로 불법 여부를 문의하거나 관련 기관 신고를 암시하는 게시물이 최근 잇따라 올라오고 있다. 유명 맘카페에 게시 글을 올린 한 환자는 “20대 치과 직원이 처음부터 끝까지 크라운 진료를 하는데 이래도 되는 건가 하고 생각만 하다 그냥 지나갔다”며 “나중에 교합에 문제가 생길 것 같아 고민 중”이라고 답답한 심경을 토로했다. 해당 게시 글에는 순식간에 수십 개의 댓글이 달렸다. 이 같은 치료 사례가 명백한 불법 위임 진료라고 지적하며, 재검진을 요구하거나 다른 치과에 가서 다시 정밀 검진과 진료를 받을 것을 권고하는 의견들이 대다수였다. 또 다른 지역 기반 커뮤니티에서도 “정기적으로 믿고 가는 치과에서 아이의 유치 충치를 직원이 직접 치료하더라”며 “엄연히 치과의사가 해야 하는
극심한 저출생과 학령 인구 저하로 일부 대학의 존립 위기론이 현실화하는 가운데, 돌파구를 치과대학 신설로 찾겠다는 움직임이 충청북도의 한 대학에서 포착됐다. 이는 과포화 상태인 국내 치과의료 실태를 외면한 이기주의적 행태가 아니냐는 비판이다. 국립한국교통대학교(이하 교통대)는 지난 5월 28일 치과대학 유치를 위한 정책토론회를 개최하고 국립 치과대학 설립 추진을 공식화했다. 이 같은 교통대의 행보에 치과계는 ‘당혹스럽다’는 반응이다. 충북도의 치대 신설 요구는 지금까지 수차례 제기와 좌초를 반복해 왔다. 하지만 교통대가 전면에 나선 전례는 없었다. 지난해 11월 충북도가 치과대학 등 설립을 위한 민관정 위원회를 출범시킬 당시에도 교통대는 외부적으로 거론되지 않았다. 이는 당시 교통대에 국립치대 유치 타당성이 부족했기 때문으로 보인다. 그럼에도 교통대가 이번 국립치대 신설 계획을 들고 나선 배경에는 충북대학교가 있다. 교통대와 충북대는 2027년 3월까지 통합대학을 출범시킬 계획이다. 즉, 의과대학 및 병원을 보유한 충북대와 통합이 이뤄지면, 국립치대를 유치할 수 있는 외적 타당성이 발생한다고 교통대는 판단한 것으로 보인다. 더욱이 현재 충북대병원은 교통대가
매해 치과 개원 경쟁이 치열해지고 있는 가운데, 이제는 바야흐로 개원 치과 2만 시대를 목전에 뒀다. 본지가 건강보험심사평가원 보건의료빅데이터개방시스템을 통해 치과의원과 치과병원의 수를 조사한 결과, 지난 2022년에는 1만9000개를 돌파한 데 이어 최근에는 1만9332개를 기록했다. 이는 올해 기준 한의원(1만4617개)보다 많으며, 일반 의원(3만5951개) 수도 내과·안과 등 진료과목 수와의 비율을 고려하면 월등히 많은 수를 차지한다. 세부적으로는 치과의원의 경우 지난 2020년부터 지난해까지 매해 평균 257개 늘어났으며, 같은 기간 치과병원 수는 4개가 증가했다. 또 활동 중인 치과의사 수도 2만6522명에서 2만8459명으로 4년 새 2000명 가량 늘어났다. 다만, 2020년부터 1년마다 치과 개설 증가폭이 328개, 262개, 181개로 감소해 개원 시장이 점차 포화상태에 이르고 있다는 분석도 나온다. 그러나 이 같은 추세가 지속돼 앞으로 개원 치과 수가 매해 평균 112개 이상 늘어나면, 늦어도 오는 2030년에는 치과 수가 2만 개가 넘을 것으로 전망된다. # 개원 경쟁 심화 스트레스 늘어 이처럼 매년 치과가 늘어남에 따라, 일선 개원가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