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모저모 협찬사 성공 총회 큰 몫 이번 총회의 성공적 개최 배경에는 조직위원회는 물론 ‘도우미’들의 역할도 큰 몫을 차지했다. 회의전문기획사(PCO)인 B612(대표 이은상)의 철저한 회의 진행이 돋보인 가운데 후원단체로 나선 한국관광공사, 인천도시공사, 인천광역시치과의사회 등의 협찬, 문화 체험 부스 등은 참석한 외국 전문가들의 큰 관심을 끌었다. 또 비스코, 동화약품, 오성엠앤디 등의 스폰서들이 아낌없는 지원과 격려를 보냈으며, 특히 기아자동차는 대회 기간 내내 신형 ‘K9’2대를 의전차량으로 제공하며 도움을 줬다. 우종윤 조직위원장은 “FDI 총회와 독립적으로 개최되면서 일부 우려도 있었지만 후원사 등에서 십시일반 지원을 하면서 안정적으로 대회 운영이 가능했다”고 밝혔다.
ISO/TC 106 한국 인천 총회 폐막 한국 기술, 국제표준 선점 ‘한걸음 더’ 치밀한 준비로 “놀라운 총회” 호평 … 오승한 교수 한국인 첫 컨비너에 한국에서 열린 사상 최초의 ISO/TC 106 총회가 대단원의 막을 내렸다. 제49차 국제표준화기구 치과용 의료기기분야 기술위원회 총회(ISO/TC 106 Dentistry Annual Meeting·이하 ISO/TC 106 총회)가 지난 5일 오전 열린 ‘plenary’를 끝으로 총 7일 간의 공식일정을 마무리했다. 이번 ISO/TC 106 총회는 우리나라에서 첫 번째로 개최된 행사라는 점에서 국내 치과계의 위상 제고는 물론 향후 국내 의료기기의 세계 진출에 한 발 더 다가서기 위한 계기가 됐다는 평가를 받았다. 이번 총회에는 전 세계 23개국의 전문가 329명이 참여해 치과재료, 구강관리용품, 치과용기기, 임플란트 등 치과용 의료기기의 국제표준화에 대해 논의 및 토론했다. 특히 ▲접착성 성분을 가진 레진 시멘트의 접착강도 시험법 ▲아말감 충전 시 대용량 수은 사용 배제 ▲손 기구에 대한 표준화 작업 ▲불소 함유 재료의 불소 농도 측정법 ▲CAD/CAM 등의 쟁점사항을 놓고 각국 전문가들이 치열한 논쟁을
의료기관 인증제 유명무실 1800여곳중 참여율 10% 안돼 김희국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의원이 국내 의료기관 1899곳 중 ‘의료기관 인증제’에 참여한 기관이 173곳(9.1%)에 불과해 유명무실하다고 지적했다. 김 의원은 “의료기관의 질을 담보하려면 보다 많은 의료기관이 인증에 참여해야 하지만 인증에 걸리는 시간과 비용 부담, 인증에 따른 인센티브 부재 등으로 참여 필요성을 못 느끼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어 김 의원은 “국내 병원들의 해외시장 개척이 활발해지고 있는 상황에서 국내 병원에 대한 외국인 환자의 신뢰도 제고, 국내병원의 수출 등을 위해선 인증제가 선행돼야 한다”고 덧붙였다. 의료기관 인증제는 국제의료질관리학회 국제 인증(ISQua IAP)을 획득한 것으로 미국의 JCI 인증(Joint Commission International Accreditation)이 대표적이다. 김용재 기자 yonggari45@kda.or.kr
개원가 ‘디지털 치과’ 바람분다 첨단 디지털 장비 활용 치과치료 접목다양한 치료법 소개 개원가 시선집중정밀·완성도 높은 One-Day 보철 가능 최근 치의학에 CAD/CAM과 같은 첨단 디지털 장비가 적극 도입되면서 이를 접목한 치과치료에 대한 관심도 증폭되고 있다. 첨단 디지털 장비의 도입으로 기존의 경험에 의존하던 보철물 제작 방식과는 다르게 보다 정밀하고 효율적이며 완성도가 높은 보철물 제작이 가능해지고 있다. 더욱이 디지털 학문의 발전은 치과치료에서 수복 실패율을 더욱 낮게 하는데 혁신적인 발전을 이룰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이러한 치과계의 관심은 최근 학술세미나에서도 인기 테마로 자주 다뤄지고 있다. 고려대학교 임상치의학연구소는 지난 8월 열린 심포지엄에서 ‘Vision of Digital Dentistry’를 주제로 디지털의 등장에 따른 진단부터 계획, 치료에 이르기까지 디지털 치의학의 최신 트렌드를 선보여 주목받았다. 이날 심포지엄에서는 ‘교정치료의 3D 진단’, ‘치아우식 조기진단을 위한 최신 디지털 기술’, ‘CAD/CAM 보철수복’, ‘One-Day Implant’, ‘Intra-Oral Scanner’, ‘Zircozahn System’
사설 ISO/TC 106 총회 치과산업 도약 계기 되길 ISO/TC 106 인천총회가 지난달 29일부터 지난 5일까지 총 7일간 열렸다. 흔히 ISO/TC 106 총회라 불리는 이 행사는 국제표준화기구 치과용 의료기기분야 기술위원회 총회로 치과재료, 치과용 의료기기, 구강관리용품 등 관련 분야의 국제표준을 논의하는 자리다. 미국, 독일, 일본 등 23개국으로부터 전문가 329명이 참석한 것으로 집계돼 역대 총회 중 가장 많은 국가가 참여했다. 이번 행사는 우리나라에서 처음으로 총회를 유치해 성공적으로 행사를 마무리했을 뿐만 아니라 세계에서 총회를 개최한 20번째 국가, 아시아에서는 9번째라는 역사적 이정표를 세웠다는 의미가 있다. 치밀한 사전 준비와 원활한 회의 진행, 최적화된 시설, 한국문화 체험 등이 성공적으로 마무리 됨으로써 호평을 얻어냈으며 이로 인해 한국의 입지가 격상될 것으로 예측된다. 또 국내 연구진이 제안한 기술들이 국제표준으로 채택될 가능성이 커졌을 뿐만 아니라 국내 교수가 한국인 최초로 컨비너에 임명되는 성과도 거뒀다. 컨비너는 회의 진행 과정에서 투표 여부 등을 결정할 수 있는 권한이 있어 한국의 위상이 높아졌다는 것을 방증하는 것이다.
해외 출신 치의가 몰려온다 예비시험 응시자 선진국 출신 집중응시자 대비 합격률 대폭 상승세 외국치대 유학파 출신의 치과의사들이 몰려오고 있다. 국내 치과의사 국가시험에 미국, 일본, 독일 등 소위 선진국 대학 출신자들이 몰리면서 응시자 대비 합격률이 높아지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보건의료인국가시험원(이하 국시원) 자료에 따르면 지난 2001년부터 2012년까지 지난 12년간 국시에 응시한 총 인원은 996명이며 이중 181명이 합격한 것으로 집계됐다. 눈에 띄는 점은 2006년 예비시험 도입이후 응시자는 급격히 줄어든 반면 응시 국가는 미국, 뉴질랜드, 일본, 브라질, 호주, 독일 등 선진국으로 집중되면서 응시자 대비 합격률이 대폭 상승했다는 것이다. #국시 합격률 78.9% 실제 예비시험 도입전인 지난 2001년부터 2005년까지 5년간 총 응시자는 970명, 합격자는 151명으로 평균 합격률은 15.5%선이었다. 반면 2006년부터 2012년까지 7년간 총 응시자는 38명, 합격자는 30명으로 평균 합격률은 78.9%를 기록했다. 이는 예비시험 도입전 상당수를 차지했던 필리핀 치대 졸업자들의 응시가 급격히 줄었기 때문으로 분석
‘돈 되면 뭐든 한다’ 美 치과체인 = 韓 기업형 사무장치과 저소득층에 과잉진료 일삼고 카드가입 강권멀쩡한 생니 발치…충전 치료 대신 크라운이윤추구·건강증진 양립가능한지 준엄한 질문 ■ 데이비드 히스 기자 보도내용 관심 집중 데이비드 히스 기자가 방한해 의료 상업화로 인한 폐해를 낱낱이 공개할 예정인 가운데 미국 내 치과체인의 문제점을 다룬 히스 기자의 보도내용에도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최근 미국 비영리 연구단체인 ‘공공청렴센터(Center for Public Integrity)’에 보도된 ‘저소득층에게 막대한 이윤을 챙기려는 치과체인(Corporate dental chains see big profits in adults who can’t afford care)’이라는 제하의 기사는 기업형 사무장 네트워크치과의 폐해가 누적되고 있는 우리 치과계의 현실에도 많은 시사점을 던지고 있다. 보도에 따르면 ‘아스펜 덴탈’로 대표되는 미국 치과체인은 과잉진료를 일삼고 폭리를 취하는 악덕기업으로 묘사된다. 아스펜 덴탈은 사모펀드 소유의 기업형 치과로 미국 전역의 22개 주에 걸쳐 350개 체인점을 운영하고 있다.  
전속지도전문의 특례 마지막 3년 연장 국무회의 통과 교수 571명퇴출 위기 구제책 없을땐 교수사회 대혼란공직지부 “조속히 전문의 자격 달라” 전속지도전문의 특례기간을 마지막으로 3년 더 연장하는 보건복지부의 ‘치과의사전문의의 수련 및 자격인정 등에 관한 규정 일부개정령안’이 지난 2일 국무회의를 통과했다. 이로써 오는 12월 31일 종료 예정이던 전속지도전문의 특례기간은 2016년 12월 31일 끝나는 것으로 최종 공식화 됐다. 복지부의 이 같은 전속지도전문의 특례기간 연장은 지난 2008년 5년 연장에 이은 두 번째 조치로 치과계의 내부 합의가 미뤄진데 따른 것이다. 복지부 관계자는 “더 이상의 연장은 없다. 특례기간 이후에는 무조건 치과의사전문의 자격을 취득한 전속지도전문의만이 전공의 교육 자격이 있다”고 못 박았다. 복지부 측은 이미 치과수련기관 전속지도전문의로 근무 할 수 있는 전문의는 충분히 배출됐으므로 3년 후 부터는 원칙적으로 가겠다는 입장을 견지하고 있다. 이와 관련 교수사회는 이번 국무회의 의결 결과에 유감을 표하며 ‘특례기간 연장에 반대하며 올해 안으로 전문의 자격을 달라’는 기존 입장을 재확인 했다. 공직지부의 한 교수는 “교수사회 내 각
엄마 치의가 유아용 안전시트 발명 이은영 원장 ‘꼼짝마’ 특허 출원 주목체어에 설치 진료 효율 … 납품 줄이어 24년간 소아치과의사로 외길 인생을 걸어온 여자 치과의사가 엄마의 마음을 담은 유아용 안전시트를 발명, 실용실안을 취득하고 특허출원을 신청해 관심을 모으고 있다. 치과체어에 설치하는 유아용 안전시트 제품명 ‘꼼짝마’는 유아 및 장애우들의 치과치료시 체어에 안전하게 고정시킴으로써 효율적인 진료를 도와주는 제품이다. 현재 발명품은 입소문이 나면서 경희대, 연대, 부산대, 경북대 병원 소아치과 의국 등에 납품 주문이 줄을 잇고 있다. 화제의 주인공은 90년 경희치대를 졸업한 후 동 대학에서 수련을 거쳐 93년부터 강릉의료원 치과과장을 시작으로 최근까지 강릉에서 개인치과를 운영해 온 이은영 원장이다. 이 원장이 제품을 만들게 된 계기는 단순했다. “지난 20년간 딱딱한 플라스틱 재질이나 심지어 그물모양까지 치료중 아이들을 묶어두는 각종 파푸스 보드, 페디랩 등의 제품을 사용하면서 아이들도 힘들고 술자입장에서도 불편한 점이 하나 둘이 아니었어요. 이런 부분들을 개선해 개인적으로 사용하고자 제품을 만들었는데 후배들이 제품을
Relay Essay제1873번째 치과 의료인으로서 봉사활동이 왜 필요할까 무더운 여름날. 나는 군포시 산본동에 위치한 원광대학교 산본치과병원에서 원내생으로서 실습을 하고 있었다. 본과 4학년으로서 이제 실습도 거의 끝나갈 무렵이었고, 계속된 실습으로 심신은 지칠대로 지쳐있는 상태였고, 뭔가 일상의 무료함도 많이 느낄 시점이었다. 그렇게 시간을 보내고 있을 무렵, 평상시에 서울에서 주말마다 활동하던 의료봉사단체인 생명경외클럽에서 농촌 의료봉사활동을 가게 된다는 것을 떠올리고, 병원에 교수님들과 선생님께 협조를 얻어 의료봉사활동을 가게 되었다. 내가 활동하는 생명경외클럽은 모든 살아있는 생명을 경외하고, 생명 그 자체를 수단이 아닌 목적으로 한다는 슈바이처 박사의 생명경외사상을 갖고 활동하는 의학, 치의학, 한의학, 약학, 간호학, 수의학을 전공하는 학생들과 졸업한 의료인들의 단체이다. 치의학 분야에서는 서울대와 연세대 출신 치과의사들과 연세대, 원광대에 재학 중인 학생들이 소속되어 있는데, 나 역시 이 단체 소속으로 10명의 치의학도들과 치과의사 선생님들과 이번 농촌 의료봉사활동에 참가하게 되었다. 의료봉사활동을 하게 된 곳은 남원시
월요시론 대통령과 치과치료 영화 ‘피아노 치는 대통령’에서 배우 안성기는 피아노 연주 장면을 위해 ‘Love is a many splendored thing’이라는 곡을 4개월 동안 밤낮을 가리지 않고 연습을 했다고 한다. 배우 안성기는 도레미 정도 칠 줄 아는 완전 초보의 피아노 실력이었지만, 그냥 악보대로만 건반을 눌러 훌륭한 연주를 했고 영화의 현실감도 더욱 살렸다. “연습이 완벽함을 만든다”는 진리를 증명해주는 좋은 사례라 할 수 있고, 임상을 하는 치과의사에게도 시사하는 바가 큰 것 같다. 대통령을 소재로 하는 영화는 주목을 끄는데 그 이유는 아마도 많은 사람들이 ‘대통령의 사생활’에 관심이 많아서 일 것이다. 하지만 대통령의 건강과 관련된 것은 국가의 안위에 직접적으로 영향을 줄 수 있기 때문에 국가 1급 비밀에 해당된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대통령과 치과와 관련된 이야기들은 ‘치과의사학’을 통해서 먼 훗날 이야기로 전해지고 있다. 미국 지폐는 총 7가지의 종류가 있는데 그중에 1달러에 워싱턴 초대 대통령, 2달러에 제퍼슨 3대 대통령, 5달러에 링컨 16대 대통령, 20달러에는 잭슨 7대 대통령이 그려져 있다.
개원 12년차의 ‘경영열전’ 차별화(Differentiation) (3) 잘 하는 메뉴로 승부하라 이번호 부터는 이정우 UIC시카고치과병원장이 다년간 쌓아온 병원경영 노하우와 생생한 현장 경험을 바탕으로 한 치과경영 비법을 16회에 걸쳐 공개합니다. <편집자주> 클리닉 손자병법 이정우 ·인천 UIC시카고치과병원 대표원장·치협 경영정책위원 원장님 병원 인근에는 치과가 몇 곳이나 있나요? 제가 일하는 곳 인근의 병원만 해도 500미터 걸어갈 거리에 10여개 넘는 치과가 있습니다. 적어도 우리가 도시라 부르는 곳에는 치과가 없어서 못가는 환자는 없지요. 오히려 우리 개원의 입장에서는 너무 많아서 문제입니다. 매년 1000명에 가까운 인원이 신규 치의로 배출되는 상황에서 환자들은 우리 병원의 어떤 면을 보고 다른 곳이 아닌 우리 병원을 방문하는 것일까 생각해 보셨는지요? 차별화라는 것은 경쟁이 심할수록 더욱 중요한 요소입니다. 하버드대 경영학과 문영미 교수의 책 ‘디퍼런트’에는 다음과 같은 사례가 나옵니다. 학생들의 성적이 학년 초에는 과목별로 차이가 나는데, 대부분의 학생들은 성적이 떨어지는 과목의 향상을 위해 집중한다는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