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지부가 구강보건의 날을 맞아 회원 학술능력 향상을 도모하고, 지역사회 구강보건 향상에 기여한 회원들을 격려한 행사를 진행했다. 전북지부 2023년 구강보건의 날 학술대회 및 기념식이 지난 10일 치명자산성지 평화의 전당 유항검홀에서 열렸다. 학술대회에서는 박종현 원장(두리치과의원)이 ‘Abutment design’, 한종목 원장(명학하나치과의원)이 ‘구강스캐너와 임상에서의 활용’을 주제로 강연을 펼쳤다. 기념식에는 김관영 전라북도지사, 김윤덕·김성주 더불어민주당 의원, 홍수연 치협 부회장, 국주영 전라북도의회 의장, 안미라 심평원 전주지원장, 서봉직 전북치대 학장, 이유미 원광치대 학장 등 내외빈 및 100여 명의 회원들이 참석했다. 승수종 전북지부장은 인사말에서 “지역사회 구강보건 향상을 위한 회원 여러분의 헌신에 감사드린다. 전북지부는 늘 회원 권익 향상과 지역민들의 구강건강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 전북지부 활동에 늘 많은 관심과 참여를 당부하며, 회원 여러분의 가정에 행복이 가득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홍수연 부회장은 “2016년 법정기념일이 된 구강보건의 날로 인해 구강보건에 대한 사회적 관심이 고취되고 있다. 건강한 구강보건 실천을 유도하는 일선 회원 여러분에게 감사의 인사를 전한다”며 “치협은 국회, 정부와 협력하며 아동치과주치의제도의 정착, 국가구강검진 시 파노라마 도입, 임플란트 급여 확대 등을 위해 끊임없이 노력하고 있다. 치협 회무에 응원을 부탁하며, 오늘 수상자들에게 축하 인사를 드린다”고 밝혔다. 김관영 전북도지사는 “지역사회를 위한 치과의사들의 봉사에 감사 인사를 드린다. 행사 시작 치과의사 윤리 낭독을 듣고 치과의사들이 우리사회를 위해 얼마나 많은 고민과 봉사를 하고 있는지 느꼈다. 전북지부가 우리 도민을 생각하는 것만큼 전북도도 도민들의 경제력 회복에 최선을 다해, 도민들이 치과치료를 더 많이 받을 수 있게 하겠다”고 인사말을 했다. 김성주 더불어민주당 의원도 “오랫동안 국회 복지위에서 일하며 구강보건 관련 정책을 추진했다. 치과의사회에서 좋은 안을 제시해 주면 공약에 반영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시상식에서는 조석규 전 전북지부 총무이사가 보건복지부 장관 표창을 받았다. 또 김현철 원장(장수 열린치과)·박수진 원장(익산 북부치과)·김태균 원장(전주 탑치과)이 전라북도지사 표창을 받았으며, 조상기 원장(전주 함께하는치과)·정 찬 원장(전주 미소아름치과)·신계철 원장(전주 미소안치과)·김종구 원장(익산 김종구희망드림치과)·송인태 원장(군산 미플러스치과)·김성일 원장(정읍 김성일치과)이 우수회원 표창을 받았다. 기념식에 앞서서는 전북지부 남성 합창단 ‘무지카 덴탈레’의 멋진 합창 공연이 열리기도 했다.
세계치과의사연맹(FDI)이 전 세계 치대생의 진로 탐색 연구에 나선다. FDI는 국제치과학생협회(IADS), 유럽치과학생협회(EDSA)와 함께 ‘치대생의 진로 포부(Dental Student’s Career Aspirations)’라는 제하의 설문 조사 연구를 진행한다고 최근 밝혔다. 이번 연구는 전 세계 치대생의 진로 계획에 대한 요구를 더 잘 이해하고 필요한 지원책을 마련하기 위해 진행됐다. 설문을 통해 치대생의 진로 계획과 직업적 목표 등에 대한 통찰을 얻는다는 취지다. 연구에서는 온라인상에서 총 40개의 객관식 질문으로 설문지를 구성했다. 설문 문항은 자기 효능감(Self-efficacy) 7문항, 직업적 기대(Professional Expectations) 8문항, 개인적 기대(Personal Expectations) 4문항, 목표(Goals) 6문항, 경력 계획 교육(Career Planning Training) 5문항, 성격 특성(Personality Traits) 10문항 등이다. 해당 설문에서 각 객관식 문항은 긍정과 부정 응답을 5단계로 나눠서 할 수 있도록 했고, 별도의 주관식 문항도 마련하는 등 치대생 개인이 가지는 직업적 고민을 면밀하게 파악할 수 있도록 했다. 설문 참여 소요 시간은 5~7분 정도로 예상된다. 연구팀은 “이번 연구는 치대생의 진로 계획 및 이들이 필요로 하는 지원책을 전 세계적으로 조사하는 첫 연구라는 점에서 그 의의가 있다”며 “이번 설문을 통해 얻은 통찰은 치과대학 교육 전반에 걸쳐 치대생에게 제공되는 자원과 지침을 개선하는 데 사용될 것이고, 전문 조직과 정책 입안자에게도 정보를 제공하는 데 사용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부산지부가 구강보건의 날을 맞아 다양한 기념행사로 치아 건강의 소중함을 되새겼다. 지부 측은 지난 9일 부산광역시가 개최하는 ‘제78회 구강보건의 날 기념식’에 참석했다. 이날 행사에는 김기원 부산지부장을 비롯해 이소라 부산광역시 시민건강국장, 하윤수 부산광역시 교육감, 이종진 부산광역시의회 복지환경위원장 등 구강보건 관련 단체, 공무원 및 시민들이 참석했다. 특히 기념식에서는 ‘다시 찾은 건강 미소, 함께하는 구강 관리’라는 슬로건으로 구강건강 예방관리에 대한 중요성과 건강한 생활 습관을 실천하는 방법을 알리는 한편 시민 구강건강 증진을 위해 힘쓴 보건의료인에게 표창장 및 감사장을 전하는 시상식이 진행됐다. 또 지난 5월 23일 부산지부가 진행한 ‘건치 아동 선발대회’에서 최우수 성적을 거둔 13명의 건치 아동에게도 표창을 전달하며 학생들에게 건강 메시지를 전달했다. 이튿날인 10일 오전 10시부터는 부산시민공원에서 ‘구강건강캠페인’을 개최했다. 이번 구강건강캠페인의 경우 부산지부, 대한치과위생사협회 부산시회, 16개 구·군 보건소, 부산시치과기공사회, 지역대학 치위생학과 학생 등 다수 보건의료기관 및 단체가 참여했다. 캠페인 현장에서는 시민 맞춤형 구강건강 상담과 식후 칫솔질 실천 등에 대한 구강보건교육, 그리고 어린아이들을 위한 치아 모형 만들기, 어르신들을 위한 틀니 관리 요령 등 다양한 시민들이 참여할 수 있는 건강 체험 프로그램이 함께 진행됐다. 김기원 부산지부장은 “여러 가지 정보를 얻을 수 있는 매체가 다양해지면서 간혹 잘못된 정보로 구강관리 방법에 대한 오해를 하고 있는 경우를 종종 봤는데 구강보건의 날 기념 캠페인을 통해 많은 시민들에게 구강건강에 대한 정확한 정보를 전할 수 있어서 다행”이라며 “앞으로도 시민들에게 올바른 구강관리법을 전할 수 있도록 여러 방안을 연구하겠다”고 강조했다.
해마다 구강보건의 날을 맞아 다양한 이벤트로 구강보건의 중요성을 알리고 있는 광주지부가 광주시민들을 위한 구강보건계몽에 나섰다. 광주지부가 제78회 구강보건의 날 기념 ‘2023년 초·중 치아사랑 공모전 수상작품 전시회’를 이달 8일부터 19일까지 조선대학교치과병원 로비에서 진행한다. 지난 8일 열린 개막식에는 광주지부 회원 및 유관단체 내빈, 수상자 가족 등 20여 명이 참석했다. 전시회는 지난 4월부터 5월까지 초·중학생들을 대상으로 공모전을 개최해 응모한 150여 작품 중 평소 생활하면서 느꼈던 구강건강의 중요함과 치아의 소중함을 그림과 포스터, 글짓기를 통해 얼마나 잘 표현했는지에 중점을 두고 총 43점을 선정했다. 이 중 대상, 금상, 은상, 동상 등 20여 작품을 선정해 치과병원을 방문하는 광주시민과 학생들에게 구강건강의 중요성을 널리 알리는 목적으로 전시하게 됐다. 글짓기를 심사한 국중기 교수(조선치대)는 “글짓기를 통해 대부분의 학생들이 구강건강을 위해 잇솔질의 중요성을 잘 알고 있었으며, 이를 실천하겠다는 강한 의지를 보였다”며 “학교 선생님들과 부모님들의 훌륭한 가르침이 보인다. 아이들에게 지속적인 구강 보건교육에 힘써 달라”고 소감을 말했다. 그림, 포스터 심사를 맡은 김민경 광주시립미술관 학예연구사는 “작년보다 올해 그림과 포스터의 내용뿐만 아니라 완성도가 놀라보게 높아져서 선정하는데 애를 먹었다”며 “그림 대상과 금상 작품은 우주 공간을 묘사한 점과 동물원의 기린을 대상으로 가져온 상상력이 돋보였다. 포스터 대상과 금상 작품은 ‘100세 시대 삶의 질을 환하게’라는 문구와 함께 행복해지는 미래세대를 그린 중등부 작품과 또래 아이들의 관심을 확 끄는 히어로를 등장시킨 작품 등 창의성과 상상력이 돋보이는 계몽 내용을 감안해 심사했다”고 말했다. 이난영 조선대학교 치과병원장은 “공모전 수상작품을 치과병원에 전시하게 돼 기쁘게 생각한다. 이런 전시회를 통해 환자들과 시민들이 구강의 소중함을 깨닫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박원길 광주지부장은 “초·중학생들의 다채로운 작품들을 통해 구강 건강에 관한 중요성을 느끼게 한다”며 “이런 공모전을 통해 지속적이고 꾸준히 구강건강의 중요성을 홍보한다면 더 한층 구강보건을 향상시키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아시아·태평양 지역에서도 국내 치과 업계의 선전이 눈에 띈다. 제44회 아시아·태평양 치과의사연맹 총회(이하 APDC 2023)가 지난 8일부터 개최된 가운데 같은 기간 제12회 홍콩 국제 치과 전시회 및 심포지엄(이하 HKIDEAS) 역시 함께 치러졌다. 이번 HKIDEAS에는 전 세계 치과 산업체들이 참여했으며 약 100여 개의 부스가 운영되는 등 다채로운 볼거리를 선사했다. 특히 국내 기업으로는 오스템 임플란트, 네오바오이텍, 그래피, 레이덴트 등이 참여했으며 전시 기간 해당 기업들의 우수한 제품을 보고 체험하기 위해 부스를 방문하는 참관객들로 연일 인산인해를 이뤘다. 그중 심운섭 그래피 대표와 김요한 레이덴트 대표는 직접 전시 현장을 방문해 자사의 우수한 제품을 국제무대에 소개하는 등 K-dentistry의 위상을 드높였다. 먼저 그래피는 형상기억 효과를 바탕으로 큰 인기를 끌고 있는 투명교정 소재 ‘다이렉트 얼라이너(Direct Aligner)’를 소개해 이목을 집중시켰다. 형상기억효과(Shape Memory effect)는 모양이 변형돼도 열을 가하면 원래의 모양으로 복원되는 특성을 뜻한다. 이러한 특성을 바탕으로 만들어진 얼라이너는 시술 이후 지속적인 교정력을 제공해 치아 이동에 효과적인 도움을 주는 소재다. 최근 투명교정 임상에서 큰 주목을 받는 소재인 만큼 많은 관심을 끌었다. 레이덴트는 이번 전시에서 RAYFace 3D 안면 스캐너를 소개하고 이를 직접 체험해볼 수 있는 공간을 마련해 참관객들의 발길을 붙들었다. 해당 제품의 가장 큰 장점은 얼굴을 One shot으로 촬영해 3D 이미지를 구현할 수 있다는 것이다. 또 구강 스캐너를 활용해 얼굴과 구강 스캔 데이터를 자동으로 매칭하고, 이를 바탕으로 정확한 진료 및 치료계획을 세우는 Dental Avatar(Virtual Patient)를 구현할 수 있다. 이는 임상에 있어 효율성을 높여 많은 이들의 관심을 받았다. 이 밖에 이날 전시에서는 치의학 분야에 있어 다양한 임상 정보를 얻을 수 있는 포스터 전시가 펼쳐졌으며, 포토존 운영, LUCKY DRAW 경품 행사, 국제 학술대회 강연 등 다양한 행사 역시 진행돼 참관객들의 만족도를 끌어올렸다.
2024년도 치과 요양급여비용 인상률이 3.2%로 최종 계약 체결됐다. 치협은 지난 8일 국민건강보험공단과 2024년도 요양급여비용 계약 체결식을 마쳤다. 올해 체결식에는 치과를 포함해, 지난 5월 31일~6월 1일 수가협상에서 타결된 병원, 한의, 조산원 등 4개 유형이 참석했다. 협상이 결렬된 의원과 약국의 수가인상률은 6월 중 건강보험정책심의위원회를 거쳐, 최종 확정될 예정이다. 올해 타결된 유형별 수가인상률은 치과 3.2%를 비롯해 ▲병원 1.9% ▲한의 3.9% ▲보건기관 2.7% ▲조산원 4.5%다. 또한 환산지수 평균 인상률은 1.98%, 수가소요재정은 1조1975억 원이다. 특히 올해 수가계약에서는 예년과 달리, 기존 SGR 모형에 더해 GDP(국내총생산) 증가율, MEI(의료물가지수) 등을 반영한 4개 신규 모형을 참고하고 공급자 및 가입자 간담회를 역대 최초로 진행하는 등 새롭게 시도한 변화가 높은 평가를 받았다. 이날 모두 발언을 통해 현재룡 건보공단 이사장 직무대리는 “올해는 지난해 수가 계약 후 의료계가 제기한 여러 가지 제도 개선 요구에 따라, 제도발전협의체 운영을 통해 공급자와 가입자 간담회를 열고 밤샘 협상을 탈피하고자 소통을 강화했다”며 “더욱이 올해는 건보재정이 2년 연속 흑자를 기록해, 가입자와 공급자 간 간극이 커 상당한 어려움이 예상되는 협상이었다. 이 같은 상황 속에서 각 주체의 입장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상호 신뢰와 존중을 바탕으로 합리적인 균형점을 찾고자 노력했으며, 좋은 결과가 나왔다고 평가한다”고 밝혔다. 이에 각 공급자 단체에서도 올해 수가협상에서 이뤄진 건보공단의 여러 시도들에 대해 긍정적인 반응을 보였다. 하지만 관행적 협상 구조, 재정적 논의 부족, 재정소위의 일방적 결정 등 예년과 동일한 문제를 답습하고 있다는 비판을 피하진 못했다. 마경화 치협 부회장은 “올해 수가협상에서 변화를 위한 첫발을 조금은 뗐다”면서도 “그러나 수가계약이 종료되면 휴식기 동안 변화를 잊는 것 같다. 이제는 조금 다른 위치에서 재정 문제를 얘기할 수 있는 기회가 마련돼야 한다. 따라서 8월 건정심에서 보험료를 결정하기 전에 제도발전협의체를 소집해, 추가소요재정에 대한 뒷얘기를 나눠야 한다고 생각한다”고 제안했다. 이어 윤동섭 대한병원협회 회장은 “올해 협상은 어느 때보다 병원계의 기대가 컸다. 하지만 재정 확대에도 불구하고 수가 인상 재정 규모가 예년 수준에서 책정돼, 그 결과가 기대에 미치지 못했다”며 “또한 여전히 협상이 재정소위의 일방적인 결정에서 한 발짝도 나아가지 못했다. 당사자 간 동등한 지위와 조건에 있지 못한 관행에 이끌려 진행된 구조적 문제가 반복돼 대단히 유감스럽게 생각한다”고 밝혔다. 또 홍주의 대한한의사협회 회장은 “협상 과정에서 반복되는 문제 제기들이 내년에는 조금 더 적용돼, 개선이 이뤄질 수 있길 바란다”며 “한의는 의과와 동일한 행위임에도 급여 적용에서 차별을 받는다든지, 추나요법처럼 기형적 형태의 급여 적용 비율로 인해 접근성이 낮다. 앞으로는 건강보험 보장성 강화가 하위 유형에서 더욱 활발히 일어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끝으로 이순옥 대한조산협회 회장은 “수가협상이 법정 기일을 앞두고 밤샘 형태로 이뤄지지 않도록 앞으로는 시일을 두고 이뤄졌으면 한다”고 전했다.
아시아·태평양 치과의사연맹(이하 APDF) 임원진의 임기가 재선 없이 1년 연장됐다. 제44회 APDF 총회 및 학회(이하 APDC 2023)가 지난 8일부터 홍콩에서 개최된 가운데 8일과 9일 임원진과 각 회원국 대표자가 모여 이사회(Council Meeting)와 대표단 회의(Delegates Meeting)를 가졌다. 이번 회의에서는 포스트 코로나 시대를 맞아 APDF의 회무 활성화를 위한 다양한 안건들이 논의됐다. 특히 지난 2021년과 2022년 극심했던 코로나19 팬데믹으로 인해 APDF 활동에도 한계가 있었던 만큼 회무 연속성을 위해 임원진의 임기를 늘리는 안건에 대해 심도 있는 논의가 진행됐다. 각 회원국을 대표해 참석한 이들은 임기 연장 필요성에 적극적으로 공감했으며 해당 안건을 토의 후 통과시켰다. 이 같은 조치로 현재 APDF에서 국제 업무에 힘쓰고 있는 나승목 APDF 부회장과 김현종 APDF 치과공중보건위원장이 1년간 임기를 연장하게 됐다. 이들은 본래 이번 APDC 2023에서 재선에 나설 예정이었으나 임기가 늘어난 만큼 오는 2024년에 다시금 재선에 나설 전망이다. 이 밖에 회의 참석자들은 회무 동력을 끌어올리기 위해 재무·회계 보고를 통해 APDF의 예산과 재정 상황을 꼼꼼히 점검하고 이를 효율적으로 운용할 방안에 대해 의견을 수렴했다. 특히 회무 투명성을 높여야 한다는 데 뜻을 같이했다. 이어 참석자들은 지난 FDI 총회에서 논의됐던 여러 현안을 공유했으며 APDF 상임위원회별 보고, 지난 2022년도에 개최됐던 APDC 2022의 성과 보고 등도 이어졌다. 아울러 오는 2024년에 개최 예정인 제45회 APDC 2024는 대만에서 펼쳐질 계획이다. 제46회는 2025년 필리핀에서 펼쳐질 예정이다. 나승목 APDF 부회장은 임기 연장과 관련 “2년 전에 스리랑카에서 온라인으로 APDC가 진행됐을 때 선출이 됐다. 코로나19가 빨리 종료될 것으로 생각했지만, 예상외로 길어지게 돼 그동안 활동을 제대로 할 수가 없는 상황이었다. 그러한 이유로 1년을 연장해 활동할 기회를 주기로 한 것”이라며 “전혀 예상할 수 없었던 상황이었기 때문에 다시금 역량을 발휘할 수 있도록 하자는 의미로 APDF 회원국 대표단들이 모두 동의해 진행된 만큼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김현종 APDF 치과공중보건위원장은 “그동안 코로나19에 관련된 이야기를 주로 했었는데 이제는 구강건강에 관련된 더 다양한 일들을 할 수 있을 것 같다. FDI에서 아젠다로 삼은 금연, 설탕 등에 대해 함께 논의하고 알리는 것이 중요하다”며 “한국 역시 아시아에서 주도적인 나라가 됐기에 환경에 대한 문제와 다른 나라와 협력하는 방안을 소개하고 교류하려고 한다. 또 타국에서 치의학 발전을 위해 시행 중인 정부 정책도 공유해 우리나라에도 적용할 수 있는지 살펴볼 생각”이라고 밝혔다.
아시아·태평양 지역 치과의사들이 모여 치과계 발전을 외치는 축제의 장이 시작됐다. 제44회 아시아·태평양 치과의사연맹(APDF) 총회 및 치과학회(이하 APDC 2023)가 지난 8일 개최된 가운데 이튿날인 9일 오후 5시(현지 시각 기준) 홍콩 컨벤션 센터에서 ‘Opening Ceremony(이하 개막식)’가 열렸다. 이번 ‘APDC 2023’은 지난 2019년 서울에서 개최된 제41회 APDC 2019 이후 4년 만에 열린 대면 행사로 아·태 지역 치과계의 발전을 위해 APDF 회원국 간 서로 교류하고, 나아가 친목과 화합을 다지는 뜻깊은 자리로 마련됐다. 치협에서는 이민정 부회장, 허봉천 국제이사, 나승목 APDF 부회장, 김현종 APDF 치과공중보건위원장이 개막식에 참여해 국제적 교류를 이어갔다. 먼저 이날 개막식에 앞서 아·태 지역 각지에서 모인 치과계 인사들이 기념사진을 촬영하는 시간을 가졌다. 이 자리에는 APDF 회원국 내빈들이 대거 참여했으며 반야햐 FDI 회장도 참석해 자리를 빛냈다. 이후 500여 명의 내빈이 참석한 가운데 본격적인 개막식이 치러졌다. 행사에 참석한 APDF 회원국 대표단은 ROLL CALL 시간을 통해 서로의 얼굴을 익히고 자국의 깃발을 흔드는 등 APDC 2023의 성공적인 개최를 축하했다. # APDF 회장 이취임식·시상식·환영 퍼포먼스 등 교류 이어져 이어 이날 행사에서는 APDF 회장 이취임식이 진행되기도 했다. 현재 APDF 회장직은 당해연도 APDC 개최국 치과의사회 회장이 맡게 돼 있다. 올해 APDC 2023이 홍콩에서 개최된 만큼 Dr. Nelson Wong Chi Wai 홍콩치과의사회 회장이 향후 1년간 APDF 회장직을 수행하게 됐다. 이와 관련 직전 회장이었던 Dr. Mahmood Shah(파키스탄)가 Dr. Nelson Wong Chi Wai 신임 회장에게 APDF 회장직을 상징하는 메달을 직접 넘겨주는 훈훈한 모습을 보여 박수를 받기도 했다. 또 이날 개식 현장에서는 아·태 지역 치과계 발전과 세계 구강보건 향상에 힘쓴 이들을 대상으로 상장과 공로·표창패 등을 전달하는 수여식이 진행되기도 했다. 시상식을 통해 Dr. Nelson Wong Chi Wai가 ‘LEADERSHIP AWARD’를 받았으며, 반야햐 FDI 회장이 ‘LIFETIME ACHIEVEMENT AWARD’를 수여받았다. 또 Dr. Oliver Hennedige 전 APDF 사무총장이 ‘PLAQUE OF RECOGNITION’을 전달받았다. 이 밖에 개막식에서는 참석 내빈들을 위한 전문 공연팀의 사자 탈춤 퍼포먼스와 북 연주가 펼쳐져 즐거움을 더하기도 했으며, 개식 이후에는 홍콩치과의사회가 준비한 캐주얼 디너 자리가 이어지는 등 친목을 다지는 시간을 보내기도 했다. Dr. Nelson Wong Chi Wai APDF 회장(홍콩치과의사회 회장)은 개막식 환영 인사에서 “APDF 회원들 덕분에 코로나19라는 역경과 불확실성을 이기고 우리의 결의를 다지는 연례행사를 중단 없이 개최할 수 있었다”며 “여기까지 올 수 있었던 건 여러분들의 성원이 있었기에 가능했다. 감사하다는 말을 전하고 싶다. 홍콩에서 모두가 성공적인 경험을 하길 바란다”고 밝혔다. 이날 개식에 참석한 이민정 부회장은 “올해 APDC 2023은 지난 2019년 서울에서의 행사 이후 오랜만에 열린 대면 행사로 여러 회원국이 참여한 축제 분위기”였다며 “일상으로 돌아온 것을 축하하며 치과의사로서의 역할을 강조하는 스피치가 이어지기도 했다. 각국의 리더들은 여전히 열정적으로 APDC 활동을 이어가면서 그간의 안부를 묻고 여러 가지 이슈들을 논의할 수 있었다. 다시 한번 대면 교류의 필요성을 느끼게 되는 자리였다”고 밝혔다. 허봉천 국제이사는 “이번 제44회 APDC 오프닝 행사는 코로나19로 인해 지난 3년간 온라인 등 제한적인 상황에서 교류할 수밖에 없었던 한계를 넘어 각국의 대표단과 얼굴을 맞대고 직접 소통할 수 있는 기념비적인 자리가 아니었나 생각한다”며 “더불어 행사주최인 홍콩 치협의 차량 지원 등 따뜻한 환대와 배려, 오프닝 행사 이후 초대된 홍콩 캐주얼 디너 자리에서의 보다 격 없는 소통을 통해 귀중한 시간을 가질 수 있었다”고 밝혔다.
서울지부가 준비한 올해 구강보건의 날 이벤트에 3만4000여명이 참여하는 등 성황을 이뤘다. 서울지부가 9일 제78회 구강보건의 날을 맞아 서울시청 태평홀에서 기념식을 개최했다. 이날 서울시교육청은 물론 서울시치과위생사회, 서울시간호조무사회 등 치과계 구성원 모두가 한자리에 모여 법정기념일인 구강보건의 날을 축하했다. 이날 현장에선 특히 치아그리기 이벤트 수상식 등을 갖는 등 지부가 시민과 한 발짝 더 가까워진 모습으로 눈길을 끌었다. 서울지부는 특히 이날 서울시민 구강건강 향상에 힘써온 이진숙 양천구보건소 주무관, 김명희 구로구보건소 주무관, 김미리 서울시교육청 주무관, 이현정 서울시보건교사회 부회장을 구강보건 유공자로 표창하기도 했다. 서울지부는 올해 구강보건의 날을 기념 풍성한 이벤트를 진행, 성공적으로 마쳤다. 먼저 치아그리기 이벤트에는 659명이 참가하는 등 다수 시민의 관심을 보였다. 지부에 따르면 '빠진 내치아는 어디로 갔을까'를 주제로 초등학생을 대상으로 진행된 치아그리기는 유치가 빠진 경험을 바탕으로 한 초등학생들의 상상력을 엿볼 수 있었다는 후문이다. 이번 치아그리기 이벤트 대상의 영광은 선율 학생(서울봉화초등학교)에게 돌아갔다. 아울러 최우수상은 곽은비(서울목운초 3학년), 박채연(서울수송초 4학년) 학생이 선정됐다. 우수상은 이지후(서울잠일초), 윤채호(서울언북초), 김재범(서울신월초), 조용민(서울잠동초) 학생에게 돌아갔다. 장려상은 최하랑, 이윤서, 최지우, 위하음, 한유주, 이서진, 조여원, 김태은, 김지우, 오현서, 이다온 학생이 차지했다. 매년 높은 인기를 끌고 있는 퀴즈 대잔치는 3만여명이 참여해 구강보건의 날과 구강상식을 알아보는 시간을 가졌다. 서울지부는 정답자 중 총 690명에게 커피상품권(1만원) 행운을 전달한다. 4행시 이벤트는 3070명이 응모했으며 정연미 씨가 대상을 차지했다. 정연미 씨는 치아건강을 주제로 “‘치’아건강의 시작은, ‘아’무래도 예방이 아닐까요, ‘건’강한 치아를 위해서는 정기검진을, ‘강’력하게 추천합니다”로 정기검진을 강조해 높은 평가를 받았다. 이외에도 정윤희 씨가 최우수상을, 한지훈, 이상훈 씨가 우수상을 반짝이는 아이디어로 수상했다. 김진홍, 이푸름, 장선미, 이다정, 남우숙, 최효성, 김영민, 박성욱, 변현주, 박금숙 씨도 재치있는 4행시로 장려상을 차지했다. 강현구 서울지부장은 “코로나 19로 인해 올해까지는 온라인 위주의 행사로 진행했지만 내년부터는 구강건강 홍보부스 운영 등 서울시민들이 대규모로 참여할 수 있는 구강보건의 날 행사를 준비하겠다”고 전했다. 한편, 서울시치과의사회는 구강보건의 날을 맞아 구강검진의 중요성을 전달하는 공익광고를 6월 한달간 CBS 라디오를 통해 180회 진행 중에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