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성환, 권재성 연세대학교 치과대학 교수 연구팀이 소화기와 교정치료에 사용하는 3D프린팅 의료기기 소재 개발에 관한 국책과제를 맡는다. 최성환 교수(교정과학교실), 권재성 교수(치과생체재료공학교실), 조중현 교수(의과대학 내과학교실) 연구팀은 ‘환자맞춤형 직접 프린팅 담도 스텐트-치아교정장치용 심바이오틱 생체적합성 의료기기소재 및 제품화 기술개발’ 국책과제 주관기관으로 연구를 수행한다고 최근 밝혔다. 한국산업기술평가관리원(KEIT)이 48억5000여만 원을 지원하는 이번 과제는 3D프린팅으로 소화기관과 구강치료에 직접 사용할 수 있도록 생체에 적합한 의료기기 소재를 개발하는 것뿐만 아니라 실제 제품화로 이어질 수 있도록 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연세대학교 치과대학이 주도하는 이번 사업의 수행 기간은 2023년 4월부터 2027년 12월까지로 한국과학기술원, 서울대학교산학협력단, 미시건대학교(University of Michigan), ㈜그래피 등 6개 기관이 공동 연구에 참여한다. 연세치대에 따르면 체내에 유해균의 증식을 억제하는 유익균과 중간균이 85%, 유해균이 15%의 비율로 존재할 때 미생물 균형(symbiosis)을 이루고 있다고 한다. 이는 유해균이 더 늘어나지 않는 비율이다. 하지만 담도 폐색 치료를 위해 인체에 삽입되는 플라스틱 담도 스텐트와 부정교합 개선을 위해 구강 내 장시간 착용하는 교정장치에는 소재 표면에 각종 박테리아가 증식하기 쉽다. 이때 박테리아는 세균막을 과도하게 많이 형성해 세균 불균형(dysbiosis) 상태가 발생하기 쉽다. 소재 자체가 더러워지지 않는 방오성과 세균 증식을 막는 항균성이 높은 소재 개발이 필요한 이유다. 이에 연구팀은 이번 국책과제를 통해 담도관 스텐트 등 인체에 직접 삽입하거나 부정교합 치료용 투명교정장치, 안면 기형 환자용 보형물, 틀니 등 치과 치료 시 활용할 수 있는 의료기기 제작 소재 개발에 나선다. 최성환 교수는 “지금까지 치과 의료기기 소재 표면의 세균막 부착을 억제하는 연구를 지속해왔다”며 “이번 KEIT 국책과제를 통해서 치과뿐 아니라 내과 수술에서도 인체에 무해하고 더 빠른 치료와 회복을 도울 수 있는 의료기기 소재를 개발해 국민 보건 증진에 기여하겠다”고 밝혔다.
강원도 지역주민 구강건강 격차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치과계를 포함, 오피니언 리더들이 모여 의견을 나눴다. 강원도 통합건강증진사업 지원단과 연세대학교 원주산학협력단이 지난 5월 31일 연세대학교 미래캠퍼스에서 ‘강원도 지역주민의 치과건강보장 서비스이용 격차현황 - 머리 맞대고 들여다 보기 II’를 주제로 공동 심포지엄을 개최했다. 이날 김성민 강원지부장을 포함, 박건희 평창군보건의료원장, 원은숙 홍천군보건소장, 오현주 강원도치과위생사협회장 등 다수가 참석했다. 이날 강원도 치과건강보장 서비스 이용의 격차 개선을 위한 연구결과와 다양한 정책제안이 공유됐다. 먼저 문미영 국민건강보험공단 서울강원지역 부장은 강원지역 구강검진율, 치아홈메우기 이용률, 스케일링·틀니 등 구강건강지표별로 이용현황을 소개, 강원지역 전체의 치과건강보장 서비스이용 격차 현황을 공유했다. 또 이화영 가톨릭대학교 교수는 점심식사 후 칫솔질은 교육수준, 직업의 종류에 따라 큰 격차를 보인다며 치과서비스에 접근성이 높을수록 칫솔질 행태가 개선된다는 분석결과를 통해 강원도 지역의 치과서비스 접근성을 개선할 수 있는 정책대안이 필요한 시기라고 강조했다. 이 밖에도 정세환 강릉원주치대 교수는 ‘주민의 건강증진을 위한 치과의 역할과 실천’을 주제로 발표했다. 정세환 교수는 치과 서비스 이용 격차를 해소하기 위한 방안으로 “민간 치과의료자와 공공기관이 협력해 캠페인 등으로 아동의 구강검진, 성인 스케일링 등 치과방문을 유도하고 구강위생 교육도 해야한다”고 전했다. 심포지엄 마지막 시간에는 ‘강원도 지역주민 치과건강보장 서비스 이용 격차 해소를 위한 공공-민간 치과의료 자원 간 협력 방안’에 대한 종합토론이 진행됐다. 이날 토론자 모두 공공-민간 협력이 반드시 필요하다고 한목소리를 냈다.
관악서울대치과병원이 외국인 환자 유치를 통해 글로벌 경쟁력을 강화하고 있다. 관악서울대치과병원은 지난 16일 보건복지부로부터 외국인 환자 유치 의료기관으로 지정됐다. 관악서울대치과병원은 외국인 환자 전담 직원을 배치하고, 환자가 신속하고 편안하게 양질의 치과 의료 서비스를 받을 수 있도록 맞춤형 시스템(International Dental-care Service·IDS)을 도입해 시행했다. IDS는 병원 예약부터 진료까지 전 과정에 전담 치과위생사가 동행해 안내하는 외국인 환자 1:1 밀착 서비스를 의미한다. 관악서울대치과병원은 외국인 환자 유치 의료기관 지정 3주년을 맞아 지난 15일 병원을 방문한 외국인 환자에게 구강 위생 용품 등을 전달했다. 클라렌 씨(57세·독일)는 “그간 언어적인 문제로 외국에서 치과 진료를 받는 것이 쉽지 않았는데 편리하게 치료받을 수 있었다”며 “친절함은 물론 외국인 환자 진료에 대한 높은 전문성이 돋보여 앞으로도 방문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날 진료에 나선 김웅규 치과보철과 교수는 “외국인 환자 유치 의료기관으로 지정 3년간 다양한 노하우를 쌓을 수 있었고, 특히 IDS에 대한 만족도가 매우 높다”며 “앞으로도 최첨단 치과 의료 서비스를 내국인뿐만 아니라 외국인에게 제공해 글로벌 구강건강 증진에 앞장서겠다”고 말했다. 외국인환자 유치사업은 ‘의료해외진출 및 외국인 환자 유치 지원에 관한 법률’에 따라 지난 2009년 시작됐으며, 2022년 기준 우리나라를 찾은 외국인 환자 수는 약 25만 명에 달한다. 보건복지부가 지난 5월 발표한 ‘외국인 환자 유치 활성화 전략’에 따르면 2027년까지 외국인환자 70만 명을 유치할 계획으로, 향후 외국인 환자 유치 규모는 확대될 전망이다.
서울대치과병원 발전후원회 신임 회장에 한성희 원장(한성희치과의원)이 선임됐다. 감사는 신현호 변호사(법무법인 해울)가 맡게 됐다. 임기는 취임일로부터 2년간이며 연임할 수 있다. 서울대치과병원 발전후원회는 제19차 정기이사회를 지난 8일 더플라자호텔에서 개최했다. 이날 임원 선임은 홍예표 후원회장과 신현호 감사의 임기가 지난 4월 만료됨에 따라 진행됐다. 아울러 이날 이사회에서는 후원회가 추진해온 사업 현황을 점검했다. 후원회는 ‘독거노인을 위한 찾아가는 치과 서비스 사업 지원’, ‘개발도상국 도시빈민을 위한 해외의료봉사 지원’, ‘우즈베키스탄 해외의료봉사 지원’, ‘서울대치과병원 부설 장애인치과병원 중앙장애인구강진료센터 지원’ 등 국내·외 취약계층의 구강 건강 증진과 삶의 질 향상을 위한 사회적 기여를 지속하고 있다.
현홍근 서울대학교 치의학대학원 소아치과학교실 교수가 지난 14일부터 17일까지 네덜란드 마스트리흐트에서 열린 세계소아치과학회(International Association of Paediatric Dentistry·IAPD) 학술대회에서 신임 Fellow로 선임됐다. IAPD는 세계 78개국이 참여하는 50년 역사를 가진 소아치과학계에서 권위 있는 국제 학회로, 소아치과학 분야에서 가장 인용 지수가 높은 SCIE저널인 International Journal of Paediatric Dentistry(IJPD)를 공식 학회지로 발간하고 있다. IAPD Fellowship은 소아치과 분야의 환자를 전문적으로 진료해 온 치과의사를 대상으로 지원을 받아 위원회에서 종합적으로 경력과 업적을 평가해 후보자를 선정한 후 매년 한 차례 최신 저널 논문 및 학회 발간 연구 보고서를 기반으로 만들어진 100문항의 심층 필기시험을 치르고 기준 점수를 넘어 합격하면 수여된다. 올해 첫 수여식이 있었고, 세계 각국 소아치과학 분야의 원로와 석학들을 포함해 총 24명이 학술대회 현장의 시상식을 통해 Fellowship을 수여 받았으며, 한국인은 현홍근 교수 1명이었다. 현홍근 교수는 “영광스러운 자리에 이름을 올리게 돼 기쁘면서도 한편으론 어깨가 무겁다. 소아치의학 연구, 세계 학회에서의 역할에 더 매진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현 교수는 2009년 서울대에 임용돼 대한소아치과학회에서 총무간사, 국제이사를 거쳐 현재 편집이사직을 수행하고 있다. 또한 현재 IJPD와 Journal of Dental Research에서 Editorial board로서 활동하고 있다.
박태근 협회장이 울산지부와 함께 김두겸 울산시장을 만나 치과계 현안을 전달하고 공감대를 형성했다. 박태근 협회장은 지난 13일 울산광역시청에서 김두겸 울산시장과 간담회를 진행했다. 이날 자리에 치협에서는 박 협회장과 함께 강경동 울산지부장, 남상범 울산지부 의장, 박지영 공보이사, 시 측에서는 김두겸 울산시장, 여태익 시민건강국장, 김미향 식의약안전과장, 김애남 의약관리팀장이 참석했다. 이날 박태근 협회장은 국내 치과계 현안을 전달하고 공감대를 형성했다. 또 이와 함께 울산 지역 치과계 현황을 설명하고 시 차원의 관심과 적극적인 지원을 요청했다. 박 협회장은 “울산 출신으로 지난 3월 협회장 재선에 당선된 뒤 꼭 한 번 만나 뵙고 싶었다”며 “울산시 치과계의 발전을 위해 시 차원의 관심과 지원을 당부드리고자 한다”고 밝혔다. 특히 박 협회장은 오는 2024년 예정된 ‘영남 국제 치과학술대회 및 치과기자재 전시회(YESDEX)’와 관련해, 울산시의 적극적인 협조를 요청했다. YESDEX는 부산·대구·울산·경북·경남지부 등 5개 지부가 공동 주최하는 영남권 최대 치과계 학술대회 및 전시회로, 매년 각 지부가 순차적으로 행사를 주관해 왔다. 더욱이 2024년에는 치협과 울산지부가 공동 주관해 YESDEX를 치를 예정이다. 이에 박 협회장은 YESDEX의 취지와 현황 등을 상세히 설명하고 관련 자료를 전달하는 등 울산시의 협조를 요청했다. 박 협회장은 “YESDEX는 영남권 치과계 모두가 참여하는 행사”라며 “더욱이 2024년에는 치협과 공동 주최할 예정인 만큼 더욱더 풍성한 자리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이에 울산시에서 관심을 보내주시길 당부드린다”고 전했다. 이에 김두겸 울산시장은 박 협회장의 설명을 경청한 뒤, 추가 질의와 함께 긍정적인 방향으로 검토하겠다는 뜻을 밝히는 등 관심을 표현했다. 김 시장은 “울산 출신으로 중앙회 회장으로 재선에 당선된 것은 대단한 일이다. 축하드린다”며 “YESDEX 등 각 사안에 대해서는 긍정적인 차원에서 세부 사항을 실무적으로 검토하고 협의를 이어갈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강경동 울산지부장은 “치협과 울산시가 함께 YESDEX 등 지부 현안과 행사에 관심을 기울여줘 감사하다”며 “특히 YESDEX는 치협과 공동 주관하는 만큼 어느 때보다 철저히 준비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전국의 시·도지부가 지난 9일 제78회 구강보건의 날을 맞아 지역사회에서 국민들과 다채로운 기념행사를 진행했다. 서울지부는 서울시청 태평홀에서 기념식을 개최하고, 구강보건 유공자 표창식 및 구강보건의 날 치아그리기 이벤트 수상식 등을 가졌다. 올해 치아그리기 이벤트에는 659명의 시민이 참가했으며, 퀴즈 대잔치에는 3만여명이 참여하는 등 성황을 이뤘다. 부산지부는 부산광역시가 개최한 ‘제78회 구강보건의 날 기념식’에 참석했다. 또 이튿날 오전 10시부터는 부산시민공원에서 개최된 ‘구강건강캠페인’에 참여해 시민 맞춤형 구강건강 상담과 식후 칫솔질 실천 등에 대한 구강보건교육 등을 진행했다. 대구지부는 구강보건의 날 기념식을 경북치대 1층 니사금홀에서 개최했다. 대구지부는 대구지역 치과계 발전에 기여한 이들에게 공로패를 수여하고, 학업 성적이 우수하고 봉사 정신이 투철한 치대생에게 장학금을 전달했다. 또 대구 거주 65세 이상 어르신을 대상으로 ‘건치 어르신 선발대회’, 대구 시내 초등학생을 대상으로 ‘치아사랑 글짓기 및 포스터 공모전’도 개최했다. 강원지부 강릉분회는 구강보건의 날을 맞아 김홍규 강릉시장과 최항문 강릉원주치대 학장, 박찬진 강릉원주대치과병원장, 강릉분회 회원 28명 등 32명이 만찬을 가졌다. 이날 강릉분회는 산불 이재민 봉사활동 내역을 공유하는 등 화합을 도모했다. 광주지부는 지난 8일 조선대학교치과병원 로비에서 ‘2023년 초·중 치아사랑 공모전 수상작품 전시회’ 기념식을 개최했다. 또 지난 11일에는 무등산 잔디광장에서 시민들을 대상으로 구강검진 및 홍보캠페인을 진행했다. 대전지부도 8일 대전 서구 문화원에서 기념식을 개최했다. 대전지부는 행사의 일환으로 초·중학생 구강보건 포스터 공모전을 진행, 우수작을 출품한 학생에게 상장과 상품을 시상했다. 아울러 대전 지하철 시청역사 내에서 5일부터 8일간 구강 보건 홍보 및 포스터 공모전 전시회도 진행했다. 경기지부도 8일 수원 이비스 앰배서더에서 기념식 및 구강보건상 시상식을 열고 구강보건의 날의 의미를 되새기는 한편 구강보건 유공자, 학교 구강보건작품 및 UCC 공모전 수상자들에 대한 시상을 진행했다. 울산지부는 기념식을 겸해 지난 10일 울산 가족문화센터에서 학술대회를 열었다. 약 300명이 참석했으며 이날 행사장에서는 구강보건의 날을 기념해 구강 보건 및 국민 건강 수호를 위해 힘쓴 유관 단체 관계자에 표창을 수여하는 시상식을 개최했다. 전북지부는 10일 치명자산성지 평화의 전당에서 2023년 구강보건의 날 학술대회 및 기념식을 열었다. 박종현 원장, 한종목 원장의 강의에 이어 진행된 기념식에서는 전북지부 남성 합창단 ‘무지카 덴탈레’ 공연에 이어 지역사회에서 구강보건에 기여한 회원들에 대한 시상이 진행됐다. 제주지부도 10일 제주지부 회관 강당에서 구강보건의 날 기념식을 열고 유공자 표창, 장학금 수여, 치과진료봉사회 지원금 전달식 등을 개최했다. 또 오후 2시부터 제주 탑동 광장에서 구강보건 캠페인을 벌이는 등 뜻 깊은 시간을 보냈다. 이 밖에 충남지부는 구강보건의 날을 기념해 지난 1일 충남치과의사회장배 회원 친선 골프대회를 열고 코로나19 기간 동안 약화된 내부 결속력을 제고했다. 이날 대회에는 지부 회원 40여 명이 참석해 소통의 장이 열렸다. 아울러 박태근 협회장과 이강운 치협 부회장이 참석해 지부 발전에 힘을 보탰다. 인천지부는 대한구강보건협회 인천지부와 연계해 관내 초중고 학생들을 대상으로 구강보건 UCC, 만화, 표어 공모전을 진행하고 있으며, 전남지부의 경우 각 분회들이 나서 지역민 등을 대상으로 구강검진 및 구강보건 캠페인을 진행했다. ====================================================================== 구강보건의 날 ‘이모 저모' 서울지부는 지난 9일 서울시청 태평홀에서 구강보건의 날 기념식을 열었다. 부산지부는 지난 9일 구강보건의 날을 기념해 제65회 건치아동 시상식을 했다. 대구지부는 ‘치아사랑 글짓기 및 포스터 공모전’을 열고 수상자들에게 시상했다. 강원지부 강릉분회는 구강보건의 날을 기념해 김홍규 강릉시장과 만찬 자리를 가졌다. 광주지부는 조선대학교치과병원에서 치아사랑 공모전 수상작품 전시회를 열었다. 대전지부는 지난 8일 대전 서구 문화원에서 구강보건의 날 기념식을 열었다. 경기지부는 지난 8일 수원 이비스 앰배서더에서 기념식 및 구강보건상 시상식을 했다. 울산지부는 지난 10일 울산 가족문화센터에서 구강보건의 날 기념 학술대회를 열었다. 전북지부는 지난 10일 치명자산성지 평화의 전당에서 구강보건의 날 기념식을 했다.
아시아·태평양 지역 치과의사들이 세계 구강 보건 향상을 다짐하고 서로 화합하는 친교의 시간을 가졌다. 지난 8일부터 11일까지 홍콩 컨벤션 센터에서 제44회 아시아·태평양 치과의사연맹 총회(이하 APDC 2023) 및 제12회 홍콩 국제 치과 전시회 및 심포지엄(이하 HKIDEAS)이 개최된 가운데 10일 저녁 참석자 간 화합을 다지는 ‘Gala Dinner’가 펼쳐졌다. 이번 ‘Gala Dinner’는 아·태 지역 치과의사들이 모여 서로의 얼굴을 익히고 각국의 치과 정책 및 현황을 공유하는 소통의 자리로 펼쳐졌다. 약 300명이 참석했으며 치협에서는 박태근 협회장, 이민정 부회장, 허봉천 국제이사, 박영국 FDI 상임이사, 나승목 APDF 부회장, 김현종 APDF 치과공중보건위원장이 참석했다. 이날 만찬 자리에서는 Dr. Nelson Wong Chi Wai 회장(APDF·홍콩치과의사회)이 각국의 치과계 대표에게 환영의 인사를 건네는 등 교류의 시간이 이어지기도 했다. 치협에서는 박태근 협회장이 대표로 무대에 올랐으며, 박영국 FDI 상임이사 역시 국제적 교류에 앞장서는 모습을 보였다. 또 이민정 부회장과 허봉천 국제이사, 나승목 APDF 부회장, 김현종 APDF 치과공중보건위원장 역시 ‘Gala Dinner’ 현장에서 여러 국가의 치과계 인사들과 소통하고 나아가 지속적인 교류를 이어가기로 하는 등 국제 업무에 박차를 가했다. # 치협, “K-dentistry 국제 성과 내도록 노력” 특히 최근 국내 치과계에 대한 해외의 관심이 커진 만큼 국제적 업무의 중요성이 날이 갈수록 커지고 있다. 이와 관련 박태근 협회장은 갈라디너 현장에서 많은 나라의 수장들과 국제적 교류를 이어간 다음 이를 바탕으로 향후 치협의 방향성에 대해 첨언했다. 박 협회장은 “한국에 있을 때도 생각했지만, 이렇게 직접 현장을 방문해 각 국가의 회장들을 만나보니 K-dentistry가 세계적이라는 걸 다시 한번 실감했다”며 “한국이 국격에 맞는 역할을 해야 하겠다는 생각이 들었다”고 밝혔다. 또 “우리 K-dentistry가 계속적으로 발전할 수 있는 방향으로 더욱더 가열차게, 회무를 열심히 해야겠다는 그런 생각을 한다”며 “가을에 있는 FDI 총회에서도 우리가 목적하는 소기의 성과가 달성될 수 있도록 회무에 전념하겠다”고 강조했다. 끝으로 박 협회장은 지난 5월 치협 33대 집행부가 새롭게 출범한 가운데 변화와 개혁을 주도할 젊은 인재들을 대거 등용한 만큼 국제 업무에도 탄력을 얻을 수 있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그는 “국제 파트 업무도 힘을 모아서 좋은 결과가 있도록 잘 헤쳐 나가겠다. 앞으로 더 나은 성과를 낼 수 있으리라 생각한다”고 힘줘 말한 다음 “잘 될 수 있는 인프라가 굉장히 잘 갖춰져 있다는 생각이 들어 든든하다”고 자신감을 내비쳤다. # 홍콩 치의 댄스팀 공연·초청 가수 등 행사 다채 이 밖에 이날 갈라디너 현장에서는 친목을 다지는 만찬을 비롯해 다양한 행사 역시 치러졌다. 포토존을 마련해 각국의 인사들이 함께 사진을 찍으며 인사를 나눴으며 본격적인 행사가 진행된 이후에는 홍콩 치협이 초청한 현지 가수들의 축하 무대가 이어지기도 했다. 특히 이날 행사 현장에서는 홍콩 치과의사들로 구성된 댄스팀의 특별 퍼포먼스가 펼쳐져 눈길을 끌었다. 이들은 검은 드레스를 입은 이들(충치를 상징)과 흰 드레스를 입은 이들(치과의사를 상징)을 대비시켜 충치를 물리치고 구강 건강을 수호하는 아·태 지역 치과의사의 헌신과 긍지를 표현해 많은 이들에게 박수받기도 했다. 아울러 Dr. Nelson Wong Chi Wai 회장은 환영사를 통해 “제44회 APDC 2023 및 제12회 HKIDEAS 갈라디너에 참석한 여러분들을 환영한다”며 “몇 달 전까지만 해도 코로나19로 인해 여러 제한 등이 있었지만 여러분의 지원, 우리의 노력과 헌신은 가치가 있음을 알았다. 갈라디너 자리에서 즐거운 기억을 얻고 좋은 일만 가득하길 바란다”고 밝혔다.
신동근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제21대 국회 마지막 보건복지위원회 위원장으로 확정됐다. 국회는 오늘(14일) 오후 본회의를 개최하고 보건복지위원회를 비롯한 6개 상임위원회의 위원장을 선출했다. 특히 신동근 의원은 이날 보건복지위원장 선출 투표에서 재석 242표 중 202표로 최종 당선됐다. 지난 2020년 4월 제21대 국회의원 선거 당시 인천 서구을 지역구에서 재선에 성공한 신동근 의원은 제21대 후반기 국회에서는 기획재정위원회 간사로 활동했다. 현재 유일한 치과의사 출신 국회의원이기도 하다. 임기가 1년 남짓 남은 보건복지위원장의 경우 당초 환경부 장관을 지낸 한정애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내정됐으나, 당내 반발에 부딪혀 결국 새로운 인사를 물색한 끝에 신 의원이 위원장 직을 맡게 됐다. 신동근 신임 보건복지위원장은 “대한민국은 세계 10대 경제 대국이지만 국민의 행복지수는 매우 낮다”며 “불평등과 양극화, 저출산과 고령화, 높은 노인 빈곤률과 자살률 등 해결해야 될 난제들이 놓여 있다. 함께 잘 사는 복지국가를 만들어가야 하는 이유”이라고 밝혔다. 그는 또 “연금개혁 등 지속가능한 복지를 위한 개혁 과제도 해결해야 한다. 이를 위해서는 사회적 합의가 필요하고 여야 협치가 요구된다. 정치가 필요한 이유”라며 “보다 생산적인 위원회를 운영하도록 최선을 다 하겠다”고 밝혔다.